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풍경
Pavarotti- Caruso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2020. 3. 1. 09:50
Here only for therapeutic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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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다는 평을 들었던 전설적인 테너 카루소(1873-1921)의 화려한 삶 뒤의 개인적인 삶의 무상함을 옅볼 수 있는 내용의 곡.
미국 오페라계를 중심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카루소는 혹사된 건강으로 인해 더이상 노래를 할 수 없어서 요양을 하려고 이탤리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세상을 떠나기까지 쏘렌토의 한 호텔레서 머물렀다. 그 호텔을 방문하게 된 루치오 달라(가수, 작곡가, 연주자인)가 카루소의 숨결이 느껴지는 잘 보존된 피아노와 가족사진 등을 보면서 그 즉석에서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1986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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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 5. 28.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귀국하는 카루소.
두 달후 그는 그 모든 명성과 부와 화려함, 그리고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어린 딸을 두고 허망히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 곡을 처음 듣는 순간 숨이 막힐 듯 했던 기억이 난다.
가슴을 절절히 울리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파바로티의 음성으로 듣는다.
2013. 0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