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 이봉희 교수와 함께하는 문학 치유피정

 

주제: 내 안의 시인을 찾아서

: 2014 1211일 목 ~ 13일 토

: 부산 성 분도 은혜의 집

동반자 : 이해인 수녀님/ 이봉희 교수(나사렛 대학/미국공인문학치료사)

참고 도서: 희망은 깨어있네(이해인 수녀)

          내 마음을 만지다(이봉희 교수) 

 

 

 

기대보다 훨씬 더 잊지 못할 강연회였다.
내용이 무거울수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모두 얼마나 열심히 들어주시는지..
수녀님이 둘이 같이 하는 프로그램을 또 해보자고 하신다.
짧은 휴식시간 마다 오셔서 문학치유여서 일부러 왔다는 분들, 내게 찾아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분들,
울컥이는 걸 억지고 참고 있었다며 힘든 이야기를 하시던 한 수녀님,
그  분들 이야기를 일일히 다 들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방으로 찾아와 평생 비밀로 간직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분 앞에 내색할 수는 없었지만 가슴이 무너졌었다.
그분들의 아름다운 겉모습들만 봐서야  누가 그런 숨은 이야기들을 상상하겠는가.

강의들으며 흐느낌을 참던 분, 눈물을 흘리던 분.....그만 그 고통이 고스란이 전해져와서

나도 그만 강의 도중 먹먹해서 남몰래 눈시울을 붉혀야 했던 기억도....

다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초청해주시고 주신 수녀님께

그리고 무엇보다 멀리서 가까이서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