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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장옥관 | 2018.06.21
손님이 없어도 불빛은 켜져 있다 - 오정국 | 2018.06.21 종점 하나 전 - 나희덕 2 | 2018.06.21 창.... | 2018.06.15 2018 하계 글쓰기문학치료워크숍 1 | 2018.06.12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1 | 2018.06.11 아이 - 이성복 2 | 2018.05.05 사연 - 도종환 2 | 2018.04.24 무서운 시간 - 윤동주 | 2018.03.30 봄길 - 정호승 2 | 2018.03.09 교화고성에서 - 홍사성 | 2018.01.13 겨울 가로수 - 김오민 | 2018.01.11 입이 귀까지 찢어진 채 -최승호 | 2018.01.11 새 | 2018.01.11 못- 김재진 | 2017.12.23 바람의 말 - 마종기 | 2017.12.23 1980년 동아일보 칼럼 | 2017.12.12 제4회 문학치료학과 글쓰기 문학치료 워크숍 2 | 2017.12.09 12/2/2017 | 2017.12.02 트라우마와 글쓰기문학치료 | 2017.11.04
어둠- 장옥관
웬일로 밤늦게 찾아온 친구를 배웅하고 불 끄고 자리에 누우니 비로소 스며든다 반투명 셀로판지 같은 귀 엷은 소리, 갸녈갸녈 건너오는 날개 비비는 소리, 달빛도 물너울로 밀려든다
아하, 들어올 수 없었구나!
전등 불빛 너무 환해서 들어올 수 없었구나 어둠은, 절절 끓는 난방이 낯설어서 발붙일 수 없었구나 추위는,
얼마나 망설이다 그냥 돌아갔을까 은결든 마음 풀어보지도 못하고 갔구나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내 이야기에 멍만 안고 돌아갔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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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어도 상점의 불빛은 켜져 있다 심야의, 심야극장의 필름은 돌아간다 손님이 없어도 화면 속의 여자는 운다 손님이 없어도 비는 내리고 손님이 없어도 커피 자판기의 불빛은 밤을 지샌다 손님이 없어도 택시는 달리고 손님이 없어도 육교는 젖은 몸을 떨며 늑골처럼 서 있다 손님이 없어도 ............ 지하철은 달리고 손님이 없어도 삼청공원의 복사꽃은 핀다 흐느끼듯 흐느끼듯 꽃이 피듯이 손님이 없어도 어두운 거리 상점들의 불빛은 켜져 있다
오정국, <손님이 없어도 불빛은 켜져 있다> 중에서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종점 하나 전 - 나희덕
집이 가까워 오면 이상하게도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깨어 보면 늘 종점이었다 몇 남지 않은 사람들이 죽음 속을 내딛듯 골목으로 사라져 가고 한 정거장을 되짚어 돌아오던 밤길, 거기 내 어리석은 발길은 뿌리를 내렸다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쳐 늘 막다른 어둠에 이르러야 했던, 그제서야 터벅터벅 되돌아오던, 그 길의 보도블록들은 여기저기 꺼져 있었다 그래서 길은 기우뚱거렸다 잘못 길들여진 말처럼 집을 향한 우회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희미한 종점 다방의 불빛과 셔터를 내린 세탁소, 쌀집, 기름집의 작은 간판들이 바람에 흔들렸다 그 낮은 지붕들을 지나 마지막 오르막길에 들어서면 지붕들 사이로 숨은 나의 집이 보였다
집은 종점보다는 가까운, 그러나 여전히 먼 곳에 있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by bhlee
그리운 것들이 모두 창 밖에 있다. 창--환상 그러나 절실한 현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2018 하계 글쓰기문학치료워크숍
일시: 6/21~7/19 (매주 목요일) 5주간 총10회 (매주 2회 연속 모임x 5주) 1회: 13:00-15:00 2회: 15:30-17:30 (시간은 조금 연장될 수 있습니다.)
장소: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5층 516호 (나사렛관은 정문 바로 앞 건물입니다.)
찾아오시는 길: KTX, 또는 기차 천안아산역에서 청량리행 전철로 한 정거장/ 나사렛대학교 역에서하차. (시간표 미리 확인하세요) 전철 1호선 나사렛대학교 역 하차. (후문)
준비물: 줄쳐지지 않은 공책 + 12가지 싸인펜이나 색연필, 펜
선착순 4분 신청받습니다.
신청 및 문의사항은 이메일이나, 블로그댓글이나 자유게시판에 비밀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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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불현듯 목을 길게 뽑고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 날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그만큼 어디선가 희망이 자라오르고 달빛 아래서나 가로수 밑에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저의 아이는 높은 계단을 올라가 문득 저를 내려다 봅니다 저 높이가 아이의 자랑이더라도 저에겐 불안입니다. 세월을 건너 눈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곤 이내 눈이 멀겠지요 우리가 손잡을 일은 다시 없을 것입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사연- 도종환
한평생을 살아도 말 못하는 게 있습니다. 모란이 그 짙은 입술로 다 말하지 않듯 바다가 해일로 속을 다 드러내 보일 때도 해초 그 깊은 곳은 하나도 쏟아 놓지 않듯 사랑의 새벽과 그믐밤에 대해 말 안하는 게 있습니다. 한평생을 살았어도 저 혼자 노을 속으로 가지고 가는 아리고 아픈 이야기들 하나씩 있습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무서운 시간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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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교화고성에서 - 홍사성]
집은 땅 위에만 짓는 줄 알았다
성은 반드시 돌로 쌓는 것인 줄 알았다
40도가 넘어면 사람이 못 사는 줄 알았다
지상에는 종교가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았다
사랑은 잘생긴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다
못난 인생은 인생도 아닌 줄 알았다
무너지면 역사가 아닌 줄 알았다
정말 다 그런 줄 알았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겨울 가로수 - 김오민]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입이 귀까지 찢어진 채 -최승호] 입이 귀까지 찢어진 채 으하하하 크게 웃으니까 입이 귀까지 찢어진 채 으하하하 크게 웃으니까 당신은 길게 찢어진 입 너머 허공의 빛깔을 보아 두세요 입이 귀까지 찢어진 채 으하하하 크게 웃으니까 입이 귀까지 찢어진 채 으하하하 크게 웃으니까 당신은 길게 찢어진 입 너머 허공의 침묵을 들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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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새가 되고 싶다 내가 날려보낸 새가 되고 싶다 (bhlee "입술" 중에서) MP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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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말 -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인터넷은 정말 놀랍다. 자료를 검색하다가 깜짝놀랐다. 참 아름답고 순수했던 시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는 그 무엇이 보인다.... 그래서 씁슬히 웃는다.
아마 이 때쯤 문예진흥원(지금의 문예교육진흥원)주최 주부백일장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 당시 주부백일장은 시와 산문이 한 해 씩 번갈아가면서 장원을 주기로 했다. 내가 산문부 일등(그때는 산문부 장원이라고 말했었다)을 하는 해에 시가 전체 장원을 하는 해라서 좀 속이 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김수현작가가 AAA인가 A+++인가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
난 글쓰기를 배우고 계속 했어야 한다. 국민학교(초등학교)때 글짓기 대회에서 시장상, 도지사 상을 휩쓸던 어린시절. 작가가 되겠다고 늘 생각했던 꿈을 더이상 쫓지 못했던 건 살고 싶은 의욕이 없는 고달픈 청소년을 보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내가 뭘하고 싶은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물을 만큼 내 자신의 꿈이 중요하지 않았다.
예전의 나와 정말 참 많이도 달라진 나를 본다. 세상을 보는 눈도, 사람을 보는 눈도,... 그리고 그 무엇보다 나를 보는 눈도.....
그래도 짝사랑하던 애인에게 버림받은 듯 나는 작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생각하면 가슴이 더없이 쓸쓸하긴 하다. 2011.9. 24.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제4-5회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 재활복지특성화 지원사업 글쓰기문학치료 워크숍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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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나사렛대학교 입학을 원하시는 분에게도 특별히 기회를 드립니다.
cafe.naver.com/poetryjournaltherapy
국내유일의 미국공인문학치료사(CAPF) / 공인저널치료사(CJF)이며 심리상담사이신 이봉희 교수님께서 진행해 주시는 이번 워크숍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오늘도 멀리 있는 딸아이에게 문자를 보내다가 "너가 행복하니까 엄마도 정말 행복하다" 라고 썼다가 얼른 고친다. "너에게 행복한 일이 있어서 엄마도 정말 행복하다.!"라고. 내 딸이 엄마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행복해야한다는 부담을 주기 않기 위해서. 인생은 힘들고 때로는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데 엄마를 위해서 그것을 숨기려하지 않도록. 삶은 힘겨운 것임을 알게 해주고 싶어서. 힘겹워하는 순간에도 딸을 보며 엄마가 불행하진 않다는 것을 알게해주고 싶어서. 엄마는 우리 딸이 불행한 순간도 넘어지는 순간도 있지만 긴긴 어둠의 터널 속에 있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인내할 줄 알고, 맞서 싸울 줄 알고, 빛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하는 것을 칭찬해주고 싶고 그런 딸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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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워크숍 트라우마와 글쓰기문학치료 - 이봉희교수(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2017.11. 3. 9:00-12:30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트라우마와 글쓰기문학치료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실제 글쓰기로 참여하는 워크숍 50여명의 교수와 대학원생, 현장에서 일하는 치료사분들이 참여하였다.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3시간넘게 이어진 강의를 집중해서 들으시고 글을 쓰면서 눈시울을 붉히시기도 하고 식사시간 교수들의 문학치료에 대한 엄청난 관심에 (늘 그렇지만) 문학치료의 잠재력에 다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문학치료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 다음에는 오전 오후 하루를 시간을 내서 초청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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