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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에 해당되는 글 303건
버려진 손- 길상호 | 2010.02.03
Song of Myself | 2009.08.05 꽃시간- 정현종 | 2009.08.05 Ken Gorelick 1 | 2009.06.11 박정대 - 내 낡은 기타는 서러운 악보만을 기억하네 | 2008.01.30 이영광- 탁본 | 2008.01.27 정호승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2007.12.31 마음의 감옥 - 이정하 | 2007.12.08 오래 고통 받는 사람은 - 이성복 | 2007.12.04 늦가을 - 김사인 | 2007.12.03 거지 2 | 2007.11.23 양수리- 윤길영 | 2007.10.29 작가 미상 | 2007.10.07 가엾은 내 손- 최종천 | 2007.10.07 가을은 눈의 季節 - 김현승 | 2007.09.20 문정희 - 중년 여자의 노래 | 2007.09.01 이성복 - 음악 | 2007.08.16 바다 1 - 이성복 | 2007.07.09 한 그루 전나무 외로이 서 있네-하이네 | 2007.07.02 선천성 그리움- 함민복 3 | 2007.03.13 버려진 손- 길상호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photos by bhlee (those pictures are here only for therapeutic purposes)
I celebrate myself, and sing myself
그래 나도 쉴 권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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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시간- 정현종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심리치료사, 수필가, 시인, 그리고 문학치료사였던 Kenneth Paul Joshua Gorelick이 2년간 뇌종양으로 투쟁하다 지난달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생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하고, '삶의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위한 길 중 하나로 심리학, 그리고 문학치료에 매료되었다던 그... 그의 명복을 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내 낡은 기타는 서러운 악보만을 기억하네- 박정대 나 집시처럼 떠돌다 그대를 만났네 그대는 어느 먼길을 걸어왔는지 바람이 깍아놓은 먼지조각처럼 길 위에 망연히 서 있었네 내 가슴의 푸른 샘물 한 줌으로 그대 메마른 입술 축여주고 싶었지만 아, 나는 집시처럼 떠돌다 어느 먼 옛날 가슴을 잃어버렸네 가슴 속 푸른 샘물도 내 눈물의 길을 따라 바다로 가버렸다네 나는 이제 너무 낡은 기타 하나만을 가졌네 내 낡은 기타는 서러운 악보만을 기억한다네 쏟아지는 햇살 아래서 기타의 목덜미를 어루만지면 가응 가응, 나의 기타는 추억의 고양이 소리를 낸다네 떨리는 그 소리의 가여운 밀물로 그대 몸의 먼지들 날려버릴 수만 있다면 이 먼지나는 길 위에서 그대는 한 잎의 푸른 음악으로 다시 돋아날 수도 있으련만 나 집시처럼 떠돌다 이제야 그대를 만났네 그대는 어느 먼길을 홀로 걸어왔는지 지금 내 앞에 망연히 서 있네 서러운 악보처럼 펄럭이고 있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평안하다는 서신, 받았습니다
평안했습니다 아침이 너무 오래 저 홀로 깊은 동구까지 느리게 걸어갔습니다 앞강은 겨울이 짙어 단식처럼 수척하고 가슴뼈를 잔잔히 여미고 있습니다 마르고 맑고 먼 빛들이 와서 한데 어룽거립니다 당신의 부재가 억새를 흔들고 당신의 부재가 억새를 일으켜 세우며 강심으로 차게 미끄러져 갔습니다 이대로도 좋은데, 이대로도 좋은 나의 평안을 당신의 평안이 흔들어 한 겹 살얼음이 깔립니다 아득한 수면 위로 깨뜨릴 수 없는 금이 새로 납니다 물밑으로 흘러왔다 물 밑으로 돌아가는 뒷모습 흰 푸른 가슴뼈에 탁본하듯 [이영광- 탁본]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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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c)bhlee
나로 인해 그대가 아플까 해서 나는 그대를 떠났습니다 내 사랑이 그대에게 짐이 될까 해서 나는 사랑으로부터 떠났습니다. 그리우면 울었지요 들개처럼 밤길을 헤매 다니다, 그대 냄새를 좇아 킁킁거리다 길바닥에 쓰러져 그대로 잠이 든 적도 있었지요. 가슴이 아팠고, 목이 메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대는 가만 계세요. 나만 아파하겠습니다. 사랑이란 이처럼 나를 가두는 일인가요. 그대 곁에 가고 싶은 나를 철창 속 차디찬 방에 가두는 일인가요. 아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풀었다 가두는 이 마음 감옥이여. 마음의 감옥 - 이정하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오래 고통 받는 사람은 알 것이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늦가을- 김사인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꽃동네를 만드신 오웅진 신부가 수녀들에게 하신 말이란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벌거벗은 나뭇가지에
[양수리 - 윤길영]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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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토록 아름다움을 숭배하는 것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멸시하기 때문이다 (릴케- '두이노의 비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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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눈의 季節- 김현승
이맘때가 되면 당신의 눈은 나의 마음, 아니, 생각하는 나의 마음보다 더 깊은 당신의 눈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落葉들은 떨어져 뿌리에 돌아가고, 당신의 눈은 세상에도 순수한 言語로 변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멀리멀리 당신을 떠나는 것입니다. 떠나서 생각하고, 그 눈을 나의 영혼 안에 간직하여 두는 것입니다. 落葉들이 지는 날 가장 슬픈 것은 우리들 심령에는 가장 아름다운 것...... .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중년 여자의 노래 - 문정희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음악 - 이성복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지금 아름다운 음악이 아프도록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곳에서 내가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 굳이 내가 살지 않아도 될 삶 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 거기 내 마른 입술을 가만히 포개어 본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바다 1 -이성복
서러움이 내게 말 걸었지요 나는 아무 대답도 안 했어요 서러움이 날 따라왔어요 나는 달아나지 않고 그렇게 우리는 먼 길을 갔어요 눈앞을 가린 소나무 숲가에서 서러움이 숨고 한 순간 더 참고 나아가다 불현듯 나는 보았습니다 짙푸른 물굽이를 등지고 흰 물거품 입에 물고 서러움이, 서러움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엎어지고 무너지면서도 내게 손 흔들었습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한 그루 전나무 외로이 서 있네. 북방의 헐벗은 산마루 우에 눈과 얼음에 덮이여 흰옷 입고 조는 듯 서 있네. 전나무 꿈 속에서 종려수 그리네. 머나 먼 동방의 나라 불볕 쪼이는 절벽 우에 외로이 말 없이 슬퍼하는 종려수를.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by Henri Matisse-La chute d'lcare ![]()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 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선천성 그리움 - 함민복]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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