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 - 항가(巷歌)/Street Song

https://youtu.be/vjm46tGaUKk

 

오래된 편지를 들고서
이젠 여길 떠나려고 해

음 좋은 향기가
상상하던 나의 다른 모습들을
하나둘씩 그리고

음 바람 소리가
마음대로 자유롭게 흘러가
구름들을 길어내

밖에서 날 기다려왔던
준비된 시간은 별을 가리키고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 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오래된 기타를 들고서
이젠 길을 떠나려고 해

음 쬐는 태양이
어디든지 따라와서 건드리며
갈증마저 사르고

음 시원한 비가
누구 몰래 떨어트린 꽃씨들을
피어나게 적시네

밖에서 날 기다려왔던
준비된 시간은 별을 가리키고(저기로 가자고)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 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아직까지 찾고 있는
저 너머에
황금의 노래를

 

(작사/작곡/그림- 하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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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교육적 목적으로 이곳에서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