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살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좋고 진실하며 아름다운지 발견해야 되네. 뒤돌아보면 경쟁심만 생기지. 한데 나이는 경쟁할 만한 문제가 아니거든."


선생님은 숨을 내쉬고 눈을 내리깔았다. 마치 공중에 퍼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라도 하는 것처럼.


"사실, 내 안에는 모든 나이가 있네. 난 3살이기도 하고, 5살이기도 하고, 37살이기도 하고, 50살이기도 해. 그 세월들을 다 거쳐왔으니까, 그떄가 어떤지 알지. 어린애가 되는 것이 적절할 때는 어린애인 게 즐거워. 또 현명한 노인이 되는 것이 적절할 때는 현명한 어른인 것이 기쁘네. 어떤 나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라구! 지금 이 나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이가 다 내 안에 있어. 이해가 되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중에서>

bhlee | 2007.05.24 17: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는 울 권리가 있다.
슬퍼할 권리가 있다.
실수할 권리도 있다.
아파할 권리도 있다.
미워할 권리도 있다.
그리워 병들 권리도 있다.
네 뒷모습을 사랑할 권리도 있다.
다만 거기 머물지 않을 뿐이다.

어린아이가 될 권리도,
노인이 될 권리도
때론 여자가 될 권리도
때론 남자가 될 권리도 있다.
다만 거기 머물지 않을 것이다.
NAPTKOREA | 2007.06.01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5월이 터질듯 피어오르는 날이면 쉰이 넘은 나이에도 어김없이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5월의 설렘은 청년들의 특권인 것만 같아서 가을 중턱에 들어선 나이에 느끼는 그런 [철]모르는 감정을 숨겨야할 것만 같은 부끄러운 맘이 들기까지 합니다. 자라오면서, 그리고 세상 속 세월을 거치면서 가장 흔히 하는 말 중 하나는 철이 들어야한다는 말, 철이 없다는 말, 철모르는 어린아이 같다는 말.. 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도 계절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사철이 나뉘어 있기 때문일까요. 다만 계절은 돌아오지만 인생은 겨울이 지나도 봄은 되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만 다르기에 한편 서글프고, 또 한편으로 그렇기에 우리의 하루하루가 더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리교수처럼 우리 안에 내 인생의 사계절을 모두 품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축복일까요. 순수함을 잃지 않는 어린아이의 맘을 간직하고, 그 눈에 호기심이 별처럼 반짝이며 때로는 젊은 청년의 열정으로 내가 뿌리 내린 곳보다 더 아름답고 높고 깊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이 아직도 살아 숨쉬며, 그러면서도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잘 제어하고 나의 옮길 발걸음과 내 몸과 맘을 앉혀놓을 자리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진 노년이 함께 내 안에 공존하고 있다면 그보다 아름답고 성공적인 인생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문득 감상주의적 환상과 순수함을 혼돈하거나, 자기 사랑으로 가득 찬 이기적 호기심과 심리적 불안정을 모험심으로 착각하거나, 때로는 쌓아 놓은 정보와 지식이 지혜인양 허세를 부리거나, 세월과 성숙함이 저절로 비례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연륜을 내세워 허망한 자기 자랑과 주장만 화석처럼 굳어지는 그런 노년이 될까봐 무척 두렵습니다.

젊음이란 의지와 상상력이며 활력이 넘치는 감성이며, 삶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이라는 사무엘 울먼의 유명한 글, [젊음]에서의 말도 결국은 우리 속에 살아 공존하는 모든 계절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울만은 60살 노인이든 16살 청소년이든 우리들의 가슴 한 복판에는 무선 전신국이 있다고 합니다. 그 무선전신국이 인간과 저 높은 초월자에게서 오는 아름다움, 희망, 환호, 용기의 메시지를 수신하는 한 우리는 주름과 관계없이 청년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청년이라도 이미 수 십 년을 더 늙어버린 주름투성이 노인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 합니다.

오늘 무너지도록 부신 햇살아래서 내 영혼의 안테나를 저 5월의 하늘, 그 가슴 한복판을 향해 높이 올리며 소리쳐 말하렵니다. [내 나이를 물어 무엇하랴. 나는 5월에 있다](피천득) 라고... [문학칼럼 중에서 2005]
슬픈6월 | 2007.06.01 15: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생님이 쓰신 이 글이 정말 너무나 가슴에 와서 닿습니다. 감정을 숨겨야할 것만 같은 부끄러운 맘이 들기까지 했다는 구절은 특히 그러합니다. 이러한 감성과 순수를 가지고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것인데 왜 그것을 부끄러워해야 할까요?

선생님의 그 순수와 감성과 열정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 2007.11.24 0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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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TKOREA | 2008.06.11 12: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있으면 그걸 보고 있던 누군가가 찬물을 끼얹는 법이다. 멋진 일에 가슴일 설렐 때면 반드시 누군가가 '그따위 시시한 것'하고 속삭인다. 그렇게 해서 까치발을 하다가 주저앉고 손을 내밀다가 뒤로빼고 조금씩 뭔가를 포기하고 뭔가 조금씩 차갑게 굳어가면서 나는 어른이라는 '특별한 생물'이 될 것이다.

온다 리쿠. [굽이치는 강가에서] 중에서
| 2010.05.05 17: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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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2019년 후기 신입생 모집

 

 

원서교부 및 접수: 2019. 5. 1(수)- 2019. 7. 9(화)

                       본 대학원 교학팀 및 홈페이지http://grad.kornu.ac.kr/

면접: 2019. 7. 13(토)

합격자발표: 2019. 7. 18(목)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우연으로 시작해도 필연이 되는 만남을 기다리겠습니다. 

    

 

 

-----------------------------------

  

"문학치료 대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 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와 글쓰기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나요?" 

 

늘 듣는 질문입니다.

 

자신있게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 학과를 권합니다.

알차고 실속있는 커리큘럼만 보셔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문학치료를 교육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모든 수업에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며 꼼꼼한 수퍼비전 수업을 통한 진정한 문학치료사(문학/글쓰기활용 심리상담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대학원생 선생님들은 수업을 통해 자신들의 문제와 상처가 치유되고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도전해보십시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상담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전철로 통학가능/나사렛대학교 역에서 하차.
또는 KTX, SRT로 서울에서 27-35분 거리에 있으며 천안아산역에서 전철 1정거장 ]

-------------------------------------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는  미국IFBPT국제문학치료협회와 협약서에 의해 교과과정 및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협동과정이 아닌> 독립된 문학치료전공 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공인 문학치료임상전문가(CPT)이며 공인저널치료전문가(CJT)이며 또한 상담심리사인 교수에 의해 정통 문학치료와 저널치료를 공부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대학원입니다. 

 

 

최고의 전문가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대한 명확한 이론과 기초가 되는 심리학/상담학 이론들, 그리고 그에 근거한 실습과 수퍼비전을 통해 살아있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이론 뿐 아니라 실습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치유되는 체험도 하시게 됨으로써 별도의 교육분석을 받을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많은 대학원생분들이 학기가 지날 수록 변화하고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뜻깊은 삶의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진정한 치료사가 되는 데 필수과정입니다.

이 모든 경험을 제공하는  알찬 수업이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의 자부심입니다.

 

 

지원자격: 정규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2019년 2월 학위취득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자

전형방법: 서류심사(50%) 및 면접고사(50%)

제출서류: 입학원서               

                학위증명서, 학사(및 최종학위)과정 성적증명서,

                학사(이상)졸업(예정)증명서

                자기소개서 (문학치료학과는 학업계획서를 자기소개서로 대치함.

                지원 동기, 문학치료사가 되고 싶은 이유와 이후의 계획 등 포함)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기독교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기타혜택: 미국 Center for Journal Thearpy, Inc.의 프로그램에 지도교수와 함께 연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Expressive Therapies Summit에 지도교수 인솔하에 참여

               NAPT(전미문학치료학회)준회원 가입 및 학회 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http://grad.kornu.ac.kr/

 

 

http://journaltherapy.org/3087

 

http://journaltherapy.org/2779

 

http://journaltherapy.org/3652

 

https://www.journaltherapy.org/1263

 

http://cafe.naver.com/poetryjournal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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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lee | 2017.11.28 23: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타대학원의 경우 학위와 더불어 자격증을 주는 곳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2018.01.04 0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poobe | 2018.01.24 11: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문학치료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을 들어가고 싶은데 기간이 지나버려 너무 아쉽습니다.
혹시 추가 모집이나 후기 모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일 년을 기다려야 하니 너무 아쉬움이 커지네요
Journal Therapy | 2018.01.31 13: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마침 재활복지대학원에 결원이 생겨서 *명을 추가모집한다고 합니다. 문학치료학과에 지원하실 수 있으십니다.
꾸미 | 2018.02.04 16: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문학치료에 관심이 있어서 알아보던 차에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에 문학치료학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 차 글 남깁니다. 답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학교 재직 중이고 부산에 거주 중인데요. 대학원 다니려면 휴직을 해야할까요? 직장인들도 원생으로 있을텐데 그분들은 어떻게 학위과정을 이어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주중 하루에 몰아서 야간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건지요?

감사합니다.
journaltherapy | 2018.02.06 00:27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꾸미선생님. 지금 부산에서 두 분, 안동에서 한 분의 대학원선생님들이 재학중이십니다. 광주에서 문학치료학과에 다니고 싶어서 일부러 천안으로 직장으로 옮기신 분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경기 지역 등에서 오십니다.
자세한 것은 연락처를 [비밀글]로 알려주시면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반드시 [비밀글]로 남겨주십시오.
| 2018.03.29 07: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Journal Therapy | 2018.04.10 13: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 필레몬님....
댓글이 달린 것을 몰랐습니다.
비밀글로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18.06.14 13: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8.08.23 15: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Journal Therapy | 2018.08.23 2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코끼리님, 3년쯤 전인가 오래 전에도 이 아이디를 쓰신 분이 계셨는데... 반갑습니다.
비밀글로 전화번호 남겨주시면 전화드릴게요.
| 2018.08.24 14: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Journal Therapy | 2018.08.30 15: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코끼리님.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사정이 있어 다음주 쯤 연락드리겠습니다.
정수연 | 2018.10.02 1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차별화된 전공수업은 물론, 다양한 심리학관련 수업까지...! 정말 알차고 유익한 커리큘럼으로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상담관련 국가자격을 위한 필수 과목까지 모두 수강가능합니다)
졸업을 앞둔 저에겐 지난 5학기가 정말 귀중한 시간들이었답니다. '문학치료사'의 꿈을
꾸는 많은 분들이 꼭 도전하셔서 공부와 실습을 통한 '성장'을 꼭 경험해보시기를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문학치료학과 화이팅♥
| 2018.10.08 23: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Journal Therapy | 2018.10.15 19: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Y선생님, 반갑습니다.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미처 비밀글을 읽지 못했었네요.
이번주 안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윤임경 | 2018.10.11 0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논문 준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단 입학만 하면 없던 괴력도 생겨나게 되더라고요.ㅎㅎ
수업 가는 날은 새벽밥을 먹고 밤에 내려오게 되는
왕복 5시간이라는 어마무시한 긴 시간이지만 저에게는 늘 소풍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새우깡도 사고 계란도 삶고 음악도 듣고 뭐 그런거지요.ㅎㅎ
하지만, 수업 후, 내려오는 시간은 항상 글을 끄적인 것 같습니다.
수업의 여운이 남아서 쓴 글들이 시도 되고 성찰글도 되고,,
그렇게 켜켜이 쌓여서 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이 일인자이신 이봉희 교수님의 제자답게 말이지요~

아..그리고 저희 과의 전통은 선배사랑, 동기사랑, 후배사랑입니다~
그리고 교수님 사랑~
윤의연 | 2018.10.15 1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봉희 교수님과 선생님들~

모두 잘 지내시지요?^^
이번 11월에 입학원서 내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수업을 하루에 몰아서 들을 수 있을까요?
부산에서 이동해야 하다보니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이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journaltherapy | 2018.10.15 18:46 | PERMALINK | EDIT/DEL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문학치료를 공부하기위해 지금 공부하시는 박사과정을 포기하시는 것이 참 힘든 결정이셨을텐데 특별한 인연에 감사한 마음이에요.

워크숍 함께 했던 우리학과 샘들에게 소식 전했답니다^^

수업은 목요일 하루에 1교시부터 전일제 수업이 원칙입니다.

부산에서 오시는 샘들 많아요~
모두 먼 곳에 오시고 또 직장이 있으셔서 그렇게 수업합니다.
윤임경 | 2018.10.19 10:17 | PERMALINK | EDIT/DEL
쌤쌤^^
여기서 보니 또 반가워용~ㅎㅎ
까펫 깔고 기다리겠습니다.
사뿐히 걸어오셔요!!!
하지영 | 2018.10.21 17: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과 시로 삶을 나누다 교수님의 내마음을만지다 라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문학치료를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교육대학원이 아니라 계절학기는 없는건가요?
journaltherapy | 2018.10.22 10:56 | PERMALINK | EDIT/DEL
하지영선생님,
티처빌강의 들으셨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정말 소중한 시기에 큰 선한 영향을 미치실 것 같아 얼마나 감사한지요...

비밀글로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2018.10.22 10: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8.10.22 22: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하지영 | 2018.10.24 15: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
journaltherapy | 2018.10.29 08:40 | PERMALINK | EDIT/DEL
네, 선생님^^ 연락드리겠습니다~
bliss | 2018.11.23 0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학을 좋아하다가, 어느덧 읽다보니 거기서 위로를 찾게 되고, 나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험을 나누는 것을 희망하게 되었다면, 여기서 귀중한 방법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문학치료와 글쓰기치료를 통해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게 되고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기 위한 제대로된 훈련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곳 대학원 프로그램에서 국내 유일하게 미국공인문학치료사(문학치료전문가)이시며 저널치료사(저널치료전문가)이신 이봉희 교수님의 명료하고 따뜻한 안내를 통해 이 길을 함께 하실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합니다.
| 2018.12.01 1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Journal Therapy | 2018.12.04 22: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김EJ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 전화드릴게요.
jtstory | 2019.07.19 08: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운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직중등교원입니다.
대학원과정이 야간과정인가요? 주간과정인가요?
bhlee | 2019.07.19 15:03 | PERMALINK | EDIT/DEL
지금 교사분이 한 분 계셔서 문학치료전공과목은 야간으로 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원생들이 직장인이며 모두 서울. 인천. 부산. 세종시, 청주, 등등 먼 곳에서 우리학과의 정통성을 알기에 제대로 배우시고자 오십니다.
수업은 목요일 하루 전일제 수업이고
재활이나 심리상담관련 선택과목을 3시이후 과목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시간표는 대학원생들의 편의에 맞게 최대한 조정해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비밀글로 전화번호와 성함을 남겨주세요. 전화드릴게요.

그림책과 문학치료 | 2019.07.19 15: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 마음을 만지다 이봉희 교수의 문학치유 카페]는
독서코칭과 그걸 그럴싸하게 갖다붙인 문학치료라는 말로 덪입혀져서 여기저기 이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심지어 대학원에서도 말이다) 국내 유일의 정통 미국문학치료전문가 (CPT)이자 저널치료전문가 (CJT), 심리상담가인 이봉희 교수님의 책이다.​

이 책을 보면 늘 안타깝다.
왜냐하면 실제 이봉희 교수님 내공의 1/10정도만 표현된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즐겨 선물하는 책인데,
선물하고 나면 어김없이 지인들이
"정말정말 좋은 책이다. 내 삶이 달라졌다"
이런 말을 꼭 듣는다.

그럴 때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노인마냥
소리치고 싶다
교수님의 평소 모습의 1/10 정도 밖에 안돼요!!!!​

수업시간에는 정확하고 엄격하면서 때로는 무섭기까지한 교육자셨다.
수퍼비전때는 항상 치료자 입장이 아닌 내담자, 대상자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하셨기에
문학을 텍스트로 치료 세션을 만들 때, '왜 이걸 해야만 했는지~'물으셨고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엄하게 꾸짖으셨다.

국내사례를 보면 치료 세션이라는 게 비슷한 패턴이 있고 대부분 그렇게 하는데
우리 교수님은 왜이렇게 유난하시고 깐깐하실까? 살짝 서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문학 치료 논문을 준비하면서 그렇 것들이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친절하고 따뜻하고 공감적이고 귀엽기까지 한 어머니같은 분이셨다.
문자에는 항상 귀여운 이모티콘을 넣으시면서 격의없는 모습을 보이신다.

교수님과 함께 한 나의 대학원 과정은 철저하게 자기분석을 할 수 있었고
행복과 기쁨, 설레임이었고 내 인생의 축복같은 시간이었다.

​[출처] 작성자 그림책과 함께한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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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 이봉희

 

내가 네게

이미 시들어

죽어버린 생명이라면

불가능한 현실이라면

차라리 가난한 화가의

마지막 잎새이고 싶다

견딜 눈서리 된바람에도

현실보다 강인한

생명을 나누는 죽음

그렇게 영영 지지 않는

아름다운 환상이고 싶다

(2003)

 

 

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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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을 지나다

솔잎내 유독 강한 나무를 찾으니

등치에 깊은 상처를 가진 나무였네.

속내를 내보이는 소나무에서만

싱싱한 육신의 진정을 볼 수 있었네.

 

부서진 곳 가려주고 덮어주는 체액으로

뼈를 붙이고 살을 이어 치유하는지

지난날 피맺힌 사연의 나무들만

이름과 신분을 하나 감추지 않네.

나무가 나무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네.

 

나도 상처를 받기 전까지는

그림자에 몸 가리고 태연한 척 살았었네

소나무가 그 냄새만으로 우리에게 오듯

나도 낯선 피를 흘리고 나서야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네.

우리들의 두려움이 숲으로 돌아가네.

 

[상처4-마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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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 항가(巷歌)/Street Song

https://youtu.be/vjm46tGaUKk

 

오래된 편지를 들고서
이젠 여길 떠나려고 해

음 좋은 향기가
상상하던 나의 다른 모습들을
하나둘씩 그리고

음 바람 소리가
마음대로 자유롭게 흘러가
구름들을 길어내

밖에서 날 기다려왔던
준비된 시간은 별을 가리키고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 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오래된 기타를 들고서
이젠 길을 떠나려고 해

음 쬐는 태양이
어디든지 따라와서 건드리며
갈증마저 사르고

음 시원한 비가
누구 몰래 떨어트린 꽃씨들을
피어나게 적시네

밖에서 날 기다려왔던
준비된 시간은 별을 가리키고(저기로 가자고)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 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아직까지 찾고 있는
저 너머에
황금의 노래를

 

(작사/작곡/그림- 하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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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교육적 목적으로 이곳에서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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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먼 숲을 헤쳐 온 피곤한
상처들은 모두 신음 소리를 낸다
산다는 것은 책임이라구.
바람이라구. 끝이 안 보이는 여정.
그래. 그래 이제 알아들을 것 같다
갑자기 다가서는 가는 바람의 허리.

- 마종기, "상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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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의자를 위한 저녁기도- 정호승

 

그동안 내가 앉아 있었던 의자들은 모두 나무가 되기를
더 이상 봄이 오지 않아도 의자마다 싱싱한 뿌리가 돋아
땅 속 깊이깊이 실뿌리를 내리기를


실뿌리에 매달린 눈물들은 모두 작은 미소가 되어
복사꽃처럼 환하게 땅속을 밝히기를

 

그동안 내가 살아오는 동안 앉아 있었던 의자들은 모두
플라타너스 잎새처럼 고요히 바람에 흔들리기를


더 이상 새들이 날아오지 않아도 높게 높게 가지를 뻗어
별들이 쉬어가는 숲이 되기를
쉬어가는 별마다 새가 되기를

 

나는 왜 당신의 가난한 의자가 되어주지 못하고
당신의 의자에만 앉으려고 허둥지둥 달려왔는지
나는 왜 당신의 의자 한 번 고쳐주지 못하고
부서진 의자를 다시 부수고 말았는지

 

산다는 것은 결국
낡은 의자 하나 차지하는 일이었을 뿐
작고 낡은 의자에 한 번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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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특강 - 치유하는 영화읽기 (글쓰기문학치료)

 

퇴근길...오늘도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하셨죠?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번학기에도 여의도 성천 문화재단에서 [퇴근길 인문학] 특강을 합니다. 이번에는 영화를 활용한 문학치료입니다.

영화 평론과는 다른 방식의 영화읽기(강의)와 글쓰기(문학치료)를 통한 자기 성찰과 치유시간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퇴근길 피곤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술 한잔의 위로와는 또 다른 더욱 의미있고 치유가 되는 만남을 기대합니다.

 

5/23~6/20 매주 목요일 7:30-9:30 4주
여의도 성천문화회관(63빌딩 옆 라이프오피스텔 빌딩 1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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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우연히 다른 자료를 찾다가 10년 전 기록해 둔 (물론 비공개로) 이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지난 주 목요일 대학원 수업 간신히 하고 죽어라 앓았다. 
내 몸이 이제는 늘 먹는 간단한 진통제를 견디지 못해서 토하고 또 토하고.

이제야 기운이 나서 오늘까지 준다고 약속한 일을 하려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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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SL
오늘 T. J. Shannon 의 그림 (1895)을 하나 보았습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에 걸린 거라 하네요.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두 딸이 듣고 있는. 엄마는 얼굴이 보이지 않은채 책에 몰두해 있고, -마치 거울을 보는 것 처럼 그 책은 그녀의 얼굴이 될까요, 선생님이 달아 논 그림 같진 않지만 얼굴이 보지 않는 - 첫째 딸인 이제 곧 사춘기에 들어갈 소녀는 엄마를 정말 사랑스러우면서도 거리를 두고 싶은 맘이 담긴 눈으로 쳐다보고 있더군요.

재미있던 것은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갈까 말까한 막내딸인데, 엄마의 목소리엔 관심없고 그림그리는 화가를 멀뚱히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 시선의 다름들. 그리고 마지막 시선이 화가, 즉 창조자를 쳐다보며, 다시 나, 관객을 쳐다보는.

그 눈들이 다 아름답고 슬프더라구요. 혹 선생님은 그 그림을 알까하여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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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8

 

JS에게

웅. 그 그림 정글이야기라는 거야.
Jungle Tales by J. J. Shannon (NY Metropolitan Museum of Art)

By James Jebusa Shannon - This file was donated to Wikimedia Commons as part of a project by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See the Image and Data Resources Open Access Policy, CC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7366376

 

왠지 쓸쓸한 가족같다. 각자 노력은 하고 있는데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가족.

엄마는 무언가 해보려고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엄마의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큰 아이는 그런 엄마곁에 앉아 있지만 그녀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의 내용에 관심이 없다. 그 아이의 시선은 엄마를 물끄러미 보고 있다. 애를 쓰는 엄마를. 하지만 공감은 없다. 그 아이가 읽고 있는 것은 애를 쓰는 (헛되게) 엄마라는 사람, 또는 그 "역할극" 인지 모른다. 의무적으로 앉아 있는 듯하다. 그 시선이 참 묘하다... 그녀가 읽은 엄마는 어떤 것이었을까?

작은 아이도 그 책엔(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내용엔, 엄마의 퍼포먼스엔) 관심도 없다. 관객을 보고 있는 그녀는 허공을 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엄마의 노력(그녀가 자신의 상황에서 무언가 "역할"을 하기 위해 하는 연기와 퍼포먼스)이 슬퍼보인다... 어쩌면 엄마는 아이들을 다 물리치고 혼자 침대에 흩으러져 울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언가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엄마"역에 얼굴을 가린채 최선다하고 있다. 표정을 알 수 없는 뒷모습의 엄마가 여러 해석이 가능하게 해준다.

왜 하필 제목이 '정글이야기'일까?  엄마가 읽어주는 책 제목이겠지만.
삽화하나 없이 빼곡이 적인 글씨들로 가득한 책.  어른들의 책.  그래서 정글의 의미가 감추어진 그림이다.
그곳에서 말하는 정글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엄마는 세상이 정글 같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 것이었나? 살아가야할 세상을 알려주고 싶어서일까?

왜 아이들은 관심이 없는 것일까? 아직은 철몰라 계속 동화 같은 꿈을 꾸고 싶기에?

아니면 온갖 미지의 식물과 동물이 가득한 정글 이야기일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과 꿈을 말해주는?


화목함속에 감추어진 단절...   어쩌면 거울처럼 남에게 비춰주는
보이지 않는 엄마의 얼굴.....
그래서 더욱 우리에게 그 의미를 만들어내라고 우리를 쳐다보는 듯한 어린 딸아이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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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에게 '정글 이야기'를 읽어준다면 그 내용은 어떤 것일까?

내가 들려주는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의 표정은 각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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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ne Magritte(used here for educational purposes only)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강- 안도현

 

이호정 | 2012.04.27 14: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 그림 가슴을 울리네요..예전에 제가 그렸던 그림의 새와 너무 달라요..
제 그림의 그 새는 너무 작은 몸통에 비해 너무 커다란 날개를 가져서 몸이 감당할 수 없었는데..
이 새는 정말 펄펄 하늘을 날 수 있을 것 같아요..날아가라 하늘 저 멀리..펄펄..
가시에 찔리지 말고 바람과, 구름을 벗 삼아 더 멀리 더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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