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이중섭그림- 소

 

[소의 말 - 이중섭]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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