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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신경림
바람이 한 곳에서만 불어온다 바람이 온통 한곳으로만 쏠려간다 사람들이 모두 한곳으로만 몰려간다 떼밀리고 엎어지면서 뒤질세라 달려간다 바위만이 어깨 내밀어 길을 내주고 있다 밟히고 차이면서 말없이 엎드려 있다 그 얼굴에 웃음이 서글프다 그 얼굴에 웃음이 아름답다
출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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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 숲치유융복합발전연구회, ‘비전공유 심포지엄’ 개최 안민구기자 amg9@sphk.co.kr 입력시간 : 2013.02.20 09:00:41
영남대 숲치유융복합발전연구회는 지난 16일 ‘숲치유 융복합 발전을 위한 비전공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학치료, 미술치료, 심리치료, 산림치유 등 다양한 분야가 공통점을 찾아가며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는 고려대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장 이성재 교수팀이 유방암, 아토피피부염, 고혈압 등의 질환들에 대한 숲치유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산림자원학과 의학은 물론 다양한 전공분야가 손을 맞잡고 통합의학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숲치유융복합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학치료에 대해 발표한 나사렛대학 이봉희 교수는 국내 유일의 미국공인 문학치료전문가(CAPF)이자 공인저널치료전문가(CJF) 자격증 소지자로서 국내문학치료분야의 최고전문가다. 이 교수는 최근 저서 ‘내마음을 만지다’를 출판하는 등 문학치료의 저변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학치료와 숲치유와의 접목 가능성을 논의했다. 숲치유정책을 수행하는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의 숲치유정책을 맡고 있는 산림휴양문화과 이광호 사무관이 산림청 숲치유정책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도청 산림산업과의 홍순봉 사무관은 경상북도의 숲치유사업추진 세부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의 시간에는 숲치유융복합연구회 회원의 열띤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국어국문학과 김기호 교수, 노상래 교수, 심리학과 조현주 교수, 약학부 박필훈 교수, 미술치료학과 최선남 교수, 산림자원학과 이도형 교수, 이주형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대구생명의 숲 이동욱 사무국장과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숲치유ㆍ숲해설가들도 다수 참여해 건강, 복지, 숲치유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주 뉴욕에서 오자마자 다시 4시간 넘게 걸리는 영남대 학회발표 (숲치유 융복합 심포지움) 에 다녀왔다. 모두 숲치유와 관련된 의대 교수님과 또 지방 행정부서의 장과 실무자들이 나와서 발표하셨고 융복합으로는 문학치료 하나만 초청되어 발표하였다. 모두 이공계통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이었고 문학과는 거리가 먼 분들이었는데 걱정과 달리 너무나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셨고 몇 분은 울컥했다고 와서 인사를 해주셨다. 무엇보다 패널교수님들 4분 모두 정말 감동 받았다고 긍정적인 평을 해주셔서 피로를 다 잊었다. 앞으로 할 일이 점점 많아서 어깨가 무겁다. 그 자리에서 심리학과 교수님은 다음 학기 특강을 부탁하셨다.
정말 문학치료를 제대로 가르치고 전파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제대로 치료사 자격을 갖춘 분들을 배출하고 싶다. 오늘도 몇분이 문학치료사(시치료사) 자격증에 대해서 문의를 해오셨다. 마음이 답답하다. 치료사가 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건만.....
대학원 문학치료학과에서 앞으로 할 일이 참 많아서 잠이 안온다.....
영남대 학회 참석 후 또 연이어 학교 교직원 수련회, 그리고 돌아오자 마자 오늘은 OT에 다녀왔다. 너무 피곤해서 인지 할일은 많은데 몸은 하나라서 인지 잠이 또 안온다. 개학은 10일밖에 안남았는데.......... 이번학기는 화요일이 가장 큰 고비다. 아침 8시까지 학교가서 10시에 수업이 끝난다. 힘내야지.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분노치유- L. 카터, F. 미너스 저/ 이봉희 역(2013) 학지사
[역자서문] 분노는 무엇이며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를 느끼며 살아간다. 분노에 사로잡힐 때는 대부분 그것을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해소시키게 된다. 그런가하면 또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분노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가기도 한다. 역자는 문학치료 모임을 이끌면서 참여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린 시절의 상처로부터 현재의 삶에서 받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까지 다양한 분노의 감정을 글로 표출하는 것을 보아왔다.
“나는 너무 화가 나서 정말 어떻게든 그 인간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세상이 다 나를 비웃는 것처럼 여겨지고, 그래서 아무에게나 소리치고 모든 것을 다 부수어버리고 싶었다. 그렇게 내 마음이 분노와 원한이 가득 찰수록 몸도 마음도 황폐한 건물처럼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나 자신이 상처 입은 짐승처럼 너무나 위태하고 또 위험하게 느껴졌다. 내 안의 폭발할 것 같은 분노와 원한을 해결하고 싶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는 것은 그들에게 분노하면서도 그들의 인정을 받고 싶고, 그들의 모임에 끼고 싶어 하는 외로운 나 자신을 볼 때이다.”
사십대 어느 분의 글이다. 이분은 자신을 부당하게 따돌리는 직장 동료들 때문에 고통 받고 있었다. 카터 박사는 “분노란 무엇보다도 개인의 가치가 위협당할 때 그것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의 하나”라고 말한다. 즉 자신이 다른 사람에 의해 평가절하 되고,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낄 때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분노는 엄밀히 말해 과장된 것이다. 나를 가치 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누군가의 태도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마치 누군가를 ‘신’의 역할을 하도록 허락하고는 그의 비난과 평가에 끊임없이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우리는 계속해서 상대를 설득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설득하는 자신에게 또 화가 나게 된다. 위에 예를 든 내담자의 말처럼 상대에게 분노하면서도 그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자기 자신에게 더 분노를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에게 나의 가치를 확인시키는 노력보다는 신 앞에서 또는 나 자신에게 나 자신의 가치를 확인시키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즉, 신이 주신 나의 가치를 기억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옳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거부할 때, 그리고 내 가치를 평가 절하할 때 그의 판단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다짐시켜야 한다. 그러면 분노를 서서히 가라앉힐 수 있다. 나의 가치를 머리로만 아는 것은 부족하다.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기를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이 우리가 더 이상 분노를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훨씬 덜 영향을 받도록 해준다고 카터박사는 말한다. 분노는 수줍은 사람이나 외향적인 사람, 또는 완벽주의자나 느긋한 사람 그 누구든 다양한 방식으로 숨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생각하면 화가 나서 흥분한 모습, 문을 꽝 닫기, 소리 지르기, 위협적인 대화와 같은 이미지를 머리에 그린다. 하지만 분노는 그렇게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다. 분노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분노는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느낄 수 있다. 분노는 좌절, 조급함, 불쾌감, 호전성, 울분, 초조함, 등과 같은 감정의 표출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요구받으면 내면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기도 한다. 나보다 덜 힘들게 사는 사람들 보면 좌절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분노했을 때 아주 냉정하게 입을 다물거나 그 자리를 피하고 대화를 거부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연민으로 도망가거나 자기비판적인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렇게 분노를 내면화하면서 자신이 ’분노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분노나 좌절, 등 감정들은 표현하지 않거나 억압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해소하지 못하고 억압한 감정 에너지는 마음속에 여러 다른 형태로 저장되게 된다. 그러다가 예기치 않은 순간에 뜻밖의 부정적인 형태로 나타나서 내 자신과 타인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누구나 분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분노는 건강하게 표현되고 올바르게 통제되어야 한다. 분노에 대한 여러 책 중에서도 카터박사와 미너스 박사의 책을 발견한 것을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책은 여러 형태의 분노의 정체를 조목조목 그리고 아주 이해하기 쉽게 밝혀준다. 분노란 “개인의 가치, 본질적인 욕구, 그리고 기본적인 신념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의 하나”이다. 이 책은 어떻게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분노를 일으키는지, 어떻게 억제된 감정이 분노를 만들어내는지, 어떤 것들이 스스로 자초한 분노인지, 분노를 영속시키는 잘못된 “신화”들, 예를 들면 ‘아무도 나만이 겪는 문제를 이해 못할 거야,’ ‘내가 분노를 내려놓으면 그건 패배를 인정하는 거야,’ 또는 ‘나는 행복할 자격이 없어,’ 등과 같은 잘못된 신화들을 알아보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 그리고 자부심, 두려움, 외로움, 열등감 같은 정서들이 어떻게 분노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이렇게 분노의 여러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서 어떻게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고 또한 다루어야 할지 1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자녀의 분노를 다루는 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역자의 문학치유 에세이, 『내 마음을 만지다』에서 역자는 부모가 (대부분의 경우 고통을 억압하여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의 경험이나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여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본인들이 원치 않아도 그 상처를 대물림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분노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분노의 조절법은 어린 시절에 익혀 성장과 함께 인생의 각 단계에서 함께 발달되어가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어린 시절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이 성장하였으며 자신의 바르지 못한 분노의 습관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녀들이 분노를 조절하도록 도우라고 말하고 있다. 즉, “아이가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어떻게 가르쳐야 내가 화가 나지 않고 침착해질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 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먼저 침착해져서 아이가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가르칠까?”라고 물으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 중 카터박사는 미국에서 유명한 크리스찬 카운슬러이며, 미너스박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정신과 병원의 하나인 미너스-마이어 클리닉의 창시자로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워싱턴, D.C., 등 8개의 도시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신치료전문가이다. 이 책을 통해 분노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분노를 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바르게 대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 누구도 분노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따라서 모든 분들이 이 책에 마음 깊은 곳에서 공감하리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copyright(c)2012Bonghee Lee -출처없이 일부 혹은 전부를 사용할 수 없음.>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껌벅이다가 - 최정례
느닷없이 너 마주친다 해도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이봉희교수 <신지식> "풍부한 언어의 힘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주력" 연합뉴스 보도자료 입력 2013.01.16 10:34 2012-2013 스포츠서울 LIFE 고객감동 & POWER KOREA 大賞 (신지식인상)
힐링 코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때에 예술 장르로만 분류되던 '문학'이 의료 영역으로 들어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영어학과 겸직)의 이봉희 교수가 있다. 문학 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자리매김한 이봉희 교수는 국내에서 유일한 미국공인문학치료사(CAPE) 및 공인저널치료사(CJF) 자격증 소지자다.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불안감과 우울증,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해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journaltherapy.org)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교수는 내담자들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내면의 갈등을 표출시키기 위해 시, 소설, 영화, 등 광범위한 문학텍스트를 매개로 저널쓰기(글쓰기)를 통한 치유의 길로 이끌어 간다.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한 그는 특히 내면의 의식·무의식적 기억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힘을 지닌 '시'를 활용해 시적 은유가 갖는 풍부한 언어의 힘과 글쓰기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시키는 데 주력한다. 우수치료사례를 정리한 보고서로 전미문학치료학회(NAPT)로부터 Seeds of Joy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문학을 활용하여 마음의 건강회복법을 담고 있는 이 교수의 문학 치유 에세이『내 마음을 만지다』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2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나사렛대 문학치료대학원 설립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문학치료의 본고장인 미국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문학치료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미문학치료학회 공식한국대표 역임,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 한국문학치료학회 이사, 미국 저널치료의 대가 K.애덤스의 저널치료센터 한국지소장 등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위해 부모와 교사, 어른들의 마음과 상처치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근에는 교사들이 학교 폭력 등 학생들과의 상담 및 소통을 위해 문학치료 기법을 배우려고 많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미국과 같은 공인된 문학치료사 자격증 과정을 확립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출처 : 스포츠서울라이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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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 면모 [2012-12-27 09:34:44] 시사투데이 이봉희교수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이봉희 교수】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Petrifaction3- photo by bhlee .... 활자는 반짝거리면서 하늘아래에서 간간이 자유를 말하는데 나의 영은 죽어있는 것이 아니냐 벗이여 모두다 마음에 들지 않어라 그대의 정의도 우리들의 섬세도 그대는 반짝거리면서 하늘아래에서
<김수영, 死靈 중에서> @ 이 글과 관련된 글 | 덧글 남기기
아래는 모 일간지 기자가 문학치료에 대한 참여자와의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에 응했던 분의 글입니다. 참고가 될 것 같아 허락을 받고 공유합니다.
문학치료에 대한 질문과 답변:
답변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저의 인적사항은요. 이름 : BK, 38세, 전업주부(실명으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 무엇이 문제라고 느끼셔서 문학치료를 받게 되셨는지요? 문학치료 받기 전, 정서•감정적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가급적 세세하게...(예를 들어 가족 얼굴은 쳐다도 보기 싫었다던지, 사는게 싫어 자살충동을 느꼈다던지...구체적 증상과 그렇게 된 이유도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 우울증을 20년 가까이 앓았습니다. 최근 몇 년사이에 이 증세가 더 심해져서 급기야 2011년에 상담소를 찾게 되었지요. 늘 아침이 되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사나?'하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하루를 종일 누워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의욕도 없다보니 사람들 만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어 일주일 내내 집안에만 있게 되는 생활이었습니다. 늘 불안하고 사람들 시선이 저를 향하고 있는 것 같아 불가피한 외출을 할 때에도 항상 긴장하고 사람들 표정과 반응을 살피는 등 외출을 하는 동안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늘 신경을 쓰느라 삶이 많이 고단하고 힘든 상태였습니다.
상담소를 다닌 후에 조금 나아지는 듯 했지만,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상담자가 더 후벼파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상담을 하러 갈 때마다 고통스러웠습니다. 상담자가 이끄는 상담과정도 제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지만, 상담자의 반응에 신경쓰느라 삶이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고, 뒤죽박죽 엉켜있는 느낌이 들거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싶던 차에 이봉희 교수님이 집필하신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문학치료라는 것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어떤 이유로 문학치료를 선택하셨는지요? :사실 또 자기를 노출해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내향적인 제 성격을 생각해 보니, 말보다 '글'로 노출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문학치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글쓰기, 글읽기의 효과에 대한 불신,의구심은 없으셨는지요? :하하...(잠깐 웃음이 났어요^^) 제가 참 의심이 많아 돌다리도 여기저기 실컷 두드려보고 '안 건너는'사람이거든요. 그만큼 의심이 많아, 첫 회에 참여할 때, '그래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내가 낱낱이 분석해볼테다'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했지요. 상담소에서 상담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알려지다보니 신빙성도 있고 한데, 문학치료라는 것은 일반에게 그만큼 알려지지 않다보니 '신빙성'면에서 좀 약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과연 내가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참여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과 불신이 가장 컸지요. 첫 회를 그런 생각으로 참여하다보니, 그날은 많이 경직되어 있었답니다^^
- 기간은 얼마동안 문학치료를 받으셨는지요? : 2012년 5월 26일 첫 회를 시작으로 7월 14일 마지막 회인 4회를 받아 총 4회를 받았습니다. 2012년 9월 22일에 시작하는 문학치료에 다시 참여할 예정이구요.
- 실제 문학치료는 어떻게 진행됐는지요? 어떤 과정으로 문학치료가 진행됐는지 궁금합니다. 뭐를 읽고 어떻게 무엇을 쓰셨는지... : 워밍업으로 간단한 글을 쓰고, 교수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고른 한국시인의 시와 해외시인의 시(교수님께서 직접 번역하신 시)를 매 회마다 분배해서 읽게 됩니다. (어떤 회에서는 한국시인의 시를, 어떤 회에서는 해외시인의 시를, 또 어떤 회에서는 두개 모두 읽을 때도 있구요) 그 시를 낭독해서 읽고 마음에 들어온 구절이나 눈길을 끈 구절을 토대로 자유롭게 종이 위에 글을 써내려갑니다.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쓰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시에 대한 비평이 아닌 오직 내 마음이 쓰고 싶은 말을 종이 위에 쏟아내는 시간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혹시 본인에 대해 깨달으신 게 있는지요? (내 문제가 이거였구나, 라든지, 글쓰는게 어렵지 않구나 라든지...) : 아직 자라지 않고 있는 내면 아이라는 것이 제 안에 있다는 사실에 참 많이 놀랐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지 않아 제게 그토록 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내향적인 사람에게 말이 아닌 '글'이 얼마나 편안했는지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 치료과정에서 신기하거나 놀라신 부분이 있으신지요?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이나 글쓰면서 느끼는 해소감 등등) : 우선 묘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말은 누군가가 들어야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상대방의 '코멘트'가 따라오게 되지요. 그 코멘트가 사실 저같이 우울증세를 오래 겪은 사람들에겐 엄청난 '독'과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대로 쓴 '글'은 어느 누구의 검열도, 비판도, 평가도 받지 않다보니마치 날개를 달은 듯 자유로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내 안에 이렇게 많은 '목소리'가 있었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실제 치료 후(혹은 과정에서) 선생님께선 어떤 부분이 크게 달라지셨나요? (삶에 대한 마음가짐, 타인을 대하는 태도 등등) : 가장 먼저, 보는 사람마다 얼굴표정이 상당히 편안해졌다고 놀랍니다. 제 스스로도 거울을 보면서 무척 편안해졌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람들 시선에 더 이상 연연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아픔이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은 여유롭게 대하게 되었고 문학치료를 통하여 사람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삶이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제게 인생을 살아봐도 괜찮겠지? 라는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 혹시 육체적으로도 변화가 있으신지요? (건강적 측면에서) : 제가 위경련과 만성두통에 오래 시달렸었는데, 이제는 그 증상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과거엔, 지인들과 식사하는 자리만 가도 위경련이 나고 소화가 거의 안 되어 소화제를 꼭 먹어야했거든요. 이젠, 지인들과의 식사자리가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꼭 권하고 싶은 사람은 : 저처럼 많이 내향적인 사람이면서 우울증으로 삶의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문학치료에 오면 어느 누구도 나의 아픔과 고통을 자로 재거나 가위로 자르지 않고 공감해줍니다. 그 점이 가장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은 마음이 아픈 사람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지 않나 싶네요
- 끝으로 덧붙이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다면요^^ : 이봉희 교수님의 문학치료에 대한 '깊은 사명감'에 너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매 회마다 얼마나 큰 공감으로, 큰 통찰력으로, 그러나 결코 과하지 않게 강하지 않게 잔잔하게 참여자들의 마음을 만져주시는지요...
이봉희 교수님의 이 마음이 00기자님의 '좋은 글'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 00기자님^^ 글이 하나도 안 실려도 저는 괜찮습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우리네 인생 곳곳에서 잔잔하게 등불을 밝히고 있는 분들의 따뜻한 기사를 00기자님의 글로 많이 만나뵐 수 있길 바랍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BK드림
--------------------- 교수님...
한 글자 한 글자 교수님의 답신에 마음이 울컥해졌어요^^(좋아서 그랬어요)
세상에 저를 받아주시는 분이 있으시다는 사실에 정말 든든해집니다.. 문학치료 시간에 쓰지 않은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어린 시절에 만났던 선생님들로부터 적잖은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어요.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 것이 힘들었고, 또 벗어나 지지도 않았더랬지요.
그런데 문학치료를 만나면서, 정말 신기하게도 이 상처가 더 이상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왜 그럴까....생각해보니 교수님께서 해 주시는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이해가 제 상처를 만져준 것이었어요^^ 저도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해 주셨거든요.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이렇게 사람으로부터 치유를 받는다는 말이 정말인 거였구나..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지요.
교수님을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아직도 만나지 못하고 있었더라면 더 안타까웠을 거란 생각에 많이 위로가 됩니다^^
Oh KA 기자가 전화로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제 생각이 제대로 표현이 안 될 것 같아 이렇게 메일로 인터뷰 질문을 보내달라고 했어요.
문학치료가 어떻게 저를 살아나게 했는지, 더 말하고 싶었는데
교수님께서 한 번 읽어봐 주시면 좋을 듯 해서요^^ 지난 번에 보내드리려고 하다가 이제야 보내 드립니다.. ****************************
아래 글은 본 연구소의 글쓰기/문학치료 워크숍에 참여한 분이 보내주신 워크숍 후기입니다. [저널치료 참여자 , 청소년 상담사 선생님의 참여소감]
글쓰기/문학치료 워크숍 후기
1. 저널치료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 점.
학회에서도 글쓰기 치료라는 이름으로 분과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곳곳에서 글쓰기 치료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이번 기회에 저널이 무엇인지 저널쓰기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저널은 일기와 같다고 하신 이봉희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그냥 [저널치료](학지사) 책을 봤을 때 가졌던 저널에 대한 생각이 직접 국내에서 유일한 "미국공인저널치료사"인 교수님의 가이드를 따라 방법을 경험하고 나니 몸으로 체득된다. 그냥 책을 봤을 때는 저널쓰기가 어차피 글쓰기 구나 생각하면서 글을 쓸라면 이런 방법들이 있구나라고 방법적인 면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해 보니 저널쓰기의 여러 방법이 단지 도구일 뿐 진짜 중요한 건 어떻게 진실되게 지금, 현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직접 경험해보는 거랑 책만 읽은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저널쓰기 방법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은 꼭 [저널치료] 전문가의 지도를 경험해보고 활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2. 상담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문학적으로 표현된 심리학 용어들
처음 만남에서 이봉희 교수님은 자신은 문학치료사이며 심리학자가 아니고 심리치료를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그러나 워크샵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표현하시는 용어는 문학적으로 달리 표현된 깊이 있는 심리학적 용어들이었다.(그렇다고 내가 심리학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는 아니다) 그것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과 연륜을 가진 사람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깊이의 언어들이었다.
3. 다양한 매체 활용의 놀라움 (문학치료와 글쓰기치료의 접목)
단순한 글쓰기치료가 아니라 무엇보다 이봉희 교수님이 사용하시는 독특한 방법인 문학치료와 글쓰기치료가 접목된 방법과 다양한 형식의 텍스트를 가진 문학적 매체들이 놀랍다. 그림, 영화, 시, 글, 등 자료의 방대함과 그 자료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하셨을 교수님도 존경스럽다.
4.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뀜
워크샵시간에도 말 한 적이 있는 데 나는 오래전에 일기 쓰는 것을 그만 둔 적이 있다. 왠지 글쓰기가 가지고 있던 무게감이 나를 진정으로 쓰지 못 하게 만든 것 같다. 글은 자기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거라고 하지만 나의 글쓰기는 무의식을 의식의 검열로 검열하여 쓴 것 같았다. 정말 글을 아무 생각 없이 한번 쓸 때 끊지 않고 다시 읽어보지도 않고 써 보는 것, 그것은 아직도 얄팍한 의식의 끝을 잡고 나의 글을 검열하는 나에게 처음에는힘든 일이었지만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써 보고 나중에 다시 의식적으로 다시 읽어본 후에 써보는 후기 또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진정한 저널 쓰기 방법이 잘 알려져서 글을 쓴다고 하면 거부감과 부담감이 먼저 드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도구로써 글쓰기를 애용하기를 바란다. 진정 부담 없는 무의식의 표현이 저널쓰기이다.
5. 저널치료를 접하고 나서 나의 변화
이 글을 쓰기 위해 저널치료 숙제로 낸 나의 글을 다시 꺼내 읽어보았다.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어떤 글은 내가 왜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생각이 안 나는 것도 있고 변하지 않는 생각도 있다. 자기가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고 후기를 쓰는 것은 후기에 후기를 계속 써서 끝이 없을 것 같다. 나의 시간에 따른 생각의 변화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아빠에 대해 글을 썼었다. 되도록 솔직하게 쓸려고 했다. 한번 썼다고 해서 그 감정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한번 써 보고나자 머릿속에서 맴돌던 묵직한 무게감이 좀 준 것 같다. 뭐랄까? 계속 나의 화두인 것처럼 따라다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첫 발을 내딛었다고나 할까? 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써 봐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나의 무의식이 어찌 변해가는지도 찬찬히 살펴봐야겠다. 단지 지금은 책상에 앉아 컴퓨터에 앉아 무언가를 하엔 불편한 몸이 되어서 나중에 몸이 좀 편해지면 시작해야겠다. 이제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줄었으니 몸이 가벼워지다면 더욱 쉽게 시작할 것이다. 막연히 언젠가 해야지 하던 것이 아닌 진짜로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하고 싶은 작업이 된 것이다. 뭐든 경험을 하고 나면 바로 후기를 쓰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새롭다. 시간이 좀 지났고 또한 출산이라는 인생의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나는 온통 신경이 그 쪽에 가 있는 관계로 그 때 느꼈던 신선함을 다 전달하지 못 할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기억을 되살려 저널치료에 대한 내 생각을 간단히 써 보았다. *이 글은 집중 문학/저널치료 워크샵 (4일 8회, 2007년 7월)에 참석했던 한 참여자(청소년상담사)가 보내주신 글입니다. -------------------- 201*년에 참여하신 분의 글 (허락하에 사적인 부분을 삭제하고 가져옴)
<후기2, WK님/ 남성. 40세 > 전에 쓴 글을 보면서 마음이 저리면서도 불과 몇 주전보다 훨씬 더 따뜻한 눈으로 ---아니 과거에는 따뜻한 시선 자체가 없었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눈은 따뜻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 가운데서 다시 이 글을 읽으니 상처 투성이 나의 20대를 안아주고 싶다. 이봉희 교수님의 문학치료를 이제 겨우 2번 받았지만 이미 내 삶에는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글을 쓰다 마지막 구절을 쓰다 놀라기도 했고 눈물까지 나오려고 했다. 내 안에 있는 나약함. 밖에서 보이는 강인함, 책임감 안에 감추인 한없이 약하고 소박하기까지 한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문학치료를 처음에 받기로 시작했을 때 지적 호기심이 더 강했다. 그런데 늑대 이야기를 쓰면서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렸다. 지적 호기심이고 뭐고 문학치료 그 자체에 정말 집중하게 된 순간이었다.
몇 주가 지난 지금 이 글을 옮겨 적는 순간에도 그때의 감정이 밀려온다.
글을 쓰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략했습니다-bhlee)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붙받쳐오르고 그 웃음에 대해서 쓰기 시작했다. 남들은 그것을 숭고하다던지 아니면 아름다운 희생의 모습이라던지 별별 소리를 하더라도 나는,....... 그렇지 않음을 말하고 싶었나보다. 정확히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손이 먼저 갔다. 그리고 미친 듯이 남은 몇 줄을 썼고 결국 마지막 줄, “이제 그만 달려도 된다는 사실이……그게 좋아서 웃는 것이리라.”
지금 타이핑을 치는 이 순간, 커피숍 한 구석에서 집중해서 쓰고 있는 내 눈가에 눈물이 맺힐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냈다. 저 한 문장 앞에 나는 무너졌다. 그리고 내 안에서는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울지 않는다. 아니 나는 울면 안 되는 아이로 자랐기 때문에 여전히 운다는 것에 굉장한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안에서는 눈 밭에서 무릎을 꿇고 늑대 머리를 부여잡고 울고 싶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그 불쌍한 늑대를 나라도 안고 울어주고 싶다. 문학 치료를 하면서 2번째 세션에서도 많은 울림이 있었지만 내겐 이 첫번째 울림의 충격이 가장 크다.
지적 호기심에서 나아가 정말 나의 내면을 향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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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영어학과 영어연극부 Thespis 정기공연. 늘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13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해왔다는게 자랑스럽다.
이번엔 3가지 그리스 신화 이야기. 큐피드와 싸이키, 오디세우스의 모험, 그리고 올페우스와 에우리디체 이야기를 공연하였다. 스텦까지 학생들이 25명이 참여한 뜻깊은 공연이었다. 학생들 모두 자랑스럽다. 우선 몇개의 사진만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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