待人春風 持己秋霜(대인춘풍 지기추상) - 채근담(菜根譚)

 

 

타인을 대(대접)할 때는 춘풍, 봄바람처럼 따스하고 부드럽게 하고

자기한테는 추상, 가을 서릿발처럼 매섭고 엄함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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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그런데 문득.... 자기자신의 부족함과 실패, 실수도 따뜻하게 부드러운 눈길로 받아주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한다. 

 

그렇다고 무책임하거나 불성실하거나 함부로 행동하라는 뜻은 아니니까.

최선다해도 실수할 수 있음을 알고 그럴 때 자신을 지나치게 비난하거나 나무라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다시 또 시도하고 일어서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거리는 일,

그래서 역기능적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리고 자신에게 추상같은 사람이 남을 진정 춘풍처럼 받아줄 수 있을까 문득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