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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대하여 - 정호승 | 2017.08.17
나의 슬픔에게 - 이태수 | 2017.08.12 서러운 강 - 박용삼 1 | 2017.08.12 말복(末伏) - 유홍준 | 2017.08.12 단추를 채우면서 - 천양희 | 2017.07.17 기다림 2 | 2017.06.07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1 | 2017.05.01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 2017.04.24 병상일기 5- 전초혜 | 2017.04.11 꽃이 필 때 - 이해인 1 | 2017.04.07 2월의 황혼 -사라 티즈데일 1 | 2017.02.19 겨울나무 - 김혜순 2 | 2017.01.24 영어연극 지도교수의 말 - 문화와 언어와 의사소통에 대한 단상 | 2017.01.20 밤 눈 - 기형도 | 2017.01.14 이철수 - 저 산에 뜨고 지는 것이 | 2017.01.06 도종환 - 산경 | 2017.01.06 2017 문학치료학과 석사과정 모집 | 2016.12.15 기억- 라이너 마리아 릴케 | 2016.12.15 유령-되기 - 김언 | 2016.12.15 출발 - 김남조 | 2016.12.15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나무의 그림자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이 든다. 새들도 곧은 나뭇가지보다 굽은 나뭇가지에 더 많이 날아와 앉는다. 곧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나 고통의 무게를 견딜 줄 아는 굽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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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에게 날개를 달아 주고 싶다. 불을 켜서 오래 꺼지지 않도록 유리벽 안에 아슬하게 매달아 주고 싶다. 나의 슬픔은 언제나 늪에서 허우적이는 한마리 벌레이기 때문에 캄캄한 밤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이거나 아득하게 흔들리는 희망이기 때문에. 빈 가슴으로 떠돌며 부질없이 주먹도 쥐어 보지만 손끝에 흐트러지는 바람소리, 바람소리로 흐르는 오늘도 돌아서서 오는 길엔 그토록 섭섭하던 달빛, 별빛. 띄엄띄엄 밤하늘 아래 고개 조아리는 나의 슬픔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불을 켜서 희미한 기억 속의 창을 열며 하나의 촛불로 타오르고 싶다. 제 몸마저 남김 없이 태우는 그 불빛으로 나는 나의 슬픔에게 환한 꿈을 끼얹어 주고 싶다 나의 슬픔에게 -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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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낮의 지는 더위쯤 참고 견딜 수 있지만 밀물처럼 밀려오는 밤은 정말 견딜 수가 없다. 나로 하여금 어떻게 이 무더운 여름날의 밤을 혼자서 처리하라 하는가 내 주위를 머물다 떠난 숱한 서러운 세월의 강 이쪽에서 그리운 모든 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지만 밤이 찾아오는 것만은 죽음처럼 견딜 수가 없다. 차라리 8월의 무더위 속에 나를 던져 누군가를 미치게 사랑하게 하라. 빈 들에서 부는 바람이 되어 서러운 강이 되어.......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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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를 채우면서 - 천양희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photo by bhlee
대체 나는 너를 기다리는 것일까 오늘은 비명없이도 너와 지낼 수 있을 거 같아 나 너를 기다리고 있다 말해도 좋은 것일까 (나희덕)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면 그 순간 모두가 다 그리워지기 시작할 테니까." (샐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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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봄이여 눈을 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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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 -친구야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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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 때 -이해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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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ne Magritte
보는 이는 나 밖에 아무도 없었지요. --- 내가 볼 수 있던 그 별을 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지요.... 지금은 나도 볼 수 없는 그 별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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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hlee @Santa Fe 나는 편지를 썼다. 바람도 안 부는데. 떨어진 이파리 아직도 매달려 있는 줄 알고 몸을 흔들어 본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영어학과와 테스피스가 함께하는 특별 세미나- 2003. 6.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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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피스(Thespis)제 3회 정기공연 (2001. 5. 28-29)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네 속을 열면 몇번이나 얼었다 녹으면서 바람이 불 때마다 또 다른 몸짓으로 자리를 바꾸던 은실들이 엉켜 울고 있어. 땅에는 얼음 속에서 썩은 가지들이 실눈을 뜨고 엎드려 있었어. 아무에게도 줄 수 없는 빛을 한 점씩 하늘 낮게 박으면서 너는 무슨 색깔로 또 다른 사랑을 꿈꾸었을까. 아무도 너의 영혼에 옷을 입히지 않던 사납고 고요한 밤, 얼어붙은 대지에는 무엇이 남아 너의 춤을 자꾸만 허공으로 띄우고 있었을까. 하늘에는 온통 네가 지난 자리마다 바람이 불고 있다. 아아, 사시나무 그림자 가득 찬 세상, 그 끝에 첫발을 디디고 죽음도 다가서지 못하는 온도로 또 다른 하늘을 너는 돌고 있어. 네 속을 열면.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판화: (c)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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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 도종환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에 호미를 씻는 동안 손에 묻은 흙은 저절로 씻겨내려갔다 앞산 뒷산에 큰 도움은 못 되었지만 하늘 아래 허물없이 하루가 갔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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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biblio-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글쓰기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나요?"
"문학치료 대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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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공인 문학치료사 자격증과 저널치료사 자격증을 가진 교수<수퍼바이저 캐슬린 애덤스>에 의해 정통 문학치료와 저널치료를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학원입니다.
최고의 전문가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대한 명확한 이론과 기초가 되는 심리학/상담학 이론들, 그리고 그에 근거한 실습과 수퍼비전을 통해 살아있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이론과 실습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실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치유되는 체험도 하시게 됩니다.
◎ 지원자격: 정규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2017년 2월 학위취득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자 ◎ 전형방법: 서류심사(50%) 및 면접고사(50%) ◎ 제출서류: 입학원서 자기소개서(문학치료학과는 학업계획서를 자기소개서로 대치함). 학위증명서, 학사(및 최종학위)과정 성적증명서, 학사(이상)졸업(예정)증명서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기독교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기타혜택: 미국 Center for Journal Thearpy, Inc.의 프로그램에 지도교수와 함께 연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Expressive Therapies Summit에 지도교수 인솔하에 참여 NAPT(전미문학치료학회)준회원 가입 및 학회 참여 원서교부 및 접수 : 2016. 11. 14-2016. 12. 12 (평일 09:00-17:30) 대학원 교학팀 및 홈페이지 원서접수: 2016. 11. 14-2016. 12. 12. 마감: 평일 09:00-17:30 본대학원 교학팀(우편접수가능) 면접고사: 2016. 12. 17(토) 시간 및 장소 개별공지 합격자 발표: 2016. 12. 22(목) 본 대학원 홈페이지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http://journaltherapy.org/3087
http://journaltherapy.org/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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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되기 -김언
그 사이 나는 아프고 늙지는 않았어요 그날의 햇살과 눈부신 의심 속에서
내가 유령인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어는 시대를 살고 있느냐, 그게 문제겠지요
그렇다면 얼굴이 생길 때도 되었는데 얼굴 다음에 표정이 사라집니다 윤곽이 사라진 다음에 드디어 몸이 나타났어요 내 몸이 없을 때 더없이 즐거운 사람
그 얼굴이 깊은 밤의 명령을 내린다면 누군가는 ‘아프다’고 명령할 겁니다 그날의 태양과 눈부신 의심속에서
감정의 동료들은 여전히 집이 되기를 거부하지요 돌, 나무, 사람들의 데모 행렬엔 한 사람쯤 흘러다니는 내가 있어요
허공과 바닥을 섞어가며 흙발과 진흙발을 번갈아가며 공기가 움직일때 나도 따라 걷는 사람
그가 유령인 것은 중요하지않아요 다만 어느 시대를 살고있느냐가 문제겠지요 나는 중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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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 김남조]
남은 사랑 쏟아 줄 새 친구를 찾아 나서련다 거창한 행차 뒤에 풀피리를 불며 가는 어린 牧童을 만나련다 깨끗하고 미숙한 청운의 꿈과 우리 막내둥이처럼 측은하게 외로운 사춘기를
평생의 사랑이 아직도 많이 남아 가슴앓이 될 뻔하니 추스리며 추스리며 길 떠나련다 머나먼 곳 세상의 끝까지도 가고 가리라 남은 사랑 다 건네주고 나는 비어 비로소 편안하리니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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