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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view with :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소장・나사렛대학교 영어학과/대학원 문학치료학과 교수 이봉희

 인터뷰|2012.5월호

 

아픔없는 휴먼브랜드 되기, 나와의 화해 

《내 마음을 만지다》에서 당신은 "누구도 아픔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남은 모르겠지만) 나는 아프지 않다'며 문학치료의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낄 듯 하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처음에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 편인가?

이봉희 그들에게 내가 말하는 '아픔'의 정확한 의미가 뭔지 이야기 해준다. 세상을 살면서 작은 상처 하나 안 입고 사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상처를 올바르게 치유하거나 극복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란적으로 자신이 상처가 있거나 불완전하다거나, 아프다는 걸 인정하는 게 굉장히 부끄러운 일처럼 여겨지다 보니 자기가 상처를 받았는지, 그 상처가 나의 생애에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조차 하지 않고 무의식 깊은 곳에 묻어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스스로도 잘 모른다. 그러다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바람직하지 않게 삶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상처를 받더라도 이를 잘 극복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스스로 치유했다고 믿는 사람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사람은 대게 고통을 받으면 잊고, 피하려고 한다. 대면하기가 싫으니까 다른 데 집착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흔히 알코올, 게임, 운동, 일 등에 '중독'된다. 아니면 책상 정리나 글씨체 등의 작은 일에 집착해 자기를 괴롭히는 진짜 문제로부터 떠나려 한다. 그걸 우리는 '바보되기'라고 부르는데 낮은 수준의 사고방식이다. 그러면 진짜 문제는 직면할 수 없게 되고 해결할 기회도 놓치게 된다. 그런데 해결의 첫 단계는 대면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치유 전에 무엇이 진짜 내 삶의 문제인지 고통스럽더라도 캐내야만 하는 것인가?

이봉희 오해할 수도 있는데 문제를 일부러 캐내라는 건 절대 아니다. 지금 내 삶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데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내가 뭔가 불완전하다거나, 어느 순간에 도무지 내 뜻대로 나를 컨트롤 할 수 없다거나, 알 수 없는 열등감 혹은 분노가 나를 사로잡고 대인관계에서의 불편함과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며 회의감이 든다면 그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물론 내 경험상 '내가 이것 저것 누리는 것도 많고, 외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분들도 센터에 와서 글을 쓰고 얘기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어린 시절의 상처나 과거를 들추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 많이 울기도 하고, 자신을 알게 되면서 치유된다.

 

휴먼브랜드 관점에서 이런 치유가 필요한 이유는 자신을 잘 알고 좀 더 나답게 살기 위해서인 것 같다.

이봉희 물론이다. 더불어 이걸 꼭 해결해야 하는 이유는 나는 문제가 없다고 느낄지라도 남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자기 상처를 누군가에게 대물림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해자는 가해자이기 이전에 피해자였다. 사람에게는 내가 받은 것을 남에게 되갚고 싶어하는 충동이 있는데 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도 같은 맥락이다. 쉽게 말하면 자기 상처에 대한 복수로 가까운 삶에게 피해를 주는 반복 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강함을 느낀다. 제일 흔한 예가 부모님께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자녀를 가해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가해라고 해서 꼭 물리적인 폭력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못할 것이 없다. 그래서 아이에 대한 모든 것을 컨트롤하며 아이를 제물로 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상처를 자녀에게 대물림 한다. 마찬가지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쥐는 작은 권력을 무분별하게 행사하면서 비인간적으로 살고 있다. '권력이 생기면 나는 절대로 저렇게 살지 않을거야' 다짐하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면 본대로 똑같이 한다. 제일 흔한 예가 회사, 군대다. 당하 대로 똑같이 하게 된다. 시어머니께 호된 시집살이를 당하면 억울해서 자기 며느리에게 반복하게 된다. 이걸 나는 '흡혈귀론'이라고 부른다. 흡혈귀가 피해자를 만들면 그 사람이 또 흡혈귀가 되어 다른 사람을 물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공동체 전체가 고통을 받는다. 제 아무리 독특하다 해도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다면 그런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렇기 때문에 나 혼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혹시 누군가에게 줄지 모를 상처를 생각하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반대로, 부모가 아니거나 나보다 약한 사람이 주변에 없다 느끼는 연약한 사람은 스스로를 폭행한다. 그게 낮은 자존감이 되고 우울증이 된다. '네가 할 수 있는 게 무야. 네 까짓 게 뭘 할 수 있겠어. 넌 한심한 존재야' 하는 생각이 일종의 '내적 비판자'가 되어 스스로를 짓누른다. 잘 살다가도 난관에 부딪히면 자존감이 꺾여 버리고 항상 전전긍긍하게 된다. 이느 가치관 정립을 불가느아게 만들고 고유한 독특함마저 사라지게 함으로 휴먼브랜드 관점에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매우 근보넉인 문제다.

 

치유를 위한 글쓰기 A to Z

휴먼브랜드가 되기 전에 악순환을 만드는 흡혈귀 같은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내가 좀 더 나답게 살기 위해서 낮은 자존감으 높이기 위한 치유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봉희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만 하면 자존감이 높아질 거야'라고 생각하는 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떤 심리학자는 낮은 자존감을 '내가 나를 잃어버린 상태와 같다'고 말한다. 부모나 사회가 나에게 매긴 점수의 통제를 받고 그들이 허용하는 강점만을 느끼며 사는 상태에서 내가 나인 것, 있는 그대로의 나, 그리고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이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그 모습 그대로의 내가 괜찮다고 받아들일 수가 없다. 문학 치료의 목적은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이고 이를 다른 말로 하면 참 자아를 찾게 도와주는 것이다. 구스타프 융은 참 자아를 원더풀 차일드(wonderful child), 즉 '인간 내면의 놀라운 아이'라고 불렀다. 모든 사람 안에는 이런 아이가 있는데 다들 억압하고 산다. 종종 창의적으로 자기가 하는 일이 너무 좋아 행복한 사람들에겐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엿보인다. 왜 그럴까? 원더풀 차일드가 드러난 것이다. 감정은 하나의 에너지인데 (부정적일 해도) 그걸 흐르지 못하게 억압하면서 살면 나의 일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과 같고, 고로 참 자아도 드러날 수 없다. *문학 치유 때 사용하는 글쓰기 방법들은 이런 자기 감정들을 해방시키는 데 탁월하다.

*문학 치유

이 기사는 문학 치료의 여러 가지 바업 중 글쓰기를 통한 저널 치료를 주로 다루고 있으나 본래 문학 치료에는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를 찾고 치료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다. 이 소장은 "자신의 구체적인 문제를 알고 문학 치료를 받는 경우는 글쓰기를 통한 치유가 좀 더 쉽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에는 문학이 매우 유용하다. 시나 소설 작품 중에서 발췌한 부분을 주고 거기에서 어떤 부분이 와 닿았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스스로 물어보면 분명히 내 무의식 중에 뭔가 응답한다. 어떤 구절이 그런 무으식적인 응답을 끌어낼 수 있었는 지를 선별하고 이끄는 것이 전문 치료사들의 몫이다.' 라고 전한다. 문학 치료에 대해서는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journaltherapy.org)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다.

 

말로 감정을 풀어내는 것보다 글쓱가 더 좋은 이유가 있나.

이봉희 말도 글처럼 스트레스나 억압된 감정을 풀어낸다는 의미에서 글과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으나 글쓰기가 더 나은 이유는 감정의 해방과 동시에 저장하기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성찰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해방하는 글쓰기를 할 때는몇 가지 기법들을 통해서 우선 걸러냄 없는 무의식적인 글쓰기를 하게 한 뒤에 꼭 다시 성찰하는 글을 쓰도록 한다.

 

무의식적인 글쓰기는 어떤 글쓰기를 말하는 것인가?

이봉희 우리는 평소 남을 의식하는 글쓰기를 많이 한다. 일기 조차도 들키기를 두려워하며 쓴다. 그런데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글을 쓰면 진정찬 자기 성찰이 어렵다. 그런 이유로 전문가들이 토해내는 글쓰기를 하도록 돕는 것이다. 문학 치료에 더러 시인이다, 수필가다, 등단했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글 실력은 치유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정말 솔직하게 '누군가가 죽었으면 좋겠다' 같은 극단적인 글쓰기를 하더라도 그게 돌아보면 진짜 원하는 것, 원하는 해결책은 아니다. 순간의 감정을 내놓은 뒤 다시 성찰해 진짜 문제를 찾은 뒤 소각하면 된다. 쓰고 성찰한 뒤 없애면 된다는 생각으로 솔직한 글을 써야 한다.

 

문학 치료 때 사용하는 방법도 같은 프로세스인가?

이봉희 치료를 집단으로 하는 경우에는 글을 개별로 쓴 뒤 발표를 하는데 물론 원하지 않는 부분은 절대로 하지 않고 성찰문만 읽는다. 놀라운 것은 글을 쓸 때 우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발표하면서 통곡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다. 나도 왜일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가 쓴 글을 읽는 행위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자기가 들어주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남에게 읽어주지 못할 경우에는 집에서 스스로에게 읽어주라고도 한다. 단순히 털어놓는 것만이 아니라 글을 읽을 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그 순간 쓴 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다.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나 일상 속에서 글쓰기를 통해 감정의 해방과 치료를 원하는 우리 독자들을 위해서 권하고 싶은 글쓰기 방법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이봉희 여러 가지 저널 기법을 활용하는 게 좋ㅇㄴ데 직장인들에게는 '5분 집중 글쓰기'를 권한다. 전철 안에서, 아니면 10분 정도 일찍 출근해서 커피를 마시면서 업무 시작 전 5분 동안 급히 글을 쓰는 것이다. 급히 글을 쓸 때는 글씨체나 맞춤법을 의식하지 말고 나오는 대로 멈추지 말고 써야 한다. 오늘 하루 내 느낌과 업무, 스트레스에 대해 쓰고 잊어버리는 것이다. 5분 집중 글쓰기는 특히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한가지는 '보내지 않는 편지'를 쓰는 것이다. 말을 정돈하거나 통제하지 말고 우선 다 쓰고 나서, 누구도 볼 수 없게 완전히 없애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이메일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화가 날 경우 받는 주소를 자기 이메일로 하거나 임시 저장하는 형태로 쓰고 없애는 것이다. 그러면 나중에 그 사람과는 아주 차분하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이런 저널 치료나 문학 치료 과정을 통해 자신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해 참 자아를 발견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사례라 할 만한 것들이 있나?

이봉희 많이 있다. 일례로 영문과 편입생 한 명은 겉보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너무 많은 아픔을 혼자 감당해왔다. 사랑받지 못할까봐 본인을 희생하면서 산 것이다. 진짜 자기를 찾고 싶어 첼로, 바이올린, 작곡이며 영어며 안 해본 게 없었는데도 불안하고 두려워했는데 문학 치료를 받으면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 창의력을 제일 잘 발휘할 수 있는 게 바로 미술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알고 보니 어린 시절부터 국제 미술 공모전 등에서 상도 받은 재능 있는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린 시절 상처 때문에 그림 그리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러다 상처가 치료되면서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고 대회에서 상도 받으며 진로를 바꿨다. 또 어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받은 상처와 미움이 너무 컸는데 치료를 하면서 실제로 시어머니는 변한 게 없지만 자신이 바뀌면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내가 미국에서 만난 한 일본인 역시 자신이 몰랐던 두려움을 치료하면서 뜻밖에 영어 실력이 확 느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아픔에서 회복된다는 것은 그저 아무일 없이 잘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참 자아에서 오는 창의력을 발아시켜 자기가 원하는 삶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참 자기로, 리드lead하는 휴먼브랜드 되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픔을 그야말로 '완전히' 치료하고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까?

이봉희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이 세상에 완벽한 치유가 있겠나. 사는게 아픔인데. 하나의 문제가 해결도면 또 하나의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마치 욕망과 같이 하나의 욕망이 해결되면 또 다른욕망으로, 욕망의 대상만 바뀌는 것처럼 말읻. 그러나 자족은 있을 수 있다. 자족이 모든 걸 해결하는 데서 오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치유하기 어렵더라도 그 과정에서 던지는 끊임없는 질문들이 나를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오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기르는 것, 그게 치유의 마지막 목적이다.

 

'참 자아'를 계속 이야기하면서 자기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자기답다'는 말의 정의는 무엇인가?

이봉희 그게 맘대로 행동하며 산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 혹은 흔히 생각하듯 나를 가렸던 가면을 벗는다. 하는 단순한 논리도 아니다. 벗는 게 아니라 자신을 직시하는 것이다. 내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브랜드는 '상품화'하는 것, 즉 나를 모아 타인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거라 생각한다. 타인과 무관한 게 아니라는 말이다. 과거 에리히 프롬이 '현대의 문제는 인간이 죽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가 과거 상품 또는 노동력을 사고팔고 했었다면 지금은 나 자신을 사고파는 시대라 인간이 상품처럼 죽어버렸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의미로는 '잘 팔리는 인간'이 되면 성공했다, 하는 거다. 우리도 습관처럼 이래야 잘 팔려, 이 전공을 해야 잘 팔려, 이런 직업을 가져야 잘 팔려, 하지 않나. 그래서 내가 브랜드가 되려면 구매자, 즉 세상 사람들의 욕구에 맞춰야 한다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브랜드는 그들의 욕구에 맞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앞서서 리드하는 것이다. 단순히 대중이 원하는 상품이 되는 게 브랜드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건 내가 나로부터 소외된다는 증거다. 대중이 원하는 내가 되려고만 하면 내가 원하는 내가 될 수 없다. 개성도 없어진다. 브랜드는 결국 자신이 가진 가치관, 정체성, 개성을 사람들이 소비하기를 바라는 것이기에 일반 시장 상품과 다른 거라 생각한다.

 

유니타스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의 조건이라 말했던 부분과 매우 흡사하다.

이봉희 그런가. 내가 본 브랜드도 개성뿐만 아니라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었다. 그런 건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까 말한 고통의 치료에 대해 잠시 떠올려 보라. 물론 고통 자체가, 그 에너지가 나를 성공을 위해 달리도록 동기가 되어줄 수 있다. 그러나 고통에서 끝나면 절대 안 되고 그것을 극복해야 진짜 '브랜드'가 나올 수 있다. 고통에 매몰되어 '복수하겠다'는 관점으로 브랜드를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동기가 되어준 고통에서 더 성장하지 못하면 다시 그 고통에 함몰되어 원치 않은 리더가 될 수밖에 없으니 정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혹시 열정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상처를 받아야 한다는 식의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대단한 낭비가 있을 수 있다. 가진 에너지 조차 극복에 쓸 테니 말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간의 고통 때문에 지금 내가 되었다고 치료를 받으면 멍청해지는 것도 아니니 걱정 말라. 치료는 말한 대로 참 자아가 솟아나오는 것이다. 그 참 자아가 세상에 끌려가는 내가 아닌 리드(lead)하는 나, 휴먼브랜드가 되게 해 줄 것이다.

 

이봉희 성균관대학교 및 동대학원 영문학과, 미국 남가주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덴버대학교 대학원 문학치료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 전미문학치료학회(NAPT)에서 공인문학치료사와 저널치료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나사렛대학교 영어학과 교수이자 NAPT공식 한국 대표,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소장으로 있다. 저서로 《내 마음을 만지다》, 공저로 《예술의 사회적 기여에 관한 실증 사례 연구》등이 있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사랑-  이봉희 

 

  고통이 말했다
  내게 기대렴
  고통이 말했다
  너 혼자 살 수 없단다
  고통이 말했다
  내 품에 안기렴
  고통이 말했다
  내게 돌아와
  널 사랑해

출처: 웹진 시인광장 선정 2011년 올해의 좋은 시 1000 /사랑 - 이봉희

7월~8월 8주간 5개의 병원에서 암환자, 장기요양환자(뇌변병, 지체부자유, 모야모야병, 등)들 총 26명, 그리고 자원봉사자들 12명을 만나 [시치료 프로그램: 내마음을 만지다]를 진행하였다.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다. 특히 회기가 끝날 무렵 병원과 주최측에서 환자들의 변화된 모습과 밝아진 표정, 우울하게 말이 없던 분들이 밝게 웃으면서 이런 저런 말을 활발히 한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엔 글쓰기문학치료(시치료)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고.....

 

이 프로그램은 몇년 전 내가 진행한 문화예술진흥위원회(문광부) 주관 독거노인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감사나왔던 분들이 적극 추천하여서 진행하게  된 것이었다. 방학은 쉬지 못한 채 아쉽게 지나갔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부디 그분들이 계속 저널을 쓰면서 지금의 건강해진 마음이 더욱 강건해지고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사진은 참여 환자 분 26명 중 몇분과 찍은 것이다.  나이 많은신 붉은 조끼 입으신 분은 80세 되신 멋쟁이 신사분으로 외래환자이신데 병원에 붙은 광고문을 보고 찾아오신분이다. 끝나고 나서 의학도서관 선생님께 이 프로그램 계속되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사진 찍을 때 그자리에 없었던 환자 분들이 많은데 내 마음 속에 선명히 그 아름답고 용감한 얼굴들이 찍혀 잊히지 않고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 사진은 놀랍게도 일생의 큰 변화를 체험하신 한 자원봉사 참여자님이 정말 감사한 맘으로 일주일만에 한땀한땀(^^) 손으로 누벼서 만든 가방과 지갑을 선물로 주셔서 기뻐하는 장면이다.  감동의 순간이었지만 가방보다 더 큰 선물은 그분의 문제해결이었다.

 

(사진은 개인신상보호을 위해 공개 하지 않았습니다.)

 

 

 

 

 

Edward Hopper. 현대인의 고독을 이 사람처럼 리얼하게 표현한 사람도 드물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

 베니 굿맨의 연주와 함께....

here only for therapeutic purpose

 

 

그림은 내면 삶의 외적 표현이다...  말로 표현할 수 있었다면 그림은 필요없을 것이다.

 

일이 바빴던 두 달간의 방학기간.... 내게 휴식은 없었다. 

여러차례의 두통과, 혈뇨와.... 좀 지쳤었다.

그리고  급한 일로 떠났던 뉴욕에서 정신없이 보낸 보름간의 일정도 일로 뮤지엄 한 번 가보지 못했다.

 

유일한 휴가는 내 소중한 친구 S가 부안에 있는자신의 팬션으로 나와 친구를 초대해서 극진히 대접해준 1박2일간의 멋진 휴식. 정말 멋진 팬션과 주변의 드라이브코스와 채석강등 관광코스.... 꼭 추천하고 싶다.  

 

 

01

 

그리고 학교에서 간 수련회. 여러 특강들. 그리고 이날은  연수과정 중  오후에 등산을 하고 잠시 계곡에서 발을 담갔다.

땀으로 목욕을 한 채....

 

012

 

 

 

 

카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시치료 (2012. 7~8월) 

 

서대문 도서관 추천 치유적 책읽기

가족일반, 개인성장, 건강, 내적치유, 노년, 마음의 평화,

배려, 복합가정, 부모, 부부

상황별
주제

서명

저작자

발행자

가족일반

(강학중 박사의) 가족 수업  :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부부와 부모되기

강학중 지음

김영사

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태일소담

위험한 관계학  :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

송형석 지음

청림출판

팅커스  : 땜장이들

폴 하딩 지음  ;
정영목 옮김

북이십일

 

건강

(상위 1% 두뇌를 만드는) 집밥의 힘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피정민 엮음

웅진씽크빅

마음의 시계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매혹적인 심리 실험

엘렌 랭어 지음  ;
변용란 옮김

사이언스북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77가지 방법

루스 클라인 지음  ;   박미경 옮김

현문미디어

식탁의 배신  :
질병을 키우는 식품첨가물과 죽음의 온도 120

윌리엄 레이몽 지음  ; 이희정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푸드룰

마이클 폴란 지음  ;   서민아 옮김

북이십일

내적치유

내 마음을 만지다  : 이봉희 교수의 문학치유 카페

이봉희 지음

생각속의 집

내가 아파 보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
인생의 크고 작은 상처에 대처하는 법

안드레아스 잘허 지음  ; 장혜경 옮김

살림출판사

모든 삶이 기적이다  : 이사벨 아옌데 치유 에세이

이사벨 아옌데 지음  ; 권미선 옮김

민음사

사랑받을 권리  : 상처 입은 나를 치유하는 심리학 프레임

일레인 N. 아론 지음  ; 고빛샘 옮김

웅진씽크빅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
엄마의 상처마저 닮아버린 딸들의 자아상 치유기

로라 아렌스 퓨어스타인 지음  ;
이은경 옮김

비전비엔피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  :
죽고 싶도록 힘들 때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대프니 로즈 킹마지음  ; 이수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핑계의 심리학  :
내 안의 핑계 본능과 이별하는 심리클리닉

브리기테 로저 지음  ; 박정미 옮김

이퍼블릭

E. Hopper (here only for therapeutic purpose) 

바람이 붑니다. 당신을 기억하는 내 고뇌의 분량만큼 보이지 않게 보이지 않게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해인)

헬스조선[건강단신] 서울부민병원, 환자를 위한 '문학치유프로그램' 운영

http://m.health.chosun.com 

입력 : 2012.06.25 09:45

AD최근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등 예술을 통한 통합적 치료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부민병원에서 오는 27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환자들의 정서 안정과 치료를 돕기 위해 ‘내 마음을 만지다’ 저자로 유명한 이봉희 교수 (미국공인문학치료사, 나사렛대학교 교수)를 초청, 문학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 치유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직접 시를 읽고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 표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통합적 치료프로그램으로서 '치유의 시낭송' 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시 쓰기, 시 낭송 등의 예술 치료는 인체의 면역세포  증가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 며 "징검다리 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와 문학을 이용한 종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8주간 계속 되는 이 프로그램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정 가정이 참여하게 되며 서울부민병원은 이날 강서구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 센터와의 M.O.U를 체결 하고 적절한 진료혜택을 받지 못했던 강서구 내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무료검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02-1577-7582로 하면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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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부민서울병원, '문학치유프로그램' 운영

기사입력 2012-06-24 20:41


 기사 공유하기 최근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등 예술을 통한 통합적 치료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민병원이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내 마음을 만지다' 저자로 유명한 이봉희 교수를 초청해 '문학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직접 시를 읽고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 표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통합적 치료프로그램으로 치유의 시낭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시 쓰기, 시 낭송 등의 예술 치료는 인체의 면역세포 증가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징검다리 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와 문학을 이용한 종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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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 뉴스

 

“시(詩)와 문학으로 병 치료해요”2012.06.22 16:55


부민서울병원, ‘문학치유프로그램’ 운영

[쿠키 건강] 최근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등 예술을 통한 통합적 치료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민서울병원이 환자들의 정서 안정과 치료를 돕기 위해 ‘문학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문학치유프로그램’에는 ‘내 마음을 만지다’의 저자로 유명한 이봉희 교수(미국공인문학치료사·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문학 치유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직접 시를 읽고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 표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통합적 치료프로그램으로 ‘치유의 시낭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8주간 계속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강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정이 참여한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시 쓰기, 시 낭송 등의 예술 치료는 인체의 면역세포 증가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징검다리 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와 문학을 이용한 종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징검다리 도서관’은 사단법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전국 10개 병원과 함께 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민서울병원은 관절·척추환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도서관 운영과 도서 기부 캠페인, 문화예술 공연 등 건강한 치유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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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데이

″시(詩)로 환자를 치료합니다″

부민서울병원, 환자를 위한 '문학치유프로그램' 매주 운영    

기사입력 [2012-06-22 17:26]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최근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등 예술을 통한 통합적 치료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민병원(서울)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환자들의 정서 안정과 치료를 돕기 위해 ‘내 마음을 만지다’ 저자로 유명한 이봉희 교수 (미국공인문학치료사, 나사렛대학교 교수)를 초청, ‘문학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학 치유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직접 시를 읽고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 표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통합적 치료프로그램으로서 ‘치유의 시낭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시 쓰기, 시 낭송 등의 예술 치료는 인체의 면역세포 증가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징검다리 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와 문학을 이용한 종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징검다리 도서관’은 사단법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전국 10개 병원과 함께 하고 있으며, 부민병원(서울)은 관절⋅척추환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도서관 운영과 도서 기부 캠페인, 문화예술 공연 등 건강한 치유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중인 최미란(42세)씨는 “입원중 책을 통한 문화생활로 정서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다”며 “지역종합병원에 도서관이 운영돼 매우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

8주간 계속 되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정이 참여하게 된다.

서울부민병원은 이날 강서구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 센터와의 M.O.U를 체결하고, 적절한 진료혜택을 받지 못했던 강서구 내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무료검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옥빈 기자 obkim5153@naver.com>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65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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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민서울병원, 환자를 위한 '문학치유프로그램' 매주 운영
기사입력 2012-06-22 14:46 | 기사수정 2012-06-22 17:2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부민병원이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환자들의 정서 안정과 치료를 돕기 위해 ‘내 마음을 만지다’ 저자로 유명한 이봉희 교수 (미국공인문학치료사, 나사렛대학교 교수)를 초청, '문학치유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문학 치유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직접 시를 읽고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 표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통합적 치료프로그램으로서 “치유의 시낭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시 쓰기, 시 낭송 등의 예술 치료는 인체의 면역세포 증가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징검다리 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와 문학을 이용한 종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석림 기자 - ksrkwon@ajnews.co.kr

[© '한·중·영·일 4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www.ajnews.co.kr/ajnews/view.jsp?newsId=20120622000263

 

[메디팜스 투데이]

 

부민서울병원, '문학치유프로그램' 매주 운영

이봉희 교수 초청, '치유의 시낭송'
2012년 06월 22일 (금) 16:11:13 권혜미 기자 khm811@pharmstoday.com
서울 부민병원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환자들의 정서 안정과 치료를 돕기 위해 ‘내 마음을 만지다’ 저자로 유명한 이봉희 교수(미국공인문학치료사, 나사렛대학교 교수)를 초청, '문학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학 치유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직접 시를 읽고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 표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통합적 치료프로그램으로서 '치유의 시낭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시 쓰기, 시 낭송 등의 예술 치료는 인체의 면역세포 증가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징검다리 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와 문학을 이용한 종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http://www.pharms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9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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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엔 방학이 없다.

서울 부민병원을 비롯해서 인천 성모병원, 적십자 병원 등 5개의 병원에서 시치료(문학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쓰기와 문학의 힘을 나누기 위해서 방학을 반납하는  힘든 결단을 내렸다.

주님께서 함께해주셔서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알리고 싶은 것이 아니었는데 이미 보도가 된 사실을 알게 되어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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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 김태연이와  서울미대 동창들의 "서울-봄" 전시회에서 칭구들과 함께- 카페 갤러리 봄에서

아쉽게도 내가 그날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이번 전시회 태연이 그림이 없다. 

그의 그림의 주제는 늘 연꽃이다.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꽃. 
그녀의 연꽃은 항상 열정적이고 생동감있고 밝고 화려하다.  
늘 같은 주제이지만 매번 새롭게 피어나는 그녀의 연꽃을 보면서 생각한다. 
그건 단순히 꽃이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라고, 연꽃이 그녀라고.   
매번 다른 저 색감의 꽃을 피워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여러 색을 겹겹히 섞어야했을까?
얼마나 여러겹의 이야기를 담은 꽃이 또 이번 화폭에 피어난 것일까 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연꽃을 주제로 한 그의 그림에는 늘 동반자가 있다. 새와, 물고기. 
동반자.. 얼마나 다정한 이름일까? (그녀의 남편은 박항률화백이시다)

 

맨왼쪽이 김태연화백(사진속 친구 중에 2명의 화가가 더 있다.)

 

이젠 안타깝게 고인이 된 그녀가 그린 그림을 하나 추가로 올려본다. 

 

 

겨울에 [독자와의 만남] 강연에서 만난 한 분의 간곡한 요청으로 가게 된 특강.

수용미학연구회(방통대 국문과) 80명 정도 모임.  모두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하신 분들임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관계상 뒷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강의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하다.

[기계적인 문제로 40분 뒤에 시작하였기에 시간이 부족했고,  나도 너무나 피곤했지만

그보다는 4시부터 7시 반까지 견디어 준 분들(나이 많은 분들도 많았는데)이 안타까워서 더 이상 강의할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  당신이 내게 하는 가장 마음 아픈 거짓말

(90508)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도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능소화연가 - 이해인]
6살, "엄마 사랑해"
10살, "엄마,  상관없어."
16살, "우리 엄마는 너무 귀찮아."
18살, "이 집을 떠나고 싶어"
25살, "엄마, 엄마가 맞았어."
30살, "엄마 집에 가고 싶어."
50살, "우리 엄마를 잃고 싶지 않아."
70살, "우리 엄마가 내 곁에 있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다 포기할 수 있어."

당신은 오직 하나의 엄마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곁에 계시든 아니든 엄마를 사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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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말했다. 엄마 나는 이미 50살이야.  " I don't wanna  lose my Mom."

 

        인물과 화제

       “문학 작품 읽고 일기 쓰면서 고통을 치유할 수 있죠”
  한윤정 기자 yjhan@kyunghyang.com   
   경향신문 사회 23면  2011.12.04 (일)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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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사 이봉희 교수 ‘내 마음을 만지다’ 펴
  
“시적 은유가 갖는 풍부한 언어의 힘으로 마음의 상처와 몸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미국 공인 문학치료사인 이봉희 나사렛대 교수(58·영문학·사진)가 문학치유 에세이 <내 마음을 만지다>(생각속의집)를 펴냈다. 무한경쟁 속에서 만성적인 불안과 패배감에 젖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함께 문학 작품을 읽고 일기를 쓰면서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교수는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 너, 사회와 화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마음이 아프다는 점을 인정할 때 묵은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하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이나 세상과 화해할 수 있다. 

“미술치료, 연극치료도 있지만 문학치료가 좋은 점은 언어가 다양하고 섬세한 사고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작품을 읽으면서 심층에 묻혀있던 심리적 문제를 발견하고,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기록했다가 나중에 돌아볼 수 있어요.”

문학치료에서 문학이란 시, 소설뿐 아니라 신문기사, 가사, 연극·영화·드라마 대본, 일기 등 광범위한 텍스트를 가리킨다.

정신적·육체적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 문학치료사는 적절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내담자가 어느 부분에서 반응을 보일 때 그와 관련 있는 다른 텍스트를 읽도록 하면서 스스로 그 이유를 찾아보도록 이끈다.

이 교수는 특히 시를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시는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심리적 거리가 가장 가까운 장르입니다. 감추면서 드러내는, 풍부한 시적 은유는 산문으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를 가리킵니다. 프로이트가 ‘시인이 나보다 먼저 무의식 세계를 발견했다’고 할 정도였어요.”

너무 진부한 시, 너무 어려운 시는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며, 부정적인 시 역시 처음에는 공감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가 적당한 텍스트로 예시한 작품은 미국 흑인시인 랭스턴 휴즈의 ‘살아있는 건 멋진 거야’란 작품이다. “강으로 내려갔지./ 강둑에 주저앉았어./ 물이 그렇게 차갑지만 않았어도/ 난 그냥 가라앉아 죽었을 거야”로 시작된 시는 결국 “살아있는 건 멋진 거야!/ 포도주처럼 멋진 거야!/ 살아있는 건 멋진 거야!”로 끝맺는다. 자살충동이 삶의 의지로 승화한 것이다.이 교수는 “읽는 것만큼 중요한 게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글을 쓰라고 하면 처음에는 힘들어 하지만 누구나 표현에 대한 욕구와 재능이 있는 만큼 부담감이 사라지면 쉽게 쓸 수 있다. 백지를 앞에 두고 막막해한다면 낙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셰익스피어를 전공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문학치료의 길로 접어들었다. 영문학 수업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작품 읽기를 통해 상처를 털어놓고 치유 받는 것을 경험했다. 안식년을 맞아 2004년 미국에 가면서 전미문학치료학회를 알게 됐고, 2007년 이 학회의 문학치료사 자격을 취득한 뒤 ‘한국글쓰기문학치료연구소’를 만들었다. 이 교수는 “문학치료는 실용 인문학이자 ‘나’를 중심에 둔 소통과 공감의 학문”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042122445&code=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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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생활/문화 33면2단 2011.12.01 (목) 오후 7:05

[책마을]
 
아프다고 말해야 내면 치유
기사본문SNS댓글 쓰기입력: 2011-12-01 19:04 / 수정: 2011-12-02 04:47
내 마음을 만지다 / 이봉희 지음 / 생각속의집 / 294쪽 / 1만3800원
 
 누구나 마음의 아픔을 겪는다. 때로는 억울함에 분노하고, 상실감에 슬퍼한다. 열등감에 미워하고, 이별해서 아파한다. 그러나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내 마음을 만지다》는 애써 외면한 내면의 아픔들과 직면하고, 화해의 길을 찾아주는 치유 에세이다. 미국 공인 문학치료사인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의식조차 할 수 없는 우리 사회를 ‘병든 사회’라고 진단한다.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아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한계와 약함을 인정하고, 그 너머의 지혜와 능력을 찾으라는 얘기다.
저자는 감정을 묻어두지 말고 건강하게 해소시키라고 조언한다. 억압된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몸과 마음 어딘가에 저장돼 있다가 부정적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육체적 질병이나 강박증, 우울증, 권태감 등 정서적인 질병들이 그렇다. 저자는 “영어로 감정(emotion)은 ‘흐르다’는 뜻의 라틴어가 어원”이라며 “감정이란 옳고 나쁜 것 이전에 하나의 흐르는 에너지일 뿐이므로 무조건 억압할 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감정의 출구로 좋은 시 읽기와 일기 쓰기를 제안한다. 시와 일기가 감정의 응어리를 안전하게 분출하고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그는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건강한 자존감은 거칠고 병든 세상에서도 나를 지키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201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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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필 때 참 아픈 거야' 문학의 위로 
이봉희 교수, 문학 치유 에세이 '내 마음을 만지다' 
 

 2011년 12월 06일 (화) 18:25:08 김현태기자  book@bookdaily.co.kr 
 
[북데일리] 문학치유. 최근 부쩍 관심이 높아진 이 분야에 눈길 끄는 책이 있다. <내 마음을 만지다>(생각속의집.2011)은 국내 유일의 ‘미국공인문학치료사’ 이봉희 교수의 치유에세이이다. 책은 문학, 주로 시를 가지고 ‘고통’과 마주하도록 한다. 나와, 너와, 세상과 화해하는 방법이란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녀는 못 뽑힌 구멍투성이다
믿을 때마다 돋아나는 못,
못들을 껴안아야 돋아나던 믿음
그녀는 매일 밤 피를 닦으며 잠이 든다.‘

최문자 시인의 <믿음에 대하여> 중 한 대목이다. 상처를 보듬는 생생한 아픔이 잘 드러나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의 ‘가해’에 대해 말한다. 사랑을 경험하지 못해서 공격적이기 쉬우며 배려 받지 못하고 자라서 본인 의도와 달리 상처를 준다는 것.

그래서 그들은 또 스스로 상처를 입습니다. “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 하며 이유를 모른 채 아파합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인식하지 못하다보니, 자신 때문에 불편해하는 사람에게 또다시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실 선인장 꽃처럼 여린 살을 가졌습니다. 다만 살아남기 위해서 가시를 달고 사는 것이지요. 그것이 자신을 보호할 유일한 생존법이기 때문입니다. 그 가시로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줄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p. 102

최근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세상은 모두 아프면서 자란다. 괴테는 “모든 색채는 빛의 고통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저자는 ’아프다는 것은 살아있는 것‘, 다시 말해 살아있으니 아픈 것이라 강조한다.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뭇가지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이해인 <꽃이 되는 건>중에서

아픔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때로는 억울함에 분노하고, 상실감에 슬퍼하고, 열등감에 미워하고, 이별해서 아파한다. 이런 감정은 우리가 살아 있는 존재이기에 느끼는 것이다. 저자는 그 아픔들을 직면하고 해결한 후에는 한층 더 건강한 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 성장한 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전에 이미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 아무리 초라하고 서툴지라도 나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건강한 자존감은 거칠고 병든 세상에서도 나를 지키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이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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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011
CBS 라디오. 우리가 사는 세상 생방송 인터뷰- [내 마음을 만지다]의 작가와의 만남-문학치료란?  

SBS 라디오 러브FM (103.5)의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내 책 어때요]코너에
[내 마음을 만지다]로 작가와의 대담(25분간)에 초대받았습니다.

시간: 2012년 1월 1일(일)  아침 6:05-7:00 
SBS 러브 FM 103.5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진행: 최영아 아나운서/ 프로듀서 : 이준원/ 작가 : 강의모)

 

 
그 외
2012년 1월 9일부터 일주일 동안  
SBS 라디오의 독서캠페인 [책과 사람]에 1분 캠패인 방송을 합니다.

SBS 파워 FM 107.7   06:55:50~
SBS 러브 FM 103.5   08:55:50~
2012년 1월 9일~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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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강의모작가님이 책을 보고 연락을 하려다 보니 마침 몇 년 전  저의 연구소 [시치료워크숍]을 취재했던 기억이 나셨다고 합니다. 

서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때의 취재해가신 내용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프로그램에 방송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구난방이다.
한없이 외롭다.
입이 틀어막혔던 시대보다 더 외롭다.

모든 접속사들이 무의미하다.
논리의 관절들이 삐어버린
접속이 되지 않는 모든 접속사들의 허부적거림.
생존하는 유일한 논리의 관절은 자본뿐.

중구난방이다.
자기 함몰이다.
온 팔을 휘저으며 물 속 깊이 빨려 들어가면서
질러대는 비명 소리들로 세상은 가득차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없이 외롭다.
신앙촌 지나 해방촌 지나
희망촌 가는 길목에서.

최승자- 중구난방이다

갈대 - 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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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 bought at a store in SantaFe

문학치료 OB 송년회 모임 및 출간 자축회-인사동


미 시카고 대학의 리앤 커리나 박사는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 도중 깨거나 몸을 뒤척이는 등의 횟수가 높아진다고 학술지 '수면'(Sleep)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을 '개인이 바라는 관계와 실제 사회적 관계 사이의 괴리가 가져오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즉, 외로움은 실제 고립됐느냐 아니냐와 같은 객관적인 상태가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라는 얘기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하고 페이스북 인맥이 풍부해도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등대에서 홀로 지내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연구진은 미 사우스다코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19~84세 후터파(Hutterite) 교도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함께 일하고 소유물을 나누기 때문에 식이나 가족 배경이 매우 유사하고 수면ㆍ기상 시간을 포함한 생활패턴도 거의 동일하다. 이들의 스트레스나 외로움은 일반 도시인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소외감ㆍ고립감을 느끼는지를 묻고 그 정도를 눈금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그런 후 이들의 손목에 수면방해 횟수를 측정하는 센서 액티그라프(actigrap)를 부착했다.

 

그 결과 외로움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수면방해가 8%씩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악몽, 불안, 스트레스, 우울 등 일반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같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우스다코타 마을 사람들은 외로움 수준이 높지 않은 집단"이라면서도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차이가 수면방해에서도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사회적 관계를 필요로 한다는 진화론적 관점에서도 설명이 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는 2002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외로움과 수면방해가 상관이 있다는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외로운 사람들은 수면방해를 더 자주 경험한다"면서 "든든한 사회적 배경이 있다는 인식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로움을 쉽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의 사람들이 왜 고혈압, 심장질환 등 건강문제 위험이 높은지를 설명할 수 있다고 타임은 논평했다. 연구진은 외로움으로 촉발된 수면방해가 어떤 식으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지, 결혼이나 배우자가 수면 패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현기자/prodigy@heraldm.com