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문학치료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해당되는 글 76건

티처빌 연수과정: 글쓰기문학치료- 내마음을 만지다  후기(2016.8-2019.1.)

 

 

참고: https://www.journaltherapy.org/3541

 

 

문학치료-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e

올린날짜 : 2016.08.06

너무 좋은 연수 였던것 같아요~

문학치료 좋은 힐링이 된것 같아요~!

------------------------

나를 치유하는 시간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단체)

글쓴이 : y

올린날짜 : 2016.08.05

'문학으로 아이들 마음을 어떻게 치료해 줄 수 있을까?'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연수인데 실은 연수를 들으면서 내가 먼저 치유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양육자가 먼저 치료 되어야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다는 말씀이 귀에 들어오면서 사이버 연수지만 선화도 함께 그려 보고 글쓰기도 하면서, 또 못 알아들은 것은 되돌려 듣고, 강의자료도 다운 받아 읽어보며 30시간 제가 상담 받은 느낌이고 시원합니다. 비폭력 대화 연수를 받은 적이 있는데 비폭력 대화에서 말하는 '욕구'가 문학치료에서는 '침묵의 언어' 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해자도 피해자였다'라는 말이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해 함부로 말하거나 비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강의하시는 교수님 간간이 경험담을 말씀해 주시니 더욱 마음에 와 닿는군요. "You are not alone." '문학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갑자기 내가 더 성숙해지고 삶이 더 풍요로워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물 같은 시간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단체)

글쓴이 : w

올린날짜 : 2016.08.03

이봉희 교수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제목만 보고 글쓰기 지도에 도움이 될까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연수를 선택했는데,

아주 피곤하고 나른한 오후 분위기 괜찮은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듯 아주 행복했습니다.

특히 생의 경이로움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이유에 대한 강의는 더욱 확 와 닿았습니다.

요즘말로 심쿵!!!

교수님, 오래오래 그리고 널리널리 새로운 문학치료 강의 들려주세요.

아주 유익한 연수 감사합니다.

 

내 마음이 치유되는 듯!!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단체)

글쓴이 : g

올린날짜 : 2016.08.01

오랜만에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수를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애잔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목소리와 시로 공유하는 그 시간이 무엇보다 찡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감동적인 시와 영화이야기로 '맞아 맞아' 라며 맞장구치게 한 스토리텔링에 어떤 연수보다도 만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많은 선생님들이 공유하면서 이야기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 집에서 스티커를 켜 두고 남편과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들램과 함게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에서, 아이들 하나하나의 마음을 읽고 노력하려는 교사로서, 한 인간으로서 꼭 듣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행복했습니다.

기법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교수님의 따뜻하면서도 깊이있는 연수에 제 마음이 더 여유있고 넉넉해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너무 감사한 수업이에요 저는 일반인 입니다.^^-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c

올린날짜 : 2016.07.15

 

저는 선생님이 아니에요 일반인이죠..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두아이의 엄마 입니다.

그리고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죠

 

내마음을 만지다 라는 책을 보고 팍팍한 제 삶에 대한 위로를 받았고

저를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면서 제 자신을 돌아봤어요..

마음의 위안을 얻고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 후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 책을 많이 선물 했었어요

 

이 책의 저자분이 어떤 분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꼭 뵙고 싶다, 죽기전에 한번 뵈야지 생각만 막연히 하다가

그럴 기회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기 시작했고,

터치빌에서 강의를 하신다는것을 알게되어 이렇게 일반인의 자격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너무도 좋은 수업이에요

나에 대한 치유로 잃었던 자아를 되찾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특히 부모나 교사로서의 자아를찾고 상처받은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 부모가 될 수 있는지 교사가 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한사람의 부모로써,

이 강의를 더 많은 교사분들이 접하시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큰 자신을 만나,

제 아이들에게 또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좋은 말씀들,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이봉희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언젠가 꼭 뵙고 싶어요.

인생에 더할나위 없는 큰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강좌를 만들어주신 터치빌에도 감사하고요

 

강좌중에 기억 남았던 글귀가 있네요

 

'우리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온전한 사랑을 전해주시던

제 삶의 큰 가르침을 주시던 어릴적 선생님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는 애엄마로 살고 있는 지금도 이렇게 배움을 갈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학생이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구요..

 

그리고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어렸을적 선생님들의 한마디, 그 가르침들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요~

 

이곳에서 연수받는 모든 분들이

학생들에게 큰 새김을 주시는 한분 한분 임을 잊지 않아주셨음 해요

(아니 니가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선생님들의 작은한마디가

작은 관심이 어떤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데 너무도 큰 작용을 하거든요

적어도 제 인생에선 그랬답니다...

 

교사분들, 화이팅!!!!!!!

 

--------------------------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 연수 **고등학교 PJ

 

. 연수후 느낀점

: 큰 기대없이 시작된 연수였지만 점점 진행됨에 따라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다.

나도 모르던 나자신에 대한 문제에 좀더 솔직하게 대면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늘 나를 움추리고 감추기만 했던 소중한 감정 들을 이제는 조금씩이나마 드러내고 직면해 보려 한다.

아마 쉽지만은 않을터이다.

하지만 한가지 포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모르는척 감추고 있던 내면의 나를 찾아보고 어루만져 주고 싶다.

나자신이 참으로 안쓰럽다.

 

------------------------

교사의 마음과 상처를 치료해주는 연수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z 올린날짜 : 2016.07.11

 

 

지금까지 많은 연수를 들어보았지만 이번처럼 교사의 마음과 상처를 치료해주는 연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 하고 탄식과 함께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잇었을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작은 상처나 슬픔에서부터 큰 상처나 슬픔을 가지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데 그런 선생님들께 이 강의를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이봉희 교수님의 나긋나긋한 말투만 들어도 내미음의 안정과 힐링이 찾아오시는걸 느끼실 겁니다. 학생들때문에 마음이 지치시거나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신 선생님들께서는 주저마시고 이 강의 꼭 들어보세요 *^^*

-----------------------

 

문학을 통한 치료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a 올린날짜 : 2016.07.11

 

이런 연수가 더 많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라는 닫힌 공간 안에서 항상 약자인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교사가 강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강자의 위치에 놓인 척,

 

학생에게 답을 주는 입장이다 보니 교사인 나도 모든 답을 갖고 있는 척,

 

마음을 외면하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문학을 통해서 나를 들여다보며 위로가 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문학을 통하니, '당신은 지금 어디가 어떻게 아프고, 이렇게 치료해야 한다'라는 강압적이면서도 결정론적인 이야기가 없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문학을 바라보는 섬세한 눈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문학 강의가 많아지면 정말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위로 받는 나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j

올린날짜 : 2016.06.29

-가끔 아주 가끔 더운 여름에 세차게 퍼붓는 소나기를 우산도 받지 않고 온몸으로 다 맞아도 좋겠지.

그래 그래도 돼.-

폭포수 밑에서 물을 맞았던 옛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머리위로 떨어지는 폭포수 때문에 내 안의 모든 것들이 씼겨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는 그래야 돼.

딸이고,엄마이고,아내이고,선생님이니까....

항상 '~이니까'에서 벗어나 나를 새롭게 바라보고 나를 내려놓을 수 있었던 연수였습니다.

----------------------

 

고민했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은 연수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s

올린날짜 : 2016.06.23

인문학의 효용성에 관한 끊임없는 고민이 있었는데, 하나의 새로운 돌파구를 얻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모처럼 몰입해서 들을 수 있는 연수여서 좋았습니다. 공부할 양이 많아서 선뜻 다가서기 부담스러웠지만, 끝내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

 

아이보다 어른이 먼저 치유 받아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f

올린날짜 : 2016.06.07

이 연수는 지금껏 들어본 연수하고는 접근방법이 다른 좋은 연수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들었던 원격연수와는 다르게 기계적이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성찰을 불러 일으키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유를 권하고 실행하고는 있지만 문학을 통해서 접근한 방법이 진실성이 있었고,

문학은 삶의 방법이 아니라 목표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마음이 아픈 어린아이들에게 치료받으라 할것이 아니라 진정한 양육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른부터 치유해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러 문학작품을 통해 맘을 움직이는 글들을 접할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고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지막까지 소개되는 치유의 문학작품이 마음을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교수님의 강의방식이 단순 일제 강의라기보다 수업자의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공감으로 가득차서 저에겐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연수 후에 긴 머리를 잘랐어요. 가벼운 느낌이네요.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m

올린날짜 : 2016.05.17

어제 연수를 다 듣고, 시험까지 마쳤어요. 일찍 듣기 시작했지만, 3주간 꼬박 들었어요. 여느 연수처럼 기계적으로 듣고 바로 넘길 수가 없었거든요. 시 한 구절에 위로받고, 이런 저런 걱정과 지친 마음에 떠오르지 않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연수를 듣느라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연수 도입부에서 이봉희 교수님이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스킬을 배우러 오는 경우가 많지만, 먼저 교사가 치유되어야 한다고 하셨죠. 내 마음을 어찌 그리 잘 아시던지 놀랐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는 안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치유받으리라는 기대 말이죠. 그저 좋은 연수를 듣고 학생들에게 어떻게 적용할까 궁금해하며 연수에 임했는데... 자꾸 절 다독거리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어졌고 보내지 않는 편지를 혼자 쓰면서 울음이 터졌습니다.

힘들었거든요. 나는 자꾸 지치고 힘이 없어져가는데... 뭔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는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동료 사이에서의 괜한 비교로 초라해지는 걸 나 스스로 느끼는 게 견디기 힘들었어요. 이후에는 덤덤해졌어요, 그래 원래 다 그런거야. 뭔가 변해야겠다는 의지조차 숨어버리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죠.

이 정도면 괜찮은 나. 사실 알고 있던 말인데 왜 이렇게 위로가 되던지요. 내 안에 꾹꾹 눌러만 두었던 감정들을 인정하고 꺼내보면서 힘들었지만,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괜찮아'라는 말에 힘을 얻었어요. 어느 새 마음이 가벼워지고 정리되는 기분이 참 상쾌했어요. 연수를 다 듣고, 시험까지 마친 어제, 마음을 정리한 것처럼 긴 머리를 잘랐어요. 엉키고 상한 머리를 자르고나니 한결 가벼워졌네요. 감사합니다. 누구나 다 아플 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그리고 이 정도면 참 괜찮은 당신이라고 말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

 

기대와 설렘의 여행

- 연수과정 :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쓴이 : b

올린날짜 : 2016.05.03 조회수 : 270

평소 온라인 연수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 편이었어요. 적당히 클릭하여 때우기에 급급했었죠.

이 강의는 수강 시작 날짜를 훌쩍 넘겨 신청한 연수였어요. 그건 다음 기수를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호기심이 컸기 때문입니다.

퇴근해 돌아와서, 그리고 주말을 반납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 강의에 몰두하였지요.

한 차시 한 차시마다 기대와 설렘으로 나를 돌아보는 여행을 했습니다.

한 번은 수강 중에 깜박 잠들었는데 꿈 속에서 울다가 깼습니다.

지난 날 내가 생각했던 부끄러운 일, 죄책감에 시달렸던 일들이 꿈속에 나타난 거지요.

나를 직면하는 일은 여전히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강의 받으면서 깨닫게 된 건 '-내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내 안의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나의 일부로 보듬는 일이 두렵지 않습니다. 내가 좀 부족하고 못나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이만하면 이번 강의를 위해 낸 시간이 아깝지 않고 보람이 클 수밖에 없겠죠? ^^ ------------

 

<잊고 있던 티처빌 글쓰기문학치료 연수..... 오랜만에 최근의 연수 후기 중 일부를 올려봅니다.>

-------------------------------

 

2017. 8

[정말 열심히 들은 연수]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ys

 

내용

원래 후기 잘 안 남기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남기지 않을 수가 없군요.

처음에 글쓰기 문학치료라고 했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연수를 들으면서 이봉희 교수님 강의와의 만남은 정말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연수까지 다 들었는데 문학치료라는 분야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강의 정말 열심히 들었고, 정말 공감했고, 매우 유익했고, , 이런 게 배움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함께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직생활에서 들었던 온라인 직무연수 중에서 감히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프라인 연수에 참여할 순 없었지만 혼자 온라인 강의들으면서 글쓰기를 실습도 해보고 아주아주 적극적으로 들었습니다. 강의해주신 내용, 강의에서 소개된 문학 자료들 - , 영화를 비롯하여 정말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정말 공감했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이봉희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우리나라 유일의 공인문학치료사라는 것을 알고 더욱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수가 끝난 게 너무너무 아쉽고 티처빌에서 연계 강의를 꼭 개설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문학치료에 대해 계속해서 배우고 싶어요.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도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저널치료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이 생겨 관련 책들도 더 읽어볼 계획입니다.

배움의 열정에 불씨를 피워주신 이봉희 교수님, 감사합니다!!

tutor 2017/09/06 15:11

선생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후기도 너무나 진실되어서 또 한 번 저도 뭉클 했습니다.

문학치료를 더 배우신다면 정말 가장 중요한 시기를 가장 어렵게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여러 사람들에게 큰 스승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티처빌에서 연계 강의를 개설해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저널치료/글쓰기치료 관련 새 책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행복한 가을되시길 기도합니다.

 

----------------------------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sy

 

내용

아주 간단한 방법과 기법으로 마음치료를 할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방과후를 활용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은 수업입니다.

 

tutor

감사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방과후 글쓰기문학치료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특별한 체험을 하고 계십니다. 선생님의 학생들은 참 행복한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

[심장을 떄리고 머리를 울리는 연수]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

 

내용

이제 교직 4년차인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교는 겉에서 보기에는 평화롭고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하지만, 사실 학생들 간 교사와 학부모, 동료 교사, 학생 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도 많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많이 지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왕따 사건이 있어 학급이 한바탕 난리가 난 후, 정말 학교 가기가 싫고 자괴감도 느껴졌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죠.

 

그런데 연수를 들으니 교수님께서 일관성 있게 괜찮다. 괜찮다. 틀려도 좋다. 누구나 힘든 경우가 있다. 완벽하려고 하지 마라. '있는 너 자신을 그대로 사랑하라. '는 말씀을 해 주셔서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 내가 너무 완벽하려고 노력해서, 내면의 비판자의 말을 예민하게 받아 들여서 나를 힘들게 했구나. ' 하고 느꼈지요.. 그리고 살면서 제 감정을 너무 꽁꽁 숨기고 살았던 편인데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도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심장을 때리고 머리를 울리게 하는 문구가 많았지만, 가장 와닿았던 말은 'To define is to kill' 이라는 문장이었습니다. 넌 똑똑해. 넌 잘 할거야. 넌 게을러. 넌 그게 문제야.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했던 말들이 그 사람을 규정 짓고 그 사람에게 족쇄를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 스스로도 그런 말에 굉장히 많은 상처를 입었었지요. 아이들에게는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반성하게 되었습닌다.

 

저 스스로도 일기장을 정식으로 마련해서 연수에서 배운 방법으로 스트레스, 화 나는 감정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실에서도 내면의 비판자 의인화 하기, 반박하는 글쓰기, 시 패러디 하기, 삼행시 쓰기, 빈 칸 채우기 등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려고 합니다. 저만의 무기를 가지게 된 것 같아 든든해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렇게 따뜻한 연수를 제공해 주신 교수님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댓글: tutor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제 마음이 뭉클합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하지만 말씀 하신대로 부족한 모습. 실패하고 상처받은 나, 때론 숨고 싶은 나를 만나는 순간 저는 늘 기억하며 혼자 되뇌입니다.

"이게 나의 전부가 아니야...."라고.. 내게 상처주는 사람/세상의 모습도 그 사람/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힘내세요.

그리고 [내마음을 만지다]를 한 번 읽어보시면 더 도움이 되실 지도 몰라요.

 

맞습니다. 선생님께서 체험하신 이 글쓰기의 치유적 힘을 학생들에게도 나눠주세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많은 교사분들이 학생들과 새로운 관계를 체험하고 있으시답니다. 힘내세요. 선생님!!

 

-------------------------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보게 된 글쓰기 치료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O..

 

내용

글쓰기 문학치료 평소에 생각했던 거와 다르게 느껴짐. 많은 사람들의 실제 사례현장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알게 되었고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통찰에 이르게 되는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표현하면서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게 한 문학치료가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만지며 보듬어 주는 시간이었다.

-----

tutor

좋은 시간 되셨다니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올여름 특히 무더웠는데 고생많으셨지요?

[교사를 위한 치유저널](학지사)로 동료 선생님들과 의미있는 치유의 시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

 

[나와 대화하는 시간들]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sr

 

내용

교사로 근무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되고,

이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전에 묵혀두었던 여러 부정적 기억들이 떠올라 고민하던 떄에 이 수업을 만났다.

비록 화면을 통해서 워크숍의 일면을 본 것이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또 강의에서 제시하는 활동을 하면서 꽤 많이 울기도 했다.

평소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위로하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생각해 봤던 내게 적합했던 강의였던 것도 같다.

나를 어루만지고, 껴안아주고 ,위로했던 시간들이었다.

-----

tutor

선생님, 도움이 되셨다니 참 많이 감사합니다.

교사직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지만 또 그만큼 스트레스와 좌절도 많은 일 같아요. 특히 업무도 많지만 관계의 문제가 가장 힘들더군요.

저도 그럴때마다 주위에 호소하게 되지만 공감보다 충고를 듣는 경우도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안전한 일기장이 말없이 들어줄거에요. 힘내세요.

-----------------

[글쓰기 문학치료 꼭 오프 강의 부탁드려요^^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ga

 

내용

티처빌에서 많은 연수를 들었지만 연수 후기는 처음입니다

그만큼 제게 많은 영향을 준 연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연수는 정보를 알려주려고 애씁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훌륭하고 유능한 교사가 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봉희 교수님과 함께하는 글쓰기 문학치료 연수는

그냥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고 합니다

게을러도 괜찮고 비관적이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기도 합니다

연수 한강 한강을 소중히 새기면서 들었습니다

다시 오프연수를 만들어 주시면 참가하겠습니다

온라인 연수만으로는 성이 안 차내요^^

다음에 꼭 오프연수 부탁드려요

좋은 연수 감사합니다

----------------------

[모든 선생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연수입니다.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po

 

내용

저는 전문상담교사이고, 올해 4월 정말 많은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힘들었기에 위로가 필요했고, 마음이 힘들고 바쁜 만큼 이번 원격연수가 오히려 간절했습니다.

이봉희 교수님의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을 이미 읽었던 터라, 연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고 작년부터 연수를 듣고 싶었는데 선뜻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같이 하는 선생님들에게 제가 추천하여 이 연수를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 의무감이 있어야 더 잘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원격연수가 좀 뻔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많은게 사실이라 형식적으로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수는 달랐습니다.

교수님의 한 말씀, 한 말씀을 듣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솔직한 삶의 고백들, 그리고 주옥같은 시, 좋은 글들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학생에게 적용해 보기에 앞서

저부터가,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 나와 자녀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끔 하는 좋은 연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제시한 문학치료 실습을 정리해 두었는데

언젠가는 꼭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연수를 해주신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알찬 글쓰기 문학치료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le

 

 

현재 인문계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우리 학교는 인문계고이지만 상처 받은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을 보면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다가가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한 번 친해지면 정을 많이 주는 아이들입니다.

이번 글쓰기 문학치료 연수를 통해서 우리학교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해보고프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모두 성공할 수도 없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늘 꽁꽁 숨겨왔기에 작은 어른이 되어야만했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건겅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내년에는 수업이나 동아리 혹은 자율활동 시간에 적용해봐야겠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했습니다.

 

---------------------------

[비로소 제 마음을 만지게 되었습니다]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sa

 

 

내용

5월 연휴에 ' 글쓰기 문학치료-내 마음을 만지다.' 연수로

비로소 제 마음 속을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몰랐던 시를 통해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또 소개된 시인의 다른 시도 찾아 여행하는 즐거움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어린 시절에 보았던 영화 '라이언 킹'과의 새로운 만남, 다른 영화들을 통해 제 자신의 시야도 넓어진 느낌입니다. 어떤 어른, 어떤 엄마였는지도 생각해 보았지요.

 

엄마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또 교사로서의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의미 있었지만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보듬어 볼 수 있어서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 컴퓨터에서 떨어지기가 싫었답니다.

 

또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의 대화, 상담 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연수를 들으며 메모하였고

연휴 지나 학교에 가면 곧 의미 있게 활용할 것 같습니다.

 

조곤조곤 수업을 하시는 이봉희 선생님의 목소리, 숨결을 더 느끼고 싶어 선생님이 쓰신 책도 주문해 놓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오프라인에서의 연수도 참여하고 싶군요..

 

자신과의 여행을 하게 해주신 이 연수가 소중하고 고맙습니다.

 

이봉희 선생님 참 멋지십니다. 건강하십시오.

 

------------------

[나 자신의 힐링을 위해 선택한 연수]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ki

 

 

내용

여름방학이 얼마남지 않았음에도 너무 지쳐 부담없이 나 자신에게 힐링의 시간이 필요했던 때 선택했던 연수!

다른 학교 선생님에게도 안내해 주었는데 넘 즐겁게 듣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뿌듯함을 느꼈어요.

저는 10일만에 빠르게 다 연수를 마쳤어요.

나를 내려놓고,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시간]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ma

 

내용

친구의 추전으로 아무런 정보없이 생각없이 그냥 듣기 시작한 글쓰기 문학치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고 들은 몇 안 되는 연수 중 하나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지?'라는 고민

외롭고 공허한 느낌, 정답도 없는데 방황하는 내 모습

시행착오를 거치며 뭔가 변화를 시도하면서 가족과 부딪히게 되고

그러면서 더 상처받던 시간들...

이번 연수가 그런 나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줬고

나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

 

1/29/2019

의미있는 연수

bo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 깊은 연수였습니다!

--------------------

2019/01/29 09:17

mt

오랫만에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고 위로 받았습니다. 나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삶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

1/14/2019

c

원래 교육을 들어야지 들어야지 했는데 참 좋은 연수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8/7/2018

제목

내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준 연수

 

*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연수였다.

그러나 차시를 거듭할수록 내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치료받는 느낌이었다.

나는 교사로서 수업을 이끌면서 학생들로 부터 상처받은 깊숙한 내면의 그림자를 해소하지 못한 채 늘 가슴 한 구석이 그늘져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연수는 이런 나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뚫어주듯 치유받는 느낌으로 해소하여 주었다.

이봉희 교수님은 적절한 시를 예로 들어 그늘진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꺼내어 치유해 주셨다.

또한 우연히 접한 문학치료(Poetry Therapy)라는 새로운 영역의 학문을 접한 것도 이번 연수의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상처받는 순간들이 올 때 나의 저널을 쓰면서 내 마음을 스스로 치유해 나가고자 한다.

 

8/1/2018

제목

정말 필요했던 연수

sl

 

정말 이렇게 강사님의 한마디 한마디 귀기울인 연수는 처음이었습니다.

관련 도서도 7권이나 사버렸네요. 다 읽을 수 있을지..^^

 

꼭 학생들과 함께해보고 싶어요.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

****(tut****)

우와~ 7권이요? 관련 도서로 어떤 책을 구매하셨는지 궁금해집니다 ^^

 

너무너무 더웠던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이제 조금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남아있으니 읽으실 수 있으실 꺼에요~~ 파이팅!

-불꽃튜터 드림-

 

-----------

6/12/2018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강의

 

**

 

글쓰기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진솔한 글쓰기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적용하기보다는 제자신이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강의였어요. 감사합니다

--------------

6/12/2018

 

내 영혼을 보듬어 줄 연수

**

 

중학교 교사로서 올해들어 참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울지 않으려는 내부의 자존심이 있었는지 저는 울지 않고 이 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봉희 교수님의 연수를 듣다 보니 울고싶으면 울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제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해봅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막연히 내 몸은 괜찮을까 했는데 제 몸이 드디어 신호를 보냅니다.

얼마전부터 배가 간헐적으로 아파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위궤양이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룻밤 자면 좋아지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이유없이 공격해오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말만 믿고 교사를 공격해오는 학부모들 때문에 대한민국의 교사는 상처투성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이란 교사가 전적으로 다 할수는 없고 가정에서 부모가 어느 정도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즘 일부 학부모, 특히 문제가 많은 아이의 학부모일수록 학교에서 오는 소통을 극히 싫어합니다. 직장생활로 피곤하다, 알고 싶지않다, 귀찮게하지말라, 전화나 문자 좀 보내지 말라 입니다.

그러는 사이 아이는 점점 더 문제아가 되어갑니다.

문제있는 학생 뒤에는 문제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학부모가 있다 는 강의를 듣고 공감하였습니다.

교사도 인간이다, 교사도 감정이 있고 교사도 행복을 누려야 할 권리가 있다 는 연수라서 공감이 갔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는 그만큼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말에도 공감이 갔습니다.

그 아이의 문제행동의 뒤엔, 그만한 고통을 가진 모습이 있다라고 보고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우리가 고통을 억압할 때 진짜 병이 되고 우리의 감정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표출하지 못할 때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보존이 된다는 것, 그래서 머리- 위장- 뒷목- 심장-혈압 등 다양한 신체화증상으로 나타는 말을 듣고 절대 공감하였습니다.

심지어 관절염과 천식 같은 병마저도 글쓰기로 치료가 되는 놀라운 사례들을 접하고 우리에게 억압된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각하며 그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문학치료에 적극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또 하나의 고통을 지닌 한 인간으로 보아야겠고 아이들의 말을 의미로보다는 소리로 듣고 대해야겠다는 부분도 공감을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문학치료를 통해 고통을 치유하고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스스로 행복해져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내가 행복해졌을 때 아이들을 대하는 내 마음도 가벼워져서

교단에 선 나도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펼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연수에서 얻은 소중한 것들을 세부적으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고통에서 행복의 길로 인도해주신 소중한 연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6/4/2018

나를 되돌아 보다.

**)

30년 넘게 문학을 가르치면서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 문학 점수를 높일 수 있을까만 고민했는데 이번 연수를 들으며 정말 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진정 문학이 지향해야할 별을 찾은 것 같아 많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6/4/2018

매우 좋은 시간이었어요.

**

처음에는 단순히 문학에 관심이 많아 듣게 되었는데

연수 받는 동안 연수가 아니라 제가 치료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삶에서 좌절했던 경험들이 떠올라 아프기도 했지만

연수 끝날 무렵에는 제 자신이 저를 껴안아주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5/5/2018

조용히 나의 마음과 마주할 수 있었던 연수

김**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쓰기 문학치료...

학생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통해 자존감을 길러주고 싶은 마음에 찾은 연수였는데

되려 내 자신이 힐링 받는 연수였다.

심한 스트레스로 아파하는 내 마음이 들여다보였고, 몇 번이고 눈가가 촉촉해졌는지 모른다.

 

선화를 그리면서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부터

영화 라이온 킹의 심바가 시련을 이겨내는 이야기까지

당신과 나, 가끔은 나도....

라는 시를 쓰면서 마지막으로 나를 보둠어 주는 과정까지 하나같이 몰입하여 들을 수 있는 연수였다.

 

아픔은 살아있음의 증거라는데 하루하루 살아있음을 아프게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이 연수를 꼭 추천해주고싶다.

-------------------------

1/16/2018

kt

아주 유익한 연수였습니다.

-----------------

12/20/2017

너무나 좋았던 강의

**

직접 서울을 오가며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이봉희교수님의 주옥같은 내용들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네요.

살아가며,,,인생에 있어서의 교훈도 얻어갑니다.

행복한 하루하루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

12/7/2017

**

여러 시를 읽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학생들에게도 학년말에 저널을 쓰는 시간을 만들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2/6/2017

글쓰기는 마음의 정화

*

글을 쓴다는 것은 혼을 불어넣은 행위이기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글쓰기 하면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보통 모습이다. 강의를 통해 보다 글쓰기에 보다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

------------

11/20

choi

잘 쓰고 싶다와 아픈 내마음이 어떻게 치료받을 수 있을까. 이 두가지의 직면한 문제를 도움받을 찾던 연수였다.

지독하게 잘 쓰고 싶었는데

지독하게 내마음을 알고 싶었고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 만큼 고민했으니 빨리 낫고 싶었는데,,,

어느 하나도 한 알의 호두알 처럼.. 쉽게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

시를 통해 문학을 통해 나의 감정이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었고

왜 글을 잘 쓰고 싶은지 알게되었고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는 지. 특히 부끄러움이라는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되는지 몰랐는데 알게되어 기뻤다.

알고 쓰는 기쁨을, 쓰는 것이 치유가 되는 아주 쉬운 방법이다는 것을. 그리고 표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보다 활용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의 연수과정을 기대해봅니다.

--------------

11/9/2017

kim 

연수를 하는 동안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그 상처를 스스로 치유 할 수 있는 힘도 조금은 얻은 것 같습니다. 시를 감상하고 시를 지어 보면서 힐링이 되었습니다.

--------------

10/12/2017

*

국어 교사로서 문학 과목을 어떻게 학생의 삶과 연관시켜 가르칠까 고민하던 차에 좋은 연수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강의 내용은 좋았지만 강의 교재가 녹취록 형식이어서 혼자 복습하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강의 교재가 조금 더 체계적이었으면 합니다.

그 외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10/11/2017

**

삶의 변화라고 하는 글쓰기 문학 치료

글쓰기 문학치료의 연수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과 변화가 일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과 교사 간의 문학이라는 매개물을 치료적 접근으로 모색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나의 변화를 유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학교 현장에서 매몰되면 학생들과 교사 자신의 치료적 접근을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교사로서의 기나긴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부지런히 고뇌하고 고민해야 하는 몫은 교사의 활동이라고 판단한다. 교사의 변화가 있어야만 학생들의 변화가 생긴다는 부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열성적으로 살아야 하고 투혼적으로 학생들과 한 울타리 속에서 열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보아야 할 것이다.

문학치료는 바로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 즉 교사와 학생 상호 간의 치료적 상호작용을 통한 문학과 글쓰기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문학치료의 목적은 학생인 내담자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향상을 도모하고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성을 통한 타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현실을 적응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하고 실존적 한계 상황을 수용하는데 있다.

이 연수 과정에서 라이언 킹과 같은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많은 변수와 다양한 변화가 있다. 이처럼 그 변수와 변화 과정에 대한 갈등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현장이 바로 지혜와 여유라고 생각이 든다. 삶은 녹록치 않으므로 열정적으로 정열적으로 살아가는 의지와 기준에 대한 가치와 세계관을 확고하게 투영해야만 자신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담보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삶 대로 학생들과 함께 하는 저널 쓰기와 문학 치료의 효율적인 성공담을 위해 정진하자. 감사합니다.

-----------

10/11/2017

제목-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변**

글쓰기와 문학, 심리에 모두 관심있어 듣게 되었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

 

**

좋은 연수 감사합니다.

문학은 나의 내면을 비추어주는 거울이고, 내가 실현해나가고픈 가치를 일깨워주며,

도처에 보이는 삶의 고통이라는 보편성은 오만과 고립에서 벗어나 위안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문학과 저널쓰기, 나를 탐색하는 도구로 생활 속에서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

 

김j*

 

내용

요즈음 학교 현장에는 참으로 아픈 사람들이 많다.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모두가 사랑 받고 싶고 관심 받고 싶고 시펑서이기도 한것 같다.

현 사회가 바쁘고, 빠르게 지나감에 따라 서로에게 상랑과 관심을 줄 시간,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몇년전에 도서관에서 실시한 독서치료 연수에 참여한 적이 있다.

퇴근 후 가정생활과 연계되어 좋은 것은 알지만 제대로 참여를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연수는 원격연수를 검색하며 이연수 저연수 살펴보다가 예전의 아쉬움이 남아 연수를 받게 되었다.

모바일 지원도 하니 일석이조의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해 운동해야지 해야지 하고 차일피일 미루는데

연수를 모바일로 지원해 주니

집안에 있는 실내용 자전거를 타며 모바일 연수를 받으니 연수 집중력도 생기고

운동도 하고 참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30시간을 들으며 운동을 하였으니 운동이 얼마나 되었는지...

연수 집중도는 얼마나 생겼는지....

다른분께도 추천해 주고 싶다.

내가 전문가가 되지는 못했지만 든는 내내 내 스스로의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고,

~~~ 그랬었구나 하며 이해하게 되었다.

문학치료 어려운게 아니구나, 다른 작품을 보면서 함께 나를 이해하는 게기가 되었다.

 

--------

정말 열심히 들은 연수]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ys

내용
원래 후기 잘 안 남기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남기지 않을 수가 없군요.
처음에 글쓰기 문학치료라고 했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연수를 들으면서 이봉희 교수님 강의와의 만남은 정말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연수까지 다 들었는데 문학치료라는 분야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강의 정말 열심히 들었고, 정말 공감했고, 매우 유익했고, 아, 이런 게 배움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함께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직생활에서 들었던 온라인 직무연수 중에서 감히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프라인 연수에 참여할 순 없었지만 혼자 온라인 강의들으면서 글쓰기를 실습도 해보고 아주아주 적극적으로 들었습니다. 강의해주신 내용, 강의에서 소개된 문학 자료들 - 시, 영화를 비롯하여 정말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정말 공감했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이봉희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우리나라 유일의 공인문학치료사라는 것을 알고 더욱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수가 끝난 게 너무너무 아쉽고 티처빌에서 연계 강의를 꼭 개설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문학치료에 대해 계속해서 배우고 싶어요.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도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저널치료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이 생겨 관련 책들도 더 읽어볼 계획입니다.
배움의 열정에 불씨를 피워주신 이봉희 교수님, 감사합니다!!
-----
tutor  2017/09/06 15:11
선생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후기도 너무나 진실되어서 또 한 번 저도 뭉클 했습니다.
문학치료를 더 배우신다면 정말 가장 중요한 시기를 가장 어렵게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여러 사람들에게 큰 스승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티처빌에서 연계 강의를 개설해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저널치료/글쓰기치료 관련 새 책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행복한 가을되시길 기도합니다.

----------------------------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sy

내용
아주 간단한 방법과 기법으로 마음치료를 할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방과후를 활용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은 수업입니다. 

tutor
감사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방과후 글쓰기문학치료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특별한 체험을 하고 계십니다. 선생님의 학생들은 참 행복한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
[심장을 떄리고 머리를 울리는 연수]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조*

내용
이제 교직 4년차인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교는 겉에서 보기에는 평화롭고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하지만, 사실 학생들 간 교사와 학부모, 동료 교사, 학생 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도 많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많이 지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왕따 사건이 있어 학급이 한바탕 난리가 난 후, 정말 학교 가기가 싫고 자괴감도 느껴졌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죠.

그런데 연수를 들으니 교수님께서 일관성 있게 괜찮다. 괜찮다. 틀려도 좋다. 누구나 힘든 경우가 있다. 완벽하려고 하지 마라. '있는 너 자신을 그대로 사랑하라. '는 말씀을 해 주셔서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아, 내가 너무 완벽하려고 노력해서, 내면의 비판자의 말을 예민하게 받아 들여서 나를 힘들게 했구나. ' 하고 느꼈지요.. 그리고 살면서 제 감정을 너무 꽁꽁 숨기고 살았던 편인데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도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심장을 때리고 머리를 울리게 하는 문구가 많았지만, 가장 와닿았던 말은 'To define is to kill' 이라는 문장이었습니다. 넌 똑똑해. 넌 잘 할거야. 넌 게을러. 넌 그게 문제야.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했던 말들이 그 사람을 규정 짓고 그 사람에게 족쇄를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 스스로도 그런 말에 굉장히 많은 상처를 입었었지요. 아이들에게는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반성하게 되었습닌다.

저 스스로도 일기장을 정식으로 마련해서 연수에서 배운 방법으로 스트레스, 화 나는 감정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실에서도 내면의 비판자 의인화 하기, 반박하는 글쓰기, 시 패러디 하기, 삼행시 쓰기, 빈 칸 채우기 등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려고 합니다. 저만의 무기를 가지게 된 것 같아 든든해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렇게 따뜻한 연수를 제공해 주신 교수님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댓글: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제 마음이 뭉클합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하지만 말씀 하신대로 부족한 모습. 실패하고 상처받은 나, 때론 숨고 싶은 나를 만나는 순간 저는 늘 기억하며 혼자 되뇌입니다. "이게 나의 전부가 아니야...."라고.. 내게 상처주는 사람/세상의 모습도 그 사람/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힘내세요.
그리고 [내마음을 만지다]를 한 번 읽어보시면 더 도움이 되실 지도 몰라요.

맞습니다. 선생님께서 체험하신 이 글쓰기의 치유적 힘을 학생들에게도 나눠주세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많은 교사분들이 학생들과 새로운 관계를 체험하고 있으시답니다. 힘내세요. 선생님!!

-------------------------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보게 된 글쓰기 치료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O..

내용
글쓰기 문학치료 평소에 생각했던 거와 다르게 느껴짐. 많은 사람들의 실제 사례현장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알게 되었고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통찰에 이르게 되는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표현하면서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게 한 문학치료가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만지며 보듬어 주는 시간이었다.
-----
tutor 
좋은 시간 되셨다니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올여름 특히 무더웠는데 고생많으셨지요?
[교사를 위한 치유저널](학지사)로 동료 선생님들과 의미있는 치유의 시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

[나와 대화하는 시간들]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sr

내용
교사로 근무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되고,
이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전에 묵혀두었던 여러 부정적 기억들이 떠올라 고민하던 떄에 이 수업을 만났다.
비록 화면을 통해서 워크숍의 일면을 본 것이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또 강의에서 제시하는 활동을 하면서 꽤 많이 울기도 했다.
평소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위로하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생각해 봤던 내게 적합했던 강의였던 것도 같다.
나를 어루만지고, 껴안아주고 ,위로했던 시간들이었다.
-----
tutor
선생님, 도움이 되셨다니 참 많이 감사합니다.
교사직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지만 또 그만큼 스트레스와 좌절도 많은 일 같아요. 특히 업무도 많지만 관계의 문제가 가장 힘들더군요.
저도 그럴때마다 주위에 호소하게 되지만 공감보다 충고를 듣는 경우도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안전한 일기장이 말없이 들어줄거에요. 힘내세요.
-----------------
[글쓰기 문학치료 꼭 오프 강의 부탁드려요^^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ga

내용
티처빌에서 많은 연수를 들었지만 연수 후기는 처음입니다
그만큼 제게 많은 영향을 준 연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연수는 정보를 알려주려고 애씁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훌륭하고 유능한 교사가 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봉희 교수님과 함께하는 글쓰기 문학치료 연수는
그냥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고 합니다
게을러도 괜찮고 비관적이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기도 합니다
연수 한강 한강을 소중히 새기면서 들었습니다
다시 오프연수를 만들어 주시면 참가하겠습니다
온라인 연수만으로는 성이 안 차내요^^
다음에 꼭 오프연수 부탁드려요
좋은 연수 감사합니다 
----------------------
[모든 선생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연수입니다.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po

내용
저는 전문상담교사이고, 올해 4월 정말 많은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힘들었기에 위로가 필요했고, 마음이 힘들고 바쁜 만큼 이번 원격연수가 오히려 간절했습니다.
이봉희 교수님의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을 이미 읽었던 터라, 연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고 작년부터 연수를 듣고 싶었는데 선뜻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같이 하는 선생님들에게 제가 추천하여 이 연수를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 의무감이 있어야 더 잘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원격연수가 좀 뻔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많은게 사실이라 형식적으로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수는 달랐습니다.
교수님의 한 말씀, 한 말씀을 듣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솔직한 삶의 고백들, 그리고 주옥같은 시, 좋은 글들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학생에게 적용해 보기에 앞서
저부터가,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 나와 자녀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끔 하는 좋은 연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제시한 문학치료 실습을 정리해 두었는데
언젠가는 꼭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연수를 해주신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알찬 글쓰기 문학치료 ]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le


현재 인문계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우리 학교는 인문계고이지만 상처 받은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을 보면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다가가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한 번 친해지면 정을 많이 주는 아이들입니다.
이번 글쓰기 문학치료 연수를 통해서 우리학교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해보고프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모두 성공할 수도 없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늘 꽁꽁 숨겨왔기에 작은 어른이 되어야만했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건겅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내년에는 수업이나 동아리 혹은 자율활동 시간에 적용해봐야겠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했습니다.

---------------------------
[비로소 제 마음을 만지게 되었습니다]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sa


내용
5월 연휴에 ' 글쓰기 문학치료-내 마음을 만지다.' 연수로
비로소 제 마음 속을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몰랐던 시를 통해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또 소개된 시인의 다른 시도 찾아 여행하는 즐거움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어린 시절에 보았던 영화 '라이언 킹'과의 새로운 만남, 다른 영화들을 통해 제 자신의 시야도 넓어진 느낌입니다. 어떤 어른, 어떤 엄마였는지도 생각해 보았지요.

엄마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또 교사로서의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의미 있었지만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보듬어 볼 수 있어서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 컴퓨터에서 떨어지기가 싫었답니다.

또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의 대화, 상담 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연수를 들으며 메모하였고
연휴 지나 학교에 가면 곧 의미 있게 활용할 것 같습니다.

조곤조곤 수업을 하시는 이봉희 선생님의 목소리, 숨결을 더 느끼고 싶어 선생님이 쓰신 책도 주문해 놓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오프라인에서의 연수도 참여하고 싶군요..

자신과의 여행을 하게 해주신 이 연수가 소중하고 고맙습니다.
이봉희 선생님 참 멋지십니다. 건강하십시오.

------------------
[나 자신의 힐링을 위해 선택한 연수]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ki


내용
여름방학이 얼마남지 않았음에도 너무 지쳐 부담없이 나 자신에게 힐링의 시간이 필요했던 때 선택했던 연수!
다른 학교 선생님에게도 안내해 주었는데 넘 즐겁게 듣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뿌듯함을 느꼈어요.
저는 10일만에 빠르게 다 연수를 마쳤어요.
나를 내려놓고,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시간]

연수명
글쓰기 문학치료 - 내 마음을 만지다

작성자
ma

내용
친구의 추전으로 아무런 정보없이 생각없이 그냥 듣기 시작한 글쓰기 문학치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고 들은 몇 안 되는 연수 중 하나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지?'라는 고민
외롭고 공허한 느낌, 정답도 없는데 방황하는 내 모습
시행착오를 거치며 뭔가 변화를 시도하면서 가족과 부딪히게 되고
그러면서 더 상처받던 시간들...
이번 연수가 그런 나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줬고
나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모든 글은 티처빌에 공개되었던 글이며 참고를 위해 익명으로 이곳에서만 공개됩니다. 정확한 출처나 허락 없이 전부 혹은 일부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출처: http://www.teacherville.co.kr/

 

 

 

신간 '나의 길을 찾아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해진 청춘의 뉴욕 도전기

 

저자 김애린, 성연지, 이세희, 이한소, 홍경선/퓨처미디어(2016)  

 

 

“하고 싶은 일이 없다”,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청춘들에게 추천할만한 신간이 나왔다.

‘나의 길을 찾아서’(퓨처미디어)는 뉴욕에 있는 구글, 랜도, 팬타그램, R/GA, 영 앤 루비컴(Y&R)에 입성한 한국의 젊은 디렉터와 디자이너 5명이 겪어낸 유학생활과 취업과정 그리고 회사에서의 생존기이다. 김애린, 성연지, 이세희, 이한소, 홍경선이 바로 그들이다.

인턴으로 입사해 정규 직원으로 채용된 이들은 인터넷, 광고, 브랜딩, 디지털 에이전시 등 창조산업계 각 분야에서 일해 온 자신들의 하루하루 일상을 마치 다큐처럼 ‘뉴욕의 일주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압축하여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들이 원했던 건 딱 한 가지,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것은 ‘디자인’이었고, 이들을 자연스럽게 이끈 곳은 뉴욕이었다. 그곳에서 ‘잔인한 동물들의 학교’라 불리는 디자인 학교 SVA 수업을 통과했다. 앞만 보고 달렸으며,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십을 방학 때마다 2, 3개씩 7개 회사를 다니는 등 뉴욕에서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4년간 작업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여러 회사에 넣고, 인터뷰를 하면서 마음 졸이며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는 혹독한 취업 과정을 견뎠다. 그 대가로, 이들은 청소부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원하는 회사의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재 3년에서 7년차로 뉴욕의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각자 저마다의 재능을 발휘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을 지닌 이들의 청춘을 따라가다 보면 공통점을 몇 가지 찾게 된다. 힘든 일도 끝까지 해결해 내는 인내심과 도전의식으로 똘똘 뭉쳤다는 것,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세상 혹은 타인과 소통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분명한 건, ‘무조건 견디어 살아남는’ 성공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의 길’을 찾아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삶의 자세와 노력하는 과정이다.  

이들의 배경과 무관하게 이 책의 어느 지점에서든 독자들은 ‘행복’을 찾아가는 자신들의 현재 또는 늘 갈구해 온 내면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잠자고 있던 어떤 희망과 용기가 깨어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세계 정상의 창조적인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그 구체적인 업무 노하우와 팁들은 보너스다. 이 시대, 전 세계 젊은이들의 꿈의 직장으로 꼽는 구글등 쟁쟁한 직장에서의 경험을 ‘구글과 함께 하는 일주일’의 형식으로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요일별로 생생하게 풀어내 읽는 재미와 정보를 더했다.  

이 책을 읽고, 이들처럼 용감한 도전에 나설 이들에게 저자들의 소감은 멀리서 반짝거리는 등대의 불빛이 될 듯해 전한다.  
--------
”뉴욕에서 내로라하는 그 많은 실력자들 가운데, 내가 어떻게 꿈의 직장이라 하는 구글의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나만의 전략이 필요했다. 내가 회사를 찾는 게 아니라 그들이 나를 찾게 하는 전략! 그렇게 해서 꿈에 그리던 구글러가 될 수 있었다.”(구글 이세희)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하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서 얻었기 때문에 보상처럼 행복을 안겨 준다. 나는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계속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 그러나 이 길이 나에게 영원한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느 순간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난 주저 없이 새로운 길을 갈 것이다. 전에도 그랬듯이???”(랜도 어소시에이츠 홍경선)

“내 인생에서 평생 할 일을 찾은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뚜렷한 목표가 생겼고, 디자인을 부전공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졸업과 함께 뉴욕 SVA로부터 합격 통지서까지 받았다. 못할 것이라는 남들의 편견을 깨고 스스로 흘린 땀이 자랑스러워서, 또 서러워서 참았던 울음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비록 늦은 나이에 꿈을 찾았지만 용기를 내어 최선을 다해 거북이처럼 사는 내 모습이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울 뿐이다.”(R/GA 김애린-현재 Adobe Senior Staff Designer) 

“이제 겨우 난 3년 반 차, 아직은 너무나 햇병아리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좋은 디자인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디자인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아직도 헤매는 중이다. 이제까지 헤매왔고, 앞으로도 한참을 더 헤매야 하기에 아직은 내일이 궁금하고, 일주일 후, 한달 후, 그리고 몇 년 후의 내가 기대된다.”(전 팬타그램 근무 성연지) 

“초고를 쓰고 난 뒤, 몇 달 동안 우울했다. 타성에 젖어 있던 내 삶을 다시 한번 관찰할 수 있었다. 뭔가 이뤄낸 것도 있지만 반복적이어서 이제는 익숙해진 벽지 무늬 같은 일주일 속에서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느 방향으로 뻗어 있고, 어디로 향해가는지, 또 나는 지금

 얼마나 왔고,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Y&R 디자이너, 이한소)

384 쪽/ 22,000원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c)(스포츠서울)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003463

출판사 서평

책소개

내가 원했던 건 딱 한 가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해 지는 것


[나의 길을 찾아서]는 뉴욕에 있는 구글, 랜도, 팬타그램, R/GA, 영 앤 루비컴(Y&R)에 입성한 한국의 젊은 디렉터와 디자이너 5명이 겪어낸 유학생활과 취업과정 그리고 회사에서의 생존기이다. 김애린, 성연지, 이세희, 이한소, 홍경선이 바로 그들이다. 인턴으로 입사해 정규 직원으로 채용된 이들은 인터넷, 광고, 브랜딩, 디지털 에이전시 등 창조산업계 각 분야에서 일해 온 자신들의 하루하루 일상을 마치 다큐처럼 ‘뉴욕의 일주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압축하여 생생하게 보여준다.
.....


출판사 서평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이는 기획자(AE)로 3년간 잘 다니던 광고 회사를 그만두고 뉴욕으로 날아가 디자이너로 인생을 갈아탄 홍경선이 매 순간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다. 어느 날, 문득 그는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라는 생각에 빠졌고, 밤새워 그림 숙제를 즐겁게 했던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냈다. 그러고는 스물 여덟에 뉴욕에서 디자인을 다시 공부하여 랜도에 입사했다. 그는 지금 이렇게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하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이룰 수 있다.”

김애린은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지독한 고독감에 쌓여 하루에 만화책 50여권씩을 읽기도 했으며, 고3 때는 오락실에서 펌프를 하면서 보냈다. 그랬던 그가 한국에서 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뉴욕으로 날아가 다시 디자인을 공부하여 디지털 에이전시 R/GA에서 3년차로 일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간 UC 버클리에서의 디자인 수업이 전환점이었다. “내 인생에서 평생 할 일을 찾은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고 회상하는 그는 “그 누구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재를 잡아라.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거야!”

“부모님께 내가 옳은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집중했다.”는 이한소는 SVA에서 해마다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이루어 나갔다. 최고 성적을 올리고 유지하는 것,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 등이었다. 광고 회사 영&루비컴(Y&R)에 아트디렉터로 입사하여 현재 5년차로 일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앞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렵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현재를 잡아라. 내 앞에 놓인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사는 거야!”

뉴욕의 일주일, “새벽 2시를 또 찍고야 말았다.”

‘뉴욕의 일주일’을 살아가는 다섯 명의 일상에서 입 속으로 중얼거리며 삼키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무작위로 뽑아 나열해 본다면???.
“출근길 뉴욕 지하철은 전쟁이다. /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여전히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쓸 만한 아이디어는 다 나왔는데. / 구체적이지 않은 브리프, 주어지지 않은 전략. / 이제야 알았다. 점심 먹는 것을 또 까먹었다는 사실을. / 새로운 마케팅 컨셉이라, 도대체 뭘 해야 하지. / 난 왜 새로운 생각이 나지 않는 걸까? /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 결국 며칠을 새벽 1시까지 했던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아, 이럴 땐 정말 힘이 쭉 빠진다. / 오늘도 야근, 새벽 2시를 또 찍고야 말았다. / 우유부단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클라이언트와 끝없는 싸움을 하는 것도 지친다. / 일을 하다 보면 상사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마찰도 존재한다. 나와 마르코의 관계도 그렇다. 결국 그에게서 떠나기로 했는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아팠던 청춘을 견뎌낸, 그리고 사회로 진출한 현장의 이야기

이 책은 분명 ‘대학에서 흔들리는, 아픈 청춘들을 따뜻한 위로의 말로 보듬어 주는’ 메시지가 아니다. 아팠던 청춘을 견뎌낸 그 자신들의 기록이며, 사회에 진출하여 맞닥뜨린 또 다른 현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어찌보면 최신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뉴욕에서, 그것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회사에 입성한 성공기로 비칠 수도 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행복’을 찾아 가는, 즉 나의 길을 찾아 가는 과정에 더 많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더욱 불안한 자신의 현실과 미래를 비교하거나 탐험(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이 길이 내가 가야하는 길인지 되돌아 보고 검증해 보게 될 것이다. 나아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어쩌면 해답과 함께 새로운 확신과 용기까지 얻게 될 지도 모른다.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이 책은 뉴욕의 창조산업계에서 아트 디렉터와 디자이너로 각각 일하고 있는 다섯 명의 솔직한 자기 고백이며, 청춘사용법이다. 이를 ‘뉴욕의 일주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압축하여 자신들이 좌충우돌하며 살아온 드라마틱한 청춘을 다큐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인물들의 현재 나이는 적게는 스물 여섯에서부터 많게는 서른 다섯. 직장 경력은 3년차에서 7년차에 이른다.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을 지녔지만, 이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평생 할 수 있는 일로 ‘디자인’을 찾았다는 것, 그래서 뉴욕의 디자인 학교 SVA에서 공부했다는 것, 그리고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회사에 취업하여 일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궁극적인 것은 딱 한 가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행복’해지는 것. 즉 나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어느 지점에서든 독자들은 ‘행복’을 찾아가는 자신들의 현재 또는 늘 갈구해 온 내면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잠자고 있던 어떤 희망과 용기가 깨어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세계 정상의 창조적인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그 구체적인 업무 노하우와 팁들은 보너스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제 2회 국제 문학치료 워크숍

KNU 2nd International Poetry Therapy Workshop

 

Hearing the Tongue of Wood:

Poetry, Imagination & the Capacity of Happiness

 

초청강사: Dr. Alma Rolfs (시인, 전미문학치료학회 회장)

통역 및 진행: 이봉희교수(CAPF/CJF, 문학치료학과  교수)

 

일시: 2015. 11. 1.(일) 9:00-12:00

장소: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 614

 

 

주관: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

협조: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대학원)는 미국의 국제문학치료협회(IFBPT/전 NFBPT)와 협약하에 그  기준에 따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공인문학치료사/저널치료사 교수가 문학치료와 저널치료를 교육하는 기관임.

(참고 http://journaltherapy.org/3087)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전공은 지난 111() 오전 9시부터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10여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국 NAPT(전미 문학 치료학회)회장인 알마 롤프스 박사(Dr. Alma Rolfs)를 초청하여 ‘Hearing the Tongue of Wood’라는 주제의 특강과  소그룹문학치료 실습워크숍을 가졌다.

 

알마 롤프스 박사는 시적 상상력이 갖는 치유적 힘과 공감능력에 대해서 강의하고 치료워크숍을 시행하였다. 진행은 문학치료학과 이봉희 교수의 통역으로 이루어졌다. 롤프스교수는 대학원생들의 글쓰기와 수준 높은 그룹역동에 감동적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한 치료워크숍 중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하였다.

독립을 향한 갈망은 의존하고자 하는 소망만큼 원초적이고 강렬하다. 

[교사를 위한 치유저널](K. Adams, M. Bareiro 공저/ 이봉희 역)

교사를 위한 교사를 치유하는 저널치료 책으로  혼자, 혹은 교사들끼리 함께 모여서 저널치료를 실습할 수 있는 실용서. 

 

사람은 누구든 일생을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그러기에 평소에는 오히려 더 가슴 깊이 묻어 두게 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게 마련이다. 어쩌면 누가 어떤 직업을 택하는 것도 바로 그 이야기를 나름대로 펼쳐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이문열 작가는 말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 교사들이 왜 자신이 교사라는 직업을 택했는지, 가르치는 일을 통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는지를 찾을 수 있기를, 혹시 잊었다면 다시 상기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 소중한 이야기를 통해 새 힘을 얻고 교육 현장에서 또 삶의 현장에서 학생들이 그들의 잠재된 이야기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복한 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역자 서문 중에서)

 

"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biblio-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글쓰기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나요?"

 

"문학치료 대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늘 듣는 질문입니다.

 

자신있게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 학과를 권합니다.

알차고 실속있는 커리큘럼만 보셔도 알게 되실 것입니다.

 

-------------------------------------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석사과정

 

당신 자신과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는  미국IFBPT국제문학치료협회와 협약서에 의해 교과과정 및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협동과정이 아닌> 독립된 문학치료전공 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공인 문학치료사 자격증과 저널치료사 자격증을 가진 교수<수퍼바이저 캐슬린 애덤스>에 의해 정통 문학치료와 저널치료를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학원입니다. 

 

최고의 전문가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대한 명확한 이론과 기초가 되는 심리학/상담학 이론들, 그리고 그에 근거한 실습과 수퍼비전을 통해 살아있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이론과 실습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실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치유되는 체험도 하시게 됩니다.

 

 

지원자격: 정규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2017년 2월 학위취득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자

전형방법: 서류심사(50%) 및 면접고사(50%)

제출서류: 입학원서

                자기소개서(문학치료학과는 학업계획서를 자기소개서로 대치함).         

                학위증명서, 학사(및 최종학위)과정 성적증명서,

                학사(이상)졸업(예정)증명서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기독교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기타혜택: 미국 Center for Journal Thearpy, Inc.의 프로그램에 지도교수와 함께 연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Expressive Therapies Summit에 지도교수 인솔하에 참여

               NAPT(전미문학치료학회)준회원 가입 및 학회 참여

                  
입시일정:

   원서교부 및 접수 : 2016. 11. 14-2016. 12. 12 (평일 09:00-17:30) 대학원 교학팀 및 홈페이지

   원서접수: 2016. 11. 14-2016. 12. 12. 마감:  평일 09:00-17:30  본대학원 교학팀(우편접수가능)

   면접고사: 2016. 12. 17(토)  시간 및 장소 개별공지

   합격자 발표: 2016. 12. 22(목) 본 대학원 홈페이지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http://grad.kornu.ac.kr/

 

 

 

 

http://journaltherapy.org/3087

 

http://journaltherapy.org/2779

 

 

 

 

 

===========================================================

지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면접날 뵙겠습니다.

혹시 올해 합격이 되지 않으시더라도 내년에 꼭 다시 뵙길 바랍니다.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 2015 신입생 모집

 

"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biblio-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글쓰기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나요?"

 

그동안 참 많은 문의를 받았습니다.

어디에서 문학치료, 시치료, 저널치료, 글쓰기치료를 배울 수 있나요?

 

서울에서 KTX로 35분 거리에 있는 천안의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로 오십시오. (1호선 전철로 천안까지 오실수도 있습니다.) 나사렛대학교는 재활복지특성화대학으로 재활복지 분야에서 국내1-2위를 다투는 대학교입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미국공인문학치료사이며 공인저널치료사인 교수에게서 미국문학치료의 전통을 잇는 강의를 듣게 됩니다.  이봉희교수는 캐슬린 애덤스의 제자이며 동료이며 애덤스의 <저널치료센터>의 한국지소 소장입니다.

 

[IFBPT(국제문학치료협회)와 조인]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2013년 6월 미국문학치료협회와 조인식을 갖고 협회의 규정에 준한 교과과정을 따르고 있으며  자격증 수여 관련 긴밀한 협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학치료 전공과목은 야간에 개설됩니다.

하지만 학부과목은 주간에 학부내 다른 전공(예: 재활.심리관련 과목들)을 자유롭게 얼마든지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 대학원 문학치료학과 2015 신입생 모집

 

원서교부: 2014. 10. 20~ 12. 15

원접접수 : 2014. 10. 20~ 12. 15

면접고사 : 2014. 12. 20(토)

합격자발표: 2014. 12. 26(금)

합격자등록기간: 2014. 12. 26~ 2015. 1. 7

서류전형(50%) 및 면접고사(50%)

제출서류: 이력서, 학위증명서, 학부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문의: 대학원 041-570-7750 교학처 팀장 

상담: 이봉희 문학치료학과 교수(journaltherapy@hanmail.net)

 

*대학원 홈페이지: http://grad.kornu.ac.kr 

  문학치료학과 카페 : http://cafe.naver.com/poetryjournaltherapy/46

 

 

1. 전공 소개

문학치료학은 미래의 가장 유망한 직종 중 하나인 표현예술치료에서 급부상하여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문학치료(Poetry/Journal Therapy)란 내담자와 치료사와의 치료적 상호작용에 시, 소설, 이야기, 동화, 그림책, 영화, 노래가사, 신문기사, 저널(일기), 등 광범위한 의미의 문학을 매체로 활용하는 것이다.

문학치료의 중요한 과정인 글쓰기는 독특한 치료법인  저널치료(Journal Therapy)로도 독자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는

1)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공인문학치료 전문가(CPT)이며 공인저널치료전문가(CJT)이며

상담심리사(한국상담심리학회)인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문학치료 뿐 아니라 저널치료, 글쓰기치료를 모두 교수한다. 

   

2)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메카인 미국의 유일한 공인자격증 교육기관인 [IFBPT(전 NFBPT)]와 협약을 맺고 그 엄격한 기준에 따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3) 저널치료의 국제적 대가, Kathleen Adams<저널치료센터>의 한국지소(CJT-Korea)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4)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곧 바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을 한다.

 

5)대학원생들이 직접 실습하는 체험수업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받고 통찰을 얻고 성장하는 수업.

 

 

 

 

2. 모집대상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

학부의 전공과 관계없이 문학과 글쓰기를 사랑하며 문학치료와 저널치료/글쓰기치료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활용하고 싶은 사명감 있는 모든 분들

 

학부졸업생, 대학원생, 교사,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상담사, 간호사, 의사, 작가, 목회자,

도서관사서, 글쓰기지도사, 코칭지도사, 유치원교사, 호스피스, 학부모, 등 모든 사람 지원가능.

 

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상처와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

행복하고  질 높은 제2의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모든 분들

 

치료사가 되고 싶은 분들은 치료사로서 건강한 마음과 정서를 가진자로 인간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본인의 문제를 먼저 해결받기를 권하며, 문학치료 치료 워크숍 참여 경험을 해보기를 권한다.

 

3. 수업과정

 

문학치료학 전공은 기본이 되는 심리/상담관련 과목들과 문학치료, 시치료, 아동문학과 독서치료, 영화를 활용한 문학치료 뿐 아니라 저널치료, 글쓰기치료의 올바른 이론을 정립하고 치료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이론의 적용과 실제를 교수하여 관련 치료사와 전문인 양성을 최종 목표로 한다.

 

아울러 재활학개론 등 재활관련(장애아동재활서비스 정부지원 사업 등에 자격을 갖추도록 한다.) 

 

소망교회 시니어 인문학 강좌

 

2014. 5. 14. 10-12시

장소: 소망교회 제2 교육관 (압구정로 36길 55)

대상: 65세 이상 어른신들 130-150여명 참석

 

 

한국예술치료교수협의회는 예술치료에 대한 학문 연구와 전공자들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전국 60여개 예술치료학과에 재직 중인 교수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임원진은 홍유진 회장(연극치료) 이외에, 김선현 부회장(차의과대학교 교수·미술치료), 정현주 부회장 (이화여대 교수. 음악치료), 이봉희 부회장 (나사렛대 교수. 문학치료), 등이다.  협의회는 발족 기념으로 오는 27~29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지하2층 소극장에서 '탄생, 그 37.2도의 사랑'이란 제목으로 학술세미나와 워크숍을 연다. (대학신문 등의 기사)

----------------------------------

 

한국예술치료교수협의회 제 1회 학술대회

 

연극, 미술, 음악, 영화, 무용, 문학치료  모든 예술치료분야가 다 한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모든 예술치료를 다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입니다.

 

날짜:9.27.금 (논문발표) 13:30-17:00

       9.28(토) 9:00-20:20  (식사는 각자 해결합니다.)  

       9.29(일) 9:00-20:20  (토/일 중에서 원하시는 날 하루를 택하여 참석하십니다.)

참여비: 금요일 참여비 무료(자료집 1만원)

           토요일/ 일요일 중 택일 20만원.

 

9/27(금)은 각 분야 대학원생들의 우수논문발표이며 (단, 문학치료는 이봉희 교수가 발표합니다.)

9/28 (토)/ 9/29(일)은 각 분야의 전문가 교수님들의 워크숍이 있습니다.

 

이봉희교수의 문학치료 강의와 워크숍은  9/27(금/ 강의)와 9/28(토) 워크숍 이렇게 2회 진행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아울러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의 2014 신입생모집이 10/15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지원하여주시고 문의사항은 041-570-7750(대학원 교학실 팀장님)  혹은 더 자세히 상담하고 싶으신 분은 이봉희 책임교수에게 하셔도 좋습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가 

서울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프로그램  시행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는 서울시 교육청이 공모한 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 치유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나사렛교회와 협력하여 글쓰기문학치료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을 맡겨 주신 교육청에 감사드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봉희교수

Journal Therapy and Neuroscience: 
Writing the Wave 
with Kathleen Adams LPC and Deborah Ross LPC
Nov 8-9 2013 (two-day event) 
Expressive Therapies Summit
The New School, New York City
Book Spine Poetry!

How to Write Your Own Life Story
The self on the page:
write from the heart.
Writing alone, writing together,
writing to heal,
writing away the demons,
scribing the soul.
Haiku mind.
Writing works!
Dear east coast friends,

I'm coming to New York City to teach at the Expressive Therapies Summit!

Here's a link to a flyer that tells about the program, what you'll learn, pricing, registration links, etc.

In the flyer, there's an audio clip about the workshop (it's under two minutes). 

Finally, here's a link to the Expressive Therapies Summit website that gives all the details about this amazing event.

CE hours? YES, of course! (12, I think.)

Although the intensive will be targeted at clinical issues, you do not need to be a psychotherapist to attend. 

I hope you'll join us! 

A favor, if you would: The workshop flyer is designed to be shared on social media. Would you please help us spread the word by reposting on your social media sites? Or, if it's easier, re-post this notice using the social media buttons at the top of this page. 

Thank you so much! Hope to see you in NYC Nov 8-9.

Friday & Saturday Intensive

9:30 am  -  4:00 pm
Journal Therapy & Neuroscience: Writing the Waves (Day 1)
The New School — Wollman Auditorium 

Kathleen "Kay" Adams, LPC
Deborah Ross, LPC 


Day 1 of this 2-Day Training Intensive
Participants must register for both days to attend

Neuroscience is now confirming what evidence-based research has shown for nearly 30 years: Expressive writing has positive effects on health, mood, and behavior. Journal therapy – the purposeful and intentional use of life-based writing to further treatment goals—is a simple, effective, affordable intervention for clients at nearly all skill levels. 

Most mental health professionals agree that writing down thoughts and feelings can be a helpful adjunct to therapy. Many advocate that their clients keep journals. However, very few clinicians have learned the theory, techniques, skills and strategies that transform the everyday journal into a powerful therapeutic tool.  And even fewer have up-to-the-minute knowledge about the powerful interaction between therapeutic writing and the new, emerging brain science.

In this two-day intensive, a pioneer in journal therapy and a graduate of the Mindsight Institute offer the theory and practice of journal therapy and neuroscience. Participants will leave with a toolbox of techniques, strategies, and experiences that can be easily implemented with clients (and for therapist self-supervision and self-care) to “write the (brain) wave” to healing, growth and change. 

This workshop focuses on both theory and practice. Come ready to write (laptops and tablets are welcome). Sharing is optional. No prior journal experience needed. 

--------------

NYC Where to Stay:

We've spent quite a bit of time pricing group room rates, and we are certain that you will get a better deal on lodging in NYC by booking through one of the websites listed below. In fact, no single hotel or location is best for all who will attend the Summit, and in NYC, staying in a hotel is not necessarily the best lodging option. 

Many New Yorkers make their homes available to out-of-town guests, and you can rent yourself an apartment for a few nights, or get a room in a B&B with a friendly host. There are many ways and places to stay in and around Manhattan.
..and we'd like you to know about some of them.


Lullabyes on Broadway


WAKE UP IN THE CITY THAT DOESN'T SLEEP

Like everything else about New York, quantity and variety abound when it comes to lodging.


2013 YMCA SPECIAL SUMMIT RATES!

November 6 - 11, 2013
EVERYONE WELCOME!

Once again the Summit has been able to get discounted rates at the two YMCA facilities closest to the primary Summit venue. The Vanderbilt Y is located at 224 East 47th Street, and the West Side Y is located at 5 West 63rd Street.

All Rooms on an As Available Basis — Book Now!

Rates are as follows, no additional fees:

Single room, shared bath  $85
Double room (bunk beds), shared bath $95

Premium room single (single user bath) $112

Premium room double (bunk beds, single user bath) $120

 

Single/double room with private bath  $146 (very limited number of these)

 


All rooms are non-smoking. Reservations must be made by telephone, using the code "ETS." Call 917.441.8800 during these hours: Monday through Friday from 9-5, Saturday from 9-2. No online reservations.

Cancellation notice is 48 hours prior to arrival, otherwise one night deposit will be forfeited.


CHEAP HOTELS
 can be found, as well as short stay APARTMENT RENTALS by owners, as well as BED & BREAKFASTS, in all neighborhoods, boroughs, and price levels. You don't have to spend a fortune to spend the night. And there is always nearby New Jersey, often as quick a train commute as staying in New York.


You probably know these popular sites:
But you probably don't know these:
HIPMUNK

And did you know New York now has its first and only all female hostel?
PINK HOSTELS 


Still think you can't afford to stay in New York
Check out RIVERSIDE TOWER HOTEL on the Upper West Side



Other Affordable Places to Stay in NYC

New York Inns: Boutique Hotels for the Budget Minded


The Hotel Pennsylvania


The Manhattan Broadway


461 Times Square Hostel


The Gem Hotel


The Algonquin Hotel


The Americana Inn


Hotel 17


Hudson Hotel


The Gershwin Hotel


The Edison Hotel


Hotel Grand Union


The Wellington Hotel



The Skyline Hotel



Hampton Inn


Portland Hotel at Times Square


The Pod Hotel


Herald Square Hotel


Hotel Thirty Thirty


The Chelsea Star Hotel


The Broadway Hotel and Hostel


The Carlton Arms Hotel


The Sohotel


Jane Hotel


Hotel Belleclaire



St. Marks Hotel


Chelsea Lodge


Cosmopolitan Hotel - Tribeca


Holiday Inn Midtown



The Hotel St. James



Comfort Inn - Central Park West


Bowery’s Whitehouse Hotel of NY


Ameritania Hotel


Hotel Alexander


The Travel Inn Hotel



West Side Inn


Beacon Hotel


Hotel Salisbury


Best Western President Hotel

Park 79


Hotel 31


Hotel Metro


On The Avenue Hotel


Belvedere Hotel


Amsterdam Court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제 2회 국제문학치료워크숍     

Building Community, Finding Your Voice

 

Kathleen Adams를 초청하여 개최하였던 한국글쓰기문학치료 연구소의 국제 워크숍(저널치료)에 이어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와 함께 두번째 국제문학치료워크숍(시치료)을  개최합니다.

 

1부: Building Community

초청강사: Susan de Wardt, CAPF/CJF (전 전미시문학치료협회 회장,현 NFBPT 자격증관리위원장)      통역 및 진행:이봉희교수,CAPF/CJF(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소장,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대학원)

 

2부: What will your verse be?

특강: 이봉희교수["What will your verse be?"]

 

날자: 2013. 6.1-2 

장소: 나사렛대학교 국제회의실(6.1. 2:40-5:00)/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6.2.)

문의: http://journaltherapy@hanmail.net,  010-4707-4620

 

6월 2일프로그램은 마감되었습니다.

 

 

 

 

분노치유- L. 카터, F. 미너스 저/ 이봉희 역(2013)  학지사

 

 

[역자서문]

분노는 무엇이며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를 느끼며 살아간다. 분노에 사로잡힐 때는 대부분 그것을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해소시키게 된다. 그런가하면 또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분노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가기도 한다. 역자는 문학치료 모임을 이끌면서 참여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린 시절의 상처로부터 현재의 삶에서 받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까지 다양한 분노의 감정을 글로 표출하는 것을 보아왔다.

 

“나는 너무 화가 나서 정말 어떻게든 그 인간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세상이 다 나를 비웃는 것처럼 여겨지고, 그래서 아무에게나 소리치고 모든 것을 다 부수어버리고 싶었다. 그렇게 내 마음이 분노와 원한이 가득 찰수록 몸도 마음도 황폐한 건물처럼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나 자신이 상처 입은 짐승처럼 너무나 위태하고 또 위험하게 느껴졌다. 내 안의 폭발할 것 같은 분노와 원한을 해결하고 싶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는 것은 그들에게 분노하면서도 그들의 인정을 받고 싶고, 그들의 모임에 끼고 싶어 하는 외로운 나 자신을 볼 때이다.”

 

사십대 어느 분의 글이다. 이분은 자신을 부당하게 따돌리는 직장 동료들 때문에 고통 받고 있었다. 카터 박사는 “분노란 무엇보다도 개인의 가치가 위협당할 때 그것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의 하나”라고 말한다. 즉 자신이 다른 사람에 의해 평가절하 되고,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낄 때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분노는 엄밀히 말해 과장된 것이다. 나를 가치 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누군가의 태도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마치 누군가를 ‘신’의 역할을 하도록 허락하고는 그의 비난과 평가에 끊임없이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우리는 계속해서 상대를 설득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설득하는 자신에게 또 화가 나게 된다. 위에 예를 든 내담자의 말처럼 상대에게 분노하면서도 그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자기 자신에게 더 분노를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에게 나의 가치를 확인시키는 노력보다는 신 앞에서 또는 나 자신에게 나 자신의 가치를 확인시키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즉, 신이 주신 나의 가치를 기억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옳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거부할 때, 그리고 내 가치를 평가 절하할 때 그의 판단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다짐시켜야 한다. 그러면 분노를 서서히 가라앉힐 수 있다. 나의 가치를 머리로만 아는 것은 부족하다.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기를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이 우리가 더 이상 분노를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훨씬 덜 영향을 받도록 해준다고 카터박사는 말한다.

분노는 수줍은 사람이나 외향적인 사람, 또는 완벽주의자나 느긋한 사람 그 누구든 다양한 방식으로 숨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생각하면 화가 나서 흥분한 모습, 문을 꽝 닫기, 소리 지르기, 위협적인 대화와 같은 이미지를 머리에 그린다. 하지만 분노는 그렇게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다. 분노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분노는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느낄 수 있다. 분노는 좌절, 조급함, 불쾌감, 호전성, 울분, 초조함, 등과 같은 감정의 표출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요구받으면 내면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기도 한다. 나보다 덜 힘들게 사는 사람들 보면 좌절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분노했을 때 아주 냉정하게 입을 다물거나 그 자리를 피하고 대화를 거부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연민으로 도망가거나 자기비판적인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렇게 분노를 내면화하면서 자신이 ’분노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분노나 좌절, 등 감정들은 표현하지 않거나 억압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해소하지 못하고 억압한 감정 에너지는 마음속에 여러 다른 형태로 저장되게 된다. 그러다가 예기치 않은 순간에 뜻밖의 부정적인 형태로 나타나서 내 자신과 타인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누구나 분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분노는 건강하게 표현되고 올바르게 통제되어야 한다. 

분노에 대한 여러 책 중에서도 카터박사와 미너스 박사의 책을 발견한 것을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책은 여러 형태의 분노의 정체를 조목조목 그리고 아주 이해하기 쉽게 밝혀준다. 분노란 “개인의 가치, 본질적인 욕구, 그리고 기본적인 신념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의 하나”이다. 이 책은 어떻게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분노를 일으키는지, 어떻게 억제된 감정이 분노를 만들어내는지, 어떤 것들이 스스로 자초한 분노인지, 분노를 영속시키는 잘못된 “신화”들, 예를 들면 ‘아무도 나만이 겪는 문제를 이해 못할 거야,’ ‘내가 분노를 내려놓으면 그건 패배를 인정하는 거야,’ 또는 ‘나는 행복할 자격이 없어,’ 등과 같은 잘못된 신화들을 알아보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 그리고 자부심, 두려움, 외로움, 열등감 같은 정서들이 어떻게 분노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이렇게 분노의 여러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서 어떻게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고 또한 다루어야 할지 1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자녀의 분노를 다루는 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역자의 문학치유 에세이, 『내 마음을 만지다』에서 역자는 부모가 (대부분의 경우 고통을 억압하여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의 경험이나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여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본인들이 원치 않아도 그 상처를 대물림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분노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분노의 조절법은 어린 시절에 익혀 성장과 함께 인생의 각 단계에서 함께 발달되어가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어린 시절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이 성장하였으며 자신의 바르지 못한 분노의 습관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녀들이 분노를 조절하도록 도우라고 말하고 있다. 즉, “아이가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어떻게 가르쳐야 내가 화가 나지 않고 침착해질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 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먼저 침착해져서 아이가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가르칠까?”라고 물으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 중 카터박사는 미국에서 유명한 크리스찬 카운슬러이며, 미너스박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정신과 병원의 하나인 미너스-마이어 클리닉의 창시자로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워싱턴, D.C., 등 8개의 도시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신치료전문가이다. 이 책을 통해 분노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분노를 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바르게 대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 누구도 분노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따라서 모든 분들이 이 책에 마음 깊은 곳에서 공감하리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copyright(c)2012Bonghee Lee  -출처없이 일부 혹은 전부를 사용할 수 없음.>

아래는 모 일간지 기자가 문학치료에 대한 참여자와의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에 응했던 분의 글입니다.

참고가 될 것 같아  허락을 받고 공유합니다.

 

문학치료에 대한 질문과 답변:

 

답변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저의 인적사항은요.

이름 : BK, 38세, 전업주부(실명으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 무엇이 문제라고 느끼셔서 문학치료를 받게 되셨는지요? 문학치료 받기 전, 정서•감정적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가급적 세세하게...(예를 들어 가족 얼굴은 쳐다도 보기 싫었다던지, 사는게 싫어 자살충동을 느꼈다던지...구체적 증상과 그렇게 된 이유도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 우울증을 20년 가까이 앓았습니다. 최근 몇 년사이에 이 증세가 더 심해져서 급기야 2011년에 상담소를 찾게 되었지요.

늘 아침이 되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사나?'하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하루를 종일 누워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의욕도 없다보니 사람들 만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어 일주일 내내 집안에만 있게 되는 생활이었습니다.

늘 불안하고 사람들 시선이 저를 향하고 있는 것 같아 불가피한 외출을 할 때에도 항상 긴장하고 사람들 표정과 반응을

살피는 등 외출을 하는 동안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늘 신경을 쓰느라 삶이 많이 고단하고 힘든 상태였습니다.

 

상담소를 다닌 후에 조금 나아지는 듯 했지만,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상담자가 더 후벼파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상담을 하러 갈 때마다 고통스러웠습니다.

상담자가 이끄는 상담과정도 제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지만, 상담자의 반응에 신경쓰느라 삶이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고, 뒤죽박죽 엉켜있는 느낌이 들거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싶던 차에 이봉희 교수님이 집필하신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문학치료라는 것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어떤 이유로 문학치료를 선택하셨는지요?

:사실 또 자기를 노출해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내향적인 제 성격을 생각해 보니, 말보다 '글'로 노출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문학치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글쓰기, 글읽기의 효과에 대한 불신,의구심은 없으셨는지요?

:하하...(잠깐 웃음이 났어요^^) 제가 참 의심이 많아 돌다리도 여기저기 실컷 두드려보고 '안 건너는'사람이거든요.

그만큼 의심이 많아, 첫 회에 참여할 때, '그래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내가 낱낱이 분석해볼테다'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했지요.

상담소에서 상담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알려지다보니 신빙성도 있고 한데,

문학치료라는 것은 일반에게 그만큼 알려지지 않다보니 '신빙성'면에서 좀 약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과연 내가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참여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과 불신이 가장 컸지요. 첫 회를 그런 생각으로 참여하다보니, 그날은 많이 경직되어 있었답니다^^

 

- 기간은 얼마동안 문학치료를 받으셨는지요?

: 2012년 5월 26일 첫 회를 시작으로 7월 14일 마지막 회인 4회를 받아 총 4회를 받았습니다.

2012년 9월 22일에 시작하는 문학치료에 다시 참여할 예정이구요.

 

- 실제 문학치료는 어떻게 진행됐는지요? 어떤 과정으로 문학치료가 진행됐는지 궁금합니다. 뭐를 읽고 어떻게 무엇을 쓰셨는지...

: 워밍업으로 간단한 글을 쓰고, 교수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고른 한국시인의 시와 해외시인의 시(교수님께서 직접 번역하신 시)를 매 회마다 분배해서 읽게 됩니다. (어떤 회에서는 한국시인의 시를, 어떤 회에서는 해외시인의 시를, 또 어떤 회에서는 두개 모두 읽을 때도 있구요)

그 시를 낭독해서 읽고 마음에 들어온 구절이나 눈길을 끈 구절을 토대로 자유롭게 종이 위에 글을 써내려갑니다.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쓰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시에 대한 비평이 아닌 오직 내 마음이 쓰고 싶은 말을 종이 위에 쏟아내는 시간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혹시 본인에 대해 깨달으신 게 있는지요? (내 문제가 이거였구나, 라든지, 글쓰는게 어렵지 않구나 라든지...)

: 아직 자라지 않고 있는 내면 아이라는 것이 제 안에 있다는 사실에 참 많이 놀랐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지 않아 제게 그토록 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내향적인 사람에게 말이 아닌 '글'이 얼마나 편안했는지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 치료과정에서 신기하거나 놀라신 부분이 있으신지요?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이나 글쓰면서 느끼는 해소감 등등)

: 우선 묘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말은 누군가가 들어야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상대방의 '코멘트'가 따라오게 되지요.

그 코멘트가 사실 저같이 우울증세를 오래 겪은 사람들에겐 엄청난 '독'과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대로 쓴 '글'은 어느 누구의 검열도, 비판도, 평가도 받지 않다보니마치 날개를 달은 듯 자유로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내 안에 이렇게 많은 '목소리'가 있었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실제 치료 후(혹은 과정에서) 선생님께선 어떤 부분이 크게 달라지셨나요? (삶에 대한 마음가짐, 타인을 대하는 태도 등등)

: 가장 먼저, 보는 사람마다 얼굴표정이 상당히 편안해졌다고 놀랍니다. 제 스스로도 거울을 보면서 무척 편안해졌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람들 시선에 더 이상 연연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아픔이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은 여유롭게 대하게 되었고

문학치료를 통하여 사람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삶이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제게 인생을 살아봐도 괜찮겠지? 라는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 혹시 육체적으로도 변화가 있으신지요? (건강적 측면에서)

: 제가 위경련과 만성두통에 오래 시달렸었는데, 이제는 그 증상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과거엔, 지인들과 식사하는 자리만 가도 위경련이 나고 소화가 거의 안 되어 소화제를 꼭 먹어야했거든요.

이젠, 지인들과의 식사자리가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꼭 권하고 싶은 사람은

: 저처럼 많이 내향적인 사람이면서 우울증으로 삶의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문학치료에 오면 어느 누구도 나의 아픔과 고통을 자로 재거나 가위로 자르지 않고 공감해줍니다.

그 점이 가장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은 마음이 아픈 사람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지 않나 싶네요

 

- 끝으로 덧붙이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다면요^^

: 이봉희 교수님의 문학치료에 대한 '깊은 사명감'에 너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매 회마다 얼마나 큰 공감으로, 큰 통찰력으로, 그러나 결코 과하지 않게 강하지 않게 잔잔하게 참여자들의 마음을 만져주시는지요...

 

이봉희 교수님의 이 마음이 00기자님의 '좋은 글'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

00기자님^^

글이 하나도 안 실려도 저는 괜찮습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우리네 인생 곳곳에서 잔잔하게 등불을 밝히고 있는 분들의 따뜻한 기사를 00기자님의 글로 많이 만나뵐 수 있길 바랍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BK드림

 

---------------------

교수님...

 

한 글자 한 글자 교수님의 답신에 마음이 울컥해졌어요^^(좋아서 그랬어요)

 

세상에 저를 받아주시는 분이 있으시다는 사실에 정말 든든해집니다.. 

문학치료 시간에 쓰지 않은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어린 시절에 만났던 선생님들로부터 적잖은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어요.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 것이 힘들었고, 또 벗어나 지지도 않았더랬지요.

 

그런데  문학치료를 만나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교수님을 만나게 되면서

정말 신기하게도 이 상처가 더 이상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왜 그럴까....생각해보니 

교수님께서 해 주시는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이해가 제 상처를 만져준 것이었어요^^

저도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해 주셨거든요.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이렇게 사람으로부터 치유를 받는다는 말이

정말인 거였구나..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지요.

 

교수님을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아직도 만나지 못하고 있었더라면 더 안타까웠을 거란 생각에

많이 위로가 됩니다^^

 

Oh KA 기자가 전화로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제 생각이 제대로 표현이 안 될 것 같아

이렇게 메일로 인터뷰 질문을 보내달라고 했어요.

 

문학치료가 어떻게 저를 살아나게 했는지, 더 말하고 싶었는데 
표현력이 짧은 제게 한계를 느끼면서도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교수님께서 한 번 읽어봐 주시면 좋을 듯 해서요^^

지난 번에 보내드리려고 하다가 이제야 보내 드립니다..

****************************

 

아래 글은 본 연구소의 글쓰기/문학치료 워크숍에 참여한 분이 보내주신 워크숍 후기입니다.
개인적인 사례가 아닌 세션의 평가이므로 본 연구소의 워크샵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본인의 허락하에 여기에 실어봅니다
.
------------------------------------

[저널치료 참여자 , 청소년 상담사 선생님의 참여소감]

 

글쓰기/문학치료 워크숍 후기

 

1. 저널치료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 점.

 

학회에서도 글쓰기 치료라는 이름으로 분과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곳곳에서 글쓰기 치료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이번 기회에 저널이 무엇인지 저널쓰기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저널은 일기와 같다고 하신 이봉희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그냥 [저널치료](학지사) 책을 봤을 때 가졌던 저널에 대한 생각이 직접 국내에서 유일한 "미국공인저널치료사"인 교수님의 가이드를 따라 방법을 경험하고 나니 몸으로 체득된다. 그냥 책을 봤을 때는 저널쓰기가 어차피 글쓰기 구나 생각하면서 글을 쓸라면 이런 방법들이 있구나라고 방법적인 면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해 보니 저널쓰기의 여러 방법이 단지 도구일 뿐 진짜 중요한 건 어떻게 진실되게 지금, 현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직접 경험해보는 거랑 책만 읽은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저널쓰기 방법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은 꼭 [저널치료] 전문가의 지도를 경험해보고 활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2. 상담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문학적으로 표현된 심리학 용어들

 

처음 만남에서 이봉희 교수님은 자신은 문학치료사이며 심리학자가 아니고 심리치료를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그러나 워크샵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표현하시는 용어는 문학적으로 달리 표현된 깊이 있는 심리학적 용어들이었다.(그렇다고 내가 심리학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는 아니다) 그것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과 연륜을 가진 사람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깊이의 언어들이었다.

그래서일까 왠지 상담이나 심리치료라고 하면 거부감을 먼저 느끼는 우리네 정서에 비추어 볼 때 저널쓰기는 부담이 없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치료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교수님은 심리나 상담치료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것은 문학치료라는 다학문적인 상담치료를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첫 걸음을 딛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3. 다양한 매체 활용의 놀라움 (문학치료와 글쓰기치료의 접목)

 

단순한 글쓰기치료가 아니라 무엇보다  이봉희 교수님이 사용하시는 독특한 방법인 문학치료와 글쓰기치료가 접목된 방법과 다양한 형식의 텍스트를 가진 문학적 매체들이 놀랍다. 그림, 영화, 시, 글, 등 자료의 방대함과 그 자료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하셨을 교수님도 존경스럽다.

때로 독서치료를 진행을 하다보면 몇 가지 힘든 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내담자들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거나 책읽기를 별로 안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교수님의 워크숍/저널쓰기에서 사용하는 영화의 한 부분, 그림, 책의 한 문구, 시들은 매우 공감되면서도 자료를 처음부터 모두 봐야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게 하여 좋았다. 독서자료를 활용 할 때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배운 기회가 되었다.

또한 다양한 글쓰기 방법들도 재밌다. 방법이 새로운 건 아니지만 그것들이 저널쓰기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접목되는지를 알게 되었고 글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나 마인드 맵 등 자신이 쓴다는 것은 심각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쉬운 방법들이 글쓰기에 응용되어서 좋다.  

 

4.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뀜

 

워크샵시간에도 말 한 적이 있는 데 나는 오래전에 일기 쓰는 것을 그만 둔 적이 있다. 왠지 글쓰기가 가지고 있던 무게감이 나를 진정으로 쓰지 못 하게 만든 것 같다. 글은 자기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거라고 하지만 나의 글쓰기는 무의식을 의식의 검열로 검열하여 쓴 것 같았다. 정말 글을 아무 생각 없이 한번 쓸 때 끊지 않고 다시 읽어보지도 않고 써 보는 것, 그것은 아직도 얄팍한 의식의 끝을 잡고 나의 글을 검열하는 나에게 처음에는힘든 일이었지만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써 보고 나중에 다시 의식적으로 다시 읽어본 후에 써보는 후기 또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진정한 저널 쓰기 방법이 잘 알려져서 글을 쓴다고 하면 거부감과 부담감이 먼저 드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도구로써 글쓰기를 애용하기를 바란다. 진정 부담 없는 무의식의 표현이 저널쓰기이다. 

 

5. 저널치료를 접하고 나서 나의 변화

 

이 글을 쓰기 위해 저널치료 숙제로 낸 나의 글을 다시 꺼내 읽어보았다.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어떤 글은 내가 왜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생각이 안 나는 것도 있고 변하지 않는 생각도 있다. 자기가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고 후기를 쓰는 것은 후기에 후기를 계속 써서 끝이 없을 것 같다. 나의 시간에 따른 생각의 변화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아빠에 대해 글을 썼었다. 되도록 솔직하게 쓸려고 했다. 한번 썼다고 해서 그 감정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한번 써 보고나자 머릿속에서 맴돌던 묵직한 무게감이 좀 준 것 같다. 뭐랄까? 계속 나의 화두인 것처럼 따라다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첫 발을 내딛었다고나 할까?

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써 봐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나의 무의식이 어찌 변해가는지도 찬찬히 살펴봐야겠다. 단지 지금은 책상에 앉아 컴퓨터에 앉아 무언가를 하엔 불편한 몸이 되어서 나중에 몸이 좀 편해지면 시작해야겠다. 이제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줄었으니 몸이 가벼워지다면 더욱 쉽게 시작할 것이다.  막연히 언젠가 해야지 하던 것이 아닌 진짜로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하고 싶은 작업이 된 것이다.    

--------PS.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대한 나의 생각

뭐든 경험을 하고 나면 바로 후기를 쓰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새롭다. 시간이 좀 지났고 또한 출산이라는 인생의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나는 온통 신경이 그 쪽에 가 있는 관계로 그 때 느꼈던 신선함을 다 전달하지 못 할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기억을 되살려 저널치료에 대한 내 생각을 간단히 써 보았다.


*이 글은 집중 문학/저널치료 워크샵 (4일 8회, 2007년 7월)에 참석했던 한 참여자(청소년상담사)가 보내주신 글입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

201*년에 참여하신 분의 글 (허락하에 사적인 부분을 삭제하고 가져옴)

 

<후기2, WK님/ 남성. 40세 >

전에 쓴 글을 보면서 마음이 저리면서도 불과 몇 주전보다 훨씬 더 따뜻한 눈으로 ---아니 과거에는 따뜻한 시선 자체가 없었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눈은 따뜻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 가운데서 다시 이 글을 읽으니 상처 투성이 나의 20대를 안아주고 싶다.

이봉희 교수님의 문학치료를 이제 겨우 2번 받았지만 이미 내 삶에는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가보지 못했던 내면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도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있다.......

글을 쓰다 마지막 구절을 쓰다 놀라기도 했고 눈물까지 나오려고 했다. 내 안에 있는 나약함. 밖에서 보이는 강인함, 책임감 안에 감추인 한없이 약하고 소박하기까지 한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문학치료를 처음에 받기로 시작했을 때 지적 호기심이 더 강했다. 그런데 늑대 이야기를 쓰면서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렸다. 지적 호기심이고 뭐고 문학치료 그 자체에 정말 집중하게 된 순간이었다.

 

몇 주가 지난 지금 이 글을 옮겨 적는 순간에도 그때의 감정이 밀려온다.
문학치료라는 것을 이제 겨우 맛보기 수준으로 하는 것이겠지만 내겐 이 글이 그 어떤 책보다, 그 누구의 상담보다, 그 어떠한 위로보다 내게 더 많은 말을 해준다. 내 손에서 그런 글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글을 쓰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략했습니다-bhlee)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붙받쳐오르고 그 웃음에 대해서 쓰기 시작했다. 남들은 그것을 숭고하다던지 아니면 아름다운 희생의 모습이라던지 별별 소리를 하더라도 나는,....... 그렇지 않음을 말하고 싶었나보다. 정확히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손이 먼저 갔다. 그리고 미친 듯이 남은 몇 줄을 썼고 결국 마지막 줄이제 그만 달려도 된다는 사실이……그게 좋아서 웃는 것이리라.”

 

지금 타이핑을 치는 이 순간, 커피숍 한 구석에서 집중해서 쓰고 있는 내 눈가에 눈물이 맺힐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냈다. 저 한 문장 앞에 나는 무너졌다. 그리고 내 안에서는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울지 않는다. 아니 나는 울면 안 되는 아이로 자랐기 때문에 여전히 운다는 것에 굉장한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안에서는 눈 밭에서 무릎을 꿇고 늑대 머리를 부여잡고 울고 싶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그 불쌍한 늑대를 나라도 안고 울어주고 싶다. 문학 치료를 하면서 2번째 세션에서도 많은 울림이 있었지만 내겐 이 첫번째 울림의 충격이 가장 크다.

 

지적 호기심에서 나아가 정말 나의 내면을 향하게 되었고
내 안에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 아이의 그림자를 보게 되었다
. (이후 생략)

 

 

 

서대문 도서관 추천 치유적 책읽기

가족일반, 개인성장, 건강, 내적치유, 노년, 마음의 평화,

배려, 복합가정, 부모, 부부

상황별
주제

서명

저작자

발행자

가족일반

(강학중 박사의) 가족 수업  :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부부와 부모되기

강학중 지음

김영사

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태일소담

위험한 관계학  :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

송형석 지음

청림출판

팅커스  : 땜장이들

폴 하딩 지음  ;
정영목 옮김

북이십일

 

건강

(상위 1% 두뇌를 만드는) 집밥의 힘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피정민 엮음

웅진씽크빅

마음의 시계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매혹적인 심리 실험

엘렌 랭어 지음  ;
변용란 옮김

사이언스북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77가지 방법

루스 클라인 지음  ;   박미경 옮김

현문미디어

식탁의 배신  :
질병을 키우는 식품첨가물과 죽음의 온도 120

윌리엄 레이몽 지음  ; 이희정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푸드룰

마이클 폴란 지음  ;   서민아 옮김

북이십일

내적치유

내 마음을 만지다  : 이봉희 교수의 문학치유 카페

이봉희 지음

생각속의 집

내가 아파 보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
인생의 크고 작은 상처에 대처하는 법

안드레아스 잘허 지음  ; 장혜경 옮김

살림출판사

모든 삶이 기적이다  : 이사벨 아옌데 치유 에세이

이사벨 아옌데 지음  ; 권미선 옮김

민음사

사랑받을 권리  : 상처 입은 나를 치유하는 심리학 프레임

일레인 N. 아론 지음  ; 고빛샘 옮김

웅진씽크빅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
엄마의 상처마저 닮아버린 딸들의 자아상 치유기

로라 아렌스 퓨어스타인 지음  ;
이은경 옮김

비전비엔피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  :
죽고 싶도록 힘들 때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대프니 로즈 킹마지음  ; 이수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핑계의 심리학  :
내 안의 핑계 본능과 이별하는 심리클리닉

브리기테 로저 지음  ; 박정미 옮김

이퍼블릭

겨울에 [독자와의 만남] 강연에서 만난 한 분의 간곡한 요청으로 가게 된 특강.

수용미학연구회(방통대 국문과) 80명 정도 모임.  모두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하신 분들임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관계상 뒷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강의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하다.

[기계적인 문제로 40분 뒤에 시작하였기에 시간이 부족했고,  나도 너무나 피곤했지만

그보다는 4시부터 7시 반까지 견디어 준 분들(나이 많은 분들도 많았는데)이 안타까워서 더 이상 강의할 수가 없었다.] 

 

 

 

미 시카고 대학의 리앤 커리나 박사는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 도중 깨거나 몸을 뒤척이는 등의 횟수가 높아진다고 학술지 '수면'(Sleep)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을 '개인이 바라는 관계와 실제 사회적 관계 사이의 괴리가 가져오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즉, 외로움은 실제 고립됐느냐 아니냐와 같은 객관적인 상태가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라는 얘기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하고 페이스북 인맥이 풍부해도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등대에서 홀로 지내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연구진은 미 사우스다코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19~84세 후터파(Hutterite) 교도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함께 일하고 소유물을 나누기 때문에 식이나 가족 배경이 매우 유사하고 수면ㆍ기상 시간을 포함한 생활패턴도 거의 동일하다. 이들의 스트레스나 외로움은 일반 도시인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소외감ㆍ고립감을 느끼는지를 묻고 그 정도를 눈금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그런 후 이들의 손목에 수면방해 횟수를 측정하는 센서 액티그라프(actigrap)를 부착했다.

 

그 결과 외로움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수면방해가 8%씩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악몽, 불안, 스트레스, 우울 등 일반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같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우스다코타 마을 사람들은 외로움 수준이 높지 않은 집단"이라면서도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차이가 수면방해에서도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사회적 관계를 필요로 한다는 진화론적 관점에서도 설명이 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는 2002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외로움과 수면방해가 상관이 있다는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외로운 사람들은 수면방해를 더 자주 경험한다"면서 "든든한 사회적 배경이 있다는 인식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로움을 쉽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의 사람들이 왜 고혈압, 심장질환 등 건강문제 위험이 높은지를 설명할 수 있다고 타임은 논평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으로 촉발된 수면방해가 어떤 식으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지, 결혼이나 배우자가 수면 패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현기자/prodigy@heraldm.com


우울증 엄마, 종일 자녀 끼고 있으면 손해
반나절 보육시설 보내야 엄마-자녀 유리       
 

5살 미만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가 우울증을 앓는다면 자녀를 하루 3,4시간이라도 보육 시설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국제 건강 연구소 린 가일스 박사는 “우울증 엄마 밑에서 자라는 자녀를 반나절씩 정규 보육 시설에 보내면 아이들이 산만해 지거나 공격적으로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국제소아과학회지 (Pediatrics)에 논문을 게재했다. 

보육하는 엄마가 우울증을 앓으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소아 의학계의 일반적인 연구 결과였다. 최근 호주에서 438명의 엄마와 자녀를 대상으로 연구 한 결과 우울증을 겪는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정서불안, 또는 과도하게 내성적인 행동장애를 드러낼 확률은 일반 가정 아이들보다 4배나 높았다.

그러나 아이를 반나절 정도 보육 시설에 맡기면 이 같은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을 이끈 가일스 박사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우선 아이를 보육 시설에 보내면 엄마가 그 사이에 적절하게 쉴 수 있다. 즉 우울증 엄마가 ‘엄마의 의무’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은 나중에 엄마 역할을 더 잘하는 데 확실하게 도움 된다는 것.

또 다른 이유는 5세 미만의 유아들이 보육시설에 가면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 어린이들은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는 엄마는 어린이들의 이 같은 소통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

자녀가 보육 시설에 가면 아이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뜻을 알아차리는 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린아이 때는 감정적인 폭발을 받아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심리 및 행동과학 마가렛 스투버 교수가 말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3일 미국의 유선 및 인터넷 뉴스 방송 MSNBC 등에 보도됐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1449_2892.html
----------------
우울증 있는 엄마, 자녀 매타작 심하다
美 연구, 남편에게 맞는 여성도 비슷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5464_2892.html

교육을 목적으로 자녀를 때리는 행위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우울증이 있거나 남편으로부터 맞는 엄마가 자녀를 더 때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병원 연구진은 엄마와 아이 1만3000쌍을 대상으로 엄마의 우울증과 가정폭력 경험 여부에 따라 아이에 대한 신체적 체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아동질환기록(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우울증과 배우자와의 가정 폭력이 모두 있는 엄마는 2명 중 1명 꼴로 아이를 때린다고 대답했다. 반면 우울증과 가정 폭력이 모두 없는 엄마는 4명 중 1명 꼴로 아이를 때린다고 대했다. 우울증이나 가정 폭력 중 한 가지 문제가 있는 엄마는 3명 중 1명  꼴로 아이를 때렸다.

연구 대상인 엄마 1만3000명 중 우울증과 배우자의 가정 폭력이 둘 다 없는 엄마는 1만 명 이었으며 우울증과 가정 폭력 둘 다 있는 엄마는 236명이었다. 우울증만 있는 엄마는 1700명, 가정 폭력이 있는 엄마는 500명이었다.

우울증과 가정 폭력이 모두 없는 엄마와 비교했을 때 두 가지 문제가 모두 있는 엄마는 250%나 아이를 신체적으로 체벌했다. 우울증만 있는 엄마는 60% 더 때렸으며 가정 폭력만 있는 엄마는 50% 더 때렸다. 이 같은 양상은 아이의 행동과는 상관이 없었다.






--------------------
우울증 여성, 자기파괴적 행동한다
英 조사,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발병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9838_2892.html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2배 더 높으며 우울함을 느끼면 술을 마시거나 성적으로 난잡한 행동을 하고 빚을 지는 등 자기파괴적(self-destructive)인 행동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기독교 여성운동 단체 플랫폼51(구 YWCA)이 12세 이상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3명이 정신적 문제를 경험했고 3명 중 1명은 우울증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었다. 4분의 1은 가벼운 정신적 문제로 적어도 일주일 동안 일을 쉬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 불안, 자해, 식이장애 위험이 2배 더 높았다.

또 우울증에 시달리는 많은 여성이 불안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취할 만큼의 술을 마셨으며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사람과 잠자리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성은 우울한 기분에 빠지면 침대나 집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답했고 13%는 직장을 그만뒀다고 응답했다.

플랫폼 51 페니 뉴먼 회장은 “수만 명의 여성이 정신적 문제를 겪으면서도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며 “집안과 공동체의 중심은 어머니 등 여성일 때가 많은데 5명 중 3명꼴로 그들의 잠재력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 자신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 나아가 사회 입장에서도 손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 조사 결과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학기 처음으로 개설된 문학치료의 이해.
55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수강을 하게되었다. 부랴부랴 수강신청을 막았는데 너무 늦었다.
교양이므로 45명은 기본적으로 수강신청을 받아야 한단다. 
문학치료의 이해가 실습수업이라는 것을 인정해주지 않았다.

당황했지만 최선을 다 한 수업이었다. 중간에 힘들어서 그만 둔 학생도 3명 있었다.
나머지 학생들은 힘든 글쓰기 과정을 정말 참 잘도 해내었다.


대형 수업이었는데도 많은 감사한 일들이 일어났다.
어떻게 일일히 내가 받은 편지들을 다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 중에 한 학생이 보내온 편지를 올려본다. 방금 받은 편지여서....

이 학생은 처음 보았을 때 정말 어둡고 힘들어보여서 내 가슴이 답답해져왔었다.
어디서부터 도와야 할지.... 그의 아픔과 상처를 이 대형 수업에서 어떻게 도울지.... 참 많이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글쓰기의 힘을 믿었다.

이제는 얼마나 잘 웃는지! 그리고 어둡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났다. 주변에서 모두 왠일이냐고 한단다.
처음에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던 그가 이제는 밝게 또렷하게 높은 톤으로 말한다.
나는 문학과 글쓰기의 힘을 또 다시 확인한다.

---------

[문학치료의 이해 수업
마지막 글쓰기/문학치료 활동 이후의 후기]  KS

한 학기 동안 내게서 많은 것을 캐낸 것 같다.

내가 내 자신이기에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산산히 부숴지고 나를 다시 알아가고 나를 대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배웠다.

왜 내가 나에게 물어야 할까?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할 때 마다 신기했고, 줄줄이 사탕같이 나의 스토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참 다행이다.
내 자신이 너무나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 때도,
열등감이 심해서 끝없이 어두운 생각 속으로만 파고들게 될 때에도,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진리로 깨달은 사람처럼 슬펐을 때에도
 이 날이 올 거라곤 생각지 않았다.


자존감이 당장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사랑할 수 있는 이유와 끈기를 배웠다.

내게 있는 것, 지금의 내 모습과 미래는 더 최고의 모습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멈출 수가 없다.

그러나 칠전팔기도 중요하다.

비판자부모는 내 내면에서 언젠가 또 나를 공격하겠지만, 나는 그 소리가 어디로 부터 온 것인 줄을 이제는 알기에 나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것들이 웃고 있다. 자기연민과 우울함이 이제는 더 이상 달게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정말정말 다행이다!

교수님
한 학기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끔 고통스러운 때도 있었지만 끝에 와보니 산봉우리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입니다.

교수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몸의 병이나 그런 것이 당장 해결된 것도 아니지만, 그런 현상적인 부분이 아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끝없이 버텨오던 삶에서 이제는 매일이 신나고, 즐거움에 취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 많은 사람들이 문학 치료를 알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S드림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해들을 때 가장 귀한 선물을 받는 기쁨을 누린다. 지난 겨울 어떤 모임에서 만났던 분의 편지를 받았다.
코스모스 같았던 분.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놀라운 이야기들이 나와서 자신도 당황하면서 눈물을 흘리시던 분.  그 진솔함과 그 아픔에 모두를 같이 아파하고 감동했었다.  회기가 끝나고 헤어지게 되어서 맘에 걸리고 문득문득 생각났었는데....이렇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시니 가장 큰 스승의날 선물이다.  보고싶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지난해 말에 평생학습관에서 수업을 받은 HSL입니다.

글쓰기치료가 무엇인지 모르고 시작해 첫날부터 눈물바람이어서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문에 두번째 시간엔 결석을 했었죠. 그런데 그 결석이 무색하게도 거의 매 시간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분위기 망치는 게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가 어설픈 이타주의로 중도 하차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교수님께서 무척 신경써주신 것에 감사해요! ... 맘 속에 쌓아두어 썩어가는
이야기들을 꺼내어 들여다 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업은 애기 3년 찾는다'더니, 제가 무슨
생각, 어떤 느낌을 맘에 품고 있는지 잘 몰랐어요. 감추었던 감정이나 생각들이 떠오르고 제멋대로 튀어 나와서
깜짝 놀라고, 때로는 며칠을 머리가 깨질 듯 아파 앓을 정도로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마칠 때는 오히려,
회기가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고 무척 아쉬웠습니다.

의지할 곳, 기댈 곳을 찾으면서 정작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수고는 미처 못해 왔는데. 이제는 때때로 글을
쓰면서 스스로 저를 들여다보고 맘이 해주는 말을 귀기울여 듣겠다는 마음가집으로 지냅니다. 수업을 받고
올해는 그야말로 제 일생을 통털어 가장 많이 자주 일기를 쓴거 같아요. 아직도 후기는 어려운데 그런대로
그냥 썼어요. 간혹 맘이 심하게 출렁러려 힘들 때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가 진짜 저다워진다고 느껴져 기뻐요.

제가 유령처럼 거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오갔지만 오늘은 꼭 교수님께서 사랑과 인내로 하시는 이
글쓰기치료나 그 바탕의 따스한 인간애가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 전하고 싶어 용기를 내봅니다. 제가 만난
참 좋은 선생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너무 바빠서 지난 몇 년간 이곳에 모임의 보고서를 쓰지 못했다.
오늘 19차 문학치료 마지막이었다. 이번 학기에 있었던 문학치료모임이나 특강 중에 있었던 수 많은 감사한 사연들 중 하나만 간단히 적어본다.

글쓰기문학치료모임에 참여하신 분들의 변화에 늘 놀라지만 어떤 강의에서 만났던 한 분이 18차부터 함께 하셨다.  그 분은 평생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고 하신다. 그 분의 변화는 정말 놀랍다.  그 많은 말들을 어떻게 오랜세월 가슴에 묻어둔 채 사셨을까?  그래서 그렇게 늘 아프셨을까? 늘 이름모를 분노에 자신을 내어줄 수 밖에 없으셨을까?   요즘은 키보드에서 손이 발레들 하듯, 살아 춤을 추듯 글을 쓰신다고 한다. 하루 종일 너무나 하고픈 말이 많아서 글 쓸 곳을 찾아 다니신다고 하신다.  지난 회기때만해도 글을 못쓰겠다고 불편하고 부담스러워하셨었다.  왜 이 모임에 와야하는지 때로 모르겠다면서 화도 내시고 회의도 느끼시던 분인데 그래도 19차에도 계속 참여하시기를 권했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어느날 부터 변화를 보이시더니 이제는 너무 행복하다고 하신다.  오늘은 또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그동안 피해자처럼 당하기만 하던 직장에서도 전에는 보이지 않던 타인의 숨은 의도가 보이고 상황을 판단하는 지혜의 눈이 생긴 것이, 그래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고 전과 달리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고 하신다.  문학과 글쓰기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이번학기에 개설하게 된 문학치료의 이해 시간에는 55명이 넘는 학생들이 선택을 하였다. 더 많은 신청자가 있었지만 더 이상은 받을 수가 없었다.  첫시간 수업목표와 내용을 설명하고 정말 듣고 싶은 사람, 들어야 하는 사람만 선택해서 대기 중인 다른 학생에게 양보하라고 부탁했는데 전원 그냥 남아서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을 알고 싶고, 상처나 문제를 해결받고 싶다는 것이다!!!) 
대형 수업이라 일일히 한 사람 한 사람 facilitate해주지 못하는게 안타깝다. 그런데도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또 다시 글쓰기의 힘을 느낀다.  한 학생은 정말 염려가 되었다. 어린시절부터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였다. 그런데 지난 주 나와의 대화중에 말했다. 선생님 정말 신기해요. 그 사건이 더 이상 절 고통스럽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무척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예전에 이런 건 상상도 못했어요라고 한다.   가장 많은 수(약 70%)의 학생들이 고통스런 사건으로부터  더이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고,  그외의 가장 많은 변화는 대인관계가 좋아졌다, (공부에) 집중이 잘된다, 전보다 자주 웃는다.. 등이었다.  몸의 통증이 사라졌다는 보고도 소수 있었다.

그 학생들을 다 보살필 수 없어서 과외처럼 주중에 2시간씩 따로 동아리를 만들어 소수 그룹모임을 가지고 있다. 내 몸이 감당하기가 사실 참 벅차다. 하지만 안타까우니까.... 눈에 보이는데.... 도와주지 않을 수가 없다.

수업 중의  또 한 학생은 오늘 문학치료 모임에 왔다.  그 학생은 첫시간 내가 대화를 해주었을 때부터 참 많이 울었었는데 2주전 수업시간에 내면아이를 대면하고 내가 개별적으로 f/c를 채주면서 이 모임에 오기를 청했다...(여기서 다 말할 수 없는게 안타깝다.).... 그런데 수업 중 그 프로그램을 통한 글쓰기/문학상담만으로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그 다음 주 '제 글이 밝아지고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게 신기해요' 라고 말했다.  오늘도 모임에서 가장 어린 그가 '나도 절망이 뭔지 알아요.  그리고 희망이라는 단어도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절대 쉬운 말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절망을 많이 디뎌보면 행복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요."라면서 다른 어른 참여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른 참여자들은 학생일 때 이런 모임에 오게 된 그를 너무나 축하(?)해주면서 샘이난다고 해서 한바탕 웃었다.

19차가 끝나는 오늘은  오전시간엔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어서 눈물도 흘리시고 또 서로 아파했지만 오후세션에서는 내 안의 목소리를 맘껏 자유롭게 터뜨리는 프로그램으로 모두들 맘껏 웃으면서 마쳤다. 시간이 끝났는데도 모두들 아쉬워하셔서 오늘도 또 시간을 연장해서 함께 시를 하나 더  나누고 글을 쓰고 헤어졌다.  모두들 행복했다는 말씀에 나도 참 행복했다. 

[예전 공개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공개된 글]- 제자와의 대화

*이 글은 한 제자가 공개글로 쓴 것이며 동의에 의해 실었음.

난 회사에 묻어 있다. 오물처럼

내가 일하고 있는 부서는 총무부 라는 곳이다. 영어로는 General Administraion Dept. 총무부는 회사 살림을 하는 곳이다. 집살림과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들이 모여 회사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은 큰 즐거움이다.

회사는 단지 사장과 Executive member들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아침에 우편물이 발송 또는 배달되고, 신문이 배달되고, 서류들이 도착하고, 전화가, 컴퓨터 네트웍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하고, 전기가 들어와야 한다.

우편물이 배달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전화가 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정상적으로 되기 위해선 365일 휴가 한 번 제대로 못가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적은 월급과 훨씬 안 좋은 근무 환경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날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했을 때 전화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게 하기 위하여, 담당 직원과 업체 사람들은 새벽까지, 주말도 반납하며, 성실하게 기계처럼 일을 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총무부 일은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 한바가지라고 한다.

회사가 실적 위주와 성과 위주로 그 직원의 능력을 평가하는 인사고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난 정말 난감하다. 내 일은 내세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일들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실적으로 혁혁한 뭔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성격의 일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날 힘들게 하는 건 상사와 소통이 안 된다는 거다. 내 부서에 대한 나의 태도와 내 생각을 말을 하지만, 전혀 알아듣지를 못하신다. 내 말을 알아 듣는 능력이 아예 결여되어 있는 분 같다. 내가 그렇게 어렵게 말을 했나? 내 친구들은 내 얘기들을 잘 알아 듣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들이다.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나 혼자 아득한 딴 세상에 있는 것 같은 외로움과 창피함, 수치심, 부끄러움이 뒤섞여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경험이다.

요즘 회사 생활을 하면서 그런 현상을 자주 겪는다. 나의 일하는 스타일이 고집스럽게 미련해 보이지만, 그렇게 밖에는 할 수가 없고, 그렇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나 때문에 절망스럽다.

자기가 필요할 때만 선량한 웃음을 지으며, 이용만 하려는 야박한 사람들. 알고보면 다 도둑들. 더 큰 도둑이 될려고 출세하려는 사람들. 무례하고, 이기적인 사람들.

이용 당해줄려고 마음 먹었는데, 결국 내 실력은 뽀록이 난다. 난 실은 그걸 감당할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난 오늘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어정쩡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냥 회사에 묻어 있다. 오물처럼.

내가 절망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위로를 해준다고 한 말.“그래도 암선고 받고 한 달밖에 못사는 사람들도 있어. 네 처지가 그 사람들 보다는 낫잖아?” 정말 어이가 없다. 그래도 목숨 부지하고 살아 있는게 나은 거라니… 그게 나를 위로한다고 하는 말이라니…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

RE:
아, 얼마나 사무치게 고독한 일인데... 그 무리들 속에서 혼자 표정 관리하고 있는게. 심장이 멎는 일이지. 그 무리들이 그런 나의 연약함을 짐승 같은 본능으로 냄새맡고 덤비면 안되니까 들키지 않으려고 숨을 죽여 울어야 하지.

살면서 너무 자주 그런 걸 느껴. 사람들은 너무나 당당하게 뻔뻔스럽게 이기적이라는 걸. 눈에 불을 켜고 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위해 덤벼든다는 걸. 오직 자신이 누구인지 그걸 드러내기 위해 24시간 호흡하는 것 같다는 생각. 그걸 어린 학생들에게서도 종종 본단다. .

모두가 비겁한 벙어리가 되어야만 가장 평화롭다는 생각이 서글프다.

세상은 갈 수록 사막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 곳에서 모두는 그저 눈에 불을 켠 맹수들로 변하고 있어. 너무 서글픈일이야. 기가 죽어서 살고싶지조차 않단다.
고독이 사무칠 지경이란다.
===
RE:RE:

선생님, 세상이 점점 낯설어요. 전 마치 트루먼쇼에 나오는 주인공 같아요. 저만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요, 정말 놀라운 것은 그 사람들이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학교도 저보다 더 좋은 곳을 나왔구요, 학위도 높고, 외국에서도 공부했고, 저보다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한 사람들이예요,

정말 미치겠는 것은 이런 사람들이 최소한 상식적이지도 못하다는 거예요. 인격적인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 좋은 머리와 많은 공부, 경험이 대체 뭐였나 싶어요.

최소한의 상식과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이기적이고 무례한 그리고, 도둑의 대가들. 그들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어요. 무슨 끝없이 먹어 치우는 괴물같아요. 전혀 소통을 할 수 없는 똑똑하고 잘난 괴물들이예요.

그 괴물들이 돈과 지위 앞에서 얼마나 추하게, 얼마나 쉽게 자신의 인격과 인간됨을 가차없이 버려버리는지... 실은 그 모습을 보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들 편에 서볼려고 한때는 분발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바로 뽀록이 났어요. 너무 어설퍼서. 결정적으로 제가 그들 앞에서 너무 기가 죽어서 연습한대로 하나도 못했어요. 쩔쩔매다가 나왔어요. 그들한테는 사람을 그 앞에서 꼼짝 못하게 하는 기술까지 갖고 있더라구요.

선생님, 그들과 소통도 안돼지만, 전 아직 견딜 실력도 없어요. 가끔은 그들한테 붙어서 부스러기라도 두둑히 챙기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있어요.

======
RE:RE:RE:
아, 그렇게 말하는 그 맘 알아. 나도 그런 생각 수도 없이 오간단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사라진 세상에 나만 표류하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외로워서.

네가 당하는 일들이 버거워서라기 보다는 외로워서 더 견디기 힘든 거야. 아무도 너와 같은 생각을 가진 동료가 없으니까. 사람들은 혼자이지 않기 위해, 외톨이가 되는 두려움에 가장 비참해지거나 비굴해지지.

힘내. 넌 혼자가 아니야. 그리고 그 사람들을 멀리서 떨어져서 바라 봐. 그들도 속에는 모두 두려움을 숨기고 있단다. 어쩌면 정말 바보들이야. 눈을 감고 사는... 그런 줄도 모르고 내일이면 사라질 안개를 움켜쥐려 일생 자신을 파는 사람들. 그것을 행복이라고 속고 사는 사람들. 그냥 한 발 멀리서 바라 봐. 네가 속한 곳은 여기가 아니야. 힘내. 네 곁에 있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친구들을 봐..


[ 우리의 특권, 우리의 긍지 ]

졸면서졸면서 한참을 썼는데 컴이 갑자기 움직이질 않아서 다 날렸네.

어제 밤 네 글에 답을 쓰고부터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어서 이제야 고쳤어. 참 말성이야.-말썽 ( 난 새끼 손가락이 힘이 없어서 늘 쉬프트 누르는 글자는 두번 쳐야해. )

Y아, 네 말 한마디 한마디 너무나 공감해. 네가 처한 상황이 유리창밖에서 보듯 환히 보여... 너무 맘이 아프다... 너무 아파.. 너희들은 세상에서 잘 적응하고 살 줄 알았는데. 너희들은 나처럼 되지 않기를 그렇게 원했는데.

네 글 읽고 난 후 요즘 또 다시 읽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뽀르뚜가의 죽음 부분을 읽다가 엉엉 소리내어 한참을 울었단다.

Y아 넌 혼자가 아니야. 많은 말을 썼었는데 다 지워져서 그대로 다시 쓸수가 없네.

그들의 그런 행동은 지극 당연한 거야. 그게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이야. 슬픈 일이지만...

그리고 우리는 절대 그들의 방법으로 그들을 이길 수 없어.

그런데 그게 우리의 긍지요 특권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니?
조용히 패배하는 것. 이 세상의 법칙과 이 세상의 가치,  이 세상의 잣대로는 우리의 정당성과 우리의 옳음과 우리의 억울함을 인정받을 곳이 없어. 우리의 정당함을 판결해줄 법정은 이세상엔 없어. 그래서 늘 그 싸움에서 지고 고통의 형을 사는 거야. 추방되고 낙인찍히고. 무고히 무고히. 그저 혼자 조용히 존재할 자유조차도 보장받을 수도 없지. 그게 순교야. 그게 바울이 말한 "날마다 죽노라"라는 의미야.

날마다 날마다 내가 세상에서 없는 자처럼, 수치를 당하고 부당하게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당하고 소리나지 않는 총을 등 뒤에서 맞고 피투성이가 되어 사는 거. 그게 날마다 죽는 거야. 우리를 "미말에 둔 자 같이 하셨다"고 하잖아. 미말이란 사형장에 끝려가는 걸 말해. (투기장에서 맨 마지막..) 자기들은 소리나지 않는 총과 칼로 나를 난도질하고도 내가 한번 정당방위로 총을 쏘면 당장 체포당하지. 감히 소리내면서 총질이냐고... 그리고 유배당하는 거야.

그래도 난 믿는단다. 그래도 난 믿어...
그래도 내가 통곡하고 울어도 끝까지 다시 일어서는 이유는, 당당한 이유는,  내가 비록 육신은 세상에 속해 있어 두려움을 느낄지라도 (바울처럼, 다윗처럼) 결론은 "내가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음은 -- I fear not evil--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심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야.

주님은 우리 곁에 계서. 잊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그리고 그들 앞에 나아갈때 늘 기도로 무장을 해.
다윗의 말을 봐. 그가 사망의 골짜기에서 두려워하는 것은 "해받는" 거야. 우리가 생각하는 남들이 해꼬지하는 해- 가 아니라 EVIL, 즉 내 영혼을 타락시키는 악을 두려워한다는 거지. (우리 수업 중에 오셀로 공부하면서 했던 말 기억나? 진정 비극은 무엇인지.)

얼마나 차원이 다른 기도요 고백이니. 세상에는 우리가 진정 바라봐야 할 멋진 사람들이, 멋진 믿음의 선배들이 여기 저기 숨어 있어. 내가 바알에게 무릎꿇지 아니한 70명을(400명인가??) 두었노라 고 하시잖아. 우리 시시한 사람들 바라보지 말고 저 높은 곳을 보자. 저 넓은 곳을 보자. 아무리 못 견딘다 해도 생은 꿈같이 지나간단다.

아직 다 안썼어. 또 쓸게.

우선 시 하나 보낸다. 오래전에 누구에게 보낸 시인데 그걸 전도사님이 방에 붙여 놓고 있더라구 해서 용기내서 올려본다.

다시 또 쓸게... 힘내. 네 곁에 주님이 부리시는 천군천사가 있어. 그리고 이기고 지고 그런 거 하지마. 우린 그들이 모르는 양식이 있자나. 세상을 두려워하지마...

야고보서와 로마서 앞부분을 읽어봐. 하늘로서 온 지혜와 땅에서 난 지혜의 차이가 무엇인지. 사람들의 행동이 어쩌면 그렇게 자세히 정확히 적혀있는지. 시기, 질투, 당파지어 남을 거부하기, 자기 사랑, 거짓말, 뒤에서 수근거림.... 너무나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그게 인간의 모습이야. 우리도 옛사람은 그런 사람이었어. 그러니 놀라지 마. 두려워 마. 알았지?

얼마나 인간의 속성이 악하면 10계명에서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하셨겠니. 거짓을 '밥먹듯' 먹으며 양식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 그게 인간의 타고난 모습이야.

네 생각만 하면 왜 이리 가슴에 마구 분노와 안타까움과 설움이 몰려오는지. 그렇게 똑똑하고 시원시원한 네가. 깔끔하고 깨끗한 성격의 네가 힘든 거 맘이 너무 아프다. 겉만 강하고 "아무치도 않아요 괜찮아요" 하면서 속으론 위경련이 나도록 두려워하고 위축되고 외로워하는 널 알고 있어. 내가 알 때 주님이 모르실 리 없잖아.

왜 우리에게 고난이 닥치는지 나도 모른단다.

얼마전에 E와 백화점 갔다가 갑자기 "잠간 어디가서 쉬자... "하더라구. 내가 금방 알았지. "너 울고 싶구나.." 했더니 끄덕이며 눈물이 그렁그렁하는 거야. 화장실에서 한참 울면서 그애가 말했어.
"고난은 그냥 고난일 뿐이야. 무슨 의미가 있어. 이렇게 망가진걸. 그 고통 때문에 이렇게 불쑥 불쑥 병을 앓고 있는 걸... "

나도 말했어. 그럼. 고난은 그냥 고통일 뿐이야. 뜻이고 뭐고 몰라... 그냥 운명처럼 운이 없어서 걸리는 거야. 그리고 운명을 받아들이듯이 그냥 그걸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어.

그애의 그 천사같이 예쁘던 옛날 얼굴이 점점 어두운 그늘로 덮여가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든지..

나도 모른단다. 세상은 왜 이리 엉망진창 진흙탕같은지. 왜 그속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꽃을 피우려고 이렇게 아파해야하는지. 다만  세상은 어둠이기에 주님께서우리에게 빛이 되라 하셨지.  세상이 얼마나 악하면 예수님을 못박겠니? 

역사상 가장 억울하신 분은, 가장 고독하신 분, 그분을 생각하면서 그분의 약속을 믿고 그 비밀을 배우며 살자.
"네가 세상에서는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힘내. 힘내. 넌 혼자가 아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