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정진규  

 

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
대낮에는 보이지 않는다
지금 대낮인 사람들은
별들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어둠인 사람들에게만
별들이 보인다
지금 어둠인 사람들만
별들을 낳을 수 있다

지금 대낮인 사람들은 어둡다.

 

 

- 정진규 (1939~2017)/시집 [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 1990 (문학세계)

 

 

존재하지만 우리가 보는 별은 그것의 실체는 아니므로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별...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빛이 절실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별ㅡ
그것은 절실한 희망일까, 용기일까...........

그건 이미 모두가 보는 별이 아니다.
오직 어둠 속에서 절실한 이들만이 낳을 수 있는 아름다운 반짝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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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 나희덕

길을 잃고 나서야 나는
누군가의 길을 잃게 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개미를 기억해내었다
눅눅한 벽지 위 개미의 길을
무심코 손가락으로 문질러버린 일이 있다.
돌아오던 개미는 지워진 길 앞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전혀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제 길 위에 놓아주려 했지만
그럴수록 개미는 발버둥치며 달아나버렸다.
길을 잃고 나서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도
누군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냄새 같은 게 있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인연들의 길과 냄새를
흐려놓았던지, 나의 발길은
아직도 길 위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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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hlee120516

 

[천상병 -약속]

 

한 그루 나무도 없이
서러운 길 위에서
무엇으로 내가 서 있는가

새로운 길도 아닌
먼 길
이 길은 가도가도 황토길인데

노을과 같이
내일과 같이
필연코 내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다.

---------

 

<약속>
아주 오래 전 천상병 시인의 <약속>이라는 시를 읽고 끄적끄적 일기장에 그림을 그렸었다.

가로등과 기다림ㅡ
약속.... 누구와의 약속이든 그건 어쩌면 다만 약속을 기억한 사람, 그걸 잊지 않는 사람의 슬픈 풍경 같은 기다림인지 모른다.

...

그림을 보니 내가 인적이 없어 굳이 서 있을 필요도 없는, 길을 밝혀줄 필요도 없는 가로등을 그렸다.
게다가 전구가 없는 가로등을! 

 


오늘 밤엔 저 가로등에 전구를 끼워줘야겠다.
보이지 않는 길 잃은 한 영혼이 어떤 외딴 길 끝에서 이 작은 빛을 보고 안도하며 길을 찾을 수 있게..
집을 찾을 수 있게..

| 2007.03.10 17: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약속 | 2007.10.01 09: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약속. 그건 뭘까. 나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적이 수없이 많다. 상대가 일방적으로 정한 경우에 특히 그렇다. 하지만 못지키는 경우 반드시 미리 이야기를 한다. 물론 내가 까막히 잊은, 잊은지 조차 잊은 약속도 있겠지 싶다. 그가 한 약속은 무슨 의미일까. 늘 기다린다. 언제까지, 라는 말을 믿고. 하지만 맘이 바뀌거나 그러기 싫으면 언제나 달라질 수 있는 그 약속들. 그의 약속은 그 약속을 하는 순간 그냥 그러겠다는 의견일 뿐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나는 빈 길에서 늘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어느 새 10월이다. 나는 아직 빈 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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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슬픔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모습으로

당신 눈 앞을 가로막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그리고 믿어야합니다.

삶이 당신을 결코 잊지 않았다는 것을.

당신의 손을 꼭 잡고 있다는 것을.

결코 당신의 손을 놓지 않으리라는 것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히히 | 2021.01.19 07: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힘든데, 참 좋은 글을 발견했네요 감사합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21.01.20 03: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요즘 많이 힘드시죠...
위로와 힘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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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 Shiji(1926-2013)  

 



[슬픔 -김용택 ] 


외딴 곳
집이 없었다
짧은 겨울날이
침침했다
어디 울 곳이
없었다

 

---

지난 주에는 갑자기 눈보라가 쳤습니다. 슬픈 재즈 같이 젖은 눈이 아프다는 소리도 없이 잿빛 바람에 마구 휩쓸려 불려 다녔습니다. 누군들 곱고 하얗게 내려 쌓이고 싶지 않을까요.

세상은 온통 고장 난 시계처럼 하루 종일 희미한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가슴속의 다 타고난 재가 불어오고, 불려 다녔습니다. 공연히 해묵은 아픔이 가슴을 적셨습니다. 이 작은 냉기에도 마음이 또 다시 위축됩니다. 하루하루 손에 남은 건 녹아버린 눈송이 같은 젖은 방울 몇 점 뿐.
해 놓은 일도, 남겨진 것도 없이 무산된 계획만 헛손질하며 가버리는 하루, 하루, 그리고 또하루....


늘 손잡아 주던 엄마가 이젠 혼자가라고 나를 남겨둔 정류장 앞에 선 어린아이처럼 초조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런 흐린 날은 어려서부터 공연히 서둘러 집에 가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시인은 집이 없었다고 합니다.
외딴 곳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반복되는 일상의 삶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익숙하던 길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잿빛 바람이 불고 날은 쉽게 어둑어둑해지는 겨울날이 우리 삶의 여정에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외딴 곳, 침침한 곳에서 시인이 집을 찾는 이유는 울 곳이 필요해서입니다. 우리 모두 길을 잃은 듯 외로운 날, 서로에게 집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시인은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이슬을 막아주는 지붕이 되고 기대어 울 수 있는 벽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는 동으로 난 작은 창이 되어 이 외딴 세상에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런 희망으로 시를 감히 고쳐 읽어 봅니다.  "
외딴 곳, 짧은 겨울날이 침침했다. 작은 창에 불이 켜졌다. 나는 그대의 가슴에, 그대는 내 가슴에  집을 짓고  이름 없는 설움을 비워내며 조용히 울었다." (2005 bhlee, 문학칼럼 중에서)


| 2011.07.16 0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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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비 내리고 -편지1 >  - 나희덕

 

우리가 후끈 피어냈던 꽃송이들이
어젯밤 찬비에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아프지도 못합니다
밤새 난간을 타고 흘러내리던
빗방울들이 또한 그러하여
마지막 한 방울이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떨어지기 위해 시들기 위해
아슬하게 저를 매달고 있는 것들은
그 무게의 눈물겨움으로 하여
저리도 눈부신가요
몹시 앓을 듯한 이 예감은
시들기 직전의 꽃들이 내지르는
향기 같은 것인가요
그러나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마음껏 향기로울 수도 없습니다

caldera66 | 2007.03.06 22: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를 읽고 있자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보듬어 안아주고싶습니다.
내일 아침 해가 뜨면 가슴에 품은 향기 훨훨 날려보내라 일러주고싶습니다
송아지 | 2007.03.06 2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당신이 힘드실까봐...당신이 힘드실까봐 나는 말을 못한다. 당신이 힘드실까봐 내가 힘들고 만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는 일은 아니다. 어쩔 수 없음. 바보짓이라고 생각하며 지나고 후회하지만 난 내 목소리를 아직 잘 내지 못한다. 왜 남의 걱정을 먼저 해주는 걸까? 그 사람을 진정으로 염려해서도 아닌 것 같다. 나를 사랑할 줄 몰라서일까? 나의 요구는 늘 무시되어 왔었나? 왜 내가 힘든 건 돌아보지않나...왜 지려고 하는지 원래 마음은 그게 아닌데 져버리는게 편하게 되어버렸다. 내 것을 요구하는게 미안한 걸까? 나쁜 걸까?
송아지 | 2007.03.06 23:06 | PERMALINK | EDIT/DEL
후기: 어제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 때문에 한 통화가 생각났다. 분명히 그쪽에서 잘못 한 것인데...환불 내지는 교환해달라고 해야지 맘 먹고 있었는데 결국은 '그냥 어떻게 해볼께요'하고 전화를 끊고 말았다. 전화하는 동안은 내가 요구할 수 있는건 떠오르지도 않았다. 일부를 교환해줄까 하는 의사를 저쪽에서 보였지만 그 사람이 부담할 배송비가 걱정되어 그러라는 말도 못했다. 바보같다. 바보... '나의 요구는 늘 무시되어 왔었나'라는 말을 가지고 또 나를 들여다보면 할 말이 많겠지...그런데 그럴 힘이 없다...
naptkorea | 2007.03.07 14:46 | PERMALINK | EDIT/DEL
가녀린 어깨가 제 맘을 짠하게 했습니다. 그 많은 이야기를 그 작은 어깨에 다 얹고 용감히 사셨네요.

저도 거절을 못하고 당하고 되갚아주지도 못하고는 돌아서면 바보바보 하면서 제 머리를 쥐어박는 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런 저를 인정하기로 했어요. 모두가 이기려구 눈에 해드라이트를 켜고 고속주행하는 세상에 저 하나 오솔길로 털털거리며 자전거를 타고 간다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늘 자책하는 것은 아마도 남들이 선택한 길이 다 옳아보이는 것은 홀로 남겨지는 것이 너무 외롭기 때문에 내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인양 날 질책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홀로 도태되는 것은 참 고통스런 일니니까 혼돈이 오기 때문이지만 우리에겐 늘 세상에 없는 특별한 지도가 있잖아요. 보물섬으로 가는 지도요. (아 마그리트그림에 보물섬 시리즈도 있는데.)

(그래서 세상은 무리를 지어 힘을 만들고 다른 이들을 그 무리에서 배타시킴으로써 집단의 힘에 굴복하게 만들지요. 도태시키고 왕따를 시키는 이런 폭력은 독방감옥형과 같은 것이지요. 결국 모두 견디어내지 못하고 무리에 섞이려 애를 쓰지요. 열심히 일한 댓가보다는 사람과 관계를 잘 맺어야 직장에서도 기회가 오니까요.


괴롭고 외로웠던 지난 일들은 그 어느 것도 송아지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날마다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내 잘못이 아니야."라고요. 모두가 다 서로 피해자이며 가해자가 되어서 아픈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는 그 사실이지 "그럼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는게 아니니까요. )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잖아요. 남에게 수없이 비수를 꽂으며 승승장구하는 사람들보다 송아지처럼 묵묵히 일하고 모든 것을 다 주고 가는 삶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요. 그게 우리에게 지도를 주시고 그 길을 따라 먼저 걸어간 분의 발자국이잖아요. 그것이, 그 외로움과 억울함과 고통이 우리들의 긍지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이해할 수없는 보물섬으로 들어가는 신분증이요.

과거의 치료는 현재의 내 모습을 바꿔준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현재의 내 모습을 사랑하지 못하게 괴롭히는 과거의 목소리들에게서 날 해방시키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의 인생은 나의 것, 오직 나의 것입니다.

사실 인생은 이래저래 참 힘겹고 괴롭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고통)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 하지지요. 환란을 당하는 것이 정상이다 라는 것이지요. 세상에서 너희가 당하는 불시험을 이상한일 당하는 것처럼 여기지 말라 고도 하시지요.(베드로전서) 심지어 "여러가지 [색깔의] 시험을 당하거는 기뻐하라"(야고보)고 까지 하십니다. 참 이상합니다.

이런저런 사람들과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와 득실을 따지고 바라보는 순간 물위를 걷다가 파도를 바라본 순간 물에 빠지던 베드로처럼 저도 그만 세상에 익사하고 말더라구요.


기억도 안 나는데 우리 제자가 제가 한말을 제게 되돌려 주었어요ㅡ"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해야할 것은 세상 속에 내 영혼이 실종되는 것이야."

오늘은 내 생애에 나를 실종되지 않게 인도해주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분들께 감사하는 편지를 일기에 써보고 싶어요.

내 안에 빼앗긴 것만 기억하고 내가 받은 수많은 사랑과 선물을 감사하는 맘이 없는 것도 참 슬픈 일인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우리 같이 모두 같이 보물섬으로 가요.
naptkorea | 2007.03.07 14: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리고 송아지님, 잘하셨어요. 그게 뭐 그리 큰 바보짓도 아니잖아요... 내가 손해보면 누군가 그 만큼 득을 보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누구나 알고 있어요.
사실은 "당신이 아프실까봐" 내가 힘들고 마는 일을 서로 서로 한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관계는 없을 거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바보"취급당하는 세상이 잘못된 거랍니다. 세상에서는 그러면 바보라고 가르친답니다. 송아지님은 바보가 아니어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긍지를 가시세요.

다만 내가 꼭 해야할 정당한 요구라면 상대의 말에 압도되지 않게 미리 메모를 해서 그걸 보고 상대에게 내 요구와 의사를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상대의 말에 응수하고 반응하지 말고 내가 해야할 말을 하는 거지요. 특히 말꼬리 잡고 트집잡는 "이상한나라" 사람들이 있어요. 그때는 상대의 말에 내가 반응하지 말고 내가 쓴 목록표를 보며 상대에게 말을 해도 좋을 거에요. 요새는 이메일이 있으니까 편리하기도 하구요.

저도 대화하기 전 밤새 머리 속에 쌓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인" 모든 목록표를 상대가 말도 안되는 엉뚱한 괴변으로 반박하면 하얗게 망각하고 한마디도 못한답니다. 밤새 쌓은 만리장성이 일순간 무너지는 거지요 ㅠㅠ 그런 상식에서 벗어난 언어와 논리에 순간적으로 대처할 "언어"가 내 속에는 없더라구요. 그러니 그것도 내 잘못은 아니지요. 그 사람과 내가 사는 세계가 서로 너무 다른 것일 뿐이지요. 싸움도 서로 맘이 맞아야 하더라구요. 서로 너무 다르면 입만 딱 벌리고 하얗게 머리가 충격을 받고는 마비되고 말지요. 바이러스 먹은 컴퓨터처럼요... ㅎㅎ

정말 중요한 어떤 일들이 아니라면 자책하지 마시고 발로 뻥뻥 차버리세요.

정말 잘하신 거에요.
우리에겐 우리의 언어를 쓰는 칭구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해요~~
송아지 | 2007.03.07 23:57 | PERMALINK | EDIT/DEL
어제는 이래저래 피곤했었는데 오늘 선생님의 답글을 읽으니 긍지가 막 솟아나네요^^
정말 생각하기에 달린 것 같아요. 덕분에 남에게 별로 욕 먹으며 살진 않으니까...답답하다는 소리는 들을지 모르겠지만.

감사한 제목으로도 나를 많이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시시한(?) 이야기였지만 공감해주고 다독여주는 분들이 있어 기쁘네요. 같이 자전거를 타고 보물섬으로 갈 친구들...(영화 ET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뻥뻥 차고 부셔버리고...태권도라도 배워야할까봐요. 얍!^^*
솜사탕 | 2007.03.07 2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욕심과 이기심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데서 오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다. 당신이 힘드실까봐 아프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향기 또한 마음껏 내품지도 못하고 마지막 한 방울 마져 떨어지지 못하고 메달려 있는 것은 고통이기 보다는 차라리 배려와 사랑이라 여겨진다. 내가 마음대로 항기로울 수 없는 것도 나의 고통이라기 보다는 눈부신 사랑의 모습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당신이 힘들어 하실까봐 서로 조심해주고 배려해주는 아름다운 눈부신 사랑이 그리운 세상이다.
그런가요 | 2007.03.09 21: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당신은 내가 힘들까봐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습니다. 나도 당신이 아플까봐 힘들다는 내색도 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페이지 가득 쓴 말들을 다 지우고 단 한 마디를 써서 보냅니다. 잘 견디고 있나요? 나는 잘 견디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이 보낸 전설처럼 신비한 그 한마디 심어 고이고이 키웁니다. 때론 따사롭고 행복한 햇살과 때론 의심의 폭풍과 때론 모진 침묵의 겨울을 견디며 꽃을 피웁니다. 잘 견디고 있나요 라고 나도 묻고 싶지만 이제 너무 오랜 계절이 지나 묻기가 두렵습니다. 나는 여전히 당신이 힘들까봐 맘껏 향기로울 수도 없습니다. 혹...당신도, 내가 아플까봐 맘껏 힘들다고 내색도 못하는 것인가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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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0

[내 마음을 만지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을 만지다] (생각속의 집)가 나왔습니다. 


추천사를 써준 저널치료의 대가이며 문학치료전문가, 나의 멘토, 수퍼바이저이며 동료이고 의자매인 Kathleen Adams에게 감사드립니다.

그 외 추천해주신 이해인수녀님,  이시형박사님, 채정호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고 여러분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만나고 자신의 마음을 만져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사

 

 위로와 평화를 전합니다

-캐슬린 애덤스(RPT/TWI대표/CJTInc.미국저널치료센터장/전 NAPT<전미문학치료학회> 회장)

 

  선생에게 가장 큰 선물은 선생의 스승이 되는 학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학생이 쓴 책입니다. 나는 저자 이봉희 교수를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덴버대학교 대학원에서 만났습니다. 저자는 내가 가르치는 <글쓰기와 치료> 강좌를 수강했으며 또한 나의 <저널치료센터>에서 공부했습니다. 연구교수로 온 한국의 영문학교수가 내 수업을 듣게 되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는 나의 대학과 센터에 명예와 자부심을 가져다 준 특별한 학생이었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동안 그는 문학치료라는 분야에서 다양한 생각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인간의 고통에 대한 탁월한 직관과 이해력으로 누구보다 환영 받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는 우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우리를 치료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떠나서 그는 우리의 자매와 친구로서 깊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가 가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성품과 부드러운 강인함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우리 속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독특한 힘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종종 치유를 경험하곤 했습니다.

  이봉희교수는 2007년 NAPT(전미문학치료학회) 총회에서 한국최초의 공인문학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NAPT의 공식 한국대표가 되었습니다. 또한 나의 <저널치료센터>의 한국지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문학치료사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표현하고, 또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어떻게 다양한 고통들을 감당하게 해주는지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보다 큰 위로와 평화로 이끌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에서 달빛마저 보이지 않는 어둠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를 떠나지 않고 고통스럽게 하는 수많은 갈등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책에서 위로와 평화를 얻기 바랍니다. 이 책에서 전하는 따뜻한 선물을 깊이 호흡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알게 되실 것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당신 곁에는 그 누구보다 용기 있고, 사려 깊으며, 당신의 아픔을 공감해주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라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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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희 교수의 책<마음을 만지다>에 부침

 인생이란 길 위에서 누구나 예외없이 안팎으로 크고 작은 아픔들을 경험합니다.  아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아픔을 대면하는 이들의 태도 역시 다양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아파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모습이 밝아지기도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이봉희 교수의 책<마음을 만.지.다>는 우리가 고통이나 상처를 피하기보다 제대로 직시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동행함으로써 재발견되는 삶의 기쁨과 행복에 대해 말해 줍니다.  문학치료사인 작가의 학문적인 지식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은 구체적인 체험들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다가오는 이 책을 내가 받은 편지라 여기고 읽어보십시오.    자신의 아픔을 잘 길들이고 객관화 하는 법, 남의 아픔을 보듬고 헤아리는 법, 나부터 변화되어야 하는 중요성을 더 깊이 알아듣고 마침내는 아픔 또한 축복임을 고백할 수 있게 해 주는 치유의 지침서인 이 책을 나 역시 아픈 사람으로서 아픈 사람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 이해인(수녀, 시인)

 

살아가면서 마음의 상처 한 번 안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크든 작든 상처는 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열 사람의 칭찬보다 단 한 사람의 비난이 더 기억에 남는 법입니다. 우리의 뇌는 플러스 요인보다 마이너스 요인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의 아픈 기억을 이겨내려면 열 번의 좋은 기억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내 마음이 커져야 합니다. 소인국에 도착한 걸리버가 수많은 화살을 맞으면서도 다시 일어서듯 말입니다. 세상의 문제들보다 내가 더 크게 변신하는 비법. 그것은 마음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이 책은 ‘마음의 거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줍니다. 거친 세상 속에서 마음의 힘을 키워가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 이시형(정신과 전문의, 세로토닌 문화원장)

 

세상에는 마음이 아픈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어쩌면 마음이 아픈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화가 날 때, 슬플 때, 용서하지 못할 때,  기다려야 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는 말을 하고, 풀어내며,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이 책은 이럴 때 책읽기와 글쓰기가 놀라울 정도의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오직 성공만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 소중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더 행복하게 해주는 책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책을 덮을 때 내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상처로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것을 확신합니다.
- 채정호(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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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f62님의 리뷰입니다. (출처: 네이버/yes24)

 

“왜 갑자기 이렇게 눈물이 나지요?” 문학치료사인 이봉희 교수가 20년 이상 만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라고 한다. 자기 안에 있는 줄도 몰랐던 그 많은 눈물은 왜 갑자기 봇물처럼 터져 나온 것일까? 내 이야기를 진실로 들어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제대로 눈물 흘리지 못했던 이유는 내 말에 귀기울여줄 단 한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 해도,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일 시간이나 여유가 없다. 혹시 들어준다 해도 감정의 언어를 이해할 능력이 없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할 사람이 내게는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들은 어쩌면 부모한테는 할 수 없는 말이었고, 아내에게 못할 말이었고, 남편에게 못할 말, 자식한테는 터놓을 수 없는 말들이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우리는 말 한번 못하고 꾸역꾸역 가슴 속에 담아놓고 살아오지 않았는가. 그렇게 살아왔기에, 내 말을 들어주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변함없이 공감해주는 저자 앞에서 많은 이들이 감정적으로 무장 해제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닐까? 오랜 세월 묻어두었던 마음속의 감정 덩어리들은 그렇게 눈물과 함께 쏟아져 나왔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 타인으로부터 위로받았다고 느낄까. 섣불리 나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하는 사람에게 도리어 상처를 받던 기억이 더 많지 않았나. 위로하려 했던 그 말이 왜 우리에게 상처가 될까. 아무리 내 몸처럼 사랑하는 상대라도 우리가 그 상대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의 보잘것없는 ‘능력’으로 상대의 문제를 진단하거나 해결해주려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위로란 그저 함께 아파해주는 것 뿐 이란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임을 알기 때문일까. 베테랑 문학치료사인 이봉희 교수의 모토는 너무도 겸손하다. ‘이해하려 하지 마라. 다만 함께 하자. 도우려 하지 마라. 다만 사랑하자.’ 다만 함께 해주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말로 설교하기보다는 소설과 시와 영화와 그림과 음악의 한 조각을 우리 앞에 슬그머니 내민다. 지금 내가 아파하는 것과 비슷한 지점을 지나간 그 어떤 사람이 느꼈을 마음의 행로를 보여줌으로써, 나 혼자만이 아픈 것은 아니라고 위로한다. 그렇게 우리를 위해 골라준 한 조각 위로는 강력하다.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이해인, <꽃이 되는 건> 중에서

지금 아픈 우리의 이 고통이 실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라고 선언하는 이 시는 고통이 아무 의미 없는 것이 아님을, 죽음 같은 이 시간 속에 생명력이 있음을 깨닫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추스르고 일어날 힘을 준다.

나에게 고통을 안겨준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분노로 몸부림치는 나의 모습도, 영화 <밀양>의 바탕이 된 이청준 소설 <벌레 이야기>속에 오버랩된다.

내가 그를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느 누가 나 먼저 그를 용서하느냔 말이에요. 그의 죄가 나밖에 누구에게서 먼저 용서될 수가 있어요? 그럴 권리는 주님에게도 있을 수가 없어도. 그런데 주님께선 내게서 그럴 빼앗아가 버리신 거예요. 나는 주님에게 그를 용서할 기회마저 빼앗기고 만거란 말이에요. 내가 어떻게 다시 그를 용서합니까.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불공평한 일들과 억울한 일들과 애정 결핍을 경험할 때, 우리는 자신의 상처에 압도되고 매몰된다. 때문에 우리는 ‘도대체 나는 왜 이런 집에 태어난 것일까’, ‘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며 운명을 탓하게 된다.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에 갇힌 우리에게 저자는 의외의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왜 불행만 탓하느냐고, 당신의 행복에도 의문을 가져보았느냐고?

우리는 불행할 때만 운명을 운운하지만 내가 누리는 축복이나 행복에 대해서는 운명을 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나는 운명의 실수로 이렇게 부잣집에 태어났을까? 왜 나는 운명의 실수로 이렇게 잘 생겼을까? 대체 나는 무슨 운명의 실수로 이렇게 남보다 머리가 뛰어난 걸까? 이런 질문을 할 때 우리는 내게 주어진 고통속의 축복을 알게 되고, 내가 받은 축복을 나눌 권리와 책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상처 입은 자들은 종종 제가 받은 고통에만 돋보기를 들이대는 자기중심성에 빠진다. 저자가 던지는 이 질문은 그 과도한 불균형을 깨뜨리는 직방의 질문 아닌가? 내 앞에 던져진 불행 앞에서 오그라들기만 하던 나의 자아는 이봉희 교수의 이 느닷없는 질문 하나로 인해, 순간 기를 펴고 확장된다. 아무 공로도 없이 받은 축복은 마치 나의 권리인 듯 당연히 누려온 삶을 반성하게 된다.

 

이렇게 자기문제에 함몰된 우리의 시각을 한순간에 전환시킨 저자는 문제보다 더 크게 내 존재를 키워보라고 제안한다. 문제 해결은 상대가 변화하거나 세상이 바뀌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아무리 상대가 바뀌어도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고. 내가 변화해버리면 상대와 세상이 바뀌지 않아도 내가 영향을 받지 않으니까, 그렇게 문제보다 내가 더 커버리라고.

 

문학치료사로서 수많은 이들의 마음과 동행해 온 저자의 마음창고에는 아파하는 우리의 마음 갈피에 딱 맞는 말들이 수없이 저장되어있는 것 같다. 적재적소에 내게 필요한 말들을 맞춤처럼 꺼내 주며 위로해주는 것을 보면. 탁월한 공감능력, 함께 아파해주겠다는 애정 어린 의지 때문일까? 이봉희 교수는 우리 마음의 비밀 문을 정확하게 찾아낸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 앞에서 그토록 큰 위로를 받고 눈물 흘렸던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자기가 아픈 지도 몰랐던 사람, 아팠어도 아프다고 누군가에게 말해보지도 못한 사람들. 당신의 말을 경청하는 그녀에게 다가가 한 마디 건네볼 일이다. 그녀는 분명히 당신도 몰랐던 당신의 취약한 부분을 감싸주며 그 안에 고인 상처를 토해내게 할 것이다. 혹은 당신 스스로에게조차 발설한 적 없는 당신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종이 위에 표현하게 해줄 것이다. 뜨거운 눈물과 함께 당신의 상처는 치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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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교수님(woolf)의 리뷰에 제가 감동받고 뭉클했습니다.
그동안 적잖이 외롭고 힘들었던 제 마음을 만져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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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viana325&logNo=150128454128
Daum에서 가져옴.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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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 2011.12.23 12: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 참 좋은 책을 읽었다.

나이 들어가며 점점 더 둔감해지는 내 감성을 자극할 매체가 줄어들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내겐 큰 행운이다.

국내 유일의 미국공인문학치료사, 이봉희교수가 쓴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이다.

저자의 주요 이론은 글쓰기를 통해서 마음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 글쓰기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대단한 글이 될 필요도
없고 .. 그냥 그 때의 내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 즉 분노, 슬픔,후회,아픔,억울함 등을 써대는 것이다.

정말 억울해서 죽을 것 같을 때 , 누군가 죽이도록 미울 때, 슬픔으로 몸져 누웠을 때
그걸 진심으로 공감하고 나눌 누군가가 옆에 있지 않을 때가 많다.
아니 나와 똑 같이 분노할, 슬플,아플 누군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화나고 아픈데 외로움까지 더해지게 된다.

이 때 내 정서를 안전하게 분출 할 수 있는 탈출구가 있다.
글쓰기..
내 아픔,분노를 글을 쓰므로서 안전한 방에 옮겨 놓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작업을 통해 치유되고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이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 도중에 그 당시 마음 가득 차 있던 분노와 억울함을
치유 받았다. 아직 쓰지 않고 읽기만 했는데..

저자는 심리치료사들의 전문용어를 하나도 쓰지 않고 문학작품이나 영화등에서
주옥같은 문구들을 인용하며 부드럽게 독자들을 어루만져 준다.
매 페이지 마다 나를 사로잡았다.
저자가 평생 자신의 자아확대를 위해서 얼마나 부단히 노력했나를 알 수 있는 진솔한 책이다.

용서보다는 자신의 치유가 먼저라는 말..
소인국에서 대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팁..
늙어가며 동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동안이 먼저라는 것..
자아의 확대..

이 책을 덮으며 다시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의욕까지 얻었다.

연말 연시에 내가 아는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알려주는 것으로 연말연시 선물을 대신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이어~!!

출처 :한빛모임(Hanvitmoim)
reviews | 2011.12.31 2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YES24 Reviews]

내마음을 만지다. 제목만 보고도 위안을 받을 것만 같았던 이책..
화내지 않는 연습에 이어.. 또 한번 나의 '화'를 마주하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찾게 된 이 책이다.
이봉희 교수님의 강의를 언젠가 살짝 들은 적이 있는데..

그 강의에서 느꼈던 그 나에 대한 관대함을 책을 읽으면서 더 강하게 다질 수가 있었다.
http://blog.yes24.com/document/5716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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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 만지다 내용 편집/디자인 | anibs03 | 2011-11-30 | 추천1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650409

표지그림의 여인이 꼭 나 같다고 하면서 선물을 받은 내마음을 만지다...
왜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까에서 시작하여 아프다고 해도 괜찮습니다로 마무리되는
정말 내가 요즘 어쩌지도 못하는 내 마음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를 받게 된 기분이다
얼마 남지 않은 2011년.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내가 받은 선물을 남에게도 베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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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치유가 필요하다 내용 편집/디자인 | tim239 | 2011-12-05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689044

인류역사상 최고의 부와 편리를 누리는 이 시대의 사람들...그러나 마음의 병은 가장 큰 사람들...그리고 스스로 병든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우리에게는 치유가 필요하다...인정하기 싫어도 우리는 지금 많이 아프다는 것...그리고 인생은 쉽게 포기할 것이 아니라 '포도주처럼 아름다운 것'임을 느낄 필요가 있다.

누군가가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도 필요하다...그러나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어루만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나는 예술가이고 내 삶은 내가 창조해내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외칠 수 있는 예술가의 마음을 지니는 것이 필요하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바람이 시린 어느 겨울날...볕 잘 드는 조용한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나는 다시 책의 첫 장을 펼친다...마음으로 다시 한 번 읽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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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 관한 따뜻한 치유 내용 편집/디자인 | khs77 | 2011-12-05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687806

오래동안 기다려온 책이다. 이봉희 교수님의 문학치유 워크샵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심하게 무기력한 상태에 있었다. 모든 일에 흥미도 없었다. 누구를 만나는 것도 돈을 버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다 부질없어 보였다.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몰랐다. 한없이 아래로만 내려가는 나를 걱정하던 친구가 이 워크샵을 권해준 것이다.
별 기대 없이 참여했는데... 나는 이것이 ‘마음치료’라는 거구나, 뜻밖에 체험하게 되었다. 사실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누군가의 강요도 없이 스스로 시를 읽거나 글을 읽으면서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나를 찾아가고 있었다.
나도 몰랐던 나의 어린 시절을 만나고 부모님에게 들었던 아픈 말들을 기억해내고,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꼈던 상처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 나는 내가 무감각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나의 마음을 들어줄 그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이 책을 받자마자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마치 내 마음을 잘 들어주는 벗을 만난 것 같은…. 나처럼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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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 만지다 내용 편집/디자인 | hjak1004 | 2011-12-05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687674

환갑이 지난 할머니입니다.
자식새끼들 다 시집장가 보내고 이제 남편과 단둘이 콘집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얼마전 딸아이가 출산을 하여 외손주을 돌봐주며 손주의 재롱에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맘 한켠에 항상 무언가 치밀어오르고 허전한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엄마 우리아기 보면서 심심하면 보세요'하고 건네준 이책을 정말 심심풀이로 읽어보았답니다.
이제 인생의 후반기에 무슨 걱정이 있겠스며 무엇이 허전하냐고 하겠지만(사실은 남편도 모르는 나만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그렇지 않더란 말입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가만히 내 인생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자식들에게 받았던 서운함, 남편의 무관심속에서 받았던 상처들이 이제 할머니가 되어서야 서서히 오라오는 것을....이제사 무슨 소용이 있겠냐.....하지만 이제 나도 얼마남지 않은 인생 하루하루 꽉 채워진 마음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은 용기가 생겨납니다.
이책을 만나게 해준 내딸에게 새삼스리 고마움을 느끼며...이책을 쓰신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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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 만지다 내용 편집/디자인 | 수선카시 | 2011-12-05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687481

지난 여름 이봉희 샘의 문학치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이별에 상처 받고 애써 잊으러한 나에게 잊지 않아도 된다. 그대로 그리워해도 된다라는 샘의 말씀에 난 그 이별을 쉽게 받아들일수 있었다. 가장 힘들때 힘이 되어준 이봉희 샘에게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에 '내마음을 만지다'를 읽어 보니 책에서 그때의 안도감을 다시 느낄수 있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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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만져주는 책 내용 편집/디자인 | gilsoon | 2011-11-30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654977

그냥 제목에 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내 마음을 만지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따스함이 무작정 그립다. 누군가의 다정한 한마디가 고맙고 사소한 배려에도 감사하다. 반대로 그런 관심과 배려를 받지 못하면 내 마음은 쉽게 쓰리고 아프다. 나는 왜 그렇게 누군가의 관심과 기대에 연연할까?
이런 예민한 마음들에 대해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 말해주고 있다. 어떨 때 시기와 질투가 나는지, 누군가가 이유 없이 미워지는 이유, 폭풍 같은 화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등. 그 중에서 가장 공감되는 건, 공격적인 사람들에 대해 말해주는 내용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까칠한 친구가 있는데, 이제는 조금 이해하게 된 것 같다. 그 친구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 같다. 그 상처 때문에 더더욱 사람들에 대해 회의적이고, 그것이 곪게 되어서 공격적으로 변한 것 같다.
아무튼 상처라는 것은 마치 독버섯처럼 쑥쑥 자라는 것 같다.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피해를 주는… 그러니 빨리 아물도록 해야 한다. 따스한 그 무엇으로 마음을 만지면서…
어쩌면 나에게도 그런 상처가 숨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새삼스레 내 마음을 만지면서 남의 마음도 만지는 것을 배운 것 같다. 이번 겨울에는 단 한 사람에게라도 따뜻함으로 다가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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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대물림 내용 편집/디자인 | mij0714 | 2011-11-28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632053

내가 요즘 이유없이 짜증이 난다하니 친구가 읽어보라 권해 주어 만나게 된 [내마음을 만지다]
나의 짜증에 내 아이들이 상처 받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내마음을 만지다]에서는 이것을 상처의 대물림이라 했다... 나 같은 엄마들이 꼭 꼮 읽어야햐 하는 책이다...
reviews2 | 2012.01.09 0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억울하고 그래서 분노하고 상처 받은 사람들의 탈출구를 알려주는 책이다.
누구에게 하소연해도 마음은 개운해지기 힘들다. 왜냐하면 진정 내 아픔을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가슴을 가진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린 또 외로와지곤 한다.

저널쓰기.. 글로 내 아픔을 쓰기..
쓰다보면 내 분노는 안전하게 글이란 방에 저장되고 .. 내 분노가 나를 떠나 그 방으로..
어느덧 분노와 상처가 치유되고 평화를 얻게 된다는 작가의 이론..

이 책을 살 무렵 본인은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 받고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있었다.
읽다보니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의 심리적 메카니즘도 이해가 되고 글쓰기라는 작업을 하지
않았는데도 수년간 쌓인 분노가 사그라 들었다.

저자는 끊임없이 자아확대를 위해 평생 노력하고 수양해온 사람인 것 같다.
인용구도 그러하고 글 솜씨도 그러하고 정말 수작이다.

본인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 자처하는데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거부감 없이 감동 받으며
읽었다.

한 페이지도 공감하지 않은 페이지가 없었다.. 과장이 아니라..

강추 강추한다.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8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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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제 2의 사춘기를 맞고 있는지 요즘 내 마음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어떻게해서든지 잡아보려구 닥치는대로 심리서들을 찾아 읽었다.
그렇게해서 만난 (내 마음을 만지다)는 제목에 이끌러 만나게 되었다.

겉핥기식의 다른 심리서에 비해 아주 디테일하고 사람의 마음을 분석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저자의 내공이 얼마나 깊은 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한 우리 모두는 선인장입니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가시처럼 몸에 박아 다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선인장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서로 공존할 수 있습니다. 바로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적당하 거리를 배우는 것입니다. 조지아키프의 말처럼 그 누군가를 마음을 다해 제대로 보는 일은 긴긴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공존의 거리를 배우기까지 상처투성이가 될지라도 서로에게 다가가는 시도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의 체온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온기로 어느 날 가시투성이의 몸에서도 어여쁘고 작은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내 마음을 만지다> 중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내마음을 잠재워 주다.......
http://book.interpark.com/blog/mij0138/2510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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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39 님 | 2011-12-05
누군가가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도 필요하다...그러나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어루만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나는 예술가이고 내 삶은 내가 창조해내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외칠 수 있는 예술가의 마음을 지니는 것이 필요하다...정말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바람이 시린 어느 겨울날...볕 잘 드는 조용한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나는 다시 책의 첫 장을 펼친다...마음으로 다시 한 번 읽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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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상처를 마주보는 힘 - 내마음을 만지다 mo**86 님 | 2011-12-30
상처 받은 줄 모르고 혹은 내 상처를 외면하고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었다. 이것을 상처의 대물림이라 했던가 내 아픔을 보는 것 또한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 애써 외면하여 그 아픔은 치유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는 건강한 수치심을 가지라고 이책에서 말하고 있다. &n...
상처 받은 줄 모르고 혹은 내 상처를 외면하고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었다.
이것을 상처의 대물림이라 했던가 내 아픔을 보는 것 또한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
애써 외면하여 그 아픔은 치유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는 건강한 수치심을 가지라고 이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녀는 못 뽑힌 구멍투성이다
믿을 때마다 돋아나는 못,
못들을 껴안아야 돋아나던 믿음
그녀는 매일 밤 피를 닦으며 잠이든다 -최문자, <믿음에 대하여> 중에서

내 마음을 만지다 본문 중간 중간 나오는 시들이 내 마음에 콕 박힌다...
추운 겨울 한없이 내려간 내 마음의 온도를 따뜻하게 만져준 [내 마음을 만. 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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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만지다 an**sl 님 | 2011-12-23 | 넌 참 강해. 넌 혼자서도 잘하잖아.....이런 말 때문에 나는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또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도 말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항상 강한 나를 증명해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는 내가 얼마나 바보같고,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내가 얼마나 기대고 싶어 하는지를 안다. ...

넌 참 강해. 넌 혼자서도 잘하잖아.....이런 말 때문에 나는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또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도 말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항상 강한 나를 증명해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는 내가 얼마나 바보같고,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내가 얼마나 기대고 싶어 하는지를 안다.
남자니깐 남자라서 더 하지 못하는 말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고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칭찬만 하면 그 어마어마한 몸집을 흔들며 고래도 춤을 출까요?
춤을 추기 위해서 고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신과 싸우며 고통스런 훈련을 감내해야 할까요. 고래는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그런 고래를 춤추게 할 만큼 칭찬은 사람으로 하여금 못할 일이 없게 한다는 이 말에는 긍정적이면서도 묘한 폭력적인 느낌도 묻어납니다. [내 마음을 만지다 - 칭찬은 고래를 병들게 한다 중에서]


아이들에게도 항상 칭찬으로 북돋아준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넌 잘할수 있어! 라는 말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칭찬에 대한 또다른 해석을 알게 해 준 내 마음을 만지다....오늘 내 뒷통수를 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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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한줄기 빛으로 달래다 [내마음을 만지다] am**paris 님 | 2011-12-22
나는 왜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까? 하루하루 부딪히는 인간관계 속에서 억지로 웃어야하는 일, 싫어! 하고 거절 못하고 마지 못해 하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 내 가슴에 멍어리가 생기고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를 알지 못하게 울컥하고 화가 치밀어 오른 적도 있었고, 이유없이 외로움에 눈물이 흐른적...
나는 왜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까?
하루하루 부딪히는 인간관계 속에서 억지로 웃어야하는 일, 싫어! 하고 거절 못하고 마지 못해 하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 내 가슴에 멍어리가 생기고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를 알지 못하게 울컥하고 화가 치밀어 오른 적도 있었고, 이유없이 외로움에 눈물이 흐른적도 있었다.

그렇게 만난 [내 마음을 만지다]는 내 어린시절 느꼈던 외로움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그떈 몰랐던 외로움의 감정을 인식하게 하고 인정하게 해 주었다.


[내 마음을 만지다] 중에서

어둠속에서도 동행자는 있다

밤의 몽유도원도 속으로 별동별 하나 진다.
몽유도원도 속에 쪼그리고 앉아 울던 사내
천천히 일어나 별동별을 줍는다.
사내여, 그 별을 나를 향해 던져다오
나는 그 별에 맞아 죽고 싶다. 정호승<별동별>


이제는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라고 하는말은 그 어떤 말보다 나에게는 따뜻하게 와 닿는다.

이호정 | 2012.01.10 2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교수님 드디어 교수님의 책이 제 손에 들어왔어요^^ 정말 정말 좋아요~ 다시 대학시절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듯 하답니다^^
bhlee | 2012.01.11 23:38 | PERMALINK | EDIT/DEL
^^
호정이에게 그런 일이 있었구나. 에효 가슴 아팠겠다.ㅠㅠ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12.01.13 2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Review - 파레시아
“내 마음을 만지다”를 이틀여에 걸쳐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들었는데, 읽는 내내 내 삶을 돌아보고 나를 들여다 보게 되는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책의 부분 부분 적혀있는 인용구절들이 마음에 참 와 닿았고 한 소절 한 소절 저자의 깊은 사색이 느껴지는 문장속에서 때로는 깊은 위안을, 때로는 성찰을, 때로는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 부분은 자신의 상처가 깊은 사람은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보다 자신의 상처를 투과해 현실의 상황과 사람을 보기 때문에 왜곡된 시야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 왜곡된 시야가 주변사람들에게 다시 상처를 주고 그 상처는 또 다시 부메랑처럼 자신을 찌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대해 먼저 깊이 있는 앎이 필요하고 자신이 어떤 상처를 통해 바라보는가를 안다면 지금보다는 더 타인과 부드러운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를 비로소 끊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삶은 분주함이라는 말로 표현될 만큼 모두가 바쁘고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분주함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소중한 것들을 아니 소중한 사람들을 스쳐 지나버리고 있는지...한번쯤 멈춰서서 지나 온 시간들과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꿈과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소중한 사람이 더 아프게 한다” 정말 그렇다. 최근 내게도 가깝게 지내고 마음을 주었다고 믿었던 사람이 나를 아프게 했다. 나는 도무지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마음은 용서할 수 없는 마음으로 또 미움으로 점점 커져갔다. 그러던 즈음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부분에서 나는 내게 상처를 주었던 그 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있게 되었다. 특히 ‘나를 왜소하게 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이 부분에서 마음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분에게 상처를 드린 적이 없는데 왜 근거없이 나를 미워할까? 그것이 끝없이 반복되는 나의 질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 이유는 내가 아니 내 존재만으로 그분은 스스로를 왜소하게 여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분과 나는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르다는 그 부분이 서로에게 호감으로 다가왔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소심한 성격의 그분은 적극적인 성격의 내가 존재함만으로 빛을 잃게 되었다. 나는 점점 드러났고 그럴수록 그분은 점점 작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분에 대한 미움의 감정이 점점 사그라짐을 느낄 수 있었고 지금에 와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분의 그 마음 그대로를 수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 분을 이해하지 못한 채 미워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회복되지 못한 아쉬운 관계를 다시금 회복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너무 어렵게 이야기하며 살지 말자.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본문에서-

http://book.interpark.com/blog/faresia/2529388
| 2012.01.28 2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review | 2012.01.31 05: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슬며시 건내는 얘기에 묵은 고민이 녹더라

13번째 전사 | 2012-01-25 |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5990916


"말이 천 리를 가는 놈은 한 번 먹을 때에
흑 곡식 한 섬을 다 먹어치우는데,
말을 먹이는 자가 그 말이
능히 천 리를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먹이니,
이 말이 비록 천 리를 갈 수 있는 재능이 있으나
먹는 것이 배부르지 못해서 힘이 부족해
재주의 아름다움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못하고,
우선 보통 말과 동등하기를 바라나 될 수가 없다.
그러니 어찌 능히 천 리를 가기를 바라겠는가.
채찍질하기를 그 도로써 하지 않고,
먹이기를 그 재능을 다하게 하지 못하며
울어도 그 뜻을 알지 못하고는
채찍을 잡고 임해 말하기를
"천하에 양마가 없다"하니,
아! 참으로 양마가 없는 것인가?
참으로 말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한유(韓愈), <잡설雜說> 중에서"

책에서 인용된 구절로 크게 와닿는 바가 있어 적어봤으나 작가의 의견과는 다른 느낌이었던 글이기도 해 여러 인용구 중 특별히 옮겨 본 글이다.
작가의 의견은, 누군가의 능력을 믿고 칭찬 등으로 사기를 높여 좋은 결과를 꾀한다는 의도자체가 때론 당사자에겐 기대와 해야 할 노력이 큰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거였는데, 그런 해석을 읽기 전 그냥 윗글로만 느껴졌던 것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발휘될 수 없는 누군가의 안타깝고 어리석은 상황의 느낌이 컸었다.윗글에선 작가의 의도와 독자로써 내가 받는 느낌이 교차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글은 이 글대로 내게 가치있었고 다른 글은 반대로 더 큰 교감을 줬던게 많아, 가장 특이했던 느낌의 글이자 작가의 의도에 덜 공감했던 글로써 윗글을 특별히 골라써 보았다.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수많은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외부요인에 자신이 만들어내는 갈등까지 더해져
내면에선 더 많은 괴로움이 추가되고 그로인해 힘든 시간이 길어지는거 같다.

어떤 일들은 현재의 일이 아닌데 어느 순간 문득
다른 느낌의 깨달음으로 내면에서 떠오르면서
새롭게 해석되어 현실에 영향을 주게되는
또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단 걸 얘기할 땐
삶에 대한 성찰이 깊은 작가란 느낌과
그게 주는 야릇한 슬픔에 찌릿하기도 했다.

마음의 족쇄를 풀고 자유로워지는
많은 실마리를 저자는 들려주는데
완벽한 결말이 없다 느껴지는 불교의 번뇌같은
삶의 연속을 독자인 난 상상하게 되었었다.

어떤 책은 너무 단순하고 명쾌해 믿음을 반감시키는데
이 책은 생각치 못했던 너무 깊은 교감으로 독자를 크게 흔들고
그 진실의 솔직함이 무지한 삶속 환상을 완전히 분해해버려
순간 어른아이를 진짜 어른으로 깨워버리는 듯한 비장함을 느꼈었다.

시나 고전 등 여러 문학작품이 적절한 분량으로 짧게 등장해
작가의 긴 이야기들가 흘러가는데 방해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첨부됐던게 읽으며 참 좋았던 것 또한
참 흔치않은 좋은 경험이기도 했다.

이런 느낌은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가는게
독자로써 너무 만족스러울 때 오는 기분좋은 현상.

책에서 모파상의 '목걸이'를 얘기할 때
그 여주인공이 목걸이를 잃어버림으로 인해
남은 인생동안 벌을 받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힘든 일을 겪어야했을 때 과연 그녀는
그런 일을 겪어 마땅했던 사람이었는가 독자에게 물었을 때,
난 그 작품을 어릴 때 읽으며 우울한 감정 정도는 경험했지만
과연 무엇을 느꼈고 어떤 기억으로 그 작품을 간직해 왔었는지
작가가 툭 던지는 이런 모파상의 '목걸이'가 주는 질문같은 걸 받으며
책과 계속 정신적인 씨름을 했다는 여운이 남는다.
종교서적이 아님에도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게 놀라울 뿐이다.
| 2012.05.17 23: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2.05.26 21: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2.05.28 16: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2.05.28 16: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koo | 2012.11.20 1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교수님..
간만에 서점에 나갔다가 문학동네에서 나온 '삶을 바꾼 만남'이라는 책을 잠깐 보았더랬어요.
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이 주고받은 사제간의 정을 그린 책인데,
문득 교수님 생각이 났어요..
황상이 그러했듯, 저또한 5월 교수님을 만나뵈면서
삶이 바뀌고 사람이 바뀐 경험을 하고 있다보니
마치 스승 정약용을 만나 삶이 바뀐 황상이 마치 저같다고 생각하며
서점에서 빙그레 웃었답니다.

같은 시대에 이렇게 교수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고 삶에 대해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열정도, 실행력도 거의 없는 사람이 교수님 책을 서점에서 처음 보았을 때,
왜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까의 첫장을 읽어내려 갔을 때 강한 전율을
느꼈더랬습니다.
'내가 꼭 만나뵈어야 할 분이시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생각을 떨칠 수 없었고, 마치 천상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마음속에 계속 메아리쳤었지요.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본 적이 없는데, 어느새 저는 교수님께 전화를 드리려
번호를 누르고 있고, 메일을 드리며 문학치료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저를 그렇게 움직였을까 궁금하던 차, 어느 책에서 말하길,
그것이 바로 마음의 소리를 충실히 따라간 결과라고 하더군요.

25차 문학치료 마지막 시간에 말씀하신 '3호터널'이야기가
집으로 오는 내내 생각났어요.
'아...어쩌면 내가 터널의 끝에 다 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 터널의 모양이 휘어져서 빛을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는데,
왜 내가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그 말씀이 제가 터널의 끝에 다다랐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처럼 들렸습니다.
함께 걸어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길목마다 등불을 손수 들고 밝혀주신
교수님께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다시 터널을 걸어야 할 때에도 주저앉아 있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교수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걸음이 늦더라도 다시 되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잠시 쉬더라도 주저앉아 있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찬 기온에 감기드시지 않길 바라고, 두통이 찾아오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Koo 드림
| 2012.12.29 0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hl | 2014.01.03 03: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14. 1 1.
안녕하세요~ 뽱쥐입니다!!^^

아직 이책을 2/3 밖에 읽지 못했지만 앞의 내용들을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책의 제목처럼 정말 내 마음을 만져줬기 때문이다.

아직 인생을 길게 산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경험이 많은 나인데 읽으면서 너무 많은 부분을 공감하였다. '나만 이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구나' , '나만 이러한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하고 '맞아 정말 이랬어.' 라는 공감형성도 많이 되었다.

우리에게는 힘내 괜찮아 잘할수 있어. 라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이다. 사실 난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힘내 괜찮아 아니야~ 잘할 수 있어~ 라는 말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힘든 상황에서 힘내. 라는말은 사실상 전혀 도움도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날 더 외롭게 만들었다. 상대방은 그러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내겐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 정말 내 마음을 만져주듯이. 엄청 냉정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늘 보듬어주듯이 감싸주는 사람들이 있다. 한쪽으로만 치우쳐져 있는 책이 아닌 때론 감싸주듯이 때론 냉정하게 말해주는 책이다.

인생에서는 너도 나도 할것없이 모두다 많은 아픔들을 경험한다. 그 아픔으로 사람이 망가지기도 하고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기도 하고 한층 성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인생의 가르침이 있는 책이다. 아픈 상처를 무조건 보듬어 주고 위로해주는 책이 아닌 그걸 이겨낼수있는 힘을 주고 방법들을 알려준다. 많은 단점들을 지닌 나를 많이 깨닫게 해주고 그저 깨달음만 얻게 해주는게 아닌 나를 한번 더 돌아보게 하고 바뀔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책.

아직 너무나도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더 성숙해진 기분이었다. 읽기만 하고 끝내면 소용이 없겠지만 정말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 것이다. 한번에 다 읽지는 않고 내용 하나하나씩 깊고 자세하게 읽어 볼 것이다. 하나도 놓칠 내용이 없고 하나하나 너무나도 중요하고 소중한 내용들이다.

꼭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른일지라도 나이가 많을지라도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속이 넓지 않기에 더욱 더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친한친구, 부모님이 옆에서 좋은얘기와 의지가 되준다 할지라도!
자신을 바꿀 수 있는건 결국 자신입니다. 전 이책의 내용 하나하나를 기억하여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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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검색하다가 발견한 19살 밖에 되지 않는 고등학생이 쓴 평이다. 참 성숙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져왔다.
그 나이에 내 책에 공감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참으로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ow234&logNo=201627397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16.11.25 17: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몇년동안 리뷰를 볼 새가 없었다.
오늘 다른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리뷰가 있어서 여기 소개하고 싶다.
아직도 많은 리뷰가 올라오고 있어서 감사하다.
얼마전엔 교정시설에서 이 책을 읽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접하기도 했다.

http://blog.naver.com/jubinmom27/220682727585

https://brunch.co.kr/@smile-sea/250
| 2017.01.23 01: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김민지 | 2019.02.12 23: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심리학과 3학년학생입니다.
교수님께서 글쓰기치료에 대해서 좋은점을 말씀해주셨어요.
그렇게 접하게 된 책인데요~
몇번을 눈물 흘리면서 보는지 모르겠어요.
표현이 바람같기도 하고,햇빛같기도 하고 너무 부드러워서 읽는내내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책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19.03.11 13: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민지씨,
참 반가워요. 제 책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글쓰기치료는 집단뿐 아니라 개인상담에 적용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되어요. 문제해결에 집중하기도 쉽고 그래서 상담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어요. 특히 언어로 자신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내담자에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청소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저도 개인 상담에 자주 활용해요...

언젠가 뜻이 있으면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랄게요^^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19.03.11 13: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교수님! 그 동안 잘 계셨어요? 바쁘다고 하루가 멀다 하고 메일을 보내다가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됐네요^^ 하하
오늘은 인터뷰가 아니라 사적으로 교수님께 편지를 보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저에게 질문을 했을 때 당황하거나 말을 더듬는 성격이 아닌데 유난히 이러한 질문을 해올 때면
말 문이 막혔었습니다. "좋아하는 게 뭐야?" 라는 질문. 모든 것에 있어서 딱히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서를 쓰면서 "인생에서 영향을 끼쳤다고 할만한 것을 쓰시오." 라는 문장을 보면 막막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다시 한번 내 인생을 바꿨던 일이 뭐가 있었지... 고민을 하다가 교수님의 말처럼 아하의 순간!이 드디어 몇 개월 만에 찾아왔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생각해도 생각나지 않던 이 지문의 답이 제 꿈을 찾아 을 때 이후의 또 한번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 뭐 교수님의 예상대로 바로! 그건 교수님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책을 읽기전까지 저는 정말로 내가 이세상에서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나를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그것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제 가시 같은 생각들이었어요. 그랬어요!
그 동안 저는 순간의 행복을 위해서 상처는 무의식 속의 생각에 가둬놓고 '내 안의 나'의 이야기는 듣지 않았던 거였습니다. 내가 진정한 문학 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내면 속에 있는 나'의 이야기부터 들어야 할 것 같았어요.
나와의 첫 대면.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도 두렵고 무서웠어요. 아마 그 동안 유리관 속에 가둬 흙 속에 묻어 놨던, 순간의 행복을 위해 외면 대신 가시에 찔렸던, 상처 입은 나를 모른 체 외면했던 것을 직면하려니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또 저의 행복을위해서 "나를 버리지마."라고 애원했던 내면의 나를 버리고 염치없이 다시 찾으러 가는 것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괜찮아. 내가 있잖아. 두려워 하지 말고 얼른 내게 와줘."라는 말이 들렸고 그 말에 용기를 내어
대면했습니다. 화가 나면 내 딴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가 스스로 화를 풀고 잊어버리는 것이 화를 잘 다스리고 있다고 생각해왔었는데... 무의식 속의 나에게 상처를 주는 일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입니다. 나를 제일 사랑한다는사람이 이렇게 날 아프게 하고 미안함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렇게 나와 대면하면서 진정한 나의 생각, 마음을 알 수 있었고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잘못된 생각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대면하게 되면 더 아플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되려 한층 더 마음 적으로 강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수님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내 감정으로 후에 문학치료사가 되었을 때 나와 같이 자신의 마음과 대면할 때 두려워 할 사람들에게 '이렇게 다가가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언젠가 풀어야 했던 내 마음의 상처와 문학치료사가 되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고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것과 목표를 심어 주신 이봉희 교수님! 정말 감사하고 이런 말 처음이라 쑥스럽지만 존경합니다.

그럼 나중에 또 메일 드려도 될까요? 답장은 안 해주셔도 되요! 그저 제 이야기만 들어주셔도 저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Sender : L**H *********nate.com >
To : 이봉희 < bhlee@kornu.ac.kr >
-------------
RE: **학생,

감동적인 이야기 나눠주어서 감사해요.

고등학교 학생이면 입시에만 매달리고 맘껏 고민도 못해보는 나이인데
이런 깊은 고민도 하고 자기성찰도 하고 대견하네요.

만나본 적은 없지만 맘으로 응원할게요.
꿈꾸는 일을 위해 멋지게 도전해보세요.

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그림책과 문학치료 | 2019.07.19 15: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지한 심리치료와는 무관히 문학치료라는 말로 덪입혀져서 여기저기 이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심지어 대학원에서도 말이다) 국내 유일의 정통 미국문학치료전문가 (CPT)이자 저널치료전문가 (CJT), 심리상담가인 이봉희 교수님의 책이다.​

이 책을 보면 늘 안타깝다.
왜냐하면 실제 이봉희 교수님 내공의 1/10정도만 표현된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즐겨 선물하는 책인데,
선물하고 나면 어김없이 지인들이
"정말정말 좋은 책이다. 내 삶이 달라졌다"
이런 말을 꼭 듣는다.

그럴 때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노인마냥
소리치고 싶다
교수님의 평소 모습의 1/10 정도 밖에 안돼요!!!!​

수업시간에는 정확하고 엄격하면서 때로는 무섭기까지한 교육자셨다.
수퍼비전때는 항상 치료자 입장이 아닌 내담자, 대상자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하셨기에
문학을 텍스트로 치료 세션을 만들 때, '왜 이걸 해야만 했는지~'물으셨고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엄하게 꾸짖으셨다.

국내사례를 보면 치료 세션이라는 게 비슷한 패턴이 있고 대부분 그렇게 하는데
우리 교수님은 왜이렇게 유난하시고 깐깐하실까? 살짝 서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문학 치료 논문을 준비하면서 그렇 것들이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친절하고 따뜻하고 공감적이고 귀엽기까지 한 어머니같은 분이셨다.
문자에는 항상 귀여운 이모티콘을 넣으시면서 격의없는 모습을 보이신다.

교수님과 함께 한 나의 대학원 과정은 철저하게 자기분석을 할 수 있었고
행복과 기쁨, 설레임이었고 내 인생의 축복같은 시간이었다.

​[출처] 내 마음을 만지다-국내 유일 문학치료사 이봉희 교수님|작성자 그림책과 함께한 20년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21.01.29 00: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언가를 찾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글들이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나에 대한 소개나, 혹은 내 책을 인용할 때, 또는 나의 기고문들을 요약해서 자신들의 블로그나 카페에 실을 때 너무나 감사하지만 때로는 안타까울때도 많이 있다. 잘못된 정보때문이다...

내 책을 잘못 인용하거나. 내가 하지 않은 말을 써넣거나 또는 잘못 곡해해서 자신이 이해한 대로 요약해서 소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만한 일이야 당연히 감수해야겠지만 요 며칠 이상하게 자꾸 그런 글을 마주하게 되면서 음... 조금 속이 상하기도 하고 또 나 자신을 돌아보게도 된다.

나도 다른 사람의 글을 잘못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되돌아 보게 된다.

인용하는 글과 내가 해석한 의미를 구분해서 전달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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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Q. Buchholz

(here only for therapeutic and/or educational purposes)


 

[겨울바다 -김남조]

겨울바다에 가보았지
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 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의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바다에 가보았지
忍苦의 물이
水深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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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서서 -  R. 프로스트 (1874~1963)>

 

여기가 누구의 숲인지 알 것 같다. 

그 사람 집은 마을에 있으니 
그는 모를 것이다  내가 여기 서서 
그의 숲이 눈에 덮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일년 중 가장 캄캄한 저녁

가까운 데 농가도 없는 이 곳

숲과 얼어 붙은 호수 사이에 가던 길 멈춰 서있으니

내 조랑말은 분명 이상하게 여기나보다


무슨 문제라고 있느냐고

방울을 한번 흔들어 본다.

그 밖에 다른 소리란 오직
부드러운 바람과 솜털 같은 눈송이 스치는 소리뿐.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
하지만 난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가야할 길이 멀다. 

잠들기 전에 가야할 길이 멀다.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
하지만 난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가야할 길이 멀다. 

잠들기 전에 가야할 길이 멀다.

(trans. bhlee)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by Robert Frost
 

ㅡㅡ

 

시인은 “한 해 중 가장 어두운 날 저녁(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눈오는 숲을 지나다 그 숲의 깊고 어두운 아름다움에 끌려 가던 길을 멈추고 말 위에서 한참을 바라봅니다.

이리 들어오렴... 손짓하며 부르는 듯한 숲!!!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겨울 저녁
그냥 홀로 가던 긴 여정 여기서 멈추고 들어가고 싶은 그 곳. 

깊고 조용하고 어두운 그러나 아름다운 그곳의 유혹—

그곳이 그냥 깊고 아름답다고만 하지 않았다... 
시인은 분명 그곳이 어둡다(dark)말합니다.  

어두운 곳... 눈이 내려 덮이고 있는 깊은 아름다운 숲

어둡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곳이 영원한 안식의 장소,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일까요?

 

긴긴 인생의 여행길에 누구나 한 번쯤, 아니 몇 번쯤 그냥 그 고요한 곳으로

모든 것 다 덮는 눈 속으로, 망각의 눈 속으로 들어가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시인도 그랬을까요? 한참을 그렇게 바라봅니다.
이 묘한 텐션 속에 시를 읽는 나도 빨려든 그 순간
영문 모르는 말은 뭐가 잘못되었나 방울을 울리고
시인은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이 먼 외로운 겨울길을 계속 가야할 이유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난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잠들기 전에 가야할 먼 길이 있다,
잠들기 전에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힘겨워서 고요하고 깊은 아름다운 어두움 앞에 잠시 망설이게 될 때마다

나를 지탱해주는 약속!
가야할 남은 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냐고 방울을 울려주는 작은 말을 생각해봅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21.01.07 22: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 Robert Frost

Whose woods these are I think I know,
His house is in the village though ;
He will not see me stopping here
To watch his woods fill up with snow.

My little horse must think it queer
To stop without a farmhouse near
Between the woods and frozen lake
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He gives his harness bells a shake
To ask if there is some mistake.
The only other sound's the sweep
Of easy wind and downy flake.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from R. Frost,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 | 2021.01.08 01: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082020
요즘은 내가 살면서 난 무엇을 남기며 살았을까 가끔 생각해본다. 앞으로 가야할 길도 생각해본다.
하고 싶은 일, 해야하는 일, 정말 무지 무지 많은데 왜케 기력이 없는지, 왜케 자꾸 몸이 가라앉는지 한해의 2/3를 허망히 보내고 이대로 주저 앉아 “나와의 약속/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도 제대로 못 지키고 의미없이 남은 삶을 사는 건 아닌지 슬프고 두렵고 야속하다.

그런데 어제는 무슨 특별한 날도 아닌데 문자를 몇 개 받았다. 이게 내가 걸어온 외로운 길과 지켜야할 약속을 다시 일깨우는 말방울소리인 것일까?? 그 많은 세월동안 부족한 내가 제자들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수 없이 받은 편지와 분에 넘치는 사랑을 생각해본다.
내가 건강이 정말 많이 안 좋았던 어느 해 일년 간 매주 문 앞에 말없이 두고 간 녹두죽과 과일,
얼려놓고 매일 먹으라고 하나하나 작은 용기에 포장해 건네주던 녹두죽과 김치
아니 몇십년 전, 사은회때도 다른 교수들 몰래 내 선물은 내 연구실이 건조하다고 (그때는 낡은 건물에 석유난로를 피던 시절) 가습기를 따로 준비해서 슬그머니 건네주던 학생들........
내가 다리와 허리를 굽히지도 못하게 통증에 시달릴 때 말없이 긴~ 구두주걱을 사다 준 제자.
핫백을 준비해주는 제자. 내가 좋아한다고 늘 일부러 한방 찻집에서 대추차를 사서 수업 전에 가져다 놓는 제자.
남편이 중국에서 출장다녀올 때마다 대추를 사다 달라해서 가져다 주던 제자
일년 내 철마다 농사지은 너무나 맛있는 김치를 보내주는 오래된 내담자
외국에서 보내주는 내담자의 선물들.
예전에 고속도로 운전하며 출퇴근할때는 오늘 날씨가 추운데.... 눈이 오는데.... 비가 오는데... 안개가 낀다는데... 운전 조심하시라고 전화해주던 제자들...........
어떻게 다 이루 말할 수가 있을까? 그들은 모두 나의 가장 훌륭한 삶의 동반자였으며, 스승이었다.
나는 참 많은 빚을 진 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 수없이 사람들에게 제자들에게도 상처받았지만
수없이 오해도 받았지만
감사할 일이 더 많다.................고 나의 작은 말이 방울을 울리며 나의 갈길을, 지켜야할 나의 약속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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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어떻게 지내시는지.. 건강은 어떠신지 안부 여쭙니다^^ 너무나 늦은 시간인줄알지만 무례를 무릅쓰고 메세지 드려요~~
제가 아이 둘을 키우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있어요 그중 문학의 중요성을요.. 얼마전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황소와 도깨비 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갑자기 교수님과 함께 했던 오셀로가 생각나더라고요.. 두 작품은 상황도 배경도 다른 내용이지만 오셀로에서 상징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교수님이 설명해주신것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이해할수 있는 지표로 삼게 된 것이 Trifles 라는 작품이에요.. 교수님과 함께하던 시간에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었고 현재도 가장 좋아하는..^^ 인생을 살면서 도움이 많이 된 작품이에요. 문학이라는건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 혹은 앞으로 경험할지도 모르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주는 너무나 중요한 보물이더라고요..아이를 키우면서 특히나.. 결혼해서 모르는 남이 가족이 되면서 특히나.. 문학을 배우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좋은 감정과 생각을 잊지 않고 전하고 싶어 두서 없이 메세지 드렸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지치실때도 있으시겠지만 교수님 덕분에 마음속에 보물을 품고 살아가는 제자가 있다는것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20년 전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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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을 처음 뵙던 날~
2018년 8월 23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 마음속 고통의 깊이를 모른채 왜이렇게 삶이 공허할까싶었던 순간, 교수님의 강의에서 영혼이 맑고 마음이 따뜻한 그리고 참여자 모두를 품어주시는 교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이 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배울수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성과 열정사이에서 이성적 가르침과 열정적 사랑을 보여주시는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특강을 듣고 무척 높은 연봉의 전문직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온 선생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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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맛있는 거 먹을 때면 교수님 생각이 자꾸..
보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선배에게 교수님 주소를 받아놓고도 후딱 실행을 못 하고 있었네요.
교수님,
맛있는 누룽지 보내드릴게요.
입 맛 없을 때 누룽지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 00대 대학원 상담심리학과 박사과정 하고 있어요. 아직 일을 할 만큼의 체력은 아닌 듯 하고, 시간이 아까워서..
지난 1학기 수업 받으면서 교수님 생각이 더 많이 났어요.
'우리 이봉희 교수님같이 열정이 있는 교수님이 없구나'하고~.
공부하면서 교수님 말씀이 이런거 였구나 새롭게 깨닫게 되는 경험도 합니다.

가까이 있으면 자주 뵐 수 있으련만.

건강도 잘 챙기시고,
식사도 잘 챙기세요.
<나에게 배우려고 먼 곳에서 천안으로 이사까지 ㅡ아이도 전학시키고ㅡ와서 공부했던 샘. 논문쓰고 석사학위 따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갔다가 암이 발견되어 수술했었지.. 문학치료의 특수함때문에 여기저기 좋은 곳에 취업이 되어서 일하고 계신 선생님. 내가 좋아하는 대추차를 무겁게 낑낑 사들고 서울까지 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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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칠 때, 나만 혼자 가는 길이 너무 외로울 때
수없이 받았던 이런 작은 격려들, 아니 그보다,
내가 함께 해줄 수 있는 마음이 아픈 분들,
아니,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아직도 깊은 곳에서 기다리는 내면의 목소리... 그런 것들을 기억한다.

자꾸 머물고 싶고 잠들고 싶은 깊고 어둡고 아름다운 눈오는 숲 곁에서 나도 방울소리에 깨어 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 Dylan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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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담 한마디- 김지하]

    새해에는 빛 봐라
    사방문 활짝 열어제쳐도
    동지 섣달
    어두운 가슴속에서 빛 봐라
    샘물 넘쳐흘러라
    아이들 싱싱하게 뛰놀고
    동백잎 더욱 푸르러라
    몰아치는 서북풍 속에서도
    온통 벌거벗고 싱그레 웃어라
    뚜벅뚜벅 새벽을 밟고 오는 빛 속에
    내 가슴 사랑으로 가득 차라
    그 사랑 속에
    죽었던 모든 이들 벌떡 일어서고
    시들어가는 모든 목숨들
    나름나름 빛 봐라
    하나같이 똑 하나같이
    생명 넘쳐흘러라
    사방문 활짝 열어제쳐도
    동지 섣달
    어두운 가슴속에서
    빛 봐라
    빛 봐라
    빛 봐라

패랭이꽃 | 2007.02.23 00: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룻사이에 이렇듯 많은 시와 그림과 음악이 올라와 있으니 마치 보물찾기에서 꼭꼭 숨겨진 보물을 찾아낸 느낌입니다.
송아지 | 2007.02.23 09: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뚜벅뚜벅 새벽을 밟고 오는 빛 속에 내 가슴 사랑으로 가득차라...덕담 한마디에 가슴에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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