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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편지에 있는 아이가 입었던 옷과 내가 즐겨입었던 티셔츠) -------------------------------
엄마, 어느새 또 5월 8일이 돌아왔어요. 매년 5월 8일만 잘해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하지만 엄마, 제가 엄마 사랑하는 거 아시죠?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시”를 준비했어요.
다 지난 까마득한 옛일인데 아직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딸이 내게 보낸 수 많은 카드들 중 어머니날이면 잊지않고 다시 꺼내보는 카드 중 하나가 이 편지(시)이다.
딸아이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학원들 다녀오거나, 유치원에서 집에 오는 길에 길가에 핀 작은 꽃이나 작은 돌, 또는 예쁜 작은 카드를 만들어 "써프라이즈!!!" 라고 말하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내게 자랑스럽게 건네곤 했었다. 우리는 늘 서로에게 쪽지나 카드를 써주곤 했었지. 지금도 일년에 한 번 만났다 헤어질 때는 어딘가에 편지나 카드를 써서 서로에게 남기곤 한다. 언젠가 아이가 정말 힘들어 할때 내가 그냥 포스트 잇에 세상에서 네가 가장 예쁘고 아름답다고 적어 컴퓨터 모니터 앞에 붙어주었는데 일년 후 가 보니 그 낡은 포스트 잇을 그대로 붙여두고 있었다. 딸애가 유학을 떠나던 날 현관문에 붙여놓고 간 쪽지가 아직도 그곳에 붙어 있듯이.
엄마의 이제 성인이 딸에게 보내는 글.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언제였던가 너희가 하늘을 나는 걸 봤단다. 바람에 실려 소중한 것 하나만 지닌 채 훨훨 길을 떠나는 모습이 마냥 기쁘게만 보였단다.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하잘것없는 것들을 모두 버리고 나면 나도 하늘 높이 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단다.
호시노 토미히로 - <민들레> 중에서
051414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Creativity & Technology in the Age of AI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디자인 컨퍼런스 중 하나인 OFFF Creativity and Tech. in the age of AI (AI 시대에 창조성과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3명이 Adobe 대표로 발표했다. 오디언스가 3000명가까이 모였다고 한다.
커퍼런스 발표 후 live webcast.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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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봄 한철 분분한 낙화······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헤어지자 나의 사랑, 나의 결별,
ㅡㅡ 흩날리는 꽃비를 흠뻑 맞으며 마냥 행복에 젖은 하루였다. 언제나 이맘때면 이형기의 시가 가슴을 울리곤 했었다.
찬란한 설렘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며 낙화속 '소풍'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어스름길, 오늘은 나도 모르는 새, 맘 한구석에서 “물보면 흐르고 별보면 또렷한 마음은 어이면 늙으뇨.” 라는 영랑의 시 구절이 함께 따라 나와 혼자 웃었다. 조금은 쓸쓸히...낙화속을 걸으며 마냥 기쁘다가도 느끼는 묘한 마음이 이것이었나?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만물은 흔들리면서 - 오규원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 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마라. 빈 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오빠가 갑자기 하늘 나라로 가신지 벌써 4년이 되었다. 까마득해 보이기도 하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육신의 고통이, 통증이 이리 절대 고독인 걸 내가 그때는 왜 미처 몰랐을까? 오빠 사랑해요. 감사해요.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별을 낳는 것은 밤만이 아니다.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1879~1944) 나는 나룻배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 1926년 시집 <임의 침묵> (회동서관)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c)2008E.Kim from my lovely and precious daughter to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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