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풍경'에 해당되는 글 59건
Vincent van Gogh- Olive Trees | 2009.04.09
Moma- | 2008.10.17 starry night- vincent van gogh 4 | 2008.10.17 MoMa- Van Gogh and the Colors of the Night | 2008.10.17 론강위의 별이 빛나는 밤 1 | 2008.10.17 신에게도 사랑은 고통이었다 1 | 2008.03.21 당신의 바다는 이렇게 넓고.. | 2008.02.05 Edward Hopper 2 | 2008.02.04 발.... | 2007.12.13 자화상- 장욱진 1 | 2007.11.24 고흐의 그림 편지 | 2007.11.16 미로 3 | 2007.10.19 고흐의 자화상 | 2007.08.21 E. 호퍼, 그리고 뱅크시 | 2007.08.18 why | 2007.07.21 이제 나는 잠을 자야겠습니다 - 최하림 | 2007.06.19 생명의 춤 | 2007.03.09 van gogh- 5 | 2007.02.02 김환기- 봄의 소리 1 | 200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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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gogh- the sower with the setting sun/ the sower 고흐의 씨뿌리는 사람들은 모두 황혼에 씨를 뿌린다. 씨를 뿌리는 일은 고흐에게 죽음과 탄생의 끊임없는 자연의 순환을 상징하였다. 황혼에 씨를 뿌리는 것은 이어지는 밤, 즉 씨앗이 죽음의 과정을 통해 다시 생명(아침)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말하고자 하는 고흐의 의도를 드러내주고 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2007년도의 글을 옮겨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 그림(원래 모마의 소장품이었던)이 당연 포함되어 있었기에.
(at MOMA, YNC, 2007)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Looking at the stars always makes me dream. Why, I ask myself, shouldn't the shining dots of the sky be as accessible as the black dots on the map of France? Just as we take the train to go to Tarascon or or Rouen, we take death to go to a star." The next year, van Gogh committed suicide. ㅡㅡ 몇 년 전 처음 이 그림을 만났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작은 화폭에 담긴 별이 빛나는 밤에 의외였다. 그 만큼 이 그림은 나에게 (우리모두에게 그랬겠지만) 우주을 품은 거대함으로 가슴에 새겨져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가만히 바라보면 역시 그 작은 화폭에 온 우주가 들어있다. 어떻게 저 작은 화폭에 온 우주만한 고독과 열망과 알 수 없는 두려움의 소용돌이를 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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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tato Eaters(1885) 81.5*114.5cm, 1885년 4월, 유화 나는 램프 불빛 아래에서 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접시로 내밀고 있는 손, 자신을 닮은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다. 그 손은, 손으로 하는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암시하고 있다. 이 그림을 통해 우리의 생활방식, 즉 문명화된 사람들의 생활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생활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들이 영문도 모르는 채 그 그림에 감탄하고, 좋다고 인정하는 것이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일이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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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 Over the Rhone, Oil on canvas, 72.5×92.0cm, 고흐의 그림은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과 비교할 수가 없다. 그림이 그림이 아니라 생생히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재삼 확인시켜준 그림. 그건 살아있는 누군가의 생생한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마주할 때와 사진을 볼 때의 차이와 같다고 할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할 수도 있다. 이번 MoMa에서 이 그림을 만날 줄이야. 헉- 하고 숨이 멎었다. 스땅달 신드롬까지는 아니지만 이해가 간다. 어린 시절 (고등학교 때) 당시로서는 구하기도 어려웠던 화집에서 손바닥만한 고흐의 그림 하나 벽에 걸어놓고 밤새 공부는 하지도 않고 그 그림만 하염없이 쳐다보면서 밤을 샜었는데.... 그의 그림에는 어떤 열정과 생명력과 고뇌와 사랑이 담겨져 있기에 그런 힘이 나오는 것일까? 아이가 한숨 쉬듯 말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작업을 하고 싶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가끔 그림이나 음악에 해설을 다는 것이 몹쓸 짓인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의 언어가 그 그림에 줄을 긋는 일이나 다름 없을 것이므로. 만일 언어로 표현할 수 있었다면 문필가에 버금가는 고흐가 글로 표현했겠지.... 그러니 나의 조악한 언어로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그저 행복했다. (이 단어 내가 함부로 쓰지 않는 단어이다... 행복! 그건 내가 진정 축복받았다고 느낀다는 의미이다. 그래, 가장 불행했던 자, 그러나 가장 행복했던 자... 그들은 누군가에게 늘 생명을 전해준다. ) -- "I have a terrible need of -- dare I say the word? -- religion. Then I go out at night to paint the stars... 나는 종교--감히 이 말을 해도 될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그러면 나는 밤에 밖으로 나가 별들을 그린다.-(Vincent van Gogh, Arles, 1888) 요즘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그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밤이 낮보다 훨씬 더 풍부한 색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강렬한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들로 물든 밤.... 어떤 별들은 레몬빛을 띠고 있고, 다른 별들은 불처럼 붉거나 녹색, 파란색, 물망초빛을 띤다. 하늘은 청록색이고, 물은 감청색, 대지는 엷은 보라색이다. 도시는 파란색과 보라색을 띠며, 노란색 가스등은 수면 위로 비치면서 붉은 황금색에서 초록빛을 띤 청동색으로까지 변한다. 청록색 하늘 위로 큰곰자리가 녹색과 분홍색의 섬광을 보인다. 그 중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별은 가스등의 노골적인 황금색과 대조를 이룬다. 전경에는 두 연인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만든다." (Vincent van Gogh) --- MoMa: Van Gogh and the Colors of the Night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Chagall-Adam et Eve chass du Paradis (used here for therapeutic/educational purposes only) "야훼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셨다." 아담에게 내것이 다 네것이라 하면서 에덴의 모든 것을 다 허락하셨는데 아담은 생명나무를 버리고 그 자신이 누구인지를 망각한 채 사과나무를 택하였다. 아담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누기 위해 만든 세상, 바로 그 에덴에서 아담을 내쫓고 화염검으로 울타리를 치시고 생명나무를 지키시려던 하나님의 심정이 어떤 것이었을까? 후회... 신도 후회하셨다. 주님에게도 사랑은 참으로 고통스런 일이었다. 그리고 그 고통과 사랑의 극치가 "십자가"였다. Chagall-la crucifixion blanche1938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Seascape at Saintes Maries de la Mer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 --- "당신의 바다는 이렇게 광활한데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by Hopper- Chair Car (only for educational use
-------------- 정말 무지무지 좋아하는 화가에요. 창. 그리고 집/방(내부)과 밖. 창은 거의 대부분 안에서 밖,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를 향한 통로인데 호퍼의 그림은 거의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히치콕의 <이창>에서 처럼 말에요. 제가 좋아하는 테마 중 하나인 눈, 카메라, 창, 프레임, 등을 생각하게 하는. 아, 그리고 그 창에 부풀어 흔들리는 커튼이 나오는 그림.. 그 커튼은 숨결처럼 유일하게 정지된 곳에 현실성을 부여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묘한 빛과 그림자.. 진공관 처럼 공존하는 고독... 악 소리 지르게 외로운 거리... 예전에는 고흐의 그림 하나만 멍하니 보면서 밤을 샌 소녀시절이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호퍼만 만나면 온몸이 반응을 보이는 듯 공감하고 좋아합니다. 지난번 영국의 자칭 quality vandal이라는 Banksy가 호퍼의 Night Hawks의 그림을 그 견고한 숨막히는 창을 의자를 집어던진 그림으로 패로디 한 것이 생각납니다. 하하. 통쾌하게 느낀 것은 호퍼의 그림에 대한 패로디가 통쾌해서라기보다 그의 그림이 주는 메시지와 느낌에 대한, 그 고통스런 진실에 대한 카타르시스적 웃음이었는지 모른다는 생각했었어요. 이 그림도 기차안의 풍경을 그린 것인데 마치 출구없는 콘크리트 벽으로 된 내부처럼 보입니다. 제단처럼 종교적인 분위기마저 느껴지는... 사람들이 없는 텅빈 내부가 아니건만 작은 벽을 쌓고 완강히 단절을 고집하는 의자들처럼 저 승객들은 서로에게 관심도 소통도 없군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색감들이 외로움과 단절을 더 '환히' 느끼도록 해줍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이 발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었다. 저 발은 이 땅 위를 떠나 서 있다. 땅 위를 딛고 있는 발이 아니다. 하늘로 날아 올라가고 있는가? 하늘에 매달려 있는가? 고통은 우리를 이미 이 세상 너머로 데려가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초월일까? 서러운 부유일까?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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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hlee(c)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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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s of van gogh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dward Hopper(1882-1967)-Night Hawks(1942)
AIC(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보았던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 난 호퍼가 좋다.
어린시절엔 방벽에 붙어 있는 달력에 있는 (독일 회사의 달력이었다) 호퍼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고흐나 마티스, 샤갈, 이런 사람들의 색체에 반해서 호퍼의 그림이 나오는 달은 달력 그림을 오려서 다른 것으로 바꿔 놓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호퍼를 이해하기엔 내가 너무 어렸고 아직 인간의 고독과 소외에 대해 알지 못했었다. 그러다 어느 때 부터인가 난 이 사람에게 반하기 시작했었다. 언제였나? 히치콕을 공부할 때 부터였나? 아니, 그 이전부터 였었다. 스스로를 quality vandal(질높은 예술 파괴자)라고 자청하는 영국의 그래피티화가 뱅크시가 패로디한 호퍼의 그림. 하하.. 통쾌한 웃음이 터진다. 호퍼의 그림이 잘못되어서 그 패로디가 통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호퍼의 그림이 주는 메시지와 느낌에 대한, 그 고통에 대한 카타르시스적 웃음인 거다. (뉴니언 잭의 정치적 상징성은 별개로 치기로 한다.) ------------- 이건 심슨즈에서 패로디된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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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we have t
o keep stoning and being stoned?
왜 우리는 서로를 향해 돌을 던져야 하나요? 끝없이 끝없이 왜 우리는 거울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나요? 끝없이 끝없이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by Buchholz( here only for therapeutic and/or educational purposes)
(최하림 - "이제 나는 잠을 자야겠습니다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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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vard much1900
"내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일종의 병이었고. 도취였다. 그 병은 벗어나고 싶지 않은 병이었으며 그 도취는 내게 필요한 도취였다" (munch) 나의 병은 필요한 것일까?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왜 나는 나약하며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면 안된단 말입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편히 쉬게 하리라. 보라. 내가 문밖에서 기다리노니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김환기-봄의 소리(치료/교육목적으로 이곳에서만 사용되었음) 나는 간혹, 수화 김환기의 별처럼 많은 점을 찍고 선을 긋는 행위가 별이 가득찬 어느 우주공간을 끝도 없이 유영하면서 지금도 반복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생전에 수화는 말했었다. "나는 외롭지 않다. 나는 별들과 함께 있기에…." 그의 이 말은 지금도 아직 유효한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드는 것이다. (이흥우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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