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갈대 - 천상병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2011. 11. 11. 01:15
갈대 - 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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