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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com[HEALTH Life] 환자의 치료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문학 치료’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시·소설·수필 등을 읽는 환자뿐 아니라 작가가 된 심정으로 글쓰기를 즐기는 환자에게서 놀라운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의사문학제(주제: 치유수단으로서의 문학, 좌장: 연세대 의대 손명세 교수)’에서 집중 조명된 문학치료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본질은 심신의 건강=질병을 앓는 환자는 불안하고 쉽게 우울해진다. 스트레스는 또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감기를 비롯해 각종 질병에 잘 걸리도록 한다. 이처럼 한 개체에 공존하는 물질세계(몸)와 초(超)물질세계(마음·정신)는 상호 영향을 미친다. 마음을 감동시키는 문학이 현대의학에 치료법으로 도입되는 이유다. 다른 사람의 투병기를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환자 자신을 짓누르는 병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분노·긴장 등에서 벗어난다. 카타르시스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심리상태를 되찾는 것이다. ◇문학치료의 세 단계=문학치료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진단 ^동기부여 ^치료 등 세 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진단 단계는 독서치료사 혹은 정신과 전문의가 환자의 정신 상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 이후 독서와 대화를 통해 환자의 정신세계에 자극을 주고 변화를 유도하는 동기부여 과정을 거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적절한 문학작품’을 선정해 주는 일. 동기를 갖게 된 환자는 작품 속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삶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힌다. ◇놀라운 글쓰기 효과=환자 스스로 글을 쓰는 과정도 치료 효과를 배가시킨다. 대표적인 예가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자마(JAMA)에 발표된 류머티스 관절염과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치료 효과다. 연구자들은 한 그룹에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경험을 매주 3일 연속으로 20분씩 쓰게 했고, 다른 그룹에겐 단순히 그날 계획을 쓰게 했다. 그리고 2주, 2개월, 4개월 뒤에 환자 상태를 평가했다. 결과는 4개월이 지나자 스트레스 경험을 썼던 천식 환자들은 폐기능(FEV1:1초에 숨을 몰아내쉬는 검사)이 평균 63.9%에서 76.3%로 의미있게(p<0.001) 증가했다. 물론 단순 기록 그룹에서는 폐기능 변화가 없었다. 류머티스 환자 역시 스트레스 상황을 글로 표현한 환자 그룹에선 질병 심각도(0~4점)가 1.65에서 1.19(28% 감소)로 의미있게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질병 심각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쓰기는 정신질환도 호전시킨다. 일례로 입으로 음식을 못 먹고 주사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유지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스트레스가 커 보호자의 63%, 환자의 33%가 반응성 우울증을 앓는다. 연구자들은 이들에게 매일 일기를 통해 치료과정의 고통과 사회활동에서의 소외감,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 곤란, 질병 악화에 대한 무력감 등을 쓰게 했다. 세 달 후 중증 우울증은 경증으로, 경증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확연한 정신건강의 호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검사에 참여한 환자의 72.5%, 보호자의 67.5%가 일기를 쓰면서 현재 상태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해소돼 머리가 맑아졌다고 대답했다. 단 글쓰기도 심한 정신적 충격 상태를 경험한 아동학대 가해자, 전쟁에서 돌아온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환자에겐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만성병·난치병 환자는 더욱 필요=문학을 접하면서 좋아지는 심신 기능은 다양하다.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향상은 물론 혈압강하, 폐기능 증가, 간기능 호전, 입원일 감소, 기분 향상, 심리적 안정, 우울증 호전 등이 따라온다. 따라서 일단 만성병이나 난치병을 앓는 환자는 좋은 문학 작품을 접하고, 매일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게 권장된다. 건강한 사람은 더욱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다. 결근일 감소, 실업 후 빠른 재취직, 기억력 향상, 운동능력 향상, 성적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사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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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gly Duckling by A. A. Milne ![]()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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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oni Mitchell - both sides now (2000)- 조니가 그린 자화상 (reproduced here for educational & therapeutic purposes only) ![]()
그러나 이제 구름은 단지 태양을 가로 막고 난 이제 구름의 양면을 보아요 달과 보석 그리고 수레바퀴 하지만 이제 사랑은 또 다른 쇼, 난 이제 사랑의 양면을 보아요 큰 소리로 "당신을 사랑해요" 고백할 때 느끼는 그러나 지금 옛 친구들은 이상하게 행동하네요 난 이제 인생의 양면을 보죠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 어둠이 내리고 커튼을 치면 울아가가 갑자기 더 보구 싶다. 왜 우리 모두는 이렇게 늘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나. 함께 있으면 점점 아이에게 부담만 주게 될 나이가 되어간다. 이제는 내가 아이에게 더 보탤 것도 해줄 것도 없는데, 갈수록 나는 힘이 없어지고 행동도 느려지고 아이에게 아무 도움을 줄 수 없을 텐데... 날마다 아파서 아이 맘만 아프게 할텐데.... 그래도 아이가 그립다. -- 제비꽃이 진 길가엔 이름모르는 노란 풀꽃이 여린 웃음을 산들바람처럼 흔들고 있었다. 안녕~ 하고.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Chagall-Adam et Eve chass du Paradis (used here for therapeutic/educational purposes only) ![]() "야훼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셨다." 아담에게 내것이 다 네것이라 하면서 에덴의 모든 것을 다 허락하셨는데 아담은 생명나무를 버리고 그 자신이 누구인지를 망각한 채 사과나무를 택하였다. 아담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누기 위해 만든 세상, 바로 그 에덴에서 아담을 내쫓고 화염검으로 울타리를 치시고 생명나무를 지키시려던 하나님의 심정이 어떤 것이었을까? 후회... 신도 후회하셨다. 주님에게도 사랑은 참으로 고통스런 일이었다. 그리고 그 고통과 사랑의 극치가 "십자가"였다. ![]() Chagall-la crucifixion blanche1938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주말부터 피나게 아프던 목감기. 의사가 월요일날 다시 오라며 우선 목감기 약만 제일 순하고 부작용없는 것을 주었는데 장에 탈이 생겨서 말이 아니다.. 게다가 이젠 코감기에 기침까지 한 바탕씩 혼을 흔든다.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병원도 가지 못했는데.
먼 곳의 한 친구 선생에게 용건이 있어 전화를 했더니 내 목소리를 듣고 대뜸 하는 말, "선생님이 전에 그러셨잖아요. 감기와 마음의 병은 아플만큼 아파야 낫는 병이라구. 약이 없다구요. 약이 없어요.. 병원가지 마세요." 그래. 감기도, 마음의 아픔도 면역이 없는 병은 치료약이 없다. 그저 아플만큼, 아픔이 다하도록 아프는 수밖에는 -- 그곳엔 수선화... 그외 뭐 이런 저런 봄꽃들이 피었단다. 좀 전에 Mrs. Patch 방에서 노란 수선화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는데.. 내 방에도 화분하나 있으면 좋겠다. 남들이 너무 포근하다는, 이야기 거리로 가득찼다는 내 방엔 어떤 의미로는 죽은 것들만 있다. 죽은 활자들, 뉴욕의 우리 딸과 한개썩 나눠 가진 인형, 마네와 칼로의 인형,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모형들, 편지, 사진,...모두가 내가 이름 불러주고 숨을 넣어주어 살아나게 하지 않으면 그저 하나의 사물일 뿐인 것들이다. 내가 손짓하지 않아도, 내가 숨을 넣어 말걸지 않아도 스스로 생명이 진행중인 화분의 꽃이 그립다. 노란 수선화가 그립다. 오밀조밀 그랑코에를 큰 화분에 잔뜩 심어 놓고 싶다. 조금있으면 보라색 제비꽃이 강의실 옆 화단에 피어나겠지.. 봄.. 내가 부르지 않아도 어김없이 오는 너..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Seascape at Saintes Maries de la Mer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 --- "당신의 바다는 이렇게 광활한데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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