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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나뭇가지에
까치둥지 하나, 벗은 몸 훔쳐본 것 같아 마음 쓸쓸하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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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hlee(c)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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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토록 아름다움을 숭배하는 것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멸시하기 때문이다 (릴케- '두이노의 비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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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눈의 季節- 김현승
이맘때가 되면 당신의 눈은 나의 마음, 아니, 생각하는 나의 마음보다 더 깊은 당신의 눈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落葉들은 떨어져 뿌리에 돌아가고, 당신의 눈은 세상에도 순수한 言語로 변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멀리멀리 당신을 떠나는 것입니다. 떠나서 생각하고, 그 눈을 나의 영혼 안에 간직하여 두는 것입니다. 落葉들이 지는 날 가장 슬픈 것은 우리들 심령에는 가장 아름다운 것...... .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2007. 1. 7.
Kay's poetry salon에 갈때 만들어서 가져갔던 선물. Kay는 유난히 사과를 좋아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portraits of van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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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Hopper(1882-1967)-Night Hawks(1942) AIC(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보았던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 난 호퍼가 좋다.
어린시절엔 방벽에 붙어 있는 달력에 있는 (독일 회사의 달력이었다) 호퍼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고흐나 마티스, 샤갈, 이런 사람들의 색체에 반해서 호퍼의 그림이 나오는 달은 달력 그림을 오려서 다른 것으로 바꿔 놓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호퍼를 이해하기엔 내가 너무 어렸고 아직 인간의 고독과 소외에 대해 알지 못했었다. 그러다 어느 때 부터인가 난 이 사람에게 반하기 시작했었다. 언제였나? 히치콕을 공부할 때 부터였나? 아니, 그 이전부터 였었다. 스스로를 quality vandal(질높은 예술 파괴자)라고 자청하는 영국의 그래피티화가 뱅크시가 패로디한 호퍼의 그림. 하하.. 통쾌한 웃음이 터진다. 호퍼의 그림이 잘못되어서 그 패로디가 통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호퍼의 그림이 주는 메시지와 느낌에 대한, 그 고통에 대한 카타르시스적 웃음인 거다. (뉴니언 잭의 정치적 상징성은 별개로 치기로 한다.) ------------- 이건 심슨즈에서 패로디된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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