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oken column(1944) by Frida Kahlo
(used here only for therapeutic and/or educational purposes)
프리다 칼로가 자신의 척추의 고통을 부셔지고 깨어진 기둥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그녀가 평생 겪는 육체적 고통을 표현한 여러 자화상 중 하나.

"나는 병이 난 것이 아니다. 나는 산산히 부셔셨다. 그러나 내가 그림을 그리는 한 나는 행복하다. "
"나는 나 자신의 현실을 그린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내가 필요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나는 그저 내 머리 속을 스쳐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린다. 다른 생각은 없다.(I paint my own reality. The only thing I know is that I paint because I need to, and I paint whatever passes through my head without any other consideration)"
(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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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 are from the movie, Frida, and used only here for therapeutic and/or educational purposes)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아, 날 수 있는 날개가 있다면 네가 무슨 소용있단 말인가? (발가락을 절단 한 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 외출(퇴장)이  즐겁길, 그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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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그림을 누가 초현실주의라 하는가
이보다 더한 생생한 현실이 어디있을까?
평생 소아마비로 시작해서 사고,  32번의 수술, 병과 통증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그녀의 "적나라한 현실"을,  
눈물과 피와 고통으로 가득찬 그녀의 현실을 우리는 "초현실"이라 부른다.

 

photo by bhlee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게 되었다
나무에 기대어 흐느껴 울 줄 알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나무의 그림자가 될 줄 알게 되었다


(정호승, "아버지의 나이" 중에서)

  here only for therapeutic and/or eduational purposes

어떤 그림 아래로 - P. 첼란

까마귀 뒤덮힌 보리밭 물결.
어느 하늘의 푸르름인가? 아래인가? 위인가?
영혼에서 튕겨나온 때늦은 화살.
보다 강렬한 울림. 보다 가까운 타오름. 두 개의 세계.

(출처: 고위공, <<문학과 미술의 만남>>)
photo by bhlee(@SFO)


그리운 사람,
때로 너무 생각이 간절해져서 전화조차 버거웠다면 쓸쓸히 웃을까?
보고 싶어서 컴퓨터 자판 위에 놓인 손가락들을 본다
그런데
손가락들이 봉숭아보다 더 붉어서 아프다
그리운 사람
조금씩만 서로 미워하며 살자
눈엔 술을 담고 술엔 마음을 담기로
(여림)

다시 쓸쓸한 날에- 강윤후 

 

오전 열시의 햇살은 찬란하다. 무책임하게

행복을 쏟아내는 라디오의 수다에 나는

눈이 부셔 금세 어두워지고 하릴없이

화분에 물을 준다. 웬 벌레가 이렇게 많을까.

살충제라도 뿌려야겠어요, 어머니.

그러나 세상의 모든 주부들은 오전 열시에 행복하므로

엽서로 전화로 그 행복을 라디오에 낱낱이 고해 바치므로

등허리가 휜 어머니마저 귀를 뺏겨 즐거우시고

나는 버리지 않고 처박아둔 해진 구두를 꺼내

햇살 자글대는 뜨락에 쪼그리고 앉아 공연히

묵은 먼지나 턴다. 생각해보면 그대 잊는 일

담배보다 끊기 쉬울지 모르고

쑥뜸 떠 독기를 삭이듯 언제든 작심하여

그대 기억 모조리 지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새삼

약칠까지 하여 정성스레 광 낸 구두를 신자

나는 괜히 기분이 좋아져 피노키오처럼 걸어본다.

탈수기에서 들어낸 빨랫감 하나하나

훌훌 털어 건조대에 널던 어머니

콧노래 흥얼대며 마당을 서성거리는 나를

일손 놓고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시고

슬며시 짜증이 난 나는 냉큼

구두를 벗어 쓰레기통에 내다버린다.

올곧게 세월을 견디는 그리움이 어디 있으랴.

쿵쾅거리며 마루를 지나

주방으로 가 커피 물을 끓이며 나는 이제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얘야,

죽은 나무에는 벌레도 끼지 않는 법이란다.

어머니 젖은 걸레로 화분을 닦으시고

나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살아갈 날들을 내다본다. 그래, 정녕 옹졸하게

메마른 날들을 살아가리라. 그리하여

아주 먼 어느 날 문득

그대 기억 도끼처럼

내 정수리에 내리찍으면

쪼개지리라

대쪽처럼 쪼개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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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리라.  옹졸하게 메마른 날들을 살아가리라. 
그러다
아주 먼 어느 날  문득 그대 기억 도끼처럼 내 정수리에 내리찍으면 쪼개지리라 대쪽처럼 쪼개지리라.


버려진 손- 길상호

공사장 인부가 벗어놓고 갔을
목장갑 한 켤레 상처가 터진 자리
촘촘했던 올이 풀려 그 生은 헐겁다
붉은 손바닥 굳은살처럼 박혀있던 고무도
햇살에 삭아 떨어지고 있는 오후,
터진 구멍 사이로 뭉툭한 손 있던
자리가 보인다 거기 이제 땀으로 찌든
체취만 누워 앓고 있으리라
그래도 장갑 두 손을 포개고서
각목의 거칠게 인 나무 비늘과
출렁이던 철근의 감촉을 기억한다
제 허리 허물어 집 올리던 사람,
모래처럼 흩어지던 날들을 모아
한 장 벽돌 올리던 그 사람 떠올리며
목장갑은 헐거운 생을 부여잡는다
도로변에 버려진 손 한 켤레 있다
내가 손놓았던 뜨거운 生이 거기
상한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고 있다

(c)2008 bhlee (주 1회 총 10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주최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주관 문화관광부/국민체육공단후원



(c)all rights reserved.

아이들이 점점 깜직하고 놀라운 글을 쓴다. 아이들이 너무 이쁘다..^^ 
여기 소개된 시는 모두 넌센스 시짓기이다. 부디 혹시 부모나 어른, 선생이 읽으신다면  맞춤법이 틀렸네, 글씨가 왜 저래, 말이 안되는 이야기네... 등 이상한 말을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모두 초등학교 1학년. 많은 글중에 가장 자신이 누군지 드러나지 않는 것만 모았다.
아이들과 [비밀이에요... 글쓰기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단서가 되는 것들은 지웠다.
사실은 마음에 감동이 되거나 찡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중고등생 10대 보다 아직 '학습된 사고방식'에 길들여지기 전의 아이들이라 너무나 글쓰기를 즐거워한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선생님 오늘은 글쓰기치료 안 해요? 너무 재미있어요"하는 아이들 때문에 방학도 없이 매주 진행하고 있다.  그래도 몇몇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글쓰기, 그림그리기에 대해 '못한다... 못했다..' 등 여전히 어른들의 평가에 길들여져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마음이 안쓰럽다.  겨우 1학년인데... 


2009년 한 일

특강  10개
9월 국제학술대회 사회.
KNU학술원발표
애덤스 워크숍
교양교육학회.
대한문학치료학회 발표
댄스테라피협회특강
노인보건센터 간호사 대상 특강
독서치료학회 수퍼비젼 2회
독서치료학회 월례회 영화치료 1회

프로그램활동 :
문예위원회 통합예술치유축제(중등/ 초등) 2주
문예진흥원 노인 문학치료 특별프로그램   10주
(보고서, 사진집, 작품집 만들기)
어린이 글쓰기치료 10회
10대 글쓰기치료 8회

원고:  11개
시로여는 세상 문학치료 원고
시로여는 세상 저널치료 원고
인문총서- 인문학의 가치 새로운 발견
인문치료 수필- 시가 있는 마음풍경
행복이 가득한 집 문학치료 원고
문예위 아르코 웹진 원고 -문학치료
문예위 아르코 웹진 원고 -저널치료
코리아헤럴드 지면 인터뷰
부모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저널 번역완성
지성과 창조 논문
한국현대영문학회 논문
어린이 글쓰기치료 원고

워크숍 11, 12. 13. 14. 총 17회


그래. 나 참 열심히 살았다.  토닥토닥 어깨를 감싸안고 두드려본다.

강의 총 27회,  원고 논문 번역 등 총 11개

제 1회, 대한문학치료학회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 안내

" 문학의 치료적 힘"
 

- 일시: 2009년 12월 12일 (토) 09:30~ 18:00
- 장소: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대강당 132호
- 주최: 대한문학치료학회
- 주관: 경북대 대학원 문학치료학과
- 후원: 경북대학교

+ 학술대회 일정 

등 록: 09:30~10:00
개 회 사: 10:00~10:10 김춘경 교수(아동가족학과)
축 사: 10:10~10:20 노동일 총장(경북대학교)
기조강연: 10:00~11:00 문학치료의 정체성 / 조현춘 교수(문학치료학과장)

주제강연l: 11:00~12:30 이야기와 은유의 세계와 치료적 함의
              양유성 교수(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점심시간: 12:30~13:30

주제강연ll : 문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양선규교수 (대구 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휴식: 15:00~15:15

주제강연lll : 15:15~16:45 내 안의 시인을 깨우는 문학치료 (이론과 워크숍)
                 이봉희 교수(나사렛대학교 영어학과, 미국공인문학치료사/공인저널치료사)

휴식: 16:45~17:00

종합토론:17:00~17:40 
               
            이은주(대구사회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미화(가족  사랑클리닉,비블리오문학치료연구소 소장)

창립총회:17:40~18:00 

+ 참가방법

* 참가비: 사전등록(12월9일까지) 대학생 25,000원/대학원 및 일반인 30,000원
현장등록(12월12일)대학생 30,000원/대학원 및 일반인 35,000원
(자료집/점심식사/이수증발급비용 포함)
* 사전등록방법: 아래 입금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한 후, 메일 또는 전화로 이름/소속/주민번호앞자리/연락처를 알려주십시오.
임금계좌: 신한은행 110-284-357720 예금주: 조현춘
*신청마감: 사전등록-2009년 12월 5일(토)/당일등록-2009년 12월 12일(토)

환불은 12월9일 까지 접수받으면 전액환불 가능, 그 이후는 20%공제한 나머지 금액만 본인계좌로 이체가능함. --본 행사의 이수시간은 대한문학치료학회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련시간(8시간)으로 인정됩니다.

*신청 및 문의: 이메일(gkstllwq@naver.com), 010-9516-0668 한효정 간사

+찾아오시는 길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32호 (정문과 동문에서 가깝습니다.)
교통안내: 시내버스 정문(410, 503, 937, 동구2, 북구2), 북문(300, 305, 323, 410, 좌석706, 719) 동대구역 정문(937)
* 자가용은 당일 주차비가 1,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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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양교육학회/대학교양교육협의회 2009 추계학술대회


* 주제 : 학부교육 핵심역량 강화와 교양교육

* 일시 : 2009년 12월 11(금) 13:00 ~12일(토) 13:00

* 장소 : 경원대학교 국제어학원 국제홀


2009년 12월 11일 (금)


■ 13:00 ~ 13:30 :등록

                                                      

■ 13:30 ~ 13:40 : 개회사 사회 : 권성호 (한양대)

박충연 한국교양교육학회장/강명구 대학교양교육협의회장                 

■ 13:40 ~ 13:50 : 환영사 이길여 경원대학교 총장

■ 13:50 ~ 14:30 :주제강연 1: 교양교육의 새로운 위상과 그 강화방책

손동현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장

■ 14:30 ~ 15:10 : 주제강연 2: “商工” 시대의 인문/교양교육

김진우 일리노이대학교 명예교수

▶ 15:10 ~ 15:20 휴식 및 이동

기초교양교육의 제도적/행정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심포지움 사회 : 김영세 (연세대)

■15:20~ 16:00 : 기초교양교육의 행정적 지원방안: 주요 거점대학 교양교육센터 구축방안발표 : 강명구 (서울대)

■ 16:00 ~ 17:30 : 기초교양교육의 행정지원체제 현황과 과제

가톨릭대학교, 경원대학교, 한동대학교(각 10분)의 발제 및 자유토론


========================= 논문발표 Session 1 ==========================

                      <국제화, 다문화 시대의 교양교육>

========================== 논문발표 Session 2 =========================
                                
<교양교육의 새로운 방향>

       사회 : 윤승준(단국대)

■ 15:20~15:50 : 학부교육에서 학습 및 행동윤리 정립을 위한 제안 -미국 대학사례 연구와 그 시사점을 중심으로-
발표 : 신의항 (서울대)토론 : 김혜숙 (이화여대)

■ 15:50~16:20 : 융합 교과목을 통한 교양 교육 심화의 한 방안 - 덕성여자대학교 <정서의 이해와 조절>을 예로

발표 : 정미숙(덕성여대)토론 : 임민호 (가천의대)

■ 16:20~16:50 : 교양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합 교과목 개발

발표 : 홍병선(중앙대)토론 : 박명관 (동국대)

■ 16:50~17:20 : 교양교육으로서의 문학, 그 가치의 재평가: 문학치료를 중심으로

발표 : 이봉희 (나사렛대영어학과)토론 : 임호찬 (나사렛대심리재활학과)

▶ 17:20~ 17:30 종료 및 이동

▶ 17:30~ 19:30 리셉션 (경원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