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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이 많이 든, 교실에서 참 많이 울고 또 웃고 따뜻한 추억이 가장 많은 대학원 선생님들과 함께!

 

6명의 논문지도로 정말 함께 힘들었던 지난학기의 모든 일들도 다 추억이 되었다. 수고하셨어요.

부쩍 성장하신 선생님들 정말 좋은 문학치료사가 되실 것을 믿으며....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019. 2.)

 

 

 

 

 


 

 

photo by bhlee

 

오랜만에 찾은 5번가에 있는 반즈 엔 노블

 

내가 너무너무나도 좋아하는 시인 마야 안젤루가 몇달 전 2014년 5월사망했다. 86세.
서점마다 마야 안젤루 책 코너가 따로 마련되었다.
어린시절 트라우마 이후 5년간 스스로 말을 닫았던 슬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미국을 흔들어놓은 사람. 클린턴 취임식에서 시를 낭송했지. 시인이면서 동시에 배우, 극작가, 가수, 댄서, 작곡가, 헐리웃최초의 흑인 감독, 작가, 교수, 등등....  요리책까지 냈구나. 마틴루터킹, 말콤엑스와도 함께 활동.

50개 대학에서 명예학위를 수여받았고 클린턴 뿐 아니라 오바마로부터도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
자서전 [나는 왜 새장에 갇힌 새가 우는 지 알고 있다]로 가장 잘 알려졌다. 이 책은 6개의 자서전 중 첫번째 책. 
오바마 대통령의 어머니가 너무나 안젤루를 좋아해서 여동생 이름을 마야로 지었단다.  

얼마전부터 그럴 사정이 생겨서 한 달 내 일주일에 두번씩이나 워크숍을 했다. 사람들마다 겉은 아무 문제 없는데 왜 이렇게 아프고 고통스런 상처들이 많은지....(물론 그분들 변하는거 보면 정말 보람있고 감사가 더 크지만) 온갖 아픔을 계속 함께 하다보니 나도 좀 힘들다. 그래서... 대구 강의 가는 김에 들렀다 가라 하셔서 부산 이해인수녀님 계신 곳에서 하루 밤 쉬고 다음날 대구 경북대 강의하러  가려한다.


수녀님이 몇 달 전 내게 하루 와서 쉬고 자고 가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난 사실 어리둥절 했었다.

내 생전 '쉬러 오라'는 초청을 받는 적이 거의 없어서 못알아 들었다.^^  (초청할때는 거의 무언가 해달라는 초청이어서)

늘 누군가를 도와야 하는 입장이어서...

그런데 수녀님도 그런 내 기분을 이해하신다고 하신다.

 

갈 때는 짐도 무겁고 전화를 받으신 젊은 수녀님이 전철을 타라고 (잘 못) 알려줘서 정말 오르락내리락 너무 힘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크림빛 장미가 핀 수녀원 대문에 들어서면서 모든 걸 다 잊었다.

 

그리고 세밀하게, 그리고 극진히 대접해주신 수녀님께 감사와 감동.

도착하니 미리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카드(수녀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티커 붙여서^^)

그리고 식사때마다 작은 선물을 꼭 준비해서 기분을 북돋아 주시고....

손 꼭 잡고 어스름이 내려오는 성스런 시간 산책과 드라이브..

수녀님의 민들레방은 동화 속 세계.....

마치 네버랜드에 다녀온 기분이다.

무거워서 카메라를 두고 간 것이 너무나도 후회된다.

긴 이야기는 다음에....

 

이해인수녀님 뒷모습은 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사진출처 및 저작권:(C)옵티미스트 클럽 www.optimistclub.co.kr1000  (감사한 마음으로 가져왔습니다.)

칼리그라피 예술가이신가 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http://www.optimistclub.co.kr/xe/opmunity_oppisode_free/6644

 

42년 전 고2때 했던 연극, [ 작은 아씨들 ]....  한 동창이 여태 그 신문을 가지고 있었다.  신기하다.

한가운데가 나(마아치부인)이다. 내가 베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연기에서 참관하신 어머니들이 우셨다고 선생님들이 전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연출하신 선생님께서 나보고 비련의 주인공 역할을 잘 할 거라고 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영어학과 영어연극부 Thespis 정기공연. 

늘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13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해왔다는게 자랑스럽다.

 

이번엔 3가지 그리스 신화 이야기.  큐피드와 싸이키, 오디세우스의 모험, 그리고 올페우스와 에우리디체 이야기를 공연하였다.

스텦까지 학생들이 25명이 참여한 뜻깊은 공연이었다.  학생들 모두 자랑스럽다.  우선 몇개의 사진만 올려본다.

 

 

 

 

7월~8월 8주간 5개의 병원에서 암환자, 장기요양환자(뇌변병, 지체부자유, 모야모야병, 등)들 총 26명, 그리고 자원봉사자들 12명을 만나 [시치료 프로그램: 내마음을 만지다]를 진행하였다.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다. 특히 회기가 끝날 무렵 병원과 주최측에서 환자들의 변화된 모습과 밝아진 표정, 우울하게 말이 없던 분들이 밝게 웃으면서 이런 저런 말을 활발히 한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엔 글쓰기문학치료(시치료)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고.....

 

이 프로그램은 몇년 전 내가 진행한 문화예술진흥위원회(문광부) 주관 독거노인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감사나왔던 분들이 적극 추천하여서 진행하게  된 것이었다. 방학은 쉬지 못한 채 아쉽게 지나갔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부디 그분들이 계속 저널을 쓰면서 지금의 건강해진 마음이 더욱 강건해지고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사진은 참여 환자 분 26명 중 몇분과 찍은 것이다.  나이 많은신 붉은 조끼 입으신 분은 80세 되신 멋쟁이 신사분으로 외래환자이신데 병원에 붙은 광고문을 보고 찾아오신분이다. 끝나고 나서 의학도서관 선생님께 이 프로그램 계속되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사진 찍을 때 그자리에 없었던 환자 분들이 많은데 내 마음 속에 선명히 그 아름답고 용감한 얼굴들이 찍혀 잊히지 않고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 사진은 놀랍게도 일생의 큰 변화를 체험하신 한 자원봉사 참여자님이 정말 감사한 맘으로 일주일만에 한땀한땀(^^) 손으로 누벼서 만든 가방과 지갑을 선물로 주셔서 기뻐하는 장면이다.  감동의 순간이었지만 가방보다 더 큰 선물은 그분의 문제해결이었다.

 

(사진은 개인신상보호을 위해 공개 하지 않았습니다.)

 

 

 

 

 

일이 바빴던 두 달간의 방학기간.... 내게 휴식은 없었다. 

여러차례의 두통과, 혈뇨와.... 좀 지쳤었다.

그리고  급한 일로 떠났던 뉴욕에서 정신없이 보낸 보름간의 일정도 일로 뮤지엄 한 번 가보지 못했다.

 

유일한 휴가는 내 소중한 친구 S가 부안에 있는자신의 팬션으로 나와 친구를 초대해서 극진히 대접해준 1박2일간의 멋진 휴식. 정말 멋진 팬션과 주변의 드라이브코스와 채석강등 관광코스.... 꼭 추천하고 싶다.  

 

 

01

 

그리고 학교에서 간 수련회. 여러 특강들. 그리고 이날은  연수과정 중  오후에 등산을 하고 잠시 계곡에서 발을 담갔다.

땀으로 목욕을 한 채....

 

012

 

 

 

 

카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시치료 (2012. 7~8월) 

 

칭구 김태연이와  서울미대 동창들의 "서울-봄" 전시회에서 칭구들과 함께- 카페 갤러리 봄에서

아쉽게도 내가 그날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이번 전시회 태연이 그림이 없다. 

그의 그림의 주제는 늘 연꽃이다.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꽃. 
그녀의 연꽃은 항상 열정적이고 생동감있고 밝고 화려하다.  
늘 같은 주제이지만 매번 새롭게 피어나는 그녀의 연꽃을 보면서 생각한다. 
그건 단순히 꽃이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라고, 연꽃이 그녀라고.   
매번 다른 저 색감의 꽃을 피워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여러 색을 겹겹히 섞어야했을까?
얼마나 여러겹의 이야기를 담은 꽃이 또 이번 화폭에 피어난 것일까 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연꽃을 주제로 한 그의 그림에는 늘 동반자가 있다. 새와, 물고기. 
동반자.. 얼마나 다정한 이름일까? (그녀의 남편은 박항률화백이시다)

 

맨왼쪽이 김태연화백(사진속 친구 중에 2명의 화가가 더 있다.)

 

이젠 안타깝게 고인이 된 그녀가 그린 그림을 하나 추가로 올려본다. 

 

 

문학치료 OB 송년회 모임 및 출간 자축회-인사동


photos/posters©2010 bhlee

 Marriage Proposal by Chekhov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안톤 체홉의 “청혼”은 소극(farce)이다. 소극(笑劇)이란 인물들을 과장되고 엉뚱하며 실제상황에서는 있음직하지 않은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 놓이게 하여 사건을 전개시키고 웃음을 자아내는 희극(comedy)으로 주로 일상의 생활풍속의 문제점들을 비꼬고 풍자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대개의 경우 의도적인 말장난이나 과장된 행동들, 그리고 넌센스, 부조리함,  신분 위장 등이 포함된다.  소극 속에 그려지는 인간들은 주로 허황되고, 비이성적이며, 돈밖에 모르고, 유아스럽고, 그 행동에 목적의식이 없으며 이성적인 생각이나 절제가 없는 자동적 반응을 보인다.


이 극에는 딸을 시집보내려고 애쓰는 홀애비 지주 스테판 스테파노비치, 그의 딸 나딸리아, 그리고 같은 마을의 청년 이반 로모프가 등장한다. 나딸리아는 지나치게 극적이며, 결혼을 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노처녀(당시는 25살이 노처녀였다)이고, 로모프는 나탈리아에게 청혼하려 온 35살의 마을 노총각으로 심약하고 건강염려증에 사로 잡혀 있는 히포콘드리아 환자이며 그로 인해 심계항진증(자주 심장이 두근거리고 떨리는 증상)을 앓고 있다. 안톤 체홉은 잘 알려진 대로 의사이면서 작가이다.  그의 의학 지식은 인간의 우스꽝스런 일면을 병적 증세로 파악하여 생생하게 그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청혼"은 결혼이라는 주제, 그리고 결혼을 위한 청혼의 과정을 부조리하고 우스꽝스럽게 그려보여 줌으로써 그 과정에 나타난 사람들이 본성과 위선, 사회와 전통의 결혼에 대한 문제점을  희극적으로 그러나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결혼에 필요한 경제적인 문제와 두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갈등과 투쟁, 특히 등장인물들이 결혼을 하고자 하는 결사적인 노력이 시종일관 희극적으로 그려진다. 


체홉의 시대에 러시아에서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만남이기보다는 경제적인 안정을 위한 하나의 절실한 수단이었다. 사람들은 부와 재산,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서 결혼하였다. 이 극의 두 남녀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작은 풀밭 (Oxen Meadows)의 소유권이나 가족과 조상들 이야기, 아니면 Guess와 Squeezer라 불리는 개처럼 아무것도 아닌 작은 일에 목숨이라도 건 듯 바보 같은 논쟁을 벌이느라 정작 청혼의 기회는 번번히 놓치고 두 사람이 그렇게 원하는 혼인은 이루어질 길이 보이지 않는다.  체홉은 이런 바보스런 남녀의 행위에 초점을 맞춰 확대하여 보여줌으로써 물질주의적, 그리고 계약적 결혼제도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극에 나타난 결혼 풍속도는 오늘날 우리사회의 결혼풍속도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연극 속 인물들을 향해 맘껏 웃어주다가 그 속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 뿐 아니라 상징적으로 결혼 상대처럼 ‘내가 간절히 원하는 무엇’을 얻기 위해 내가 ‘구애하는’ 과정은 어떤 우스꽝스럽고 부조리한 모습을 띄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고 이 연극은 말해주고 있다.(©2010 bhlee/ 정확한 출처나 허락없이 일부 혹은 전부를 사용할 수 없음)

2010. 제 2차 인문치료국제학술대회, Life, Happiness and Humanities Therapy (7/9-10) 강원대학교
S. Reiter-BongheeLee-J. Fox



 

제 워크숍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아름다운 경험과 배움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캐슬린 애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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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메라에 담긴 몇 개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이 모아지는 대로 또 올리겠습니다.
혹시 여기 있는 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에는 없지만 한국리쿠르트 이정주 사장님,
인사만 하고 그림자처럼 사라지신 '치유하는 글쓰기'님,
그 외 많은 분야의 선생님들 (경북대, 충남대, 한림의대, 연세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동원대, 한북대, 강원대, 교원대, 총신대, 그리고 한국정신건강보건학회의 교수님 등),
독서치료 현장에서 저널치료를 활용하고 계신 분들,
문학치료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일일히 편지드리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멀리 광주, 부산, 대구, 강원도, 충남에서 오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제게 가장 소중한 분들은
이 사진에는  없을 수 있지만
소리 없이 가슴으로 응답하며 말없이 글을 쓰시고 자신을 대면하는 힘겨운 일을 해주신 이름 없는 분들입니다.
저희는 바로 여러분들을 위해서 여기 있습니다.
케이와 저는 앞으로도 더 좋은 일과 프로그램을 위해 계속 의견을 주고 받으며 연구하고 개발하여 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저의 연구소 워크숍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문학과 글쓰기치료에 계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열정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케이 애덤스/ 이봉희드림
010-8576-8673
journaltherapy@hanmail.net

 

 



우리 연구소 특별초청 강의 다음날 시내 관광 중에 Kay와 함께.
이날은 정정숙선생님이 준비해주신 티켙으로 밤에 난타공연을 봄으로써 케이의 서울구경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K. Adams와 이봉희교수

 


나사렛교회에서 전농동 지역주민을 위한 [제 1회 어린이 영어연극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연습기간도 워낙 짧아서 모노드라마 한 편, 그리고 백설공주를 각색하여 공연했습니다.
참가한 어린학생들 중에는 영어를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정말 너무나 멋지게 해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이 연극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겼을 것을 생각하니 참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수줍고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이들은 좀 더 적응력이 향상되고 친구도 사귀게 되었을 거에요. 앞으로도 방학때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의 하나로 영어연극지도를 하려고 합니다.

1부: Mono Drama: The Happy Princess (모노드라마: 행복한 공주//원작: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2부: SnowWhite (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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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진은 추후 올리겠습니다.

The Ugly Duckling by A. A. Milne




























영어연극부 테스피스를 창단하고 공연한지 어느 새 9년이 되었다.   옛 팜플렛 표지들을  올려본다.  흑백이라 좀 아쉽지만...  교육 대학원(조기영어교육전공) 연극도 어느새 4회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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