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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풍경'에 해당되는 글 85건
아이 생각 1 | 2008.04.30
감기, 봄. | 2008.03.17 아가 꽃들이 모여 사는 초원에 서고 싶다 1 | 2007.07.24 congrats. fr Kay to Erin 3 | 2007.03.31 불나무 2 | 2006.12.20
![]() 어둠이 내리고 커튼을 치면 울아가가 갑자기 더 보구 싶다. 왜 우리 모두는 이렇게 늘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나. 함께 있으면 점점 아이에게 부담만 주게 될 나이가 되어간다. 이제는 내가 아이에게 더 보탤 것도 해줄 것도 없는데, 갈수록 나는 힘이 없어지고 행동도 느려지고 아이에게 아무 도움을 줄 수 없을 텐데... 날마다 아파서 아이 맘만 아프게 할텐데.... 그래도 아이가 그립다. -- 제비꽃이 진 길가엔 이름모르는 노란 풀꽃이 여린 웃음을 산들바람처럼 흔들고 있었다. 안녕~ 하고.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주말부터 피나게 아프던 목감기. 의사가 월요일날 다시 오라며 우선 목감기 약만 제일 순하고 부작용없는 것을 주었는데 장에 탈이 생겨서 말이 아니다.. 게다가 이젠 코감기에 기침까지 한 바탕씩 혼을 흔든다.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병원도 가지 못했는데.
먼 곳의 한 친구 선생에게 용건이 있어 전화를 했더니 내 목소리를 듣고 대뜸 하는 말, "선생님이 전에 그러셨잖아요. 감기와 마음의 병은 아플만큼 아파야 낫는 병이라구. 약이 없다구요. 약이 없어요.. 병원가지 마세요." 그래. 감기도, 마음의 아픔도 면역이 없는 병은 치료약이 없다. 그저 아플만큼, 아픔이 다하도록 아프는 수밖에는 -- 그곳엔 수선화... 그외 뭐 이런 저런 봄꽃들이 피었단다. 좀 전에 Mrs. Patch 방에서 노란 수선화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는데.. 내 방에도 화분하나 있으면 좋겠다. 남들이 너무 포근하다는, 이야기 거리로 가득찼다는 내 방엔 어떤 의미로는 죽은 것들만 있다. 죽은 활자들, 뉴욕의 우리 딸과 한개썩 나눠 가진 인형, 마네와 칼로의 인형,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모형들, 편지, 사진,...모두가 내가 이름 불러주고 숨을 넣어주어 살아나게 하지 않으면 그저 하나의 사물일 뿐인 것들이다. 내가 손짓하지 않아도, 내가 숨을 넣어 말걸지 않아도 스스로 생명이 진행중인 화분의 꽃이 그립다. 노란 수선화가 그립다. 오밀조밀 그랑코에를 큰 화분에 잔뜩 심어 놓고 싶다. 조금있으면 보라색 제비꽃이 강의실 옆 화단에 피어나겠지.. 봄.. 내가 부르지 않아도 어김없이 오는 너..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by G. Klimt (used here for therapeutic purpose only)
이제 장마도 끝났다 한다.
072407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to Erin from 'Aunt' Kay,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photo by bhlee Pine Valley2005
![]() 나무들 마지막 순간까지 고고히 서 있다 최후의 순간들이 이미 잊혀진 세월의 그 시초에서 발아되어 생명으로 자라고 있는데ㅡ 우주를 삼킨 불의 혀에 휩쓸려 활활 타오르던 그 순간부터 까맣게 식어버린 기나긴 고통의 시간 속에서 --- 산불로 다 타버린 산, 나무들은 몇 년이 지나도 저렇게 서 있다. 무너져 통곡하고, 눈감고 그만 쓰러져 버리고만 싶은 제 마른 몸 고고하게 세워놓고 까맣게 타버린 제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부활하기까지 묵묵히 견디고 있는 것일까. 활활 타오르던 열정의 끝은 어디인가 아직도 푸른 싹을 기다려보는 것일까.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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