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기도 - 남정림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천장호에서 - 나희덕
----------------------- 너.. 아무것도 비추지 못하는 얼어붙은 호수. 한때 깊은 가슴에 품었던 빛도, 그림자도 상실한 채 꽁꽁 언 마음 깨뜨려볼 수 있을까 돌멩이를 던져본다. 자꾸자꾸 네 이름을 불러본다. 작은 돌맹이 하나에도, 아주 작은 부름 하나에도 부서지듯 포말선을 그리던 그 섬세하던 네 마음 네 굳어버린 차디찬 마음에 쩡쩡 부딪쳐 되돌아오는 그래도 불러보는 네 이름
너라고 외롭게 얼어버리고 싶었을까 지치지 않는다면 그리고 너도
(너는 누구일까.. 네 이름은 누구일까... 생각해 본다. 봄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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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박수근 - 나무와 여인
귀로- 박수근
박수근의 나목 - (c)2013이봉희
그 밑 허기지고 지친 여인들의 [귀가]길에 묵묵히 서 있는 나무는 그림 속에서 그 여인들의 삶을 대변해 주고 또 지켜주는 또 다른 인물이다. 고흐의 나무들처럼 달려가고 용솟음치고 몸부림치는 열정대신 그의 나무들은 희망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무채색으로 삶의 고단함을 끌어안고 자신의 이름 없는 존재의 몫을 다하는 그리고 묵묵히 견디는 인내 속에 담긴 희망을....
[나무와 여인]은 [귀가]와 달리 아침 풍경처럼 보인다. 아이를 업은 한 여인과 머리에 함지를 이고 장사를 나가는 여인. (c)2013. 2. 이봉희
박수근의 그림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만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었다. 박완서 외에도 많은 시인들이 그의 작품을 소재로 시나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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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 동대문구 가족센터: 이혼 후 치유와 성장을 위한 집단 글쓰기문학치료 귀국할 때를 기다려주신 주관처, 특히 KJY선생님께 감사드린다. KJY선생님은 오래전 나의 집단문학치료모임에 참여하셨던 분으로 글쓰기치료로 논문을 쓰셨던 것을 기억한다. 그 후 이 모임을 계속하고 싶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다시 4회를 만났었다. 소그룹이 모이니 더 깊은 공감과 상호작용이 가능했다. 각자에게 적합한 글쓰기기법으로 글을 쓰시도록 권하니 더 많은 자신의 감정을 접촉과 표현을 하게 되었고, 공감과 눈물과 정서적 통찰, 그리고 깨달음과 희망을 얻게 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아쉽게 다시 출국해야 해서 훗날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되었다. 모임이후에도 저널을 쓰시면서 스스로를 돌보실 힘을 얻으셨으리라 믿고 소망한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바람없이 눈이 내린다 이만큼 낮은 데로 가면 이만큼 행복하리
살며시 눈감고 그대 빈 마음 가장자리에 가만히 앉는 눈
곧 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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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3- 김용택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덕담 한마디- 김지하]
새해에는 빛 봐라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크리스마스 카드 - 정영>
귓속에서 누군가 우네
나, 눈 내리는 카드에서 걸어나와
봉투를 닫네 등불을 끄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겨울 골짜기- 조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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