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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빈자리가 있어..
![]()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 천양희 ![]() 비- 이형기 ![]() 산 위에서- 이해인 ![]() 길가에 버려진 돌 - 이어령 | 2025.07.23 비가오면 - 이상희 6 | 2025.07.16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 김용오 | 2025.07.12 바람 -장석주 3 | 2025.07.08 자화상- 장욱진 2 | 2025.07.02 흙으로 그릇을 빚는데 그 안에 빈자리가 있어 그릇으로 쓰네 - 노자 [도덕경] 11장
埏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연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 ----- 그러므로 있음은 이로움을 위한 것이고 없음은 쓸모를 위한 것이다.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고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 조용히 하나씩 비워야하는 시간 비움도 "빚는 일"임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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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 천양희
------------ 지독한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photo by bhlee
170811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산 위에서-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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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돌 - 이어령
길가에 버려진 돌 잊혀진 돌 비가 오면 풀보다 먼저 젖는 돌 서리가 내리면 강물보다 먼저 어는 돌
바람 부는 날에는 풀도 일어서 외치지만 나는 길가에 버려진 돌 조용히 눈 감고 입 다문 돌
가끔 나그네의 발부리에 채여 노여움과 아픔을 주는 돌 걸림돌
그러나 어느날 나는 보았네 먼 곳에서 온 길손이 지나다 걸음을 멈추고 여기 귓돌이 있다 하셨네 마음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 집을 지을 귀한 귓돌이 여기 있다 하셨네
그 길손이 지나고 난 뒤부터 나는 일어섰네 입 열고 일어선 돌이 되었네
아침 해가 뜰 때 제일 먼저 번쩍이는 돌 일어서 외치는 돌이 되었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비가 오면 -이상희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김용오
----- 여기저기 똑똑함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저 헤어지고 나니 문득문득 그리움으로 남는 사람,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바람 - 장석주
바람은 몇 개의 길들이 내 앞에 있었지만 거리엔 영원불멸의 아이들이 자전거를 달리고 열매를 상하게 하던 벌레들은 땅밑에 잠들고 거리엔 수많은 사람들의 바쁜 발길과 웃음소리 밤엔 꿈 없는 잠에서 깨어나 여름의 키 작은 채송화는 어느덧 시들고 바람은 저 나무를 흔들며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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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자상(自像)
귀향길에 선 사람의 모습으로 고향을 떠나는 한 사람... 장욱진 화백의 얼굴이 그렇듯이. 그의 그림이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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