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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hlee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일까? 세상은 무엇이며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내 존재이유에 맞는 것일까? 나는 내 남은 생을 어떻게 살기 원하는가? 어떤 분이 그런 말씀하셨다. 친구분이 비오는 날 거실에서 빗줄기를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 이런게 천국이지 싶다고 말하더라고. 하지만 그 분 말.... '천국은 그런 것이 아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게 천국이라고 이런 천국을 누리기를 꿈꾸는지 모른다. 사람이 안락함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친 몸을 쉬어야 하며, 휴식은 일만큼 중요해서 주말, 주일, 그리고 안식년이나 월차, 년차를 주기도 한다. 쉬는 것이 생산적일 때도 있다. 하지만....평생이 휴식인 사람도 있다. 그들의 일은 즐기고 노는 것. 엊그제 백화점에 갔다. 로션 하나 사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내 앞에 3분의 60대 아주머니들이(아마 동창일거 같다) 똑같이 모자를 쓰고 손가락마다 번쩍이는 반지를 끼고 명품 가방에 지갑을 들고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보석과 명품 진열품 같은 그여자분들의 모습에서 숨이 막혀왔다. 터질 것 같지 않은 질긴 풍선이 터질듯 부풀어 내 가슴에 막힌것 처럼. 비 생산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그들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내가 남과 달리 특별하다는 인식은 남이 들지 않은 물건을 들고 가지고 모으고 과시하는 것에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남을 돕는 일까지 하나의 허세와 자랑이 되어있다. 요즘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비생산적인 삶은 삶이 아니며 때로는 그로 인해 그 누군가를, 이웃을, 세상을 정신적, 물리적으로 착취하는 toxic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독선적인 사람, 모든 것을 내 맘대로 하고 살아온 사람이 그렇듯이.....옆사람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내 맘대로 살면서 행복한 독선적인 사람들. 늘 자신의 생각만이 옳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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