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낮의 지는 더위쯤
참고 견딜 수 있지만 밀물처럼 밀려오는 밤은 정말 견딜 수가 없다. 나로 하여금 어떻게 이 무더운 여름날의 밤을 혼자서 처리하라 하는가 내 주위를 머물다 떠난 숱한 서러운 세월의 강 이쪽에서 그리운 모든 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지만 밤이 찾아오는 것만은 죽음처럼 견딜 수가 없다. 차라리 8월의 무더위 속에 나를 던져 누군가를 미치게 사랑하게 하라. 빈 들에서 부는 바람이 되어 서러운 강이 되어.......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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