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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Louis NAPT Conference.
내가 세미나 발표자로 참석했던 전미시/문학치료학회이다. 

사실 수업사진을 찍는 것은 삼가해야할 일이다. 모두들 조용히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끌어내야 하는 워크샵시간들인데 돌아다니면서 셔터를 누르는 일은 외국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더 폭넓게 배우고 느끼고 변화를 체험하고 싶어 미국 전역에서 직장휴가를 얻고 시간을 쪼개어 찾아와서 각 세션마다 수업료를 내고 듣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꾸 몰입해야하는 세션 중 일어나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 무척 당혹스럽다.  내가 수업받은 학교에서는 교실 옆방에서 웃음이 자주 터지면서 소리가 들리자 곧 바로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방을 옮겼던 경우도 있다.  핸드폰소리가 연신터지는 우리나라 수업과는 다르며 치료세션은 아무리 웃음이 터지는 자유로운 분위기라도 여느 수업과는 좀 다르다.

여기 얼굴들은 나의 친구들이거나 케이를 멘토로하는 trainee들의 모임이다. Bruce  옆의 페리(Perie)는 교수이면서 시인. 이번에 회장이 되었다.  난 그녀의 시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Fishing with My Father, Grandma's Mirracle... 

페리는 나와 함께 케이 애덤스의 세션에 참여하였는데 그 세션에서 내가 썼던 시 "NAPT-Never Say Never Land"를 듣고 추천하여 NAPT Museletter에 실리게 되었었다. 그리고 내가 쓴 그녀의 시에 대한 FC을 읽고 너무나 좋아하면서 나에게 자신의 시집을 보내주었다.

John Fox(시인)는 지난번 학회장(하지만 NFBPT의 문학치료사 자격증 소유자는 아니다).  Leia(워싱턴에서 왔다), 그리고  Joy옆에 Linda도 나의 CPT 동창생(?)이다.  Joy(RPT)도 시인이다.  목걸이 이름표에 붙은 파란색은 처음 참석한 사람. 초록색은 세미나 발표자, 빨간색은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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