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초승달 - 박성우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2024. 1. 15. 04:21
              
                          
            초승달 - 박성우
어둠 돌돌 말아 청한 저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의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튀어 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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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눈과 가슴과 언어를 가질 수 있을까? 
이토록 고통스럽고 아름다운.... 
초승달을 보면서 일기에 쓴 나의 말은 겨우 이거였는데..
"깜깜한 하늘에 차가운 초승달
내 가슴에 꽂힌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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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달 [초승달]- 김강호
그리움 문덕쯤에
고개를
내밀고서
뒤척이는 나를 보자
흠칫 놀라
돌아서네
눈물을 다 쏟아내고
눈썹만 남은
내 사랑
(출처: [한국의 단시조 156편] 2015/책만드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