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 박성우
어둠 돌돌 말아 청한 저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 어떻게 이런 눈과 가슴과 언어를 가질 수 있을까?
초승달을 보면서 일기에 쓴 나의 말은 겨우 이거였는데.. "깜깜한 하늘에 차가운 초승달 내 가슴에 꽂힌 비수"
---------------- 초생달 [초승달]- 김강호
그리움 문덕쯤에 고개를 내밀고서
뒤척이는 나를 보자 흠칫 놀라 돌아서네
눈물을 다 쏟아내고 눈썹만 남은 내 사랑
(출처: [한국의 단시조 156편] 2015/책만드는 집)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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