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EKim at Burano, Venice

 

 

[그 집 앞]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그 집 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 갑니다

 

https://youtu.be/TsWCRC-zDvY

 

 

 

             남들이 버린 나를 언제까지 나마저 외면하시겠습니까?   

 

 

끈질기게 나를 따라다니는 고통스런 과거의 그림자ㅡ그 상처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나의 삶과 관계를 힘들게 하는 고통스런 경험에서 벗어나 참자기를 찾아가기  

마음 속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만나고 치유해주는 재양육 글쓰기문학치료

그 아이가 창의적 힘(Wonderful Child)으로 자라나게 하는 자기사랑과 성장 워크숍

 

 

<아이에게 공감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죽는 것이다 -  코헛>

 

"내 안에 이렇게 만나길 기다리고 있는 ‘나’가 있다는 것에 참 감사했다. 전에는 이런 ‘나’를 만날까 봐 문을 꽁꽁 닫아두고 살았다. 그 문이 얼마나 두꺼운지 아무도 그 문 안쪽에서 나는 소리를 절대로 듣지 못했다. 나 또한 소리가 새어 나올까 싶어 매일 매일 그 문을 지키느라 하루를 다 보냈다. 그 소리는 나를 만나고 싶다는 ‘다정한’ 목소리였는데, 나는 그 목소리가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일까 두려워 문을 열고 나오지 못하게 단단히 지키고 있었나 보다.

나를 야단치며 벌주며 비난하는 내 안의 내 목소리---그 목소리는 바로 엄마의 목소리였다. 나는 이렇게 4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 여전히 ‘엄마의 목소리’에 벌벌 떠는 어린 아이로 살고 있었다. 엄마의 표정과 목소리에 늘 반응하며 눈치를 보며 살았던 내 모습을 나조차도 구박을 하며 방치해 두고 살았다. 엄마의 목소리에 내가 더 이상 영향을 받지 않고 건강하게 내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살고 싶다. 내 안의 나를 문학치료 기간 동안 기쁘게 만나보려고 한다. 어색하고 힘든 과정일 수도 있겠지만, 예전처럼 숨거나 외면하지 않기로 다짐을 한다.  <참여자의 글/허락하에 사용함/ 허락 없이 일부 혹은 전부를 외부로 가져가거나 이용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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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9/20~10/185회 매주 금요일 저녁 7:00-9:00  

2. 장소서울 (압구정역, 혹은 로데오역 근처입니다. 자세한 장소는 개별연락드립니다.)     

3. 준비물줄쳐지지 않은 A4용지 크기의 공책. 혹은 스케치북+ 12가지 사인펜이나 유성펜  

4. 신청:  <6명 내외로 선착순마감>

    이메일  journaltherapy@hanmail.net로 연락처와 함께 신청. 또는 이곳에 댓글로도 신청가능함

    (단, 전화번호/이메일주소/성함을 남기시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반드시 비밀댓글로 해주십시오.) 

5. 참고도서:

         [내마음을 만지다: 이봉희교수의 문학치유 카페]-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선정

         [분노치유] 이봉희 역 /학지사

         페니베이커의 [글쓰기치료] 이봉희역/학지사    

6. 기타 자세한 문의journaltherapy@hanmail.net 

7. 워크숍에 대한 참여자 인터뷰/후기의 예

   http://journaltherapy.org/2958  / https://www.journaltherapy.org/1263 참고   

   저서 [내 마음을 만지다]에 대한 리뷰는 http://www.journaltherapy.org/2779 -를 참고 

  이봉희교수 프로필은 공지사항 연구소 소개를 참고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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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쓰기문학치료 연구소는 K. 애덤스의 저널치료센터(CJT-Center for Journal Therapy)의 한국지소(CJT-Korea)로 애덤스의 [저널치료기법]을 교수하거나 치료모임을 할 수 있는 합법적 자격을 가진 국내 유일한 연구소입니다. 

 

이 워크숍은 글쓰기나 문학치료에 대한 강의나 수업이 아닙니다. 또는 모여서 차를 나누고 다과를 나누면서 좋은 시나 책을 함께 읽고 감상과 의견을 나누고, 글을 쓰고또는 쓴 글을 모아 문집을 만드는 것 같은 독서모임이나 교제를 위한 모임과는 다른 치료모임입니다. (따라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이 블로그에는 광고목적으로 워크숍 사진을 공개/활용하지 않습니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의 워크숍:

국내유일의 미국 공인문학치료전문가(CPT)/공인저널치료전문가(CJT)이며 상담심리사(한국상담심리학회)인 이봉희 교수의 글쓰기문학치료 워크숍은 시치료와 저널테라피(그림저널 포함)를 활용한 집단심리상담워크숍입니다.  수 십 년간의 교수생활, 지난 13년간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다양한 연령층의 성인남녀, 고령자 어르신들, 그리고 언론전문인클럽, 의대학생, 가정의학과교수, 교사, 학부모, 장애뇌변병요양환자, 암환자 및 가족, 교정시설, 위기의 부부, 폭력의 희생자, 트라우마 생존자, 학교폭력,  등 수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문학치료워크숍과 수많은 개인 상담, 특강 경력을 가진 치료전문가가 주관하는 전문적 글쓰기문학치료모임입니다.  

참고로 치료모임 프로그램은 이곳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The Immigrants(1973) by Luis Sanguino in Battery Park, New York

(뉴욕 배터리 파크의 동상, 이민자들)

 

photos of the scuplture are from http://www.bigapplesecrets.com (all rights reserved)
here only for therapeutic and/or educational purp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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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49살 때 배터리파크에서 처음 만났던 동상.

그 생생한 표정들 앞에서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무척 복잡했었다.

 

이 동상에는 유태인, 자유의 몸이 된 아프리카 노예, 신부, 노동자 등 다양한 인종과 민족, 연령의 이민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은 이민자들의 고난의 여정과 함께 뿌리를 잃어버린 인간의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그 망망대해를 거쳐 찾아온 땅.... 수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멀미와 병과, 고난을,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의 상실을 겪으며, 그리고 정신적 회의와 불안을 견디며 드디어 발을 디딘 땅. 이미 떠난 그 여정에서 그들은 아무리 회의와 후회에 사로잡히거나 고통스러워도 돌아갈 수도 없었으리라. 그냥 도착할 때까지 견디는 수밖에. 희망과 꿈이라는 그 북극성 같은 먼빛을 바라보며....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그 땅에 발을 무사히 디딘 그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이 동상은 드디어 이제 살았다는 그 감격스럽고도 감사하고도 서럽고도 불안한.. 복잡한 그들의 심정을 생생하게 빚어내고 있다.

 

그 고통스런 항해의 끝인 땅에서 다시 입국심사가 시작이 되었다. 이곳의 캐슬 가든(Castle Garden)은 이민자들이 입국심사를 거치던 곳으로 1885년에서 1890년까지 8백만명의 이민자를 심사했다고 되어있다.

 

입국이 거부되고, 꿈의 종착역에서 다시 쫓겨난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꿈의 땅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또 다시 시작된 고난도 이겨냈겠지. 자유를 찾고, 기회를 찾고, 자녀들에게 새 삶을 주었겠지....
그렇게 해서 그들은 그렇게 되고 싶었던 신분을 얻고, 자신의 참 정체성을 찾았을까?

 

“Dear friends, I urge you, as foreigners and exiles,....”라는 베드로의 말처럼 우리는 영원한 귀향길에 있는 이방인이고 나그네 된 존재이다. 우리가 어딘가를 향해 망망대해를 견디는 이유는 언젠가 그 곳--꿈의 땅에 도착하리라는 희망 때문이리다. 다른 모든 것 다 포기하고 하나에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달려가는 많은 세상 사람들. 그들은 그 땅에 도착해서 꿈을 찾을까? 그 꿈을 이룰까?

 

 

열심히 살아 온 나는 지금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의 진정한 고향은 어디일까?

이제는 또 다시 멈춰서 가슴에 물어야할 때다. 더 늦기 전에 

 

그가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였더라면 돌아갈 수 있었으려니와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함이라.”

“The real voyage of discovery consists not in seeking new landscapes, but in having new eyes.”

--Marcel Proust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경치를 찾아가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데 있다.

- 마르셀 푸르스트

 

photos by bhlee

 

 

여림 - 실업
 
즐거운 나날이었다 가끔 공원에서 비둘기 떼와
낮술을 마시기도 하고 정오 무렵 비둘기 떼가 역으로
교회로 가방을 챙겨 떠나고 나면 나는 오후 내내
순환선 열차에 고개를 꾸벅이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가고 싶은 곳들이 많았다 산으로도 가고 강으로도
가고 아버지 산소 앞에서 한나절을 보내기도 했다
저녁이면 친구들을 만나 여느 날의 퇴근길처럼
포장마차에 들러 하루 분의 끼니를 해결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과일 한 봉지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아름다웠다 아내와
아이들의 성적 문제로 조금 실랑이질을 하다가
잠자리에 들어서는 다음 날 해야 할 일들로
가슴이 벅차 오히려 잠을 설쳐야 했다 
이력서를 쓰기에도 이력이 난 나이
출근길마다 나는 호출기에 메시지를 남긴다
[지금 나의 삶은 부재중이오니 희망을
알려 주시면 어디로든 곧장 달려가겠습니다.]
 문동언 서울성모병원


통증이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장치다. 급성통증은 손상 부위에서 신경을 따라 대뇌에 도달, 곧바로 나타난다. 원인을 치료하면 증세가 대부분 사라진다. 그러나 만성통증은 통증 전달과정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돼 조직손상이나 자극의 정도에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만성통증은 이미 질병이나 조직손상의 경고 신호로서의 증상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질환”이라고 규정한다. 치료가 쉽지 않아 ‘통증의 조절’을 1차 목표로 한다.


대한통증학회(학회)에 따르면 최근 40대 이하에서 만성통증의 유병률이 높아져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학회가 통증환자 1만2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이하의 경우 치료가 쉬운 급성 통증(통각수용통증)보다 치료가 어려운 만성통증(신경병증통증, 복합통증 등)의 비율이 약 1.4배 높았다.

학회 측은 젊은층의 경우 바쁜 생활, 참고 버티는 습성 등 여러 이유로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학회 문동언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은 “40대 이하의 경우 만성통증으로 인한 수면부족, 우울감, 불안감이 많다”며 “이러한 심리 상태는 개인의 고통 차원을 벗어나 경제활동 제한이나 실직과 같은 가정경제 붕괴의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통각수용통증은 수술 후 통증, 다치거나 삔 후의 통증, 분만 통증, 관절염 등으로 인한 비교적 치료가 쉬운 질환이다. 그러나 신경병증통증은 신체의 손상이 아닌 신경세포의 손상이나 신경계의 기능이상으로 통증의 신호를 뇌에 보내면서 나타나는 통증질환이다.


자극이 없는데도 감전된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거나 약간의 불편함 정도인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통각과민’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신경병증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등이 이에 속한다. 복합통증은 이러한 신경병증과 통각수용통증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질환으로 척추수술 후 통증, 심한 척추관협착증,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통증은 매우 주관적인 감각이다. 따라서 이를 진단하고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보통 만성통증의 진단 기준을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보는데, 이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말초신경 외에 척수신경과 뇌신경에까지 신경손상이 일어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용철 교수는 “복합통증이 단순히 통각수용통증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상당해 치료 시기가 늦어지고 완치 또한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학회 조사에서 환자의 42.6%는 전문적인 통증치료를 받는 데 6개월 이상이 걸렸다. 이 중 30% 이상이 1년 이상의 시간을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우석 교수는 “만성통증을 일반통증과 구분해서 환자 본인이 먼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더욱 심해지는 경우, 특히 통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원인이 되는 질환이 치료되었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통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성통증은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만성통증은 척수손상 후 통증, 만성요통, 대상포진 통증, 긴장형 두통, 혈관성 통증, 담관통, 골반통, 근막동통증후군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각기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 방법도 개별적으로 구분된다. 특히 신경병증통증과 같은 만성통증은 병태생리가 복잡해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진통제 등 약물치료는 만성통증 관리에서 자주 사용하는 첫번째 치료법이다. 통증 경감을 위해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같은 일반적인 경구통증 완화제를 복용한다. 1차 진통제 처방으로 충분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의료용 마약성진통제의 사용이 고려된다.

물리치료는 마사지나 열과 냉기를 가하는 것과 같은 소극적인 치료법이 있다. 다만 이는 첫 2~4주의 통증에만 효과적이다. 심리치료는 만성통증이 발생시키는 여러 가지 문제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경치료는 과다하게 흥분한 신경 및 통증유발 부위에 신경치료제를 직접 투여하여 신경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속효성 치료다. 신경절제술은 뇌에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인 신경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다른 치료법이 실패했을 때 마지막 단계에서 실시된다.

‘무조건 참는 것’은 통증 치료에서 독이 될 수 있다. 통증을 방치하면 신경계에 변화가 생겨 만성통증이 되고 수면 장애, 우울증, 불안증 및 자살 충동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신사통증클리닉 고준석 원장은 “급성통증이 병이나 외상 등에 의한 감각신경계의 반응인 반면 만성통증은 병이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만성통증은 처음 조직 손상의 정도와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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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언 교수

애플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혁신의 아이콘’ 잡스를 무너뜨린 췌장암에 대해 여론이 주목하는 듯하다. 하지만 암환자에게는 암 자체도 문제지만 암으로 인한 통증이 환자를 더 고통스럽게 한다. 바로 ‘암성통증’이 그것이다. 암성통증은 암 전이로 인한 통증을 포함해 암 치료로 인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생기는 통증이다. 국내에서 전체 암환자의 절반이 넘는 52.1%, 말기 암환자의 경우 80% 이상이 통증을 호소한다. 암환자의 55%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받고, 43%는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등 암환자의 통증은 그 자체로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이런 암성통증 외에도 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겪는 증상으로 원인과 종류는 다양하다. 대부분의 통증은 신체적인 손상에 의해 나타나 손상된 부위가 치료되면 통증도 자연히 낫게 된다. 최근에는 원인이 되는 상처가 나았지만 동일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통증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통증이 오래되면서 신경계의 변화를 초래하는 신경병증통증은 난치성으로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 면 말초신경 외에 척수신경과 뇌신경에까지 신경 손상이 생겨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조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질환을 악화시키고 수면장애, 만성피로, 우울감 등으로 환자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2차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1998년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 등 5개 대륙 환자 2만6000명 조사 결과). 국내 만성통증 환자가 성인 인구의 약 10%인 250만 명으로 추정되는 것을 볼 때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을 수 있다.

만성통증의 사회경제적 부담도 상당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추산한 1998∼2000년 만성통증으로 인한 비용은 2조2000억 원으로 같은 시기의 암(2400억 원)의 약 10배에 이르고 뇌혈관 질환(6100억 원)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2900억 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통증은 개인적인 감수성 차이가 많고 정신적 정서적 요소가 많이 관련돼 있어 다각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참는 게 미덕이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가 우리 사회에 당연한 것처럼 적용되고 있어 문제다. 통증환자가 통증을 느낀 후 바로 전문병원을 찾는 경우가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대한통증학회가 통증환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42명(42.6%)은 전문적인 통증치료를 받는 데 6개월 이상 걸렸고 323명(31.1%)은 1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꾀병으로 오해를 받지만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이라고 일컬어지는 출산의 고통을 7이라고 볼 때 통증환자들은 9 또는 10 강도의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고통이 극심하다. 무엇보다 통증은 그 자체가 질병이라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문동언 대한통증학회장 가톨릭대 의대 교수


<NY Public Library에서 >

 

북커버 디자인이 예술인 책들... 특히 이번에 발견한 팽귄 디럭스판은 너무 이뻐서 다 사고 싶었다. 다들 인터넷으로 책을 보니까 종이책은 소장하고 싶을 만큼 멋지거나 예뻐야할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책이면 사서 종이책으로 읽고 싶겠다. 종이도 정말가볍고 좋았다. 눈이 휘둥글@-@)!

 

유명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Ruben Toledo의 북커버 작품.
샬르롯 브론테의 [제인에어]
에밀리 브론테의 [푹풍의 언덕]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톨레도의 부인 이자벨 톨레도는 패션디자이너다. 그녀의 옷을 오바마 부인이 취임식에 입었었다.
톨레도의 이 북커버 디자인을 사람들은 "예술과 패션이 문학과 맺어진 결혼"(marriage of art and fashion to literature)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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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음 아프게 읽었던 책, 죤스타인백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의 표지도 나름 설득력있다.
[The Winter of Our Discontent 불만의 겨울], [에덴의 동쪽], [진주], [분노의 포도] ......
[불만의 겨울]이라는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리차드 3세]에 나오는 리차드 3세의 대사이다. 고등학교 때 [불만의 겨울]을 읽고 참 감동받았었다.
처음 존스타인 백을 처음 알았을 때는 초등학교 때였다. 이름조차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5학년 때인가 [Red Ponny/붉은 망아지]라는 소설을 읽고서였다. (알고 보니 첫 에피소드였다.) 너무 슬퍼서 울었었던 기억이 난다.
이 나이에 예전에 가슴에 깊은 여운을 주었던 책들을 다시 읽으면 어떤 또 다른 의미가 내 마음 속에 다가올지 궁금하다. 그게 문학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닌가.. 읽는 사람에 의해서 새로운 의미가 발견되고 창조되는...

 

Jane Eyre(제인 에어): Penguin Classics Deluxe Edition.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Pride and Prejudice(오만과 편견)                                Of Mice and Men(생쥐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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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14

 

 

봉숭아 - 이해인

 

한여름 내내 태양을 업고
너만 생각했다.

이별도 간절한 기도임을
처음 알았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잊어야 할까

내가 너의 마음 진하게
물들일 수 있다면

네 혼에 불을 놓는
꽃잎일 수 있다면

나는
숨어서도 눈부시게
행복한 거다.          

 

 

장마전선 - 이외수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느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2019년 후기 신입생 모집

 

 

원서교부 및 접수: 2019. 5. 1(수)- 2019. 7. 9(화)

                       본 대학원 교학팀 및 홈페이지http://grad.kornu.ac.kr/

면접: 2019. 7. 13(토)

합격자발표: 2019. 7. 18(목)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우연으로 시작해도 필연이 되는 만남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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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 대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어디에서 문학치료(Poetry Therapy) 와 저널치료(Journaltherapy)와 글쓰기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나요?" 

 

늘 듣는 질문입니다.

 

자신있게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 학과를 권합니다.

알차고 실속있는 커리큘럼만 보셔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문학치료를 교육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모든 수업에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며 꼼꼼한 수퍼비전 수업을 통한 진정한 문학치료사(문학/글쓰기활용 심리상담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대학원생 선생님들은 수업을 통해 자신들의 문제와 상처가 치유되고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도전해보십시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상담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전철로 통학가능/나사렛대학교 역에서 하차.
또는 KTX, SRT로 서울에서 27-35분 거리에 있으며 천안아산역에서 전철 1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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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는  미국IFBPT국제문학치료협회와 협약서에 의해 교과과정 및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협동과정이 아닌> 독립된 문학치료전공 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공인 문학치료임상전문가(CPT)이며 공인저널치료전문가(CJT)이며 또한 상담심리사인 교수에 의해 정통 문학치료와 저널치료를 공부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대학원입니다. 

 

 

최고의 전문가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학과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에 대한 명확한 이론과 기초가 되는 심리학/상담학 이론들, 그리고 그에 근거한 실습과 수퍼비전을 통해 살아있는 문학치료와 저널치료의 이론 뿐 아니라 실습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치유되는 체험도 하시게 됨으로써 별도의 교육분석을 받을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많은 대학원생분들이 학기가 지날 수록 변화하고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뜻깊은 삶의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진정한 치료사가 되는 데 필수과정입니다.

이 모든 경험을 제공하는  알찬 수업이 나사렛대학교 문학치료학과의 자부심입니다.

 

 

지원자격: 정규대학교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2019년 2월 학위취득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자

전형방법: 서류심사(50%) 및 면접고사(50%)

제출서류: 입학원서               

                학위증명서, 학사(및 최종학위)과정 성적증명서,

                학사(이상)졸업(예정)증명서

                자기소개서 (문학치료학과는 학업계획서를 자기소개서로 대치함.

                지원 동기, 문학치료사가 되고 싶은 이유와 이후의 계획 등 포함)        

장학금혜택: 성적우수자, 

                재활/복지관련 기관 근무자,

                현직교원 및 일반교육기관 종사자 (관련자는 재직증명서 필요)

                기독교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기타혜택: 미국 Center for Journal Thearpy, Inc.의 프로그램에 지도교수와 함께 연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Expressive Therapies Summit에 지도교수 인솔하에 참여

               NAPT(전미문학치료학회)준회원 가입 및 학회 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

                  
       

 

문의: 대학원 교학처 041-570-7940

 http://grad.kornu.ac.kr/

 

 

http://journaltherapy.org/3087

 

http://journaltherapy.org/2779

 

http://journaltherapy.org/3652

 

https://www.journaltherapy.org/1263

 

http://cafe.naver.com/poetryjournal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