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문을 닫고 나올 때 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2020. 7. 5. 18:43

문을 닫고 나올 때마다
내 속에는 얼마나 많은
침묵의 층계가 생겨난 것일까

소리 없이 불이 꺼지기 시작하는 빌딩들처럼
내 사랑도
비에
봉인된다

["나는 천천히 입구쪽으로" -강신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