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봄날에선가 꿈 속에선가 - 릴케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2024. 3. 30. 00:06
봄날에선가 꿈 속에선가 - 릴케
어느 봄날에선가 꿈 속에선가
나 언제였던가 너를 만난 것이
지금 이 가을날을 우리는 함께 걷고 있다.
그리고 너는 내 손을 쥐고 흐느끼고 있다.
흘러가는 구름 때문에 우는가?
핏빛처럼 붉은 나뭇잎 때문인가? 그렇지 않으리.
언제였던가 한 번은 네가 행복했기 때문이리라.
어느 봄날에선가 꿈 속에선가…
ㅡㅡ
어느 봄날에선가 꿈에선가
당신도 한 번은 행복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