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bhlee


창문 밖, 사막, 바라보고 있다
내세의 모래 언덕들, 전생처럼 불어가는 모래의 바람
창가에서 이십 년쯤 만났던 노래를 들으며
찻잔을 훌쩍이다가, 나는 결정한다.
이제껏 내가 먹여 키워왔던 슬픔들을
이제 결정적으로 밟아버리겠다고
한때는 그것들이 날 뜯어먹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 자신이 그것들을 얼마나 정성스레 먹여 키웠는지 이제 안다
그 슬픔들은 사실이었고, 진실이었지만
그러나 대책없는 픽션이었고 연결되지 않는 숏 스토리들이었다
하지만 이젠 저 창 밖 풍경, 저 불모를 지탱해주는 눈먼 하늘의 흰자위
저 무한으로 번져가는 무색 투명에 기대고 싶다
더스트 인 더 윈드, 캔자스   

[더스트 인 더 윈드, 캔사스-최승자]

 

| 2007.08.24 0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김인옥 | 2007.08.24 1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이제까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고 싶었습니다. '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 는 로마서의 말씀을 마음에 두며 살아 왔습니다.
사업도 했었고 어떻게 하면 오더를 많이 받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너무 많은 오더는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불행하게도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제 눈에 보이는 게 다 인 것 처럼 생각하고 살아 온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걸 깨닫게 하시려고 여러 사람들을 동원하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저는 깨어짐의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수업했던 다윗은 우리 학교의 위대한 선배입니다.

저는 또 하나의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 글 쓰기 학교 ' 입니다. 저는 괴로운 일이 있으 때 글 쓰기 학교에서 도움을 받곤 합니다. 이 학교는 평생 다닐 수 있습니다. 등록금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노트와 연필과 순종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K 아담스는 저널이 여러분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글 쓰기를 통하여 치료 받은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저는 2006년 7월 중순 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종종 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괴로운 일이 있을 때 기억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나면 해결이 됩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깨진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글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즘에 이태리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왜 제가 영어 공부를 안 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만큼 이태리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의하여 스스로 공부하니까 의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태리어 공부의 동기에 대하여 더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이태리어 공부를 숨겼습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 사건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많고 적음과 욕심과 욕망은 다 티끌 처럼 될 것입니다.
Dust in the wind ...
생각하는 사람 | 2007.08.30 00: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떤 일을 하다가 접을때 '포기'라는 단어를 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님을 자매와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포기나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향한 새출발이라는 사실을...
이제껏 인생을 살아 오며 얼마나 많은 부정적 이미지만 그리고 살아왔는지 모릅니다. 실패니 좌절이니 포기니 중도하차니 시작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느니... 그런데 우리에게 포기란 없는 것인것 같습니다. 누구를 의식할 필요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는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도를 향한 새출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인생은 이렇게 내가 마음먹은 만큼 새롭게 시작할수도 있고 새롭게 도전할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행복할 수 있는 이유가 그래서 또 하나 추가되는군요. 살아온 세월만큼 남아 있는 나날이 줄어든다는 사실에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날들을 도전할 수 있기에 가슴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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