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숄(카운터 테너)의 노래 중 특히 좋아하는 비발디의 Stabat Mater와 언제나 가슴을 흔드는 "나의 에우리디체를 돌려다오"(Che farò senza Euridice?)를 권해본다. 내가 아끼던 비발디의 CD를 마음이 통하던 친구에게 선물했었는데 그에게는 별로 의미없는 것이었던 게 맘이 아프다.
(here only for therapeutic purpose) Andreas Scholl - Vivaldi: Stabat Mater, RV 621 ----- Gluck의 올페오와 에우리디체 중에서 Che farò senza Euridice? 꼭 들어보길 권한다.
오늘은 안드레아 숄 대신 마리아 칼라스의 연주로 들어본다.
하데스로 사랑하는 에오리디체를 찾으러 가서 데리고 나오던 올페우스. 하지만 경고에도 불구하고 결국 뒤를 돌아보고.... 에오리디체를 영영 잃게 된다. 고통과 한탄 속에 부르는 노래.
Che farò senza Euridice? Euridice! Ah, non m´avanza --- What will I do without Euridice? Euridice! Ah, no help comes to me anymore, 이곳은 잘 알려진 곳도 아니다. 하지만 나그네처럼 떠돌다 온 그 누구라도 위안이 되라고 올려본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Tchaikovsky-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Mozart에게 영감을 받아 차이코프스키는 이 우아한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작곡했다.
도입부에서 혼(horn)의 음이 들리고 첼로가 첫 주제를 연주하기 시작할때 나는 너무 아름다워서 울어버릴 거 같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어느 한 순간도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곡이다.
오늘은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연주로 첫 변주곡 주제를 들어본다. 전설적인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하모니 Tchaikovsky: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 TH.57 - Moderato assai quasi andante · Mstislav Rostropovich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 1969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 Tchaikovsky's Nocturne in D minor for cello by Julian Lloyd Webber and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conducted by Maxim Shostakovich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Yo-Yo Ma - Bach: Cello Suite No. 1 in G Major, Prélude (Official Video)
"음악처럼 측량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무어인가를 말할 때 사람들은 이건 고전이라고 말한다. 죽은 유럽인들의 예술이라고.. 그러나 나는 고전예술이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는 개념과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가 예술에서 다루는 것은 단순히 음악, 미술, 혹은 문학이 아니다. 그보다.... 예술은 인류, 사상, 감정 등을....사실은 누군가의 정신의 최상을 것을 함께 알리는 것이다." - YoYo Ma https://www.facebook.com/bonghee.lee.7399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코로나-19로부터 학회원들의 마음중심 잡기 (사)한국상담심리학회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분수 -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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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다는 평을 들었던 전설적인 테너 카루소(1873-1921)의 화려한 삶 뒤의 개인적인 삶의 무상함을 옅볼 수 있는 내용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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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어딘가 통증이 있을 때 사람들이 호흡법으로 긴장을 풀 듯이 나는 내 심장 어디께 통증이 있을 때면 천상병님의 시를 읽는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구해야 할 지혜: 분별의 마음(discerning heart)>
"지옥은 너무 늦게 발견한 진실(Hell is truth seen too late)"이라고 흄(Hume)은 말했다. 어떤 잘못도 늦게라도 깨닫고 대처하는 것이 아예 진실을 보지 못하고 외면하는 것보다 옳다. ...왜 이리 세상의 어리석음은 반복되는 것일까? 과거를 외면하는 자는 과거를 반복하고야 만다는 것을 왜 인간들은 계속 잊는 것일까?
자신이 역사에서 배운 유일한 진실은 "인간이 역사를 통해 배운것이 없다는 점"이라고 세계적 역사학자 토인비가 말했다. 사건과 이름만 다르지 인간의 역사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한마디로 지적한 것이다.
"저희는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는 인간의 어리석은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 영원한 진리 앞에 다시 한 번 겸허해야 하겠다. 이것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질병이 아니고 무엇일까?
나는 눈감고 귀막고 아집에 갇혀 어떤 우매함과 잘못을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나를 진리앞에 겸손케 하소서ㅡ 분별의 지혜를 가진 "마음"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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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들이 날개를 접고 엎드려
[겨울바다2 - 신경림]
---- artist: (c)Hundert Wa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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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있던 자리 -천양희> 잎인 줄 알았는데 새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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