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진달래- 이해인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2016. 4.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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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보았니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의 지병은 사랑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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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부활하는 나의 봄
그래 나는 해마다 너를 앓는다
신음소리도 낼 수 없는
선홍색 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