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풍경'에 해당되는 글 66건
E. 호퍼, 그리고 뱅크시 | 2007.08.18
why | 2007.07.21 이제 나는 잠을 자야겠습니다 - 최하림 | 2007.06.19 생명의 춤 | 2007.03.09 van gogh- 5 | 2007.02.02 김환기- 봄의 소리 1 | 2006.10.28 Edward Hopper(1882-1967)-Night Hawks(1942) AIC(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보았던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 난 호퍼가 좋다.
어린시절엔 방벽에 붙어 있는 달력에 있는 (독일 회사의 달력이었다) 호퍼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고흐나 마티스, 샤갈, 이런 사람들의 색체에 반해서 호퍼의 그림이 나오는 달은 달력 그림을 오려서 다른 것으로 바꿔 놓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호퍼를 이해하기엔 내가 너무 어렸고 아직 인간의 고독과 소외에 대해 알지 못했었다. 그러다 어느 때 부터인가 난 이 사람에게 반하기 시작했었다. 언제였나? 히치콕을 공부할 때 부터였나? 아니, 그 이전부터 였었다. 스스로를 quality vandal(질높은 예술 파괴자)라고 자청하는 영국의 그래피티화가 뱅크시가 패로디한 호퍼의 그림. 하하.. 통쾌한 웃음이 터진다. 호퍼의 그림이 잘못되어서 그 패로디가 통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호퍼의 그림이 주는 메시지와 느낌에 대한, 그 고통에 대한 카타르시스적 웃음인 거다. (뉴니언 잭의 정치적 상징성은 별개로 치기로 한다.) ------------- 이건 심슨즈에서 패로디된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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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we have t
![]() ![]() 왜 우리는 서로를 향해 돌을 던져야 하나요? 끝없이 끝없이 왜 우리는 거울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나요? 끝없이 끝없이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by Buchholz( here only for therapeutic and/or educational purposes)
(최하림 - "이제 나는 잠을 자야겠습니다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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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vard much1900
![]() "내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일종의 병이었고. 도취였다. 그 병은 벗어나고 싶지 않은 병이었으며 그 도취는 내게 필요한 도취였다" (munch) 나의 병은 필요한 것일까?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왜 나는 나약하며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면 안된단 말입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편히 쉬게 하리라. 보라. 내가 문밖에서 기다리노니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김환기-봄의 소리1969(치료/교육목적으로 이곳에서만 사용되었음) --나는 간혹, 수화 김환기의 별처럼 많은 점을 찍고 선을 긋는 행위가 별이 가득찬 어느 우주공간을 끝도 없이 유영하면서 지금도 반복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생전에 수화는 말했었다. "나는 외롭지 않다. 나는 별들과 함께 있기에…." 그의 이 말은 지금도 아직 유효한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드는 것이다. (이흥우 1993) --김환기 선생의 봄의 소리는 1969년에 그린 뉴욕 시기의 대표작 중 한점이다. 수없이 빛나는 블루빛의 별들은 김환기 선생의 별들은그분의 마음속에 빛나는 별빛이다. 수많은 별빛이다. 그 수많은 꿈을 별빛에 담아 그린 이 작품을 떠올리며 화가들이 그린 꿈을 생각하는 하루, 감사하는 하루, 꿈을 이루는 성취하는 하루를 보내고자 한다. - 오정엽의 미술이야기 ---------------------------------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꿈을 담아내기 위해 무수히 많은 점을 찍어 나간 추상화가 김환기(1913∼1974년).
오늘 문득 예전에 큰 감동으로 읽은 서경식의 비공개 글을 내 블로그에서 찾아 읽고 김환기가 끝도 없이 찍어간 점과 선이 생각났다. 그는 고흐의 그림에서 그의 신체와 뗄 수 없이 연결된 관계를 본다. 그림이 그 몸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그림에 최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투여해 점묘로 그린다든가 붓터치를 여려 겹으로 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신체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서경식은 김환기의 그림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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