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a, Perie, Debbie, 등  다시 만난 옛 친구, 동료들. 언제봐도 기분이 행복해지는 사람들.  Debbie는 편두통으로 너무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이번에 문예창작석사학위와 문학치료사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한 맹렬여성, 간호사이면서 심리학석사이다. 내가 편두통으로 그곳에서도 3일간 고통 속을 헤맬 때 내 발을 다 닦아 맛사지 해주고 자기 방에서 조용히 쉬라고 제발 쉬라고 충고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처방받은 약을 주었는데 그런 여러 덕에 겨우 그날 밤 두통에서 벗어나 다음날 발표한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되었었다.  늘 감사한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Leia는 VA에서 왔기에 공연히 Virginia Tech 사건이 생각나 내 맘이 불편했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그 사건과 결부시켜 바라보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불편해 하면 그 학생은 미국이 키운 학생이지 한국학생이 아니라고 위로해주었다.
 
다시 만난 Perie는 NAPT 회장. 이번에도 또 시집을 한 권 출판했다.  남편을 백혈병으로 잃었다고 한다.  (언제나고 묻지 못했다.)  그런 일을 겪고도 그의 시는 참 아름답다.
   
Diane은 모든 회의 운영을 맡아 진행한, vice president인 문학치료사이고 교수.  몸이 아파서 학회준비 중간에 고생했다고 들었다.  사실 스피커문제로 좀 속이 상하긴 했다.  이모 저모 도와줘서 고마운데 마지막에 혹시 내가 스피커문제로 complain을 해서 맘이 상한 것이 아닌지 걱정도 되었지만 케이 말로는 전혀 아니었다 한다.
 
Mary Thompson은 이번에 나와 같이 졸업하는 문학치료사. Dottie도 임원인데 정확한 직책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