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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hlee
텅 빈 내 꿈의 뒤란에 시든 잡초 적시며 비는 내린다. 지금은 누구나 가진 것 하나하나 내놓아야 할 때 풍경은 정좌(正座)하고 산은 멀리 물러앉아 우는데 나를 에워싼 적막강산 그저 이렇게 저문다. 살고 싶어라. (이형기) ---- 살고 싶어라... 적막강산이 두려워 적막강산이 되라한다. 살고 싶어라....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이번 학기 처음으로 개설된 문학치료의 이해. ---------
한 학기 동안 내게서 많은 것을 캐낸 것 같다. 내가 내 자신이기에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산산히 부숴지고 나를 다시 알아가고 나를 대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배웠다. 왜 내가 나에게 물어야 할까?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할 때 마다 신기했고, 줄줄이 사탕같이 나의 스토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참 다행이다.
자존감이 당장 생긴 것은 아니다. 내게 있는 것, 지금의 내 모습과 미래는 더 최고의 모습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멈출 수가 없다. 그러나 칠전팔기도 중요하다. 비판자부모는 내 내면에서 언젠가 또 나를 공격하겠지만, 나는 그 소리가 어디로 부터 온 것인 줄을 이제는 알기에 나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것들이 웃고 있다. 자기연민과 우울함이 이제는 더 이상 달게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정말정말 다행이다! 교수님!!!!! 교수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몸의 병이나 그런 것이 당장 해결된 것도 아니지만, 그런 현상적인 부분이 아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끝없이 버텨오던 삶에서 이제는 매일이 신나고, 즐거움에 취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 많은 사람들이 문학 치료를 알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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