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bhlee
(10년전 추석때 뭉클뭉클 아이가 보고 싶어서 찍었던 사진)
아이가 처음 입은 옷(배냇저고리 말고), 첫 배게의 커버, 첫 토끼 인형, 이런 것들은 소중한 시간을 소환하는 것들이다.
나이가 자꾸 드니 떠날 준비란 다 비우고, 버리고 지우는 것임을 아는데.....
소월의 말대로 보고 싶다 말하면 더 그리워지니까 우린 그 말도 아낀다.
그 배려 중에는 서로의 독립성에 대한 존중도 포함된다는 걸 우린 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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