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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에 해당되는 글 287건
홍성란 - 따뜻한 슬픔 | 2026.02.12
이성복 -그 어둡고 추운, 푸른 | 2026.02.12 더딘 사랑- 이정록 | 2026.02.04 비오는 날 - 마종기 | 2026.01.22 사람들은 왜 모를까- 김용택 6 | 2026.01.15 너를 위하여 - 김남조 | 2026.01.06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 2026.01.04 덕담 한 마디 - 김지하 2 | 2026.01.01 나는 세상을 너무 사랑할까 두렵다 - 이기철 | 2025.12.28 그 안에 빈자리가 있어.. | 2025.12.26 즐거운 편지 - 황동규 3 | 2025.12.19 아버지의 전화 - 김수원 | 2025.12.08 그렇게 소중했던가 - 이성복 | 2025.11.07 가을- 함민복 | 2025.10.17 가을날 맑아 - 나태주 | 2025.10.12 여름 한때 - 천양희 | 2025.09.29 그래도 - 나태주 | 2025.09.29 9월이 오면 - 안도현 | 2025.09.24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김진호 | 2025.09.24 너에게 쓴다 - 천양희 | 2025.09.13 따뜻한 슬픔- 홍성란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그 어둡고 추운, 푸른 - 이성복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더딘 사랑 - 이 정 록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번 하는 데 한 달이나 걸린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나의 밤 기도는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참 좋은 당신 - 김 용 택 -------------------
너무나 잘 알려진 시이다.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나는 어떤 사람이 참 좋은가? 늘 환히 웃어주는 자? 누가 늘 환히 웃을까?
시인은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ㅡ그는 어둠을 건너온 자라고 말한다. 그의 웃음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어둠을 아는 자만이 지을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이다.
삶이 끝나는 날까지 수없이 지나야할 어둠의 길목과 터널마다 그 자신이 빛이 된 사람, 참 좋은 당신.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덕담 한마디- 김지하]
새해에는 빛 봐라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나는 세상을 너무 사랑할까 두렵다 - 이기철
나팔꽃 새 움이 모자처럼 볼록하게 흙을 들어 올리는 걸 보면 나는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질까 두렵다 어미 새가 벌레를 물고 와 새끼 새의 입에 넣어주는 걸 보면 나는 세상이 너무 따뜻해질까 두렵다
몸에 난 상처가 아물면 나는 세상을 너무 사랑할까 두렵다 저 추운 가지에 매달려 겨울 넘긴 까치집을 보면 나는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할까 두렵다 이 도시의 남쪽으로 강물이 흐르고 강둑엔 벼룩나물 새 잎이 돋고 동쪽엔 살구꽃이 피고 서쪽엔 초등학교 새 건물이 들어서고 북쪽엔 공장이 지어지는 것을 보면 나는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할까 두렵다
서문시장 화재에 아직 덜 타고 남은 포목을 안고 나오는 상인의 급한 얼굴을 보면 찔레꽃 같이 얼굴 하얀 이학년이 가방을 메고 교문을 들어가는 걸 보면 눈 오는 날 공원의 벤치에 석상처럼 부둥켜안고 있는 가난한 남녀를 보면 나는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할까 두렵다
그러고 보면 나는 이 세상 여리고 부드러운 것만 사랑한 셈이다 이제 좀 거칠어지자고 다짐한 것도 여러 번, 자고 나면 다시 제 자리에 와 있는 나는 아, 나는 이 세상 하찮은 것이 모두 애인이 될까 두렵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흙으로 그릇을 빚는데 그 안에 빈자리가 있어 그릇으로 쓰네 - 노자 [도덕경] 11장
埏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연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 ----- 그러므로 있음은 이로움을 위한 것이고 없음은 쓸모를 위한 것이다.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고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 조용히 하나씩 비워야하는 시간 비움도 "빚는 일"임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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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편지 - 황동규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아버지의 전화 - 김수원 (2024 시민공모작)
아픈 데는 없니 그게 사랑한다는 말이다 별일 없니 걱정된다는 말이다
바쁘니 보고 싶다는 말이다 나는 괜찮아 외롭다는 말이다
문득 전화가 뚝 끊어지는 것은 울고 있다는 말이다 많이 아프다는 말이다
위로받고 싶다는 말이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그렇게 소중했던가 - 이성복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가을- 함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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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맑아-나태주
잊었던 음악을 듣는다. 잊었던 골목을 찾고 잊었던 구름을 찾고 잊었던 너를 찾는다 아, 너 거기 그렇게 있어줘서 얼마나 고마운가 좋은가 나도 여기 그대로 있단다 안심해라 손을 흔든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여름 한때 -천양희
비 갠 하늘에서 땡볕이 내려온다. 촘촘한 나뭇잎이 화들짝 잠이 깬다. 공터가 물끄러미 길을 엿보는데, 두 살 배기 아기가 뒤뚱뒤뚱 걸어간다 생생한 생(生)! 우주가 저렇게 뭉클하다 고통만이 내 선생이 아니란 걸 깨닫는다. 몸 한쪽이 조금 기우뚱한다
바람이 간혹 숲 속에서 달려나온다. 놀란 새들이 공처럼 튀어오르고, 가파른 언덕이 헐떡거린다. 웬 기(氣)가 ― 저렇게 기막히다
발밑에 밟히는 시름꽃들, 삶이란 원래 기막힌 것이라고 중얼거린다
나는 다시 숨을 쉬며 부푼다. 살아 붐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그래도
사랑했다 좋았다 헤어졌다 그래도 고마웠다.
네가 나를 버리는 바람에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었다.
ㅡ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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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오면 - 안도현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김진호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너에게 쓴다 ㅡ천양희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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