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장마전선 - 李外秀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2019. 7. 14. 21:35
              
                          
            장마전선 - 이외수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느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