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문학치료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해당되는 글 76건
50대 한국여성 불행하다... 1 | 2011.01.14
문학치료 - 노인 회고록쓰기: 아름다운 소풍 5 | 2010.01.26 어린이 창의력향상 문학.글쓰기치료 | 2010.01.25 학술대회 알림 3 | 2009.12.05 NAPT Conference 2010 1 | 2009.09.14 솔직한 글쓰기 몸과 정신건강에 좋다 | 2008.09.23 문학이 ‘건강의 보약’ | 2008.07.05 연기.. | 2008.03.20 문학치료와 저널치료 워크숍 후기 (4) | 2007.11.22 천식, 관절염치료에 글쓰기 큰 도움 | 2007.10.23 이제 그만 아프십시오 | 2007.10.15 문학치료후기 2 (2007-봄) | 2007.07.29 문학치료 수강 후기(2007 봄) | 2007.07.29 옛날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대화 4 | 2007.01.30 You needed me. 3 | 2007.01.24 Green tomato에게 보내는 편지 답글.... | 2006.11.29 [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 [6] 중년 여성과 행복
전체 평균의 3배 넘게 답해 6·25 전쟁 직후인 1950년대 중반에 태어나 팍팍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모는 남자 형제들에게 대학을 양보하라고 했다. 22세쯤 결혼해 시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2명의 아이를 낳아 길렀다. 남편이 가져다주는 월급을 한푼 두푼 모아, 아이만큼은 '못 배운 설움'을 겪지 않도록 매섭게 공부시켰다. 사회는 이들의 열성에 '치맛바람'이란 별명을 붙였다. 남편이 한창 일할 때인 40대 초반, 외환위기에 가정이 휘청댔다. 생계, 그리고 아이들의 등록금을 위해 생전 처음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할 수 있는 일은 일용직, 혹은 임시직뿐이었다.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쯤인 2005년, 20대 젊은이의 7.5%가 실업자인 '청년 실업의 시대'가 시작됐다. '88만원 세대'로 전락한 아이들은 아직도 부모에게 손을 벌린다. '행복 여론조사' 결과 한국의 남성은 전형적인 'U자형' 행복도를 보였다. 그러나 여성은 아니었다. 한국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 세대는 50대 여성이었다.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평한 여성의 비율은 40대 77.2%에서 50대 61.1%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한국의 50대 여성은 조사 대상 10개국의 모든 세대를 통틀어 '불행하다'고 답한 비율(37%)이 가장 높았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c)2008 bhlee (주 1회 총 10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주최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주관 문화관광부/국민체육공단후원 (c)all rights reserved.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아이들이 점점 깜직하고 놀라운 글을 쓴다. 아이들이 너무 이쁘다..^^
여기 소개된 시는 모두 넌센스 시짓기이다. 부디 혹시 부모나 어른, 선생이 읽으신다면 맞춤법이 틀렸네, 글씨가 왜 저래, 말이 안되는 이야기네... 등 이상한 말을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모두 초등학교 1학년. 많은 글중에 가장 자신이 누군지 드러나지 않는 것만 모았다. 아이들과 [비밀이에요... 글쓰기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단서가 되는 것들은 지웠다. 사실은 마음에 감동이 되거나 찡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중고등생 10대 보다 아직 '학습된 사고방식'에 길들여지기 전의 아이들이라 너무나 글쓰기를 즐거워한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선생님 오늘은 글쓰기치료 안 해요? 너무 재미있어요"하는 아이들 때문에 방학도 없이 매주 진행하고 있다. 그래도 몇몇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글쓰기, 그림그리기에 대해 '못한다... 못했다..' 등 여전히 어른들의 평가에 길들여져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마음이 안쓰럽다. 겨우 1학년인데...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제 1회, 대한문학치료학회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 안내 - 일시: 2009년 12월 12일 (토) 09:30~ 18:00 + 학술대회 일정 등 록: 09:30~10:00 점심시간: 12:30~13:30 주제강연ll : 문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휴식: 16:45~17:00 창립총회:17:40~18:00 + 참가방법 * 참가비: 사전등록(12월9일까지) 대학생 25,000원/대학원 및 일반인 30,000원 +찾아오시는 길 한국교양교육학회/대학교양교육협의회 2009 추계학술대회 * 주제 : 학부교육 핵심역량 강화와 교양교육 * 일시 : 2009년 12월 11(금) 13:00 ~12일(토) 13:00 * 장소 : 경원대학교 국제어학원 국제홀 2009년 12월 11일 (금) ■ 13:00 ~ 13:30 :등록
■ 13:30 ~ 13:40 : 개회사 사회 : 권성호 (한양대) 박충연 한국교양교육학회장/강명구 대학교양교육협의회장 ■ 13:40 ~ 13:50 : 환영사 이길여 경원대학교 총장 ■ 13:50 ~ 14:30 :주제강연 1: 교양교육의 새로운 위상과 그 강화방책 손동현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장 ■ 14:30 ~ 15:10 : 주제강연 2: “商工” 시대의 인문/교양교육 김진우 일리노이대학교 명예교수 ▶ 15:10 ~ 15:20 휴식 및 이동 기초교양교육의 제도적/행정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심포지움 사회 : 김영세 (연세대) ■15:20~ 16:00 : 기초교양교육의 행정적 지원방안: 주요 거점대학 교양교육센터 구축방안발표 : 강명구 (서울대) ■ 16:00 ~ 17:30 : 기초교양교육의 행정지원체제 현황과 과제 가톨릭대학교, 경원대학교, 한동대학교(각 10분)의 발제 및 자유토론 ========================= 논문발표 Session 1 ========================== <국제화, 다문화 시대의 교양교육> ========================== 논문발표 Session 2 ========================= 사회 : 윤승준(단국대) ■ 15:20~15:50 : 학부교육에서 학습 및 행동윤리 정립을 위한 제안 -미국 대학사례 연구와 그 시사점을 중심으로- ■ 15:50~16:20 : 융합 교과목을 통한 교양 교육 심화의 한 방안 - 덕성여자대학교 <정서의 이해와 조절>을 예로 발표 : 정미숙(덕성여대)토론 : 임민호 (가천의대) ■ 16:20~16:50 : 교양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합 교과목 개발 발표 : 홍병선(중앙대)토론 : 박명관 (동국대) ■ 16:50~17:20 : 교양교육으로서의 문학, 그 가치의 재평가: 문학치료를 중심으로 발표 : 이봉희 (나사렛대영어학과)토론 : 임호찬 (나사렛대심리재활학과) ▶ 17:20~ 17:30 종료 및 이동 ▶ 17:30~ 19:30 리셉션 (경원대학교 총장)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Dear Bong-Hee Lee,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Poetry Therapy invites your participation as a work shop presenter in Washington DC next year for its 30th Annual Conference, entitled Looking Forward, Looking Back, Coming Home: Celebrating Thirty Years of Promoting Growth and Wellness through Language, Symbol, and Story. “Looking Forward, Looking Back, Coming Home: Celebrating Thirty Years of Promoting Growth and Wellness through Language, Symbol, and Story" ![]() Plan to attend the 2010 Conference for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Poetry Therapy April 7-11, 2010, at the Crowne Plaza Hotel in Arlington, VA Workshops/Lectures/Conversations/Networking/Music & Dance/Poetry Performances Discover how to use words in a variety of settings for growth and healing. Teachers, poets, counselors, students, lovers of words: Consider the organization’s storied history and join together to plan our future. Beyond the usual rich array of presentations and workshops, this year’s conference highlights spoken word, featuring 1996 International Slam Poet Champion Baltimore poet Gaye Danley (www.gayledanley.com).
NAPT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Pen, Paper, Power!
솔직한 글쓰기 몸과 정신건강에 좋다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 글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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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com[HEALTH Life] 환자의 치료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문학 치료’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시·소설·수필 등을 읽는 환자뿐 아니라 작가가 된 심정으로 글쓰기를 즐기는 환자에게서 놀라운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의사문학제(주제: 치유수단으로서의 문학, 좌장: 연세대 의대 손명세 교수)’에서 집중 조명된 문학치료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본질은 심신의 건강=질병을 앓는 환자는 불안하고 쉽게 우울해진다. 스트레스는 또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감기를 비롯해 각종 질병에 잘 걸리도록 한다. 이처럼 한 개체에 공존하는 물질세계(몸)와 초(超)물질세계(마음·정신)는 상호 영향을 미친다. 마음을 감동시키는 문학이 현대의학에 치료법으로 도입되는 이유다. 다른 사람의 투병기를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환자 자신을 짓누르는 병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분노·긴장 등에서 벗어난다. 카타르시스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심리상태를 되찾는 것이다. ◇문학치료의 세 단계=문학치료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진단 ^동기부여 ^치료 등 세 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진단 단계는 독서치료사 혹은 정신과 전문의가 환자의 정신 상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 이후 독서와 대화를 통해 환자의 정신세계에 자극을 주고 변화를 유도하는 동기부여 과정을 거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적절한 문학작품’을 선정해 주는 일. 동기를 갖게 된 환자는 작품 속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삶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힌다. ◇놀라운 글쓰기 효과=환자 스스로 글을 쓰는 과정도 치료 효과를 배가시킨다. 대표적인 예가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자마(JAMA)에 발표된 류머티스 관절염과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치료 효과다. 연구자들은 한 그룹에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경험을 매주 3일 연속으로 20분씩 쓰게 했고, 다른 그룹에겐 단순히 그날 계획을 쓰게 했다. 그리고 2주, 2개월, 4개월 뒤에 환자 상태를 평가했다. 결과는 4개월이 지나자 스트레스 경험을 썼던 천식 환자들은 폐기능(FEV1:1초에 숨을 몰아내쉬는 검사)이 평균 63.9%에서 76.3%로 의미있게(p<0.001) 증가했다. 물론 단순 기록 그룹에서는 폐기능 변화가 없었다. 류머티스 환자 역시 스트레스 상황을 글로 표현한 환자 그룹에선 질병 심각도(0~4점)가 1.65에서 1.19(28% 감소)로 의미있게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질병 심각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쓰기는 정신질환도 호전시킨다. 일례로 입으로 음식을 못 먹고 주사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유지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스트레스가 커 보호자의 63%, 환자의 33%가 반응성 우울증을 앓는다. 연구자들은 이들에게 매일 일기를 통해 치료과정의 고통과 사회활동에서의 소외감,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 곤란, 질병 악화에 대한 무력감 등을 쓰게 했다. 세 달 후 중증 우울증은 경증으로, 경증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확연한 정신건강의 호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검사에 참여한 환자의 72.5%, 보호자의 67.5%가 일기를 쓰면서 현재 상태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해소돼 머리가 맑아졌다고 대답했다. 단 글쓰기도 심한 정신적 충격 상태를 경험한 아동학대 가해자, 전쟁에서 돌아온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환자에겐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만성병·난치병 환자는 더욱 필요=문학을 접하면서 좋아지는 심신 기능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향상은 물론 혈압강하, 폐기능 증가, 간기능 호전, 입원일 감소, 기분 향상, 심리적 안정, 우울증 호전 등이 따라온다. 따라서 일단 만성병이나 난치병을 앓는 환자는 좋은 문학 작품을 접하고, 매일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게 권장된다. 건강한 사람은 더욱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다. 결근일 감소, 실업 후 빠른 재취직, 기억력 향상, 운동능력 향상, 성적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사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생각하면 기막힌 일이다. 나는 울고 괴로워하는데 주위에는 기술자들이 초점을 잡느니 보드를 치느니 조명을 켜느니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으니. 정말 돌아 버릴 노릇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들이 자기 일을 한다고 나를 보지 않는 것도 아니고, 나는 그 앞에서 고통에 몸을 내맡긴 채 언제든 사인만 떨어지면 그것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데니스 호퍼)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글쓰기/문학치료 (2007 여름) 워크샵 후기 1. 저널치료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 점. 학회에서도 글쓰기 치료라는 이름으로 분과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곳곳에서 글쓰기 치료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이번 기회에 저널이 무엇인지 저널쓰기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저널은 일기와 같다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그냥 [저널치료](학지사) 책을 봤을 때 가졌던 저널에 대한 생각이 직접 국내에서 유일한 "공인저널치료사"인 교수님의 가이드를 따라 방법을 경험하고 나니 몸으로 체득된다. 그냥 책을 봤을 때는 저널쓰기가 어차피 글쓰기 구나 생각하면서 글을 쓸라면 이런 방법들이 있구나라고 방법적인 면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해 보니 저널쓰기의 여러 방법이 단지 도구일 뿐 진짜 중요한건 어떻게 진실되게 지금, 현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접 경험해보는 거랑 책만 읽은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저널쓰기 방법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은 꼭 [저널치료] 전문가의 지도를 경험해보고 활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2. 상담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문학적으로 표현된 심리학 용어들 처음 만남에서 교수님은 자신은 심리학자가 아니고 심리치료를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그러나 워크샵을 들으면서 교수임이 표현하시는 용어는 문학적으로 달리 표현된 깊이 있는 심리학적 용어들이었다.(그렇다고 내가 심리학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는 아니다) 그것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과 연륜을 가진 사람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깊이의 언어들이었다. 그래서일까 왠지 상담이나 심리치료라고 하면 거부감을 먼저 느끼는 우리네 정서에 비추어 볼 때 저널쓰기는 부담이 없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치료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교수님은 끝까지 심리나 상담치료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것은 문학치료라는 다학문적인 상담치료를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첫 걸음을 딛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3. 다양한 매체 활용의 놀라움 (문학치료와 글쓰기치료의 접목) 단순한 글쓰기치료가 아니라 무엇보다 교수님이 사용하시는 독특한 방법인 문학치료와 글쓰기치료가 접목된 방법과 다양한 형식의 텍스트를 가진 문학적 매체들이 놀랍다. 그림, 영화, 시, 글, 등 자료의 방대함과 그 자료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하셨을 교수님도 존경스럽다. 때로 독서치료를 진행을 하다보면 몇 가지 힘든 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내담자들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거나 책읽기를 별로 안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널쓰기에서 사용하는 영화의 한 부분, 그림, 책의 한 문구, 시들은 매우 공감되면서도 자료를 처음부터 모두 봐야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게 하여 좋았다. 독서자료를 활용 할 때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배운 기회가 되었다. 또한 다양한 글쓰기 방법들도 재밌다. 방법이 새로운 건 아니지만 그것들이 저널쓰기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접목되는지를 알게 되었고 글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나 마인드 맵 등 자신이 쓴다는 것은 심각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쉬운 방법들이 글쓰기에 응용되어서 좋다. 4.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뀜 워크샵시간에도 말 한 적이 있는 데 나는 오래전에 일기 쓰는 것을 그만 둔 적이 있다. 왠지 글쓰기가 가지고 있던 무게감이 나를 진정으로 쓰지 못 하게 만든 것 같다. 글은 자기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거라고 하지만 나의 글쓰기는 무의식을 의식의 검열로 검열하여 쓴 것 같았다. 정말 글을 아무 생각 없이 한번 쓸 때 끊지 않고 다시 읽어보지도 않고 써 보는 것, 그것은 아직도 얄팍한 의식의 끝을 잡고 나의 글을 검열하는 나에게 처음에는힘든 일이었지만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써 보고 나중에 다시 의식적으로 다시 읽어본 후에 써보는 후기 또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진정한 저널 쓰기 방법이 잘 알려져서 글을 쓴다고 하면 거부감과 부담감이 먼저 드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도구로써 글쓰기를 애용하기를 바란다. 진정 부담 없는 무의식의 표현이 저널쓰기이다.
저널치료를 접하고 나서 나의 변화 이 글을 쓰기 위해 저널치료 숙제로 낸 나의 글을 다시 꺼내 읽어보았다.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어떤 글은 내가 왜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생각이 안 나는 것도 있고 변하지 않는 생각도 있다. 자기가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고 후기를 쓰는 것은 후기에 후기를 계속 써서 끝이 없을 것 같다. 나의 시간에 따른 생각의 변화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아빠에 대해 글을 썼었다. 되도록 솔직하게 쓸려고 했다. 한번 썼다고 해서 그 감정이 다 라진 것은 아니지만 한번 써 보자 머릿속에서 맴돌던 묵직한 무게감이 좀 준 것 같다. 뭐랄까? 계속 나의 화두인 것처럼 따라다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첫 발을 내딛었다고나 할까?
뭐든 경험을 하고 나면 바로 후기를 쓰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새롭다. 시간이 좀 지났고 또한 출산이라는 인생의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나는 온통 신경이 그 쪽에 가 있는 관계로 그 때 느꼈던 신선함을 다 전달하지 못 할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기억을 되살려 저널치료에 대한 내 생각을 간단히 써 보았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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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된 카페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이봉희 교수님의 글쓰기 치료에 대한 감상문>
지난 주 월요일로 시간을 되돌려 놓았다. 자아야, 이상하다! 우애령 작가님은 얼굴이 좀 크던데, 얼굴 성형 수술했나? 얼굴이 완전 다르다. 이봉희 교수님인가? “글쎄나도 모르겠는데. 이봉희 교수님을 본 적이 없으니... ” “ 에라 모르겠다. 아니면 어떻고. 기면 어떠니. 뭐라고 하시겠지.” “ 그래, 들어봐. ”
교수면 나이가 오십은 넘었을 것 같은 데 사십 오 육 세 정도는 되었겠다 싶으신 고운 외모에 목소리는 작고, 말은 왜 그리 빠른지요? 교수님의 프로필을 이야기 하시며,“ 아휴, 안할 수도 없고, 그냥 할게요.” 뭔가 쑥스러워하시는 모습이 우리를 웃게 하셨다.
교수님 알고 있는 것을 짧은 시간에 많이 먹여주고 갈려니, 맘이 급하다고 했다. “자아야, 나 자꾸 교수님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다. 소녀같네. 옛날에는 수줍음도 많아겠다. 그지?” 학생들의 글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아준다는 말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나만이 아는 글, 보내지 않는 편지, “이거 맘에 들지않니? 자아야, 내가 네게 보내는 편지, 이것이 나를 변하게 만든다니.... 신기하다 ”
“ 너, 지금 이거구나! 하잖아, 너, 지금 후회하지? 글쓰기 치료책 사놓고, 보지도 않은것 말이야. 오늘 우애령 작가님이 온다고 하니까, 안 읽고 왔잖아,” “ 그래, 후회해, 하지만 어쩌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잖아. 너, 자꾸 그럴래,”
난화 속에서 자신이 발견한 그림을 가지고 글을 쓰게 하셨다. 쉬지말고 쓰라고 하셨다. 난화 속에서 자신만이 발견한 그림을 설명하고, 글을 읽는 내 동무들이 얼굴에 울음을 가득가득 담고 터트리기 시작했다. 나는 아닐 것 같았다. 내 차례가 되어 읽는 데 어! 어! 어! 이게 웬일이람. 뱃속에 돌멩이가 눈물이 되어 녹아 나오지 않는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나는 뒷 통수를 맞았다. 그런데 그 뒷통수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림을 보여주고 돌아가면서 보이는 그대로 자신의 생각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거르지 말고 표현하라고 하셨다. 주절주절 나는 잘도 말했다. 어떠랴. 말하라고 할땐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최고 상책이다.
시를 읽고,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이야기 하라고 하셨다. 그리곤 왜 그러냐고 물으셨다. 자아가 나를 놀렸다.“ 너는 잘도잘도 주절주절 대더구나. 이제는 교수님의 목소리가 아주 또렷하게 다 들리나 보네.” ‘나뭇잎이 흔들리며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이거구나, 꽃들이 서로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거구나, 나는 교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거였다. “자아야, 나 그만 가야겠어.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나, 아이들 수업 약속이 있으니 늦었다. 남편보고 송정까지 차가지고 데리러 오라고 해야겠다.”
“너, 오늘밤에 글쓰기 치료책 읽겠구나,” “ 나 지금은 버거워, 해야할 일이 많거든.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겠다. 무언가 다가오는 데, 안개 속이야,”
나에게는 신비로운 열매를 열게하는 나무의 씨를 선물로 받았다. 그것을 마음밭에 심었다.
다음날이었다. 새벽 5시 30분에 산에 갔다 오면서 나는 시간과 함께 달리고 있음을 느꼈다. 시간이 형상이 되었다. 나는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날고 있었다. 어제의 눈물이 오늘 환희가 되었다. 그리고 축복이 온몸을 감쌌다.
글을 썼다. 조금씩 나를 썼다. 짧지만, 하나를 완성했다.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의 아주 짧은 글을 읽으며, 나는 울었다.
저널치료 책도 샀다. “너 언제 이 책 다 읽을래.” “이제는 급할 것이 없어. 나는 시간과 같이 가거든. 내가 뛰면 같이 뛰고, 내가 쉬면 시간도 쉬거든. 히히, 약오르지?” “자아야, 네가 예쁘구나,” 나와 함께 해 주어서....... “아니야, 나를 가지고 있는 네가 참 예쁘다.” 그래, 우리 서로 아끼고, 사랑하자꾸나.
* 내가 나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아직은 무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봉희 교수님이 많은 것을 보여 주셨는데, 아주 아주 작은 부분만 내 마음속에 담아왔습니다.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정말 맛나는 하나의 열매가 되어 내 동무들과 나눠 먹어도 끊임없이 또 줄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랍니다. 이 봉희 교수님을 만난 것에 감사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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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독서치료 강의 후기
..달이: 저녁반 이봉희 선생님의 수업은 실재 적용보다는 이론이 중심이었어요. 물론 학생들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죠. 문학치료에 대해서 더욱 많이 생각해 보는 계기였습니다.
이봉희 선생님과 나눈 글쓰기 치료는 새로운 문학치료적인 방법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시간이 더 많이 할애가 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싶을 정도로 4시간이 빨리도 지나갔네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하시는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져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제 마음속에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 말씀은... "걸리버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소인국에 살고 있는 걸리버가 되면... 화살이 날아와도 상처가 나고 아플지언정 죽지 않을 것이고, 눈앞에 높은 산이 있어도 다리 벌려서 훌~쩍 넘어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또한 "내 안의 어린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였습니다. 어느덧 겉멋이 들어서 시니컬하게 말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줄 알았고, 작은 것에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유치한 모습인 줄 착각하고 살았더라고요.
독서치료사를 꿈꾸는 우리 모두가 먼저 걸리버가 되어 의연하고 지혜롭게 문제를 바라봐야겠습니다. ^^ =============
제일 먼저 그림을 사용한 글쓰기와 그림을 통해 감정을 이끌어 내시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이 다 마음에 들었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어요. 그리고 실습으로 난화를 하고 선생님들마다 돌아가며 나눔을 했는데 그림 속에서 찾아낸 것이, 그리고 그것을 통한 글쓰기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깊이있게 건드리고 문제를 생각나게 하고 감정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저는 참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단순한 선그리기와 글쓰기에 이렇게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문학치료를 통해 천식과 관절염이 나았다는 것, 그리고 오랫동안 막혔던 관계가 열리고 몇 십년 동안 대화가 단절되어 있던 관계에 대화가 열리고 했다는 경험담을 들으면서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심리학적 이론 없이도 문학 통해, 아름다움을 통해 사람이 치유된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글쓰기치료가 상담자에게도 비밀을 굳이 털어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 아무도 모르게 스스로 하는 활동이 치유를 가져온다는 것이 자아방어가 강하고 노출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 특히 청소년층에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전에 만났던 거짓말하고 자기노출을 꺼리는 아이가 생각나면서 정말 청소년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꼭 적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화와 같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도 혼자서 사용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복잡한 이론에 기초하지 않고도, 아름다운 그림, 음악, 글을 통해 치유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자 큰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 삶 속에서 이러한 문학과 예술을 많이 접하고 제 자신을 풍요롭게 가꾸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고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풀꽃) 독서치료학회에서 5월 14일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던 최OK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저한테는 큰 신선한 충격이 들어와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책만 사놓고 읽지 않고 있었는데 지금 글쓰기치료, 저널치료 책을 읽으며, 조금씩 내안의 나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교수님가지고 계신 자료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또한 체계적으로 교수님의 강의를 받고 싶은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도움을 청합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도 있어서, 나중에 시간이 날 때 교수님께 도움을 청하려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메일로 제 마음을 보냅니다. 교수님의 강의나 자료의 도움을 간절히 바랍니다. 나이를 잊고 사시는 단아한 모습을 6월을 시작하는 오늘로 부터 영원토록 지켜가소서
=== ..경: 오늘 아침 일찍부터 강의가 있다고 하셨는데 어제 늦게 끝나셔서 아침에 일어날 때 힘드셨지요? 어제 '글쓰기치료' 강의를 들은 학생이에요. 교수님의 귀한 말씀들 다시 한번 새겨보았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말도 좋았고, [죽은시인의 사회]도 좋았고, 기억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았어요. 시간이 되면 교수님 강의 더 듣고 싶지만 직장에 다니고 있는터라 차후에 기회가 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네요. 교수님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 모두들 흡족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방에서 '백곰딜레마' 내용을 보려고 하니까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네요. 허락해 주신다면 저도 들어가 보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어렵게 공부하고 체험하신 것들이 잘 풀려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 ..원: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독서치료학회 문학과 독서치료 시간에 교수님 강의를 들었던 KH원입니다 저널치료 책을 사서 읽으면서 직접 글도 써보고, 친구에게도 이 방법을 권해주기도 했었죠
그런데 글쓰기치료의 강력한 힘을 믿고 계신 교수님을 직접 뵈니까 머리로만 이해했던 것들이 가슴으로 온몸으로 느껴졌어요
강의 듣는 동안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관절이 쑤시기도 하고 머리에 두통까지 내안의 어떤 메세지가 몸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기억 잊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너무 늦지는 않게 그 의미를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할께요
======== .....자: 어제 밤 수업 받고 글 올렸던 LHJ입니다. 수업내용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남편과 같이 하면서 천안 수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가을 학기에도 혹시 문학치료 수업이 그곳에서 있을 예정인가요? 아니면 서울에서도 혹시 수업이 있을 예정이라면,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제 자신이 자라면서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상황'에서 그저 일기처럼 풀어헤쳐 놓았었는데 그런 것들을 이제 좀더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써 내려가면서도 어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 다음은 도대체 뭔데? 어찌해야 하는데"에서 걸려 넘어져서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제라도 늦다는 생각을 저버리고 머릿속 헝클어진 마음들을 수습하고 싶네요. 저는 44세의 주부에 중3, 초등6,초등2학년의 세 아이를 두고 있는 '분발하고 싶은' 어미입니다. 꼭 다음에 만나뵐 것을 기도하면서....
==== 교수님, 편히 들어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대학로 독서치료 수업을 들은 이HJ라고 합니다. 오늘 돌아오면서 정말 멀미가 났습니다. 아니, 정확한 표현으로는 구토가 일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문학이론과 시, 소설, 영화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고, 그것들을 모두 토해버리고 싶었습니다. 모두 버리고 다시 담고 싶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지금도 머릿속을 울립니다. 지금도 도저히 잠을 이룰 길이 없어 복잡한 마음 속에서도 이 방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마음만 달래고 나가겠습니다.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우리를 향한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기를 ...
=========== 교수님 월요일 오전 서울에서 수업 받았던 천안의 SYJ입니다. 글쓰기의 효과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여운이 있어요. 만나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 송아지: 오늘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무심히 넘길 일인가...해서요.어제 남편에게 시어머니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다가 '정말 사랑스러운 어머니라니까!'라는 말이 툭 나왔습니다. 농담삼아 한 말이긴 했지만, 빈정거리거나 반어적인 표현을 한건 아니었는데. 그런 표현을 했다는게 저도 의외였습니다. 농담으로도 하고 싶지 않은 말이었는데. 저의 시어머니는...저를 많이 울게 한 분이지요. '나를 저렇게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것을 알려준 장본인이고(흑..) 직접적으로 말씀은 안하셔도 온 몸으로 '넌 예의도 없고, 성격을 개조해야해' 하는 메세지를 마구 풍기셨구요. 요즘은 '손자들이 성품 좋은 제 아빠는 안 닮고 엄마를 닮아서 걱정이야' 하는 메세지까지... 그런데 어제 그 말을 하는 순간 문득 어머님이 귀엽게(?) 느껴졌답니다. 70이 다 돼가시도록 관심받고 싶어하시고, 남에게 칭찬 듣고 싶어하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가지고 계시다는게요. 정말 이해할 수없는, 그보다 이해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제가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긴걸까요? 막상 또 얼굴을 대하면 어떨진 모르겠지만 제가 조금 담담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좀 용감해진 것 같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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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이다. 내 개인 홈페이지에서 HS학생(지금은 유학중. 아기아빠이며 전도사님이다.)과 주고 받았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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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눈물 흘렸을 때 당신이 닦아 주었고 내가 혼동 중에 방황할 때 당신은 내 의심을 씻어주었습니다. 내 영혼을 팔았지만 당신이 내게 되찾아 주었고 날 높이 올려 존귀함 주었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내가 필요했습니다. 당신은 내게 다시 홀로 설 힘을 주었고 내 혼자 힘으로 세상과 맞설 수 있게 해주었고 날 높이 올려 존중해 주니 너무 높아 영원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필요했어요, 바로 당신이라는 게 믿을 수가 없어요, 그게 사실이라는 게, 나 당신이 필요했는데 당신이 바로 거기 있었습니다. 난 당신을 떠나지 않아요, 내가 왜 바보같이 떠나겠어요? 마침내 진정으로 나를 염려해주는 그런 사람 찾았는데. 내가 추울 때 당신은 내 손 잡아주었고 길을 잃었을 때 날 집으로 데려다 주었고 막다른 길목에 몰렸을 때 내게 희망을 주었으며 나의 거짓도 진실로 다시 바꾸어 주었습니다 날 친구라고 부르기까지 하면서. 당신은 내가 필요했던 거에요.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네가 얼마나 사랑스런 데. 네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
좀 힘들겠지만 용기가 나면 그 사람에게 웃어봐. 그건 일종의 "역할극"이라고 생각해. 네가 그 사회에서 해야하는 너의 "역할"을 하는 거야. 무대 위에서 하듯이. 화장을 하듯이. 그리고 가끔 그 사람 책상 위에 쵸콜렛이라도 하나 가져다 놓아봐. 이건 참 힘드는 일이지만 이상하게 어떨 땐 내가 그런 행동을 (의지적으로, 용기내어) 하고 나면 그런 맘이 따라올 때도 있어. (이건 지금 당장은 어려워. 보내지 않는 편지쓰기를 한 후 혹시 용기가 나면 해봐.) 어쩌면 의외로 그 사람 네게 상처준 일이 있는 지 조차 기억도 못할거야. 즉 네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이 그런 거야. 기억해. 인간들이 다 그런거야.누구나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에게 어떤 상처를 주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기억도 못한단다. 때로는 나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줄때가 있단다. 누구나 그래. 인간은 그렇게 불완전하고 나약하단다. 그냥 각자 몸에 자신들만의 냄새를 가지고 살 듯 자신들의 뾰죽한 가시, 울퉁불퉁한 혹... 들을 품고 살면서 서로 스쳐갈 때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못된 냄새를 풍겨 불쾌하게 하기도 하고 그러는 거야. 내게서도 나는 모르는 냄새가 날수도 있고 뽀죽한 가시가 남을 긇을 수도 있는데 각자는 자신의 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거야. 그러면서 서로 부딛치고 상처입고 차차 뽀죽한 부분들이 닳고 .... 그렇게 성숙해 가는 거야. 때로 내가 냄새가 있다는 걸 깨닫는 사람들은 열심히 몸을 씻고(인격을 가다듬고, 인내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과 자제하는 법을 배우고) 때로 향수를 뿌려 타인을 배려하기도 하고 감추고 남앞에 나가기도 해. 그러니까 겁먹지마. 네 잘못이 아니니까. 그사람 성격이 그런거야. 가시나무도 있고 향기로운 꽃도 있고 그런 숲이 우리가 사는 곳이니까. 이곳에 있는 학생들의 글(치료모임이야기)을 읽어봐. 그애들도 첨엔 많이 힘들어 했었어.꼭 내 말대로 그렇게 해봐. 그리고 작은 일기장이나 노트 하나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직장에서도 그런 일 있으면 화장실 같은 데 가거나 점심시간에 카페 같은 데 가서 맘껏 분노를 터뜨리는 글을 써봐. 억울함. 분노, 미움은 간직하면 점점 널 힘들게 해. 그런 것들이 우리 속에 혹으로, 가시로, 향기롭지 못한 냄새로 남을 수도 있는 거야. 그 그 가시가 나 자신을 병들게 하는 거야. 남을 상처주기 이전에 우선 나부터 망가지게 한단다. 그러니까 분노, 슬픔, 억울함, 원한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그때 그때 그 에너지들을 분출해버려야해.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말이야.) 털어버려야 해. 알았지?선생님도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행복하게 사는게 아니란다. 우선 육체적으로도 늘 힘들어. 어제 밤에도 내내 앓고 결국엔 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어 새벽에 일어났다가 네 글을 보았네.... 그래도 또 학교 갈 준비해야 하지. 사는게 다 그런거야. 서글프게도. 시간이 없어서 급히 썼어. 언제라도 힘들면 편지해.오늘도 힘내. 널 위해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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